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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선처 안 바란다”던 박해미가 남편에게 보여준 단호함
음주운전 사망사고 낸 남편에게 박해미가 내린 벌
유가족 보상 논의에 대한 질문에 황민 씨는 "아내와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사고 이후로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못 갔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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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에 대한 영상
이날 오전 9시 40분경 의정부지법에 출석한 황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다 잘못했다”면서
보상에 대한 논의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사고 이후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아내와 한 번도 만나보질 못했다”며 “아내의 변호사에게 전권을 위임해 변호사와 몇 번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씨는 “어떤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고 법이 심판하는 데로 따르겠다”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한 뒤 법원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황씨는 구리경찰서로 이송돼 대기하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황씨는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스포츠카를 운전하다 갓길에
이 사고로 황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타고 있던 5명 중 뮤지컬 단원 인턴 A(20·여)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황씨를 비롯한 동승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어 도주의 우려가 있고 피해 단원들에 대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사진=스포츠조선DB, 연합뉴스>
어이없다"…박해미, 남편 황민 '가족 없다' 발언에 실망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해미가 남편이자 뮤지컬 연출가 황민이 "가족이 없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4일 채널A를 통해 "(남편이)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어이가 없는 상황인 거다.
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걸 나한테 해결해 달라고, 인생을 그렇게 살았던 사람 같아서"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 출석한 황민은 "내가 다 잘못했다.
내가 음주운전한 거다.
아까운 생명 잃게 돼서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아내하고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사고 이후로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못 갔다.
아내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변호사를 통해 아내의 입장을 들었고,
그분하고 통화를 몇 번 한 게 전부"라며 울먹였다.
그러나 영장 실질심사 이후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25년을 같이 살았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난 이 사건 이후로부터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동안 박해미는 남편이 음주운전 사고로 죗값을 받아야 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또한 아내로서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로 책임을 통감하고,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최근 무대에 다시 복귀하기는 했지만, 출연료 전액 기부 계획을 밝히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해미는 남편이 자신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는 소식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황민은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황민이 운전한 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여)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사망하고, 황민을 포함한 3명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황민은 음주 상태에서 시속 160㎞가 넘는 속도로 속칭 '칼치기'로 불리는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결국 법원은 황민에 대해 "범죄 중대성을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고 다음 날인 8월 28일, 박해미는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오! 캐롤>의 프레스콜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박해미는 그날 두 행사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남편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포털사이트가 내내 뜨거웠다.
그날 이후 박해미의 모든 공식 일정은 멈췄다.

만취 상태로 시속 167㎞ 칼치기 음주운전
블랙박스 영상 공개 이후 비난 폭주
사고가 알려지자마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박해미와 달리 황민 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9월 18일 현재, 2차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분노 치밀어 오르지만 아들 위해…
유가족에게 도의적인 책임도 반드시 질 것
어떤 개인사도 숨기고 참아내는 것이 배우의 숙명이지만, 박해미는 제자들이 떠난 상황에서 무대에서 춤추고 웃을 수 없었다.
측근을 통해 간간히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박해미는 경찰의 2차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몇 번이나 강조했다.
황민은 사고 이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부부는 사고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알려진 대로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 군은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다.
아들 성재 이야기가 나오자 박해미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배우이기 전에 엄마인 그는 아들을 위해서 냉정하게
“자식이 있으니까 냉정할 수밖에 없다. 나는 강한 사람이다.
박해미는 “아이들(유가족) 보상 문제 등 궁금한 내용이 많을 것이다.

(우) <오! 캐롤> 제작발표회에서 노래하는 박해미.
# 향후 활동은 어떻게?
뮤지컬 <오! 캐롤> 측 “박해미 하차 없다!”
다만 지금은 고인을 먼저 생각할 때
사고가 일어나고 뮤지컬 <오! 캐롤>이 주목을 받았다.
공식적으로 9월 공연에서 박해미는 빠졌다.
취소표도 생겼을 텐데, 제작사 대표로서 이 상황을 어떻게 보나. 많든 적든 취소표가 나오기 시작했고, 언제 복귀하냐는 문의도 많다.
복귀를 바라는 팬도 많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어떤 당위성이 있을까? 박해미에게 뮤지컬 무대는 직장이다.
그럼 박해미는 <오! 캐롤> 무대로 돌아오나?
박해미 씨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나.
마지막으로 박해미에게 한 말씀 한다면? 배우 입장에서는 복귀한다고 했을 때 여론이 두렵기도 하고 상황도 두렵겠지. 박해미 씨가 씩씩하게 굴지만 표현만 그렇게 할 뿐이다.
뮤지컬 연출가 황민 영장실질심사 [연합뉴스]
1995년 관객과 배우로 만나 결혼
9세 연하 공연 연출가
이번 음주사고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황민은 박해미보다 9살 연하로, 캐나다 교포 출신이다.
현재 대외적으로 알려진 그의 직업은 박해미컴퍼니의 공연 연출가다.

박해미 (사진=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