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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누구나 할 수 있는 '새우등·거북목' 교정 방법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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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는 '새우등·거북목' 교정 방법





팔을 뒤로 흔들며 걷고 잘 때는 수건베개 좋아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비행기 좌석은 몸을 불편하게 만들기 위해 특수 제작된 의자인 것 같다. 어떤 자세를 취해도 불편하다. 그 이유는 등이 굽어서다.

 등이 구부정하면 목도 앞으로 내밀어진다. 이른바 '새우등과 거북목'은 한 세트다.  


소파와 같은 의자에 앉으면 편하다. 이때 자세를 보면, 등이 굽고 머리는 앞으로 나온 상태다.

이런 자세를 수십 년 지속하면, 근육이 지탱해야 할 하중이 척추와 인대로 전달된다. 척추와 인대는 웬만한 무게를 10년 이상 버틴다.


그래서 나쁜 자세에서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오랜 세월 동안 몸에 밴 나쁜 자세 탓에 비행기 좌석은 어딘가 불편하게 느낀다. 


구부정한 자세로 오랜 기간 잘 살아왔더라도 몸에는 부담이 차곡차곡 쌓인다.

목과 척추는 볼링공 무게만 한 머리를 지탱하는데, 점차 이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여기저기 아픈 데가 생긴다.

목, 머리, 어깨, 허리, 무릎 등 전신에 생기는 통증은 기본이다.

 비틀어진 척추가 그 내부에 있는 소장과 대장에 영향을 주므로 소화 장애도 생긴다.


가슴·얼굴 처짐, 목 주름살, 뱃살도 새우등과 거북목(일자목 증후군) 때문일 때가 많다.

 머리로 가는 혈액의 순환이 좋지 않아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감퇴도 발생한다. 


엉덩이 아닌 궁둥이로 앉아야 바른 자세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은 "내가 만난 사람 100명 가운데 98명은 새우등과 거북목이었다.

구부정한 자세는 근육이 해야 할 일을 척추뼈와 인대가 고스란히 부담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거북목으로 목의 움직임은 30%가량 줄고, 목 디스크에 걸리는 압력이 높게는 90%까지 증가한다.


그 부담을 지탱하지 못할 정도가 되면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가 생긴다"며 "겉모습도 좋지 않게 된다.

거북목일 때 승모근(목·어깨·등을 이어주는 마름모꼴 근육)이 올라가면서 목이 짧아 보이고 쇄골도 사라진다.

한마디로 나쁜 자세는 만병과 노화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자세를 점검하는 방법이 있다.

 식구나 친구의 도움을 받아 등 뒤에 있는 견갑골(날개뼈) 사이의 거리를 측정한다.

그 거리가 16cm를 넘으면 새우등이다.


 등이 굽을수록 견갑골 사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등이 굽으면 목도 앞쪽으로 쏠린다.

등은 펴졌는데, 목만 앞으로 굽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정상적인 목의 위치는 귓구멍과 어깨 봉제선이 일직선에 있을 때다.

 귓구멍이 봉제선보다 1인치 앞으로 나갈 때마다

약 20kg의 하중이 어깨에 가해진다고 보면 된다.

이런 사람은 목이 항상 뻐근하고 두통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앉는 자세를 살펴보는 방법도 있다.

 의자에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신체 부위가 궁둥이다.

궁둥이 바로 윗부분이 엉덩이다.


엉덩이는 의자 바닥에 닿지 않고 의자의 등받이에 바짝 붙어야 한다.

 엉덩이가 아니라 궁둥이로 앉아야 바르게 앉은 자세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앉아야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면 등은 자연스럽게 구부정해지고 목이 앞으로 나간다.

유 원장은 "새우등·거북목 교정을 위해 평소에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등 부위의 날개뼈 사이를 16cm 이하로 좁힌다고 생각하고 등을 펴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건베개를 만들어 목 아래 부위에 대면 거북목 교정에 도움이 된다.

걸을 때는 팔을 뒤로 흔들어야 등 근육이 발달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시사저널 임준선


ⓒ 시사저널 임준선       



   

등 부위의 날개뼈 사이 좁히기



등을 펴면 새우등과 거북목을 한 번에 교정할 수 있다. 등에 있는 견갑골 사이를 좁힌다는 느낌을 가지면 등이 펴진다. 바르게 서서 양팔을 좌우로 편다.

 선서할 때처럼 팔꿈치를 90도로 굽힌다. 이 자세에서 어깨와 등을 뒤로 접듯이 하면 견갑골 사이가 좁아진다.


 이때 턱을 당겨야 거북목이 교정된다. 턱을 당기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목을 든다. 목을 들면 목뼈 일부가 꺾여

 더 좋지 않다.

이 자세는 바닥에 엎드린 자세로도 할 수 있다.

 1시간마다 10초씩 한다. 





ⓒ 시사저널 임준선


ⓒ 시사저널 임준선          


 

수건베개를 목 아래 부위에 대기



수건 긴 쪽을 중심으로 반이 되게 접는다.

이 상태에서 돌돌 말면 지름 약 7cm의 수건베개가 된다.

이 베개를 목에 받치면 된다.

 주의할 점은 목 아랫부분, 즉 목과 어깨선이 만나는 부위에 수건베개를 위치시키는 것이다.


잠자리에 들 때 수건을 길게 반으로 접고 다시 짧게 반으로 접는다. 그 수건을 침대에 놓고 척추가 그 수건에 닿게

 반듯하게 눕는다. 물론 자면서 몸을 뒤척이겠지만, 등에 수건을 대는 것만으로도 굽은 등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시사저널 임준선


ⓒ 시사저널 임준선          




팔을 뒤로 흔들며 걷기 




활기차게 걸으라고 하면 대개 양팔을 앞으로 크게 흔든다.

자세를 교정하는 걷기는 반대로 팔을 뒤로 많이 뻗는 모양새다.

앞쪽으로는 팔꿈치가 자신의 몸통을 지나지 않도록 한다.

 팔을 앞으로는 조금 움직이고 뒤로 많이 흔드는 것이다. 또 대부분 다리만 뻗어 걷는다.


그러나 몸통 특히 엉덩이 힘으로 걷는다는 느낌이 드는 게 좋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보폭이 넓어지고 걸음도 활기차게 된다.

 자동차로 치면, 전륜 구동이 아니라 후륜 구동인 셈이다. 






ⓒ 유재욱 제공



ⓒ 유재욱 제공   


       

60초 바른 자세 유지하기 


아침·저녁 두 차례씩 연습해야 효과

① 벽에 발꿈치·등·뒤통수가 닿도록 선다.

5분 이상 이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등이나 뒤통수가 벽에서 떨어지면 등이 굽은 상태다. 


② 최대한 허리와 벽 사이에 빈틈이 없도록 바짝 붙인다.

아랫배에 힘을 줘서 골반을 뒤쪽으로 기울여야 허리를 벽에붙일 수 있다. 


③ 어깨 뒷부분도 벽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만든다.

 자칫 어깨가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가능하면 어깨가 내려가도록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 자세가 바른 서기

 자세다. 


④ 이 자세에서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면서 온몸에 힘을 뺀다.

온몸에 힘이 빠졌다는 생각이 들 때 그 자세를 유지하면서 벽에서 떨어져 천천히 앞으로 걸어 나온다.

이 자세를 유지하면서 걷는 것이 올바른 걷기 자세다. 











연세힐링의원 도수치료






여름휴가 전 알아보는 체형교정, 거북목•굽은 등에서 탈출 가능할까?"



여름휴가를 앞두고 체형교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유난히 굽어보이는 등과 거북목으로 인해 외모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
실제로 굽은 등 교정, 거북목 교정을 통해 균형잡인 체형을 갖춰 당당히 여름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례가 많다.

체형교정에 앞서 먼저 굽은 등과 거북목의 원인부터 살펴봐야 한다.
허리를 바르게 세우지 않고 책상에 기대는 경우,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터 앉는 경우 굽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흉곽 및 흉추 굴곡에 의해 등이 굽고 어깨가 안으로 말려들어가 굽은 등을 초래한다. 이는 상대방에게 왜소하고
자신감 없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거북목을 야기하는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이다.
 버스, 지하철, 또는 학교, 사무실 등에서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고개를 푹 숙이면 경추의 굴곡이 고착화된다. 이때 경추 구조가 C자형 커브에서 일자 모양으로 변형되며 거북목을 일으킨다.

어깨보다 머리가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 항상 목이 뻐근하고 아픈 경우, 양 어깨가 자주 뭉치는 경우, 목을 뒤로 젖히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두통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거북목을 의심할 수 있다.
굽은 등, 거북목의 더욱 큰 문제는 척추 추간판(디스크) 퇴행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증상이 점점 악화돼 추간판을 압박하여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굽은 등, 거북목 발생을 인지
했다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교정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바른 자세교정을 위해서는 체형 불균형 여부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아틀라스 365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아틀라스 X-ray검사, 근골격계 초음파, 자세&체형검사, 체성분검사, 관절가동검사, 통증기능의학검사 등을 통해 체형 부정렬 원인 체크 및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준다.

정밀 진단 후 척추의 구조적 이상을 찾아내고 교정하는 아틀라스 교정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체형 교정을 실시한다. 아울러 체외충격파 치료, 비타민요법, 주사치료 등을 통해 구조적 이상에 따른 염증 치료를 도모할 수 있다.

주손척척의원 유은영 대표원장은 "체형을 교정하고자 요가 등 운동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거북목, 굽은 등은 근골격계의 구조적 이상에 의한 문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밀 진단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원인을 모른 채 무턱대고 운동만 고집할 경우 체형 불균형에 따른 염증 발생 및 근육, 인대 손상 발생이
 우려되므로 검사부터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스투데이







▲거북목은 거북이의 목처럼 사람의 목이 앞으로 구부러진다고 하여 붙여졌다


(사진=ⓒGetty Images Bank)









▲거북목으로 인해 뒷목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두통·뱃살·어깨통증…전부 다 새우등 때문현대인의 병, 자세 교정하기


서울 한 대학 연구실에서 일하는 성모(35) 씨는 하루에도 수십 번 목과 허리를 짓누르는 통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 고대했지만 날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져 머리도 자주 아프고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피부도 거칠어지고 예전과 달리 뱃살도 더 나오는 것 같은데 도무지 원인을 찾을 수 없다. 

그러다 최근 성 씨를 지켜보던 직장동료들로부터 원인을 찾았다. 두통은 물론 목과 허리, 비만과 피로까지 모든 원인은 구부정한 자세에 있었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새우등과 거북목 증상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새우등은 마치 새우처럼 등이 구부정해진 상태를 말하는데 목이 앞으로 지나치게 나온 거북목이나

 일자목, 어깨가 몸 안쪽으로 움츠러든 말린 어깨(round shoulder)와 관련있다. 


이 자세가 계속되면 몸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어깨와 허리, 무릎에 과도한 부담이 가게 돼 통증이 생기게 된다. 

목부터 등 부위 혈관과 신경이 압박을 받아 신진대사가 나빠지거나 호르몬과 자율신경이 깨져 곳곳의 신체 이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체형과 자세 교정 전문가인 오카다 가즈토는 <새우등과 거북목은 낫는다>에서 “새우등이야 말로 만병의 근원”

이라고 말한다. 

구부정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아무렇지 않게 살아왔다할지라도 몸에는 부담이 차곡차곡 쌓여 신체에 이상 증세들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오카다 가즈토는 여기저기 결리는 몸, 잣은 두통과 이명, 침침한 눈, 우울감과 피로감, 쉽게 살이 찌는 것 등 모든 

신체 이상이 구부정한 자세와 결부돼 있기 때문에 “자세가 바뀌며 인생이 바뀐다”고 말한다.

새우등, 거북목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평소 생활하는 자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이거나 전철 등에서 스마트폰을 늘 사용하는 사람, 만성적 어깨 결림과 요통이

 있는 사람이라면 새우등 체형에 해당한다고 높다고 보면 된다. 

원래 있어야 할 위치보다 머리가 앞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몸의 무게 중심이 무너져 어깨와 허리에 과도한 부담이 

가게 되고 목도 앞으로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바른 몸을 유지하려면 근본 원인을 없애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의식적으로라도 고치려 노력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의식적으로라도 바른 자세를 하게 되면 볼링공에 맞먹는 머리 무게가 분산되면서 몸에 전해지는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을 정해 틈틈이 몸을 움직여주는 것. 

‘사무직이라서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는 사람이라면 손깍지를 낀 팔을 머리 위로 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거나 의자에 앉은 채 어깨와 팔을 천천히 돌리려 노력해보는 것이 좋다. 

한시간에 한번, 이같은 운동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혈액 순환이 좋아져 어깨 결림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이 어렵다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도 방법이다. 목과 어깨 결림 주된 원인은 근육의 긴장과 수축에 의한 혈액 

순환 불량에서 나오기 때문. 혈액 순환을 좋게 하려면 혈액을 맑게 유지하는 식재료 섭취가 먼저다. 

혈액 지질과 당 농도가 높아지면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해초류나 맑은 국물 요리, 수프, 스튜 혹은 마늘과 생강, 양파, 파를 이용한 요리 등이 좋으며 채소로는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부추 당근 등을 자주 섭취할 것을 권한다.

 따뜻한 물에 몸을 자주 풀어주는 것, 틈틈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도 근육의 긴장을 풀고 산소와 혈액 공금을

 원활히 돕는 방법 중 하나다.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에서 대다수 현대인들이 새우등 체형을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우등과 거북목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크게 악영향을 미친다. 


스스로 건강하다 믿고 있을지라도 실제로 몸은 비명을 지르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바른 자세를 의식

하며 걷기, 등을 세우고 앉아있기, 틈틈이 스트레칭 하기 등을 꾸준히 실천하는 ‘바른 자세’가 몸을 살린다.



새우등 예방과 교정을 위한 일상 습관



1 평소에 등을 펴고 턱을 당기는 자세를 취한다
2 몸의 중심 축을 의식하며 척추와 골반을 세운다
3 컴퓨터 모니터와 거울은 눈높이에 맞게 올린다
4 스마트폰과 책은 가슴 높이에 두고 본다


5 걸을 때 양발은 11자, 양 무릎 안쪽이 서로 스치는 느낌으로 움직인다.
6 앉을 때 허리를 세우고 의자에 엉덩이를 깊숙이 넣는다
8 목의 경추 만곡을 잘 받쳐주는 베개를 사용한다
9 유연한 근육을 위해 매일 스트레칭 한다
















베개만 잘 베도… 많은 질병이 낫는 이유




고침단명(高枕短命)이란 말이 있다.

 베개가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베개는 우리의 급·만성 통증이나 질병과도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이다. 


사람이 자는 시간, 즉 하루 8시간 정도를 잠자리에서 보낸다고 보면 인생의 1/3을 베개와 함께 하는 것이다. 

이불은 철 따라 바뀌지만 베개는 잘 바꾸지 않으므로 정말로 많은 시간을 베개와 같이 보내게 된다. 그런 때문일까? 

베개만 잘 베도 크고 작은 질병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경추와 흉추의 변형을 막는 지름길이 된다. 왜일까?


자고 일어났는데 목이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베개 때문인가?

 그래서 이 베개, 저 베개 골라가며 자본다. 

그러나 베개 숫자가 점점 쌓여가도 편안한 잠을 자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사람이 잔다는 것은 뇌가 휴식하는 시간이다.

 편안하게 쉰 뇌는 우리 몸의 항상성과 신진대사를 높여 몸에 활력이 넘치게 한다. 

그러나 잠을 편히 못 자면 뇌를 피로하게 하고 지치게 하여 우리 몸의 항상성과 신진대사를 저하시킨다. 

하룻밤 잠을 잘 못 잤을 때 그 다음 날 몸의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던 기억, 다들 있을 것이다.

잠 잘 때는 흉추와 경추를 체크하라

우리가 잠을 잘 때 경추와 흉추의 모양은 너무도 중요하다. 

경추는 항상 C자 커브를 유지하여야 하고, 흉추는 굽지 않고 완만하게 흉곽을 유지하는 건강한 라인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잠을 잘 때 베개를 잘 베면 이런 자세가 가능하다. 

그러나 베개를 잘못 사용하면 이러한 라인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몸이 고단하고 피로하게 된다.







▲엎드려 자거나 턱을 괴고 자는 자세는 척추의 변형을 일으킨다.





그래서 베개를 선택할 때 첫째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경추의 C 라인을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현대인들은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는 동안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자목, 거북목이 되어

 VDT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가장 손 쉽게, 가장 간단히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자는 동안 경추가 C 라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베개를 

베는 것이다.


우리가 앉아서 졸 때를 생각해 보자.

 이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라는 우스갯말도 있듯이 졸리면 눈꺼풀이 내려오면서 고개가 아래로 사정

없이 내려간다.

 이렇게 눈꺼풀과 고개가 아래로 내려가는 상태가 바로 졸린 상황이며, 뇌가 쉬는 시간이다. 


즉 뇌가 쉬면 근육도 따라 쉬게 되는데 머리를 받치고 있는 근육들도 쉬게 된다.

그러므로 뇌가 쉬는 시간에는 경추의 C 라인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단단한 베개가 필요하며, 사람마다 다르지만 성인을 기준으로 높이가 6cm에서

 7cm가 경험상 제일 적당하다고 본다. 

참고로 본 한의원에서는 6cm 높이의 경추 베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잘못된 베개 사용법: 높은 베개는 흉추와 경추의 변형을 가중시킨다.






▲올바른 베개 사용법: 올바른 베개는 경추의 C자 커브를 유지시킨다

.




경추의 C 라인을 유지하게 하는 베개는 흉추의 변형도 막아준다. 

즉 6cm에서 7cm 정도 높이의 베개를 쓰면 고개가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져 경추의 C 라인을 만들고 아울러 상부 

흉추가 안정적으로 완만한 배열을 만들 수 있게 해주어 자연스럽게 가슴이 펴진 상태가 된다.


이런 역할을 하는 베개는 좀 딱딱한 것이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데 목 아래에 위치하여 베개를 사용할 때 고개가 뒤로 

완전히 젖혀지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도 확보가 되어 숨이 편해지고 코골이가 좋아지며 가슴이 시원해져 숙면을 취하게 된다.


또한 낙침(落枕)이라 하여 자고 일어나서 머리가 아프고 고개가 안 돌아가고 목과 어깨 등이 결리는 증상을 예방할 수 있으니 장기적으로 목 디스크를 예방하면서 심폐기능을 좋게 하여 오래 사는 지름길이 바로 여기에 있다.

너무 부드러우면 경추의 C 라인을 유지하는 효과가 약하지만 근력이 너무 약한 사람들은 부드러운 베개부터 시작

하여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국 영화에서 보는 높디높고 푹신한 베개는 흉추의 변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경추의 C 라인을 무너뜨리는 주범이다.

즉 일자목과 거북목을 초래하며, 상부 흉추의 변형을 촉진하여 각종 두통, 눈 피로, 심폐기능 저하 및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무호흡증을 일으켜 만성피로로 가는 직행길이 된다. 


이것은 고혈압의 주범이기도 한데 이는 흉추 3~5번의변형 때문이다. 

그리고 경추 7번과 흉추 1번의 변형을 초래해 뇌경색, 뇌졸중을 일으키기도 하며 흉추 2, 3번의 변형도 초래해 

심근경색,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렇게 무서운 질병들이 단순히 잘못된 베개에서 초래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믿기지 않겠지만 자신에게 잘 맞는 

베개를 쓰면 이 사실이 이해가 될 정도로 베개의 힘은 실로 막강하다.

베개만 잘 베도 장수할 수 있다!

일찍이 베개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경추에서 흉추까지 척추에 좋은 경추 베개를 직접 만들어 한의원에서 사용해 본

 결과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있다. 

특수 스펀지를 사용하여 만든 경추 베개는 처음 사용 시 보름 정도는 뒷머리가저리고 아플 수 있다. 


때는 기존에 쓰던 베개와 번갈아 사용하여 익숙해져야 한다. 

보름 정도가 지나면 수면 시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될 것이다. 

냐하면 이 베개를 쓰다 다른 베개를 쓰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등 몸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본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특수 디자인된 경추 베개 


(디자인 등록 제30-0893755호 온수움 경추베개)



베개 없이 자는 사람도 있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어찌됐던 경추의 C 라인을 유지해야 하는 점에서 불리할 수 

있으므로 낮은 베개부터 베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엎드려 자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대부분 척추의 틀어짐과 꼬여짐의 원인이 된다. 


의외로 허리나 등, 어깨가 아파 반듯이 못 자는 사람들도 많은데 척추를 교정하면 반듯하게 누워서 잘 수 있으므로 

치료하자.


때론 잠을 잘 때 뒤척이며 옆으로 잘 때도 있지만 반듯이 누웠을 때만이라도 경추의 C 라인을 유지하고 흉추의 완만한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면 내일의 아침이 행복하게 다가올 것이다.

 베개의 중요성! 정말 강조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박진영 원장은 척추 교정으로 만병을 다스리는 한의사로 알려져 있다. 30여 년의 임상을 통해 수많은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골반과 척추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각종 통증 치료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올라간 골반이 척추를 무너뜨리는 기전을 밝혀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의 임상을 담은 책 <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 잠실 

영진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박진영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거북목 고치고 키도 크는 ‘마법의 스트레칭'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누구나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말을 줄곧 듣고 자란다.
 하지만 높은 베개 베고 자기, 누워서 TV 보기,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보기, 한 자세로 오랜 시간 공부하기 등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진 나쁜
 습관들이 있다.

이런 버릇은 특히 목과 등, 나아가서는 전신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목과 등은 신경이 지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는 척주의 뒤틀림과 직결된다.

이로 인해 근력이 부족해지고, 어깨 결림과 요통으로 발전한다.
거북목을 가진 사람은 대체로 새우등일 확률이 높다.
이 두 가지 모두를 가진 체형은 실제 나이보다 5년은 늙어 보인다.

거북목과 새우등을 고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턱은 당기고, 어깨와 등은 펴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일상에서는 모니터와 거울을 눈높이에 맞추고, 책이나 스마트폰은 가슴 높이에 두어야 한다.
또 걸을 때 양발은 11자가 되게 한다.
거북목과 새우등 개선에 효과적인 스트레칭 방법이 있다.


◆ 견갑골 주변의 근육을 풀어 준다.

먼저 양손을 뒤로 하고 깍지를 낀다.
 깍지 낀 손을 아래로 내리면서 고개는 위로 젖힌다.
 그다음 견갑골을 뒤로 모은 상태로 5초간 유지한다.

◆ 양손을 어깨에 얹고 날갯짓하듯 돌려준다.

양손을 양 어깨 위에 대고 양팔은 평행이 되게 한다.
날갯짓을 하듯 가슴 앞으로 두 팔을 모은다.
이때 팔꿈치가 서로 닿도록 한다. 그다음 가슴을 펴듯이 두 팔을 벌린다.
 이 동작을 8회 반복한다.

골반이 틀어지는 것을 바로잡는다.

바로 선 자세에서 양손은 골반에 댄 채 좌우, 앞뒤로 각각 8회 흔든다.
이어서 오른쪽과 왼쪽으로 원을 그리듯 각각 8회씩 골반을 돌린다.

상체를 이완한다.



양 손가락 끝을 명치 옆에 찌르듯이 댄다.
숨을 뱉으면서 몸을 앞으로 숙인다.

 이때 손가락 끝을 밀어 넣는다.
 숨을 마시면서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이 스트레칭을 5회 반복한다.

자세 교정은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미용과 관계가 있다.
등과 목만 똑바로 펴도 어깨 결림이나 요통이 사라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다.
잘못된 자세를 고치면 키도 1~2cm 큰다.

오랜 세월 동안 굳은 자세는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취하고 꾸준히 스트레칭해야 고칠 수 있다.
스트레칭을 꾸준히 2주 이상하면 개선 효과를 느끼고, 6주가 지나면 올바른 자세를 되찾을 수 있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경제





으쓱하는 동작 두개 붙인 것

거북목을 예방하려면 어깨를 '으쓱으쓱' 하는 동작을 수시로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사진=헬스조선 DB






▲스트레칭은 유연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사진=ⓒGetty Images Bank)



▲수건으로 거북목 교정을 할 수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하체운동 스트레칭 시 근육 무리에 주의하자

(사진=ⓒGetty Images 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