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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계단 오르기 잘하면 장수하는 이유



[사진=Izf/shutterstock] 

         





▲지난 20일 설치된 건강계단 이용 전경


 ⓒ강진군













계단 오르기 잘하면 장수하는 이유




건강하게 오래 사려면 근육의 힘을 키우는 운동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운동 의학 클리닉인 '클리니멕스' 연구팀은 41~85세 사이의 성인 3900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6.5년간의 추적 조사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최대 근력 등을 측정했다.


연구 기간 동안 남성 10%, 여성 6%가 사망했다. 연구 결과, 근력에서 평균치를 넘어서 최대치를 보인 사람들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에 근력이 평균치인 그룹의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았던 그룹의 사람들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 위험이 10~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이 두 번째로 낮았던 그룹의 사람들은 평균치의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사망 위험이 4~5배 높았다.

연구팀의 클라우디우 길 아라우조 박사는 "수명 연장을 위해 무거운 물체를 드는 근력뿐만 아니라 계단을 빠르게

 오르거나, 노인들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거나, 공을 멀리 차게 하는 등의 근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근력 운동을 할 때 무게와 반복 횟수에만 신경을 쓰는데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전통적인 근력 운동 방법에 더해 계단 빨리 오르기 등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근력 운동을 더 하는 게 필요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Ability to lift weights quickly can mean a longer life: Not all weight lifting produces the same

benefit)는 4월12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총회에서 발표됐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또 새 소리가 울리는 스피커와 피톤치드 향을 설치, 실제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에너지 절약하고 건강도 챙기는 '건강계단'

에너지 절약하고 건강도 챙기는 '건강계단'(춘천=연합뉴스) 강원지방경찰청이 직원
들의 건강과 엘리베이터 사용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청사 지하 1층
부터 지상 8층까지를 '건강계단'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9.4.2 [강원경찰청 제공] j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간단한 계단 오르기 운동의 건강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픽사베이


간단한 계단 오르기 운동의 건강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

이라고 한다.


픽사베이



사무직을 위한 ‘운동간식’…‘3·3·3’ 계단 오르기


한 번에 3개층씩 하루 3번·주 3일
6주 동안 하니 심폐체력 등 좋아져
회차별 간격 좁히면 더 좋은 효과




건강을 위해 거창하게 값비싼 피트니스센터나 헬스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대신 일상적으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하루 몇분씩 계단 오르기 운동만 해도 심혈관 건강을 뚜렷이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와 UBC오카나간대 연구진은 저널 <응용생리학, 영양학 및 신진대사> 19일치 온라인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체력을 언제 어디서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계단 오르기 ‘운동 간식’(exercise snacks)의 효과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틴 기발라 맥매스터대 교수는 “운동간식을 자신의 일상 생활에 편입시키는 일이 더 쉬워졌다”며 “사무용 건물에서 일하거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아침, 점심, 저녁 등 몇차례에 걸쳐 계단을 약간만 올라도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연구 결과들은 건강 증진을 위해 짧고 격렬한 ‘전력질주 운동’(SIT)을 몇분 간격으로 총 10여분 동안 하는 것을 권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이 표준 운동법 대신 계단 오르기 운동의 심폐체력(CRF) 개선 효과를 알아봤다.
 심폐체력은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신체 각 부위에 공급하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수명 및 심장질환 위험과 연관된 중요한 건강 지표이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 대학생 24명을 운동그룹과 비운동그룹으로 12명씩 나눈 뒤, 운동그룹에 속한 학생들에게 3개층의 계단(60계단)을 하루 세번씩 오르도록 했다. 각 회별 간격은 1~4시간으로 달리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매주 세번씩 6주에 걸쳐 이런 식으로 계단 오르기 운동을 반복했다.

6주 후 이들의 체력 변화를 비운동그룹과 이들을 비교한 결과 심폐체력은 5% 개선됐고, 자전거 체력 테스트에선
12% 더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UBC오카나간의 조너선 리틀 교수는 “짧고 격렬한 반복 전력질주 운동이 좋다는 건 이미 알았지만 계단 운동 간식 역시 효과적이라는 걸 알고는 조금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시간 중 휴게실이나 화장실에 갈 때 계단 몇개층을 힘차게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체력을 충분히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계단 오르기 운동 사이의 시간 간격이 짧을수록 운동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운동간식들의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또 혈압, 혈당 같은 다른 건강지표에 미치는 영향도 알아볼 예정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계단 오르기 운동, 과연 다이어트에 얼마나 효과 있을까?




계단 오르기 운동 방법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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