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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혈관에 지방 쌓이는 고지혈증..방치하다 뇌·심장 질환 된다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혈압약


혈압약[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스타틴 약물들

스타틴 약물들[세브란스병원 제공=연합뉴스]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아보아야 알 수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혈관에 지방 쌓이는 고지혈증..방치하다 뇌·심장 질환 된다


30세이상 6명 중 1명꼴
고지혈증 질환·주의 단계
특별한 증상 없어 자각 못해

중성지방 지나치게 높을 땐
급성 체장염 원인 되기도
운동·금주·금연으로 예방을




40·50대 직장인들이 건강검진을 받으면 '주의' 진단을 받는 대표적인 질환이 고혈압, 고혈당과 함께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이다. 
         

올해 50세 직장인 박 모씨도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총 콜레스테롤 243㎎/㎗(정상 기준 200 미만), 중성지방 130㎎/㎗

(정상 150 미만), 좋은 HDL-콜레스테롤 70㎎/㎗(정상 60이상), 나쁜 LDL-콜레스테롤 144㎎/㎗(정상 130 미만)로

고지혈증 주의 진단을 받았다.


박씨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할지, 운동하고 살만 빼면 좋아질지 몰라 고민이다.

고지혈증은 글자 그대로 피 속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6년 177만명으로 2012년보다 55만명이나 증가했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꼴로 고지혈증 '주의' 단계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비만, 과도한 음주 및 스트레스 등으로

고지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며 "최근 고지혈증 진단과 치료 기준이 강화돼 과거에 관찰 대상이던 사람들이 치료 대상

으로 바뀐 점도 증가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어 "고지혈증은 심혈관·뇌혈관 및 말초동맥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혈관에 지방이 조금 많을 뿐인데 왜 고지혈증이 위험할까. 이유는 지방이 혈관 내막에 점차적으로 쌓이면서 혈관을

막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좁은 도로의 갓길에 차가 주차돼 있는 경우와 비슷하다. 차가 지나다닐 수는 있지만 좁은 도로를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하면 꽉 막히는 것처럼 혈관 내막에 지방이 쌓임에 따라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부터 뇌경색,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까지 부를 수 있다"면서 "또한 지방의 일종인 중성지방이 지나

치게 높은 경우 췌장세포의 손상을 유발해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하지만 고지혈증을 알아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혈액검사다.

고지혈증 진단을 위해 제대로 된 검사를 하려면 최소 12시간 금식이 필요하다. 음식과 술을 마시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날 저녁 6시 이후에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과 술을 마시면 안 된다.


 혈액검사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게 된다. 총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포함한 값이다.


박 교수는 "총 콜레스테롤만으로는 치료를 결정하지 않는다"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많은 것이 좋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적은 것이 좋은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지혈증의 치료 목표는 동맥경화를 막고 최종적으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는 약물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며 식사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 개선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며 "하지만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권하지는 않으며 환자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즉 검사 당시 당뇨나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말초혈관질환, 허혈성 뇌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더라도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권하지만 만약 기저질환이 없고 단지 콜레스테롤 수치만 높다면 우선적으로 술, 담배,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을 피하면서 다이어트, 유산소운동을 권한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30대 6명 중 1명 고지혈증 호소… 설마 나도?




고지혈증은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지혈증은 심혈관·뇌혈관 및 말초동맥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박창범 강동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와 함께 고지혈증의 진단 및 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고지혈증, 동맥경화 지름길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인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고지혈증은 서구화한 식생활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2017년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의 고지혈증 유병률은 지난 10년새 10% 이상 증가했다.

혈관에 지방이 조금 많을 뿐인데 왜 고지혈증이 위험할까.

지방이 혈관내막에 점차적으로 쌓이면서 혈관을 막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좁은 도로의 갓길에 차가 주차돼있는 경우와 비슷하다.


차가 지나다닐 수는 있으나 좁은 도로를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하면 꽉 막히는 것처럼 혈관내막에 지방이 쌓임에 따라 혈관이 좁아지게 돼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박창범 교수는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부터

뇌경색,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까지 부를 수 있다”면서 “또 지방의 일종인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췌장 세포의 손상을 유발해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가능 
고지혈증은 혈액검사로 간단히 검사할 수 있다.

고지혈증 진단을 위해 제대로 된 검사를 하려면 최소 12시간은 금식이 필요하다.


음식과 술을 마시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날 저녁 6시 이후에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과 술을 마시면 안 된다.

 혈액검사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을 측정할 수 있다.

고지혈증의 치료목표는 동맥경화를 막고 최종적으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약물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지만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권하지는 않는다. 식사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 개선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진은 환자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즉, 검사 당시
당뇨나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말초혈관질환, 허혈성 뇌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더라도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권하지만 만약 기저질환이 없고 단지 콜레스테롤 수치만 높다면 우선적으로 술, 담배,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을 피하면서


다이어트, 유산소 운동을 하도록 권유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다면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처음부터 약물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한아름 arhan@mt.co.kr







이정목 기자




소리없이 찾아오는 고지혈증




[헬스코리아뉴스 / 박창범]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피 속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태를 말한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하다.

특히 고지혈증은 심혈관·뇌혈관 및 말초동맥 질환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로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고지혈증 관리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본다.




혈액 속에 지방 축적되는 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이다.
 혈액 속에 지방인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서구화된 식생활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2017년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고지혈증 유병률은 지난 10년 사이 10% 이상 증가
했다. 2007년 10.7%였던 것이 2017년 21.5%까지 늘어난 것이다.



뇌혈관·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 유발


혈관에 지방이 쌓이면 혈관내막을 막기 때문에 위험하다.
예를 들면 좁은 도로에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리면 사고위험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과 같다.
 마찬가지로 혈관내막에 지방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면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는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부터 뇌경색, 뇌졸중 같은 뇌
혈관질환까지 다양하다.
지방의 일종인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췌장 세포의 손상을 유발해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정목 기자



피 한방울이면 진단가능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진단은 간단하다. 바로 혈액검사다.
 고지혈증을 제대로 검사 하려면 최소 12시간은 금식이 필요하다.

음식과 술을 마시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날 저녁 6시 이후에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과 술을 마시면 안 된다.
혈액검사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을 측정하게
되는데 참고로 총콜레스테롤이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포함한 값이다.

총 콜레스테롤만으로는 치료를 결정하지 않는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많은 것이 좋으며,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적은 것이 좋은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지혈증


(사진=ⓒEBS 명의 예고편)







콜레스테롤, 생활습관으로 개선해야


고지혈증의 치료목표는 동맥경화를 막고 최종적으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약물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며 식사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 개선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권하지는 않는다.
환자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약물치료여부를 결정한다.

검사당시 당뇨나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말초혈관질환, 허혈성 뇌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더라도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권하지만 기저질환이 없고 단지 콜레스테롤 수치만 높다면 우선적으로 술, 담배,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을 피하면서 다이어트, 유산소 운동을 권유한다.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다면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처음부터 약물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고중성혈증의 경우 주원인은 잦은 음주다.
 술은 간에서 지방합성을 촉진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고 동맥경화증, 간질환을 일으킨다.
또 술과 고칼로리 안주의 과다 섭취는 중성지방을 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1주일만 술을
 안 마셔도 중성지방이 낮아질 수 있다.

운동은 다양한 이유로 좋다.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해 체내 지방을 태우는 데에도 좋고 스트레스를 푸는 데에도 좋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켜 혈관에 부담을 주므로 속으로 삭히기보다 퇴근 후나 주말에 운동을 통해서 푸는 것이
 건강에 좋다.

담배 안의 니코틴 등 유해 성분은 혈관과 혈액성분에 작용해 혈압을 높여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하지만 담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므로 끊는 것만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음식을 선택할 땐 포화지방산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화지방산은 주로 동물성 기름이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인 오징어, 새우, 계란 노른자는 포화지방산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채소나 과일, 해조류, 등 푸른 생선 등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수 가정의학 전문의


withinnews@gmail.com






폐경기 여성 고지혈증 적극 치료해야



ASCVD 예방 위해 초기부터 스타틴 처방

당뇨병 동반 환자는 집중 관리

폐경 환자서 아토르바스타틴 효과 입증






지난해 11월 미국심장협회·미국심장학회(AHA·ACC)가 5년 만에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오랜만에 개정판이 나왔지만, 고지혈증이 ASCVD(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므로 사전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전반적인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

세부적으로는 '위험 강화 인자(risk-inhancing factor)'라는 평가를 추가했고, 관상동맥 석회화(CAC) 검사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일부 변화를 줬다. 또 초고위험군의 목표 LDL-콜레스테롤(LDL-C)을 70mg/dL 미만으로 낮추도록 주문
하면서 목표 수치도 다시 등장했다. 이런 변화가 갖는 의미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에게 물었다.


- 맞춤형 관리의 일환으로 '위험 강화 인자'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배경은 무엇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기본적으로 2013년 개정판을 보면 고지혈증을 모두 같은 위험도로 보지 않고 위험요소를 잘 평가해서 그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강조했는데 그 내용이 명쾌하지 않았다.
따라서 새 개정판에서는 제대로 된 위험도 평가를 위해 위험 강화 인자라는 구체적인 개념을 추가함으로써 쉽게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담고 있는 내용은 가족력, 연령, 인종, 대사질환, 흡연, 당뇨병, 고혈압, 콩팥병, 지질/바이오마커 등으로 이를 통해
 전체 위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고 치료 강도를 결정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반드시 물어봐야 할 것을 물어보지 않는 오류를 범하지 말자는 것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표현방식이 다를 뿐 기본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한 후 치료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 위험도 평가 항목으로 CAC 검사가 등장했는데 어떤 내용인가?

AHA·ACC는 40~75세이고 당뇨병이 없으며 LDL-C가 70mg/dL 이상이지만 ASCVD 위험도가 확실하지 않다면, CAC
점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즉 ASCVD 위험요인은 없으나 CAC 점수가 높을 수 있으니 검사를 통해 환자 모니터링에 한 번 더 신경 쓰도록 한 것
이다. 이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는 문제는 고민해 봐야 한다.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에서는 CAC보다는 경동맥 초음파를 많이 추천한다.
 다만 비용 문제와 방사선 노출 때문에 고위험군 즉 당뇨병, 고지혈증이 확인되고, 흡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고려해야 한다.
 
- 목표 LDL-C 수치도 다시 등장했다.
이것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AHA·ACC가 2013년 콜레스테롤 개정판을 내면서 목표 LDL-C를 없앴다.
그러면서 "처방하고 잊어라"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에 대해 의사로서 상당한 반감이 있었다.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면서 얼마나 개선됐는지 또 부작용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의무다.
결국 한국 가이드라인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돈을 내고 검사하는데 수치에 신경 쓰지 말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런 문제가 미국 의학계에서도 있었고 결국 다시 돌아온 것이다.
수치를 일일이 기억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목표치에 접근하면 위안을 받고 계속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목표치를 제시했을 때 장점이 더 많다.

- ASCVD 1차 예방 전략에서 이전 개정판과 달라진 점은?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다.
환자 평가를 좀 더 세분화하고 이를 통해 초기에 스타틴을 쓰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당뇨병 동반 환자는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기조를 읽을 수 있다.

기존 가이드라인에서는 LDL-C가 130mg/dL 정도만 돼도 생활습관 개선을 제시한 반면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적극적인 관리를 주문했고, 필요하면 최대 55mg/dL까지도 낮출 수 있다고 제시했다.

- ASCVD 2차 예방 전략에서 핵심적으로 제시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초기부터 강력하게 고용량 스타틴을 처방해 지질을 관리하라는 주장이다.
  IMPROVE-IT 연구가 나온 이후 LDL-C를 55mg/dL까지 낮춰도 괜찮고, 안전성 마지노선인 40mg/dL까지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매우 걱정하는 수치였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그 수치까지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 고강도 스타틴 요법 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대목은?

환자에게 심혈관질환이 있었는지를 보라는 것이 핵심이다.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슈바스타틴 중 콩팥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토르바스타틴이다. 로슈바스타틴은 근거가 조금 부족하다.


- 최근 아토르바스타틴 제제인 리피로우가 폐경 여성에서 위험도를 낮춘다는 근거가 나왔다.
어떤 의미인가?

여성이 폐경 후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서 남성보다 심혈관질환이 더 많이 발생한다. 여성 호르몬의 좋은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때 치료를 잘 해야 한다.

이번 연구의 의미는 폐경기 여성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과, 리피로우를 사용해 위험도를 낮췄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리피로우 20mg을 처방했을 때 LDL-C가 약 40% 떨어진다. 만일 환자의 LDL-C가 150mg/dL이었을 때 90mg/dL까지
 떨어진다는 것이 되니까, 1차 목표인 100mg/dL에 도달하게 된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곰팡이와 고지혈증 치료제



플레밍이 푸른 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하고 1940년대 약품으로 개발되면서 많은 생명을 구하기 시작했다.

1940년 또 다른 곰팡이에서 결핵 치료제인 스트렙토마이신이 분리되면서 곰팡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곰팡이 연구에 뛰어들었고 바야흐로 곰팡이 시대가 열렸다.

일본의 아키라 엔도는 플레밍 위인전을 읽으면서 페니실린 발견에 감명을 받은 젊은 과학자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 산쿄 회사에 취직한 뒤 곰팡이 연구에 집중했고 새로운 효소를 발견했다.

1966년 포상으로 미국 연수를 가게 된 아키라 엔도는 미국 뉴욕에 살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칼로리가 높은 식사를 하고, 비만 등으로 심혈관 질환에 시달리는 것을 목격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게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본으로 돌아간 아키라 엔도는 곰팡이를 이용한 연구 목표를 항생제에서 고지혈증 치료제로 바꿨다.


곰팡이가 사람 피부에 기생하기 위해서 피부층을 뚫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는 물질이 분비되고 있었다.

아키라 엔도는 곰팡이가 분비하는 물질에 주목했고 하나씩 분리해서 실험하기 시작했다.

간단한 실험으로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


곰팡이 분비물질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물질만 따로 분리해서 정제해야 했고, 곰팡이 종류마다 콜레스테롤 합성을 낮추는 능력은 서로 달랐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연구는 수년 동안 이어졌고 1972년 여름 교토 곡물가게에서 얻은 청록색 곰팡이에서 다른 것보다 높은 효과를 가진 물질을 발견했다.






청록색 곰팡이에서 고지혈증치료제가 발견됐다.




3800번의 실험 끝에 발견한 콤팩틴은 놀랍게도 영국 과학자들이 이미 발견한 물질이었다.

곰팡이에서 항생제를 찾던 영국 과학자들은 콤팩틴을 발견한 뒤에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지나쳤다.


아키라 엔도 역시 쥐를 이용한 첫 번째 실험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실패에도 불구하고 더 연구를 한 끝에 쥐가 아닌 다른 동물인 닭, 강아지, 원숭이에서는 큰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영국 과학자들은 쥐 실험만 하고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콤팩틴의 효과를 몰랐던 것이다.


고지혈증 치료제 개발이 거의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사람에게 독성이 없는지 안정성 검사가 남아 있었다.

 장기간에 걸친 안정성 연구가 진행됐다.

 수년간의 관찰과 연구 끝에 일부 동물에서 임파선 종양이 발견됐다. 1980년 콤팩틴은 의약품 개발이 중단됐다.


의약품 안정성을 강조했던 이유는 1960년 트리파나놀 사건 때문이었다.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제로 각광 받으면서 등장한 트리파나놀은 시판 후 2년 만에 수백 명이 시력을 잃어버리는 끔찍한 부작용을 발생시키면서 퇴출당했다.

이후 수십 년간 고지혈증 치료제 개발이 중지될 정도였다.


 트리파라놀 쇼크로 신약 개발에 안정성이 더욱 강조됐고, 효과보다는 부작용 연구에 더 많은 연구비가 들어갔다.

콤팩틴은 신약 개발에 실패했지만 비슷한 시기 산쿄와 연구를 공유하던 미국의 머크사는 다른 곰팡이에서 콤팩틴과

 유사한 물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1978년 발견된 메비놀린이라고 불리는 이 물질은 10년간의 연구와 안정성 검증을 모두 통과해 1986년 고지혈증 치료제로 나오게 됐다. 오늘날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계열의 약품이다.

이후 콤팩틴과 메비놀린을 근간으로 수많은 개량 신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시작했다. 고지혈증 환자가 조절되기 시작

하면서 심혈관 환자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고지혈증 치료제는 장기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연구 개발과정 뿐 아니라 시판된 이후에도 안정성 문제로 판매 중지되는 경우가 있다.

 1972년 곰팡이에서 고지혈증 치료 물질이 발견된  14년이 지난 1986년에서야 비로소 의약품으로써 판매가 가능했다.


많은 약초나 약재들에서 질병의 치료 성분이 함유돼 있을 수 있으나 불순물을 제거하고 장기 복용시 안정성 여부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조건이다.



 

 

이동훈(서울새로운내과 원장)  webmaster@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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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콜레스테롤 높은 고지혈증 40대 중년남성의 혈액순환개선 고야민 3개월 체험기




40대 김 모씨는 집에서 30분 정도 거리의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이고, 결혼을 하여 두명의 자녀를 둔 전형적인 

대한민국 가장의 평균적인 삶을 살고 있다.

조금 다른점이라면 일반적인 평균 회사원 보다는 야근이나 회식의 비중이 현저히 적은데, 그 이유는 그의 혈당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 때문이다.








그는 현재 당뇨와 고지혈증을 진단받고 매일 약을 챙겨먹고 있다.

 진단을 받은 이후로 그는 금연을 시작하였고 규칙적인 생활, 식단조절 및 술을 멀리했다. 

그렇게 약을 먹으며 건강관리를 하던 김 모씨는 2018년 9월 정도에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새롭게 발견된 성분이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


이미 '자연인슐린'이라고 알려진 여주에서 추출된 고야민이라는 성분이었다. 

사실상 한국에서는 여주라는 야채가 유명하지는 않지만, 혈당을 관리하는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도 그저 본인에게 먼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여주와 돼지고기, 양파 등 각종 야채와 계란을 함께 볶은 '고야 참프루'라는 요리도 있다고 

하지만, 막상 한국에서 실제로 시도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었다.






그러던 중 '고야민'이라는 성분에 대해 알게 되었고 궁금증이 생겨 해당내용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고야민'은 여주(고야)안에는 소량만 존재하는 성분인데 일본에서 '이매진글로벌케어'회사와 도쿄약학대학에서 공동

연구 끝에 개발한 특허(일본·미국·EU) 추출법으로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이 '고야민' 성분으로 산하 연구소에서 실험을 진행했는데, 43명의 건강한 성인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분류하여 

임상실험을 한 결과, 고야민을 섭취한 그룹은 평균 5.7mg/d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 중 일부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최대 37% 가량 낮아졌으며 실험 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50mg/dl 이상이었던 대상자 중 1명은 실험 기간 이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18mg/dl로 낮아지기도 했다.


김 모씨는 당장 본인이 실제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콜레스테롤수치 개선을 목표로, 식단조절 및 규칙적인 평소의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고야민' 성분을 3개월 동안 

섭취하는 계획이었다.






그렇게 그는 2018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혈액순환개선 고야민 체험을 시작했다. 

꼼꼼히 시작 전 혈액검사도 받았다. 


18년 9월 그의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125. 하루하루 빼먹지 않고 고야민을 섭취하였고 평소에 지키던 건강한 습관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3개월 후, 그의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56이 나왔다. 

무려 55.2% 감소한 결과였다.






그는 "고야민을 지난 3개월간 챙겨먹으면서 운동과 식이요법도 열심히 병행한 결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25에서 

56까지 떨어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고야민을 챙겨먹을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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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중·장년층 이상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젊은층도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사진=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