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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요’ 당신을 옥죄는 대인기피증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요’ 당신을 옥죄는 대인기피증




누구나 타인의 시선에서 완벽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이들은 사회적 상황에서 늘 긴장과 불안을 마주하게 된다.
대인기피증이라는 말은 서구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이지만 동양 문화권에서는 자주 사용한다. 정신과의 정확한
 진단 명칭은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이다.

흔히 대인기피증이라고 불리는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는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사회적 상황 또는

무엇인가 수행을 하는 상황에 대해 현저하고 지속적인 두려움을 가지며, 자신이 창피를 당하거나 당황스럽게 행동하는 것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갖는 현상으로 정의한다.

핵심은 남들 앞에서 자신이 당황스러운 실수를 해서 크게 창피를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사회불안장애는 2개의 형태로 구분되는데 ‘수행불안(performance type)’과 ‘사람들과의 상호관계에서 오는 불안

(interactional type)’이다.

 아마도 대인기피증에 가장 맞는 형태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회불안을 흔히 경험한다.

어떤 만남을 앞두고 느끼는 가슴 두근거림, 자신의 평가에 대한 걱정,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경험을 한다.


 승진을 해서 처음 참석해보는 회의, 상사와의 면담, 구직 면접, 상견례 등 다양한 사회적 상황이 좋은 예이다.

사람들은 낯선 만남에 대해 상당한 걱정을 하지만, 실제 만남이 이루어지는 상황에 들어가면 대부분 잘 적응하게 된다.

그러나 사회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매우 예민하다.


 이런 특징이 핵심적인 문제이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실수를 하거나 불안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신체 증상(얼굴이 붉어지거나 떨리는 현상 등)을 보이게 될까 봐 두려워하거나, 자신의 결함을 남들에게 들키게 되는 것, 또는 자신이 남들에게 주목을 받는 상황 그 자체를 두려워한다.

사회불안장애의 원인은 크게 신경생화학적 원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파민이나 노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과 유전적 취약성이 관여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엄격한 양육환경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크게 창피를 당한 경험과 같은 환경적 요인들도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정신장애 진단기준에 따르면, 사회불안장애의 진단은 다음의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첫째, 타인에게 면밀하게 관찰될 수 있는 하나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한다(아동은 성인과의 관계가 아니라 아동 집단 내에서 불안해할 때만 진단한다).


둘째,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있다.


 셋째, 유사한 사회적 상황에서는 대부분 공포나 불안을 일으킨다.


(아동의 경우 공포와 불안은 울음, 분노발작, 얼어

붙음, 매달리기, 움츠러드는 모습 혹은 사회적 상황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다).


 넷째, 이러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거나 극심한 공포와 불안 속에 견딘다.

다섯째, 이러한 불안과 공포는 실제 사회 상황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실제 위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극심하다.

여섯째, 공포, 불안, 회피는 전형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사회적·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일곱째, 다른 정신질환으로 설명이 되지 않아야 한다.

사회불안장애 환자들의 예후는 만성적이며 잘 치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로 낮은 수준의 생활을 영위하게 되며, 학업, 결혼이나 직업 등과 같은 성취에서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으며, 치료를 받으려고 하는 의지 또한 낮은 경향을 보인다.


또한 우울증, 알코올과 같은 물질사용 장애, 다른 불안장애, 회피성 인격 등과 자주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은 60% 이상의 환자들에게 나타나며, 발병한 지 몇 년이 지나 발생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며, 만성화되고 치료에 저항적이며, 자살의 위험성 또한 커진다.

알코올 사용은 치료를 상당히 방해하는 요소로, 반드시 먼저 해결해야 한다.


대체로 알코올 문제는 사회불안장애 발병 후 사회상황에서의 불안이나, 수행에서 발생하는 불안 등을 조정하기 위해

발생한다고 한다. 회피성 인격은 사회불안장애와 유사하게 대인기피증을 보이지만 핵심적인 특징은 남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을 회피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사회불안장애의 치료는 매우 어려운 편이다.

치료는 우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불안의 3가지 요소, 즉 신체적 반응, 부정적인 사고 패턴과 같은 인지적 요소, 회피와 같은 행동적 요소를 파악한 후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회불안장애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로 나누어진다. 약물치료는 사회불안 증상을 경감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대한 노출치료 등 인지행동치료가 증상 경감에 효과적인 것

로 알려져 있다.

중요한 점은 사회불안장애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만성화되는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검진센터 박정범 원장  














저작권자 © 공감신문






공황장애, 불면증, 강박증 증상 등 신경정신과 질환, 참기보다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



강박장애, 공황장애, 불면증, 강박증 등 신경정신과질환 역시 기타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원인별 조기치료가 완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의 많은 연구를 통해 신경정신과질환의 증상 완화에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상당한 영향을 미침에 따라

자가진단 등을 통해 증상을 인지하고, 또는 주변인이 보이는 증세에 관심을 갖고 세밀히 관찰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

하다는 것이 알려졌다.  

신경정신과질환 대부분이 증세가 악화되기 전까지 눈에 띄는 이렇다 할 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경험하지 못했던 심박동수와 호흡수 증가, 식은땀등의 증상이 보이면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통해 공황장애 초기 증상이 보이면 바로 전문가를 찾아 현재의 증상에 대해 진단받고, 필요한 경

우 조기 치료를 진행하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녀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부모가 공황장애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습득하고 생활 습관 개선 등 자녀의 공황장애 극복과 공황장애 완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또 공황장애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불면증,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다른 질환이 동반돼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효과적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공황장애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황장애 원인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 등이며 심리사회적 요인에 속하는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주변인과의 지나친 갈등 또는 사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들은 발작으로 신체 증상으로 인해 새로운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이는 다시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공황장애가 만성화 되기 쉽고 치료가 어려운 점이다.

즉, ‘불안에 대한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김모씨(36세)는 강서 지역에서 광명 지역으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면서 얼마전 지하철에서 심한 심박수

증가, 발한, 불안감, 호흡 곤란등을 처음으로 느껴서 중간에 지하철을 내려서 십여분간 휴식후에 다시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점차 그 증상들이 심해지고 이후에는 공황발작 증상에 대한 불안인 예기불안이 지속되어 한의원을 찾아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증상의 빈도가 잦고, 발작 증상이 수시로 나타나는 경우는 증상이 더 심한 상태로, 가능한 빠른 효과적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결국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 반응이 나타나는 대인기피증 증상, 개인기피증 증상, 나중에는 광장 공포증

이나 폐쇄공포증을 느끼는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황장애 자가진단 등을 통해 공황장애 증상을 확인하고, 공황장애 병원이나 공황장애 한의원에서 진료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치료된 질환은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주지 않거나 큰 어려움 없이 호전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동반되는 다른 증상으로, 쉽게 피곤해지거나 짜증이 나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불면증 자가진단을 해보고, 수면장애 증상에 해당돼 내원하시는 분들 가운데 ‘깊은 잠을 못자요, 불면증인가요?’,


‘불면증에 좋은 음식은 없나요?’, ‘갱년기 불면증, 노인성 불면증도 있나요?’, 등 만성불면증을 극복하는 방법 및

불면증 치료법 질문을 하는 이들이 있다. 불면증 병원에서 전문가와 상담 후 불면증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별 수면장애 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불면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우유와 생선이 대표적이다. 우유의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형성해 편안함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을 취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생선과 항산화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의료진은 또 불면증병원 등 전문기관에서 불면증 치료방법에 대해 숙지 후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수면장애에는 걱정과 불안으로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의 원인이기도, 때로는 결과일 수도 있으며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불안장애 완치, 불안장애 극복을 위해서는 불안장애 자가진단 및 불안장애 테스트 등을 통해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불안감을 느끼면 불안장애로 교감신경이 항진돼 두통과 어지러움, 심장 박동수의 증가, 위장관 이상과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불안장애약을 굳이 복용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 아주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불안장애 치료 없이 방치했을 경우 만성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밟을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견해다. 

강박장애도 불안장애에 속하는 신경정신과 질환이다.

스스로의 민감성이 상승된 상황과 지속적인 자극원이 존재해 뇌 기능상의 불균형이 초래된 질환인 강박증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특정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질환이다.


강박증 원인은 과거에는 심리학적 요인에 근거해 설명하려는 노력이 많았으나 최근의 약물 연구 및 뇌 영상 연구의

 결과는 생물학적 요인이 강박장애 발생과 연관성이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 

강박증 증상은 반복적이고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잦은 손 씻기(결벽증)와 숫자 세기, 확인하기, 청소하기,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두는 저장강박증 등과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강박적 사고를 막거나 그 생각을 머리에서 지우려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일시적인 편안함을 제공할 뿐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강박증 극복이나 강박증 치료를 위해선 우선 강박증 테스트를 통해 상태를 파악한 후 내원해서 강박증 치료방법에

맞춰 치료가 필요하다. 

뇌의 자율신경기능장애를 점진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에 대한 인지와 증세를 일상에서 받아들이는 여유에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와 종료 모두 정확한 진단과 계획이 우선되어야 하기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신경정신과 병원이나 한의원에 내원해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목동점 양희진 원장


[메디컬리포트=최다영 기자]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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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떨림, 우울증·대인기피증 유발할 수 있다



50대 초반의 우성(가명)씨는 30대 중반 무렵부터 손 떨림 증상이 발생되었다고 한다. 회사의 프로젝트 때문에 직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도중 갑자기 손 떨림이 나타나 상당히 당황을 했다고 한다.
간신히 프레젠테이션은 무사히 마쳤고, 몸이 피곤하고 많이 긴장한 탓에 손 떨림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에도 미세한 떨림은 계속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특별한 증상이 보이지 않아 병원을 찾지
않았다.
 그런데 4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손 떨림의 강도와 빈도가 심해지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서는 머리의 떨림까지
느껴진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우성씨는 손 떨림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하면서 친구들과 모임에서 손이 떨려 술잔을 받기가 불편했고 다른 사람 앞에서 글씨를 쓰는데도 손이 떨려 꽤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더욱이 머리의 떨림까지 발생한 이후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혹여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가게 되면 괜히 사람들의 시선들을 의식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최근 회식자리에서 동료들이 왜 손을 떠느냐고 하는 질문을 받기도 해 모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불편해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한다.
최근 50대 이상에서 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본태성진전증을 진단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우성씨처럼 처음 손 떨림이 발생했을 당시 단순한 수전증으로만 알고 있다가 증상이 심해진 이후 병원을 방문하여 본태성진전증을 진단 받은 경우도 많다고 한다. 본태성진전증의 떨림은 주로 손에서 보이고 팔, 머리, 입에서도 나타난다.
본태성진전증은 긴장을 하거나 불안하면 평소보다 떨림의 강도가 심하게 보이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에는 떨림은 더 심해진다.

떨림의 증상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면 사람들 앞에 나서기 두려워지고, 혹시 나를 쳐다보고 있지는 않는지 불안감에 휩싸여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휴한의원 목동점 윤성수 원장은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심리적 불안으로 인한 떨림이나 본태성진전증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처럼 떨림의 증상은 연령과 무관하게 나타나며, 심리적인 문제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진전증의 치료를 위해 체질에 맞는 한약과 뜸, 침, 약침 등 여러 가지 한방 치료를 병행하여 떨림을 유발시키는 문제와 더불어 불안한 마음도 같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도움말 : 휴한의원 네트워크 목동점 윤성수원장


출처 :
메디칼트리뷴(http://www.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