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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통증 보이는 ‘류마티스관절염’, 면역체계 바로 잡아야



▲(출처=GettyImagesBank)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조조강직•통증 보이는 ‘류마티스관절염’, 면역체계 바로 잡아야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생각하는 호흡기나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관절도 외부 환경을 많이 받는 부위이다. 관절은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변 근육이나 인대들이 수축되어 뻣뻣해지는 경향이 있다.

 만약 따뜻한 봄에도 관절이 뻣뻣한 증상을 보인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조조강직 현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도 6주 이상 관절염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관절염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인체 면역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면역세포가 오히려 우리 몸을 공격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역시 관절 안에 존재하는 특정 물질을 병균으로 착각하고 공격하면서 나타난다.


발병 초기에는 손가락, 발가락 등의 작은 관절에서 통증이 시작돼 손목, 발목, 팔꿈치, 무릎, 어깨, 갈비뼈, 고관절 등의 전신 관절에 침범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할 경우 심장, 신장, 폐, 눈 등의 내부 장기까지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조사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몸에 이상을 느낀 뒤 내원해 진단받기까지 평균 20.4개월

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오해하거나 여러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의 특성 때문에 안구와 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쇼그렌 증후군이나 베체트병과 헷갈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3 부위 이상의 관절에서 복합적인 통증을 일으키며 좌우 대칭적인 통증,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굳는 듯한 조조강직이 1시간 내외로 지속되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자가 진단으로는 정확한 구분이 어려운 만큼 면역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의사와의 검진을 통해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김영진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몸 속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기능을 약화시키기 위해 면역 기능을 억제하게 될 경우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바이러스, 세균 등의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까지 약화될 수 있는 만큼, 면역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면역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한의원에서는 사람마다 면역 체계의 혼란이 일어나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진맥, 문진 등의 검진을 거쳐 추나 요법, 면역 재생 약침, 왕뜸 요법, 한약 등을 적용한 맞춤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

한다고 전했다.


이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면역치료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면역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스트레스 지수나 피로도를 높이는 것을 최소화하고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운동을 피하는 등 생활습관 교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 치료 방법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생 초기부터 관절 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골든 타임은 6개월 이내로, 이 시기를 놓치면 손과 발이 뒤틀어지고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8~15% 정도는 수일 내에 관절염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는 급성 발현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병하면 60~70%는 2년 이내에 뼈가 녹는 증상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일반 관절염으로 착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숙지하고 이상 신호가 느껴진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상 

 

- 만성 피로가 지속된다.

- 감기에 걸린 것처럼 미열이 지속된다.

- 손가락, 손목 등의 작은 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붓고 열이 난다.


-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상 동안 관절이 뻣뻣하다.

- 좌우 대칭적으로 관절이 아프다.


류마티스 관절염, 불치병일까? 

 

과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불치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약제의 발달과 꾸준한 운동 등의 관리를 통해 더 이상 관절의 통증이나 부종이 없어 일상생활이 가능한 ‘완전 관해’ 상태가 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궁극적인 목표는 관절의 염증을 억제손상과 통증을 최소화하고 불가역적인 변형을 방지하는 것이다.


특히 약물치료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된 치료로써, 항류마티스 약물이 개발되면서 과거보다 관절 손상의 진행 속도를 늦춰 뼈 손상이나 관절 기능 소실로 인한 기능 장애의 빈도가 줄어들었다.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항류마티스제, 생물학적 제재 등 환자의 증세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한다.

국소 변형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인공관절 성형술이나 관절 고정술 등을 통해 교정 및 치료할 수

 있다.


초기에 빨리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약 5~10%의 환자는 완치할 수 있으며, 20~40%는 지속적인 관해에 도달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약물치료를 유지해야 하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






조깅하는 여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지켜야 할 생활 습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잘못된 식생활습관과 같은 환경적인 요소도 큰 영향을 끼친다.

 면역력이 낮아지지 않도록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도록 신경써야 한다.

가장 먼저, 매일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일기를 작성해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음식 종류를 파악해야 한다.


식사는 고지방과 고단백 위주의 식단, 술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고,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통곡물, 채소 위주로 섭취해야 염증이 줄어들고 관절 통증과 강직이 줄어든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GI 지수’가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GI 지수는 음식 섭취 후 시간에 따른 혈당 증가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혈당이 증가하면 산화 스트레스 상태를

만들고, 이러한 상태는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초콜릿이나 도넛, 쿠키와 같은 간식과 라면, 우동 등의 밀가루 음식, 감자와 당근, 옥수수, 호박은 GI 지수가 60 이상

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반면 마늘이나 팥, 두부, 양파, 토마토, 바나나, 사과, 딸기 등은 GI 지수가 낮다.

이 밖에도 평소에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는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하도록 하고, 옷과 신발은 편안한 것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댄스 등 가벼운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사 효과 없고 인공관절 싫고…'중기' 무릎관절염 통증 어쩌나





경기도 부천에 사는 고모(여·77)씨는 올해 초 왼쪽 무릎이 퇴행성 관절염 3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조금 오래 걷는다 싶으면 무릎에 장딴지까지 욱신거리며 아프고, 집에서도 무릎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기분 나쁜 통증이 찾아온다.


 매일 통증을 느껴 전문 병원을 다니지만 속 시원하게 낫지 않아 답답하다.

고씨는 "연골주사를 맞았는데,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진통제를 먹으며 견디고 있다"며 "이제는 통증 없이 살 수 없게 된 것 같아 우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완치가 가능하다는 인공관절수술은 받고 싶지 않다. 병원에서도 아직 때가 아니라며 수술해 주지 않을뿐더러

자신도 영 꺼림직해서다.

고씨처럼 '뼈주사'나 '연골주사'를 맞아도 별다른 효과가 없고, 인공관절수술을 받기에도 애매한 '중기'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많다.


 이들은 뾰족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통증의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따뜻한 날씨에 활동량이 늘어 무릎 부담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계속되는 통증에 고통스러운 2~3기 관절염 환자비수술 치료법은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은 노화로 탄력성이 감소돼 외부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이 상태에서 무릎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연골 표면이 거칠어지고 너덜너덜해진다.

증세가 진행됨에 따라 뼈가 딱딱해지면서 변형되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한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1~4기로 나눌 수 있다.

1기인 초기에는 연골이 닳아 두께가 조금 얇아지는 정도로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고, 오래 앉았다 일어서면 무릎이 뻣뻣한 느낌이 든다.

이 단계에서는 진단을 빨리 받으면 체중 감량과 물리치료, 운동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2기에 접어들면 연골이 닳아 찢어지고 너덜너덜해져 연골 표면이 울퉁불퉁해진다. 

또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간 작은 연골 조각들이 윤활액 속에서 떠다녀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더 아프고 쑤신다. 

3기에는 연골이 더욱 손상돼 연골 아래 뼈가 비정상적으로 뾰족하게 자라서 걸을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육안으로 보기에도 다리가 휘어 보인다.

 보통 2~3기를 '중기'라고 한다. 

말기라고 할 수 있는 4기에는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거의 맞닿은 상태로 무릎이 퉁퉁 붓고 열나고,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쑤시고 아프다.

밤에는 아파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며, 움직일 때 무릎이 끊어질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보통 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하는 것이 정답인데, 수술하기에 이른 중기(2~3기)가 문제다.

계속되는 통증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치료법이 없어서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퇴행성무릎관절염의 초기·중기·말기 모습. 연골이 닮아 찢어지고 너덜너덜해져 연골 표면이 울퉁불퉁해진다. 떨어져 나간 연골 조각이 윤활액 속에 떠다니기도 한다. 힘찬병원 제공



퇴행성무릎관절염의 초기·중기·말기 모습. 연골이 닮아 찢어지고 너덜너덜해져 연골 표면이 울퉁불퉁해진다. 떨어져 나간 연골 조각이 윤활액 속에 떠다니기도 한다.


힘찬병원 제공






전문의들은 2기에 체중 감량·운동요법과 더불어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를 권한다. 
보통 '뼈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소염 작용으로 급성기에 악화된 관절통에는 효과가 있지만 만성적

으로 쓴다거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와 당뇨 환자 등이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뼈주사를 너무 자주 맞으면 뼈가 삭는 무혈성 괴사가 일어날 수 있으며, 전신 부작용으로 부신피질호르몬 결핍증이

 나타나기도 해 1년에 2번 정도 맞는 것이 적당하다.
연골주사는 히알루론산 주사를 말한다.


히알루론산은 관절연골 및 관절액의 주요 구성 성분 중 하나로 무릎관절에 윤활 작용을 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는 히알루론산이 부족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 주사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연골주사는 새로운 연골을 생성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연골을 보호하는 기능을 도와준다. 주사 횟수는 일주일

 간격으로 3회, 6개월에 한 번 맞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히알루론산 농도가 높은 고농도 연골주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한 번 투여하면 기존 주사 치료를 3회 받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 
 
 
3기에는 관절 내시경 수술·교정 절골술…관절 최대한 보존

3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주로 관절 내시경 수술·교정 절골술 등을 진행한다.  
관절 내시경 수술은 피부에 5㎜ 정도 구멍을 내고 문제가 생긴 관절 부위에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로

관절 상태를 보면서 관절 속 이물질 제거나 손상된 연골을 정리 또는 복원시켜 주는 수술법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시간은 30분에서 1시간가량으로 비교적 짧고 절개 부위도 작아 수술 이후 통증이나 감염 위험이 적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교정 절골술은 관절염이 무릎 안쪽이나 바깥쪽 중 한쪽에만 있어서 한쪽 부분만 닳아 무릎 모양이 'O자'나 'X자'로

 휜 경우, 다리 모양을 똑바로 잡아서 체중 부하를 관절염이 없는 반대쪽으로 분산시켜 주는 방법이다. 체중 부하가

분산되면 자연히 통증은 감소한다.

이때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을 교정 절골술과 접목해 치료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손상된 무릎연골 주위를 잘라 낸 뒤 제대혈에서 뽑은 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해당 부위에 이식한다.

이식된 줄기세포는 무릎관절에 착상된 뒤 1년 정도 지나면 새로운 연골조직으로 자란다. 

다만 이 같은 수술을 받았다 해서 아주 드라마틱한 결과를 기대하면 오히려 실망이 더 클 수 있다.

 통증이 완화된다면 그나마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다. 이 수술들의 기본 목표는 통증을 완화하고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오래 쓰는 데 있기 때문이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3기 관절염의 경우, 관절 내시경 수술이나 교정 절골술 등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하는 자기관절보존술을 시행해 가능한 한 자신의 관절을 사용할 수 있을 때

까지 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출처: 서울아산병원]






무릎을 오래 쓰기 위해 꼭 지켜야 할 세 가지는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비만 관리·운동 등 세 가지가 중요하다. 이는 무릎 관절염 환자뿐 아니라 무릎이 건강한 사람이나 인공관절수술을 한 환자에게 모두 해당된다. 

첫째, 쪼그리고 앉는 좌식 생활은 절대 금물이다. 쪼그리고 앉아 걸레질이나 빨래를 하는 것은 무릎 건강에 치명적이다. 가능한 한 침대나 소파를 이용하고, 밀대를 이용해 서서 걸레질하는 등 입식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둘째, 비만 관리를 해야 한다.

 체중과 무릎 통증은 비례한다.

만약 5kg 정도 체중을 감량하면 관절염 증상을 30% 이상 감소시킨다.


단, 굶어서 살을 빼면 영양 결핍으로 다른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균형 있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셋째, 허벅지 근육을 키워야 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운동하지 않으면 허벅지 두께가 점점 감소한다.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은 무릎 위아래에서 관절을 지탱해 주는 기둥 역할을 한다. 이 근육들이 튼튼할수록 무릎관절

연골이 받는 충격이 줄어들고, 주변 인대가 받는 부담도 감소하기 때문에 통증도 줄어든다.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원장은 "허벅지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걷기·자전거·수영 등을 주 3회 정도, 한 번에 30분 정도 너무 숨차지 않을 만큼 가볍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또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려 준 뒤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스쾃 동작을 30회씩 3세트 정도 해 주면 허벅지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그냥’ 관절염이 아니다?




우리 몸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병원균이 몸 안에 들어왔을 때 이겨내는 힘을 발휘한다.

이것을 ‘면역력’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스트레스, 생활 환경의 변화 등으로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월 ‘하이닥’에서는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초기 치료가 중요한 전신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연세가 많은 분의 혼잣말에 자주 등장하는 관절염.

 그중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주위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골관절염에 이어 만성 관절염 중 두 번째로 많은 질병이며, 염증성 관절염 중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류마티스 관절염 진료 인원은 약 240,000명으로 40~60대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 환자가 80%를 차지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관절염과는 다르다. 일반적인 관절염이라 하면 부상이나 노화 등으로 인해 관절에 마모가 생기는 골관절염의 개념이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적, 진행형의 ‘자가면역질환’이다.

류마티스의 어원인 ‘Rheuma’는 고대 그리스어로 ‘나쁜 기운이 흘러 다닌다’는 뜻으로, 좋지 않은 체액이 온몸을 돌아

다니며 공격하고 통증을 유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통증이 이동하는 유주통(流注痛)이 류마티스 질환 통증 양상의 주요한 패턴 중 하나인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막아주는 림프구가 우리 몸을 침입자로 인식하면 관절액을 생성하는 얇은 막인 활막을 공격한다.


이로 인해 활막에 염증반응이 계속 발생하면 결국 관절과 관절 주위의 뼈를 파괴하면서 빈혈과 피부염, 피부 궤양,

 폐 섬유화, 혈관 손상 등의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류마티스 관절염




왜 생길까?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원인은 오랜 시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자가면역 현상이라는 것 이외에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유전적인 영향과 흡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흡연은 가장 분명하게 연관성이 밝혀진 발병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2.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단계에 담배를 피우면 증상의 발현을 앞당기고 합병증을 더 잘 유발해 치료에 악영향을 미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에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나 많고, 특히 폐경 여성에게서 자주 발병한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여성호르몬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폐경 전후에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등 호르몬에 급격한 변화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유전일까?


류마티스 관절염은 유전적인 요인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지난 2017년에는 덴마크 온덴세대학병원의 Line Joelving 박사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여성이 낳은 자녀

 2,100명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여성이 낳은 자녀 1,300,000명을 25년 동안 추적 및 관찰한 결과, 임신 전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대조군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3배, 갑상선 질환은 2.2배, 뇌전증은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라고 해서 자녀가 무조건 물려받는 것은 아니지만, 환경적인 요인의 비중도 적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kirstypargeter/gettyimagesbank]


▲류마티스관절염은 골다공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 칼슘이 높은 음식인 멸치와

 유제품을 자주 섭취하고 햇빛아래 활동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어류의 불포화지방산이 꼽힌다


 [출처=1b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