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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허리병·당뇨, 한국인을 가장 괴롭히는 '질병 투톱'-1




힘찬병원






게티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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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병·당뇨, 한국인을 가장 괴롭히는 '질병 투톱'





[오늘의 세상]
5년간 800억건 '질병부담' 조사

10년 넘게 당뇨병을 앓고 있는 63세 남자 최모씨는 택시 기사였다.

 3년 전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피부 궤양이 생겼다.


동맥경화가 심해져 엄지발가락 동맥이 막힌 결과로,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 이른바 '당뇨 발'이다.

좁아진 동맥을 넓히는 혈관 시술을 수차례 받으며 버텼지만, 최근 엄지발가락을 절단해야 했다.

 이제 택시 기사 생활도 접었다.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는 이모(69)씨는 바깥 출입이 힘들다.


100m만 걸어도 다리에 쥐가 나는 듯한 느낌과 요통 때문에 주저앉아 한참을 쉬어야 한다.

 2년 전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수술을 받았지만, 허리 통증은 여전하다.

사람들과 교류가 뜸해지면서 우울증도 오고 있다.

◇요통과 당뇨병, 한국인 가장 괴롭혀

한국인이 평생 살면서 어떤 질병 때문에 시달리고, 장애로 고생하고, 일찍 죽게 되는지에 대한 분석인 '질병 부담' 연구에서 척추질환 등으로 인한 요통과 당뇨병이 압도적인 점수로 1·2위를 차지했다.

고려대·울산대·이화여대·경희대 예방의학 공동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800여억건의 국민건강보험 전 국민 의료이용 통계를 분석해 질병 부담 연구를 마치고 논문과 보고서를 관련 학회에 보고했다.








디스크 척추질환 요통

연구팀은 한국인이 흔히 걸리는 288개 질병을 대상으로 기대 여명보다 일찍 사망해 입은 손실과 질병으로 장애가

 생기거나 활동성 감소로 입게 되는 손해 등을 합한 점수로 순위를 매겼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통계, 통계청 사망자 자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자동차 사고나 상해에

대한 병원 퇴원 데이터 등도 분석했다.

그 결과, 요통(1위)과 당뇨병(2위) 다음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다.

허파꽈리에 이어진 미세 기관지가 만성 염증으로 두꺼워져 호흡 공기가 허파꽈리로 전달이 잘 되지 않는 병이다.

말년에는 집에서도 산소통을 끼고 살아야 할 처지가 된다.

4위는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질환이다.

기대 여명보다 조기 사망하는 경우도 많고, 위기를 넘겼더라도 심장 박동 힘이 떨어지는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5위는 관절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골관절염이다.


인공관절수술을 받게 되거나, 통증으로 생활 활동 폭이 확연히 줄어든다.

 6~10위는 뇌경색, 간경화, 낙상, 치매, 교통사고 등이었다.

최근 잇따르는 강력 범죄로 관심이 커진 조현병은 16위다.

대개 20대 초반에 발병하고,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며 투병 기간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이 크다.


교통사고 질병 부담은 10위로 치매(9위) 다음으로 높다. 뒷좌석에서도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건강 장수에 매우 중요

하다.

암(癌)은 완치되면 장애 없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질병 부담 값은 대체로 낮다.

◇70·80대 땐 치매와 뇌경색이 큰 부담

열 살 이전에는 근시 등 시력장애가 골칫거리다.

 거기에 남자아이는 천식, 여자아이는 충치로 힘들어한다.

10대는 척추 디스크로 인한 요통과 낙상이나 부상이 주요 변수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데다, 한편으로는 신체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20대의 경우 남성은 교통사고와 조현병, 여성은 낙태와 불임이 변수다.

30대부터 남성에게 당뇨병이 부담 1위로 오른다.

40대는 요통이 떠오르고, 여성에게 골관절염이 등장한다.

50대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건강 유해 요인이 누적됐다가 폭발하는 시기로, 심장·간·뇌 질환이 많아진다.

 여자는 심장병 보호 역할을 했던 여성 호르몬이 폐경 후 줄면서 심장 질환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60대는 남녀 공히 당뇨병이 최대 위협 요인이 된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이 나이대 한국인은 혈당을 관리하는 췌장 용량이 작은데, 과체중·과식·운동 부족 상태가 이어지다 췌장 부담이 높아져 당뇨병이 급증한다.

70대와 80대는 뇌질환의 시기다.


치매와 뇌경색이 부담 1·2위를 차지한다.

70대 남성에게 폐암 발생이 많아지고,

근골격계가 약해진 80대 여성에게는 낙상이 암보다 더 무서운 질병이 된다.

연구 책임자인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 윤석준 교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치매 질병 부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치주질환, 전립선 비대증이 늘어났는데, 이는 고령화를 반영한다"면서 "질병 부담 순위에 따라 국민 보건의료 예방 정책이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재조선일보








터질 것 같은 허벅지 통증…‘척추관협착증’


현대 사회에서 가장 익숙한 질환 중 하나가 대표적인 통증 질환인 허리디스크다.

 좌식 생활이 많아지고 과도한 영양을 섭취하는 식습관에 의해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허리에 가는 부담이 커져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 환자의 수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허리통증의 원인이 디스크에 있는 것은 아니다.
 고령 인구로 환자의 범위를 축소하면 디스크와 함께 허리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은 또 있다.
 척추관 협착증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협착’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좁아지는 원인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을 비롯해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게 태어나거나 인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두꺼워져 발생하기도 한다.

척추관 협착증이 척추에 발생한다고 해서 허리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허리 통증을 기본으로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대표적으로 다리통증을 들 수 있다.
 이때의 특징은 정확히는 엉치를 비롯한 다리 쪽 통증으로 허리보다 더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일정 거리 이상을 걷게
되면,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을 보면 멀지 않은 거리를 이동 할 때도 조금 걷다가 앉아서 쉬고 조금
 걷다가 앉아서 쉬는 것을 반복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 허리를 펴고 있을 때보다 허리를 구부리고 있을 때 증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허리를 구부린채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화에 나오는 꼬부랑 할머니를 만들어내는 직접적인 원인 제공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뚜렷한 증상이 나오는 반면 많은 수의 환자들이 고령의 인구에 몰려 있다 보니 늙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혹은 허리디스크 등의 다른 질환에 의한 증상으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지속적인 통증 이외에도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동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하반신 마비, 배변 장애 등이 그것이다.                                                                                                     

허리 관련 질환에 있어서 허리디스크가 워낙 대중적으로 인식되고 있어 다른 질환들을 낯설어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2014년 128만 3861명이었던 척추관 협착증 환자 수가 2017년에는 154만 3477명으로 4년 사이 20% 이상 증가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척추관 협착증 역시 허리디스크만큼이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질환인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질환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후에는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는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허리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끊임없이 사용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피하고 전문가의 처방 아래 적절한 운동을 통해 통증을 예방하며 허리의 근육을 유지 및 강화하는 것이 허리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도움말=오명수 세란병원 척추센터 진료부원장·정리=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사진=Sebastian Kaulitzki/shutterstock]













당뇨병


소아 당뇨인 1형 당뇨병... 평생동안 관리하며 치료받아야

1형 당뇨는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투여하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할 때 세포에 들어온 포도당 양에 따라 췌장에서 인슐린이 자동적으로
생성된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내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이때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혈중 당분을 세포에서 이용하지 못해 혈당이 상승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당이 오르며 이때 포도당은 이용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빠져
나온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채혈을 통한 혈당검사로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전 8시간 공복상태에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일 때 당뇨병 진단을 받는다.

당뇨는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1형 당뇨와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2형 당뇨, 임신성 당뇨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중 1형 당뇨병은 주로 소아 청소년기에 발생해 그동안 ‘소아
 당뇨’로 불렸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발생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하여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만드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혈당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인슐린을 분비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투여하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1형 당뇨에 걸리면 혈당이 증가하는데, 혈당이 180mg/dl를 넘게 되면 당분이 신체에서 재흡수 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된다. 이때 수분도 같이 빠져 나가 소변량이 증가하다 보면 자다가도 일어나 소변을 보는 등 다뇨 증상이 나타난다.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우리 몸은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갈증을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또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원이 되는 당이 사용되지 못한 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몸 속
단백질을 사용하여 체단백은 감소하게 된다. 그로 인해 체중은 줄어들며 세포는 에너지로 쓸 당이 들어오지 않아 자꾸 음식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어 당뇨에 걸린 것으로 오해 받을 때가 많다. 그러나 1형 당뇨병은 건강하게 지내다 갑자기 발병할 때가 많다.
 아직 원인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자기면역인 경우도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 후 항체가 생겨 췌장이 파괴돼 발생하기도 한다.

1형 당뇨는 완치되지 않고 평생 관리해야 할 만성 질환이다.
체내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거나 아주 소량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인슐린 주사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혈당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 번 혈당 측정 후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러한 인슐린 주사와 더불어 알맞은 식사와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관리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1형 당뇨를 앓고 있는 학생들은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발달을 위해 열량에 신경 쓰되, 당을 서서히 올리는 복합
탄수화물, 불포화 지방산, 섬유소 위주의 건강식으로 구성한다.

또 인슐린 주사를 맞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만 간식을 섭취하며 짧은 시간에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밀가루,
 인스턴트 식품들은 피한다.

무리가 가지 않은 선에서의 규칙적인 운동은 포도당을 흡수하는 것을 도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증대시키며,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인슐린을 투약하는 경우에는 저혈당이 찾아올 확률을 줄이기 위해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운동 전후로 혈당 측정 및 저혈당에 대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1형 당뇨 학생들은 성인과 달리 당뇨병 관리가 쉽지 않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인지력을 성인만큼 갖추는 것도, 수시로 직접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는 과정도 모두 어렵기만 하다.
 특히 학교에는 적당한 투약 장소가 없기 때문에 친구들의 시선을 피해 화장실에서 몰래 주사를 맞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면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하며 우울감이 오기도 한다.


이영준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형 당뇨 환자는 평생 동안 관리하며 치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발병
초기부터 부모의 믿음과 지지가 중요하다. 자녀가 지치거나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인슐린 주사를 맞을 수 있는 적절한 장소와 저혈당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린 나이에 진단을 받으면 직접 채혈해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 주사를 놓는 등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정기적인 당뇨교실 또는 당뇨캠프 참여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당뇨교실이나 당뇨캠프에 참여하면 전문가를 통해 체계적인 당뇨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서 “또래 당뇨 환자들과의 교류와 관계 형성은 자신감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 체계적인 당뇨 자가 관리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만성 폐질환




만성기침, 호흡기 건강 이상 알리는 적신호

3주 이상 지속되면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위험 높아 주의 필요
기침 감기와 원인부터증상,
치료법까지 다른 만큼 정확한 원인 찾아 치료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요즘 같이 황사, 미세먼지,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는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데 그 중에서도 

기침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

그런데 만약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폐나 기관지와 같은 호흡기 건강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기침은 이물질이나 분비물이 기도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흡입된 이물질이나 기도의 분비물을 기도 밖으로 배출

해주는 일종의 방어 작용으로 3주 이내의 급성 기침과 3주 이상의 만성 기침으로 나뉜다.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침 감기는 3주 이내의 급성 기침에 해당하며, 3주에서 8주 이상의 만성 기침은 단순 감기가 

아닌 호흡기 또는 폐 질환과 관련되어 있을 위험이 높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손지영 호흡기센터장은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나 꽃가루로 대기가 좋지 

않을 때는 기침 횟수가 많아질 수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다만 특별한 원인 없이 3주 이상 기침이 멈추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심한 기침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호흡기와 폐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침 감기vs만성 기침, 원인ž치료법 달라… 3주 이상 지속시 정확한 원인 찾아야 

기침은 기도의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발생하는데 외부물질을 흡입해 생긴 기침은 외부물질이 빠져 나가면 멈춘다. 


그러나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만큼 반복되는 심한 기침은 정도에 따라 구토를 동반하거나 가슴 통증,혹은 갈비뼈 

골절, 호흡곤란과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기침의 정도와 기간을 고려해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

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기침 감기는 상기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주원인이며,기침과 함께 미열,두통,오한,콧물,코막힘,인후통,

가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감기약만 꾸준히 잘 복용하면 대부분 3주 이내에 기침이 멈춘다.

반면, 만성기침은 열이 없고,마른 기침이 나며,인후부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3주에서 8주 이상지속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만성기관지염,위식도 역류,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코 뒤로 콧물 등의 분비물이 넘어가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 등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건조한 기관지, 흡연, 알레르기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 건강 체크 필수! 생활습관 개선 통해 관리해야

따라서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은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며,특히 호흡기와 폐 건강 상태를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

 ​평소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았던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꼼꼼히

 살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기침을 유발하는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고,균형 잡힌 식단,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만성기침이 있는 흡연자라면 금연은 필수이며,평소 개인 위생에도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틈틈이 물을 자주 마시고,

40~60%의 실내습도를 유지해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H+양지병원 손지영 호흡기센터장은 “만성 기침은 흉부 X-ray 검사를 기본으로 하며,원인에 따라 폐기능 검사,흉부

 CT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해 원인을 찾을 수 있다”라며, “기침은 폐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갑자기 

횟수가 늘고,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것은 오히려 폐와 기관지에 이상 신호가 있음을 알리는 것이므로 적극적인 검

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심근경색증 심장질환




혈관에 지방 쌓이는 고지혈증…방치하다 뇌·심장 질환 된다

30세이상 6명 중 1명꼴
고지혈증 질환·주의 단계
특별한 증상 없어 자각 못해

중성지방 지나치게 높을 땐
급성 체장염 원인 되기도
운동·금주·금연으로 예방을





40·50대 직장인들이 건강검진을 받으면 `주의` 진단을 받는 대표적인 질환이 고혈압, 고혈당과 함께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이다. 


올해 50세 직장인 박 모씨도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총 콜레스테롤 243㎎/㎗(정상 기준 200 미만), 중성지방

 130㎎/㎗(정상 150 미만), 좋은 HDL-콜레스테롤 70㎎/㎗(정상 60이상), 나쁜 LDL-콜레스테롤 144㎎/㎗(정상 130

 미만)로 고지혈증 주의 진단을 받았다.

박씨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할지, 운동하고 살만 빼면 좋아질지 몰라 고민이다.

고지혈증은 글자 그대로 피 속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6년 177만명으로 2012년보다 55만명이나 증가했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꼴로 고지혈증 `주의` 단계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비만, 과도한 음주 및 스트레스 등으로 고지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며 "최근 고지혈증 진단과 치료 기준이 강화돼 과거에 관찰 대상이던 사람들이 치료 대상

으로 바뀐 점도 증가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어 "고지혈증은 심혈관·뇌혈관 및 말초동맥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혈관에 지방이 조금 많을 뿐인데 왜 고지혈증이 위험할까. 이유는 지방이 혈관 내막에 점차적으로 쌓이면서 혈관을

막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좁은 도로의 갓길에 차가 주차돼 있는 경우와 비슷하다. 차가 지나다닐 수는 있지만 좁은

 도로를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하면 꽉 막히는 것처럼 혈관 내막에 지방이 쌓임에 따라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부터 뇌경색,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까지 부를 수 있다"면서 "또한 지방의 일종인 중성지방이 지나

게 높은 경우 췌장세포의 손상을 유발해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하지만 고지혈증을 알아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혈액검사다.

고지혈증 진단을 위해 제대로 된 검사를 하려면 최소 12시간 금식이 필요하다.


음식과 술을 마시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날 저녁 6시 이후에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과 술을 마시면 안 된다. 혈액검사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게 된다.

총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포함한 값이다.


 박 교수는 "총 콜레스테롤만으로는 치료를 결정하지 않는다"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많은 것이 좋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적은 것이 좋은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지혈증의 치료 목표는 동맥경화를 막고 최종적으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는 약물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며 식사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 개선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며 "하지만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권하지는 않으며 환자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즉 검사 당시 당뇨나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말초혈관질환, 허혈성 뇌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더라도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권하지만 만약 기저질환이 없고 단지 콜레스테롤 수치만 높다면 우선적으로 술, 담배,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을 피하면서 다이어트, 유산소운동을 권한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골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노인만의 질환일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관절염 관련 진료를 받은 환자 중 60대가 120만 명(약 26.6%)으로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였다.


이 현상은 노령화 가속에 따라 관절염이 중장년층을 위협하는 현대의 질병으로 더욱더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따라서 중장년층은 평소 무릎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상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조다. 


그러나 근래 들어 관절염이 중장년층 대표 질환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20대 관절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나이별 골관절염, 즉 퇴행성 관절염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20대 환자는 2013년보다

 14.8% 증가했으며, 4년 사이 증가율이 80대, 60대를 이어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 통계치는 젊은 층도 무릎 건강에 소홀하면 안 된다고 말해주고 있다.


평소에 ▲장기간의 무리한 육체노동을 삼간다 ▲수영 등 관절염 개선에 좋은 운동을 한다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한다 ▲지나친 음주 및 흡연을 삼간다 ▲체중을 조절한다 등을 지켜주면,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보통 관절염의 원인은 노화 외에도 잘못된 생활 습관, 무리한 등산, 과도한 운동, 비만 등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있느넫, 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은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이며, 통증은 열감과 붓기를 동반한다. 


이러한 관절염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연골주사 등이 그것인데, 특히 인대강화주사라고도 하는 프롤로주사의 경우 통증이 있는 부위

관절의 인대를 강화하는 시술법으로, 증식제를 주입함으로써 인대가 재생, 증식되며 튼튼해지고 통증을 개선해준다.


 또 근본적인 통증 원인을 해소하여 치료 부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도수치료와 함께 치료 시 근본적 통증 개선을 유도하며 고령 환자도 무리 없이 치료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로는 개선이 어려운 악화된 질환의 경우, 인공 관절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공 관절 수술은 무릎, 고관절(엉치), 어깨, 발목 등에 적용할 수 있는데 수술 후 감염, 골절, 신경과 혈관 손상,

불안정성, 부분 강직, 혈전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해 김철호 인천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관절염 치료 시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하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있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고, 야간에 통증이 있는 경우, 무릎 운동의 저항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와


 주사치료의 효과가 없는 경우, 무릎이 안으로 휘어진 경우에는 인공 관절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며 “충분한 휴식에도 무릎 등 관절 부위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 후 초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수월한 관절염 치료의 첫걸음

”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출처] 이투데이:













뇌경색



꼭 알아야 할 ‘뇌졸중 전조증상’…바로 구급차를 불러라



갑자기 넘어지고, 말을 더듬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손발이 마비되고, 가래가 심하다면..



[스페셜경제 = 김봉주 기자]아버지가 직장에서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 아버지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셨지만 반신불수가 되어 평생을 누워 살게 됐다.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병으로 남은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걱정에 눈앞이 캄캄하다. 

 

뇌졸중, 40~50대 한국인 사망 원인 1위

 

우리나라 40~50대 사망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 원인이 되는 병 중 하나가 바로 뇌졸중(중풍)이다.


이 연령대의 사망원인 1위는 간질환이지만, 전체 나이에서 단일 질환의 사망 원인을 보면 1위는 뇌혈관질환(10만 명당 74명), 즉 중풍이고, 2위는 심장 질환(38명), 3위가 간질환(24명)이다. 중풍으로 인한 사망률이 심근경색이나 간질환

보다 훨씬 높은 셈이다.

뇌졸중(중풍)은 풍증(風證)을 대표하며, 중풍의 증상은 뚜렷하다.

갑자기 넘어지거나 말을 못하기도 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손발이 마비되고, 인사불성이 되기도 하며, 말을 더듬기도 하고 가래가 몹시 끓기도 한다.

뇌졸중이 무서운 것은 후유증이 몹시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도 안면마비, 언어장애, 정신혼란이 오거나, 심하면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이 절망적인 병은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10만 명 이상에 발생한다.


 그중 3만 명이 사망에 이르고 생존자의 반 이상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린다. 후유증이 없더라도 평생 재발의 공포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뇌졸중의 원인…주화설·주기설·주습설


뇌졸중은 온몸의 신경이 모인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병한다.

뇌혈관이 막히는 것을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는 것을 뇌출혈이라 한다.

한의학에서는 중풍이 발생하는 원인을 세 가지로 풀이하고 있다.

첫째는 ‘주화설’이다.

지나친 스트레스와 신경과민이 원인이 되어 간장에서 발생한 열이 위로 상승해 뇌혈관이 터지는 것으로 본다.
둘째는 ‘주기설’이다.


 근심과 걱정이 지나쳐서 기가 막혀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셋째는 ‘주습설’이다.

몸속의 수기가 열을 받아 점도가 높은 비정상적인 담습으로 변해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이를 종합해 보면 중풍은 스트레스가 많거나 혈액에 노폐물이 많을 때 오는 병이다.

정상인의 혈액을 혈맥분석기로 보면 혈액이 동글동글하고 점점이 ‘기’가 많이 박혀 있어 활발하게 움직인다.

그런데 중풍 환자의 피를 보면 혈구 모양이 동그랗지 않고 어혈과 불순물이 많다.


 섬유질 같은 지방 덩어리, 콜레스테롤 덩어리 등 찌꺼기가 많아 혈액이 끈적끈적하고, ‘기’도 활발하지 않다.

즉, 정상인은 온몸의 기와 혈이 잘 순환되지만, 중풍 환자는 기와 혈이 뭉쳐서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중풍은 고혈압 환자들에게 잘 온다는 말이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중풍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사상체질로 보면 태음인에게 중풍이 오기 쉽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에 비만한 체질이기 때문이다.


태음인은 비대하고 습담이 많으며 체질적으로 폐와 심장의 기능이 약해서 혈액이 탁해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태음인보다 더욱 주의해야 할 체질이 소양인이다.

흔히 비만한 사람에게 중풍이 쉽게 올 것으로 생각하지만, 소양인은 마른 체형이면서도 성격이 급하고 폭음, 폭식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없는걸까?…NO, 다음의 증상들을 명심하라 
 

지인 중에 중풍이 온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 “갑자기 쓰러졌다”라는 얘기가 대부분이다.

사실 뇌졸중도 전조증상은 있다. 몇 개월 전부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저리거나 감각이 없어 숟가락을 들지 못할 정도가 된다.

갑자기 말을 제대로 못 하거나,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게 된다.

말이 잘 안되거나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또는 발음이 어둔해진다. 

갑자기 침이 한쪽으로 흐르며, 혀끝 입술 감각이 없어진다.


이유 없이 한쪽 눈꺼풀이 쳐지고, 눈동자가 감기거나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안 보인다.

신체 한 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시야장애가 생기거나 갑자기 한 쪽 눈이 안 보인다.


갑자기 어지럽고 걸음이 휘청거린다.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긴다.

신체감각이 둔해지거나, 어지럽고 한쪽 눈이 안 보인다…경고신호를 무시하지 마라
 

뇌졸중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24시간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를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 한다.

 이는 목 부위의 혈관이나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막혔다가 자연적으로 뚫릴 수도 있다) 경우에 나타난다.
대개 위와 같은 전조증상이 몇 번 반복되다가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뇌졸중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과성 허혈증상은

 뇌경색의 사전 경고신호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고 신호가 나타날 때는 신경과 의사를 찾아가 뇌졸중의 경고 신호인지를 확인하고 뇌졸중 예방을 위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먼저 위험인자가 있는 지 확인하고 이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서는 항혈소판제제(아스피린 등)나 항응고제 (특히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를 쓸 수 있고 목 부위의 혈관이 좁아진 환자는 경동맥수술이나 좁아진 혈관을 풍선으로 확장시킨 후 스텐트를

삽입하여 재발을 방지한다.

 또한 혈관이 터진 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이 뇌동맥류(꽈리)나 혈관기형으로 밝혀지면 수술로 재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고, 일단 뇌졸중 증상이 보이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뇌줄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 질환은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 특히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심할수록 뇌졸중 발생률은 높아진다.

뇌졸중이 우리 나라에서 증가 추세인 것과 달리 서구나 일본에서는 현저하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많이 보유한 채 이를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기 때문이다 


뇌졸중 응급 치료법!


누군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면, 즉시 119구급차를 부른 뒤 응급처치를 하며 기다린다.

병원 가는 시간이 1분 빨라질수록, 회복이 하루 빨라지는 것이다. 급한 마음에 직접 업고 달려서는 안 된다.
구급차를 부른 후에는 환자를 수평으로 눕히고 입속에 음식물이나 구토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기도를 막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환자가 무의식중에 혀를 깨물지 않도록 입안에 솜을 채워주는 것도 좋다.

환자가 의식이 있으면 우황청심원을 먹이고, 의식이 없다면 향이라도 맡게 해준다. 우황청심원의 향만으로도 정신이

드는 경우가 있다. 중풍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우황청심원을 준비해둔다.

그 다음에는 바늘을 소독해 열 손가락 끝부분에 있는 ‘십선혈’을 찔러 피를 2~3방울 정도 빼낸다.

이는 말초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 코와 입 사이에 있는 ‘인중혈’과 양쪽 귀가 연결된 머리 꼭대기 정중앙의

 ‘백회혈’을 찔러 피를 빼주면 혈관의 압력을 최대한 줄여 뇌출혈을 막을 수 있다.

  

중풍이 와서 쓰러졌다고 모두 반신불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신속히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꾸준히 치료하면 70% 이상은 혼자 거동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2차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중풍 치료의 원리는 열을 식히고, 피의 순환을 좋게 하고, 기를 순조롭게 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체질과 증세에 따라 부황, 침치료, 약재 요법으로 치료한다. 중요한 것은 의사에게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은 물론 가족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뇌졸중 예방법…언제나 그렇듯이, 음식조절과 운동



뇌졸중 예방의 기본은 음식 조절이다. 과거에는 뇌경색보다 뇌출혈 환자가 많았는데, 현재는 6:4 정도의 비율로 뇌경색 환자가 많아졌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었기 때문이다.

피해야 할 음식은 오징어, 새우, 곱창, 젓갈, 인스턴트식품 등 콜레스테롤이 많거나 짠 음식이다.

특히 오징어나 새우에 들어있는 LDL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사용되고 남으면 혈관 벽에 쌓이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염분이 많은 라면, 젓갈, 냉동식품, 인스턴트식품은 반드시 금한다.

 

중풍이 오지 않았더라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체질에 따라 적절하게 건강 관리를 해 중풍을 예방

해야 한다.

 태음인은 맵고 짠 음식, 육류 등을 피하고, 소양인은 급한 성격 대신 차분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한다.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맥경화와 마찬가지로 ‘절제 있는 생활’이 중요하다.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술, 담배,

커피, 육류 등을 멀리하며, 고추나 후추 등의 열을 내는 향신료는 적게 쓴다. 

 체중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에 신경 쓰도록 한다.

 중풍 예방에 좋은 운동은 걷기, 수영 등이다. 

 

운동할 때에는 오전 시간을 피한다. 통계상 오전 9시~11시 사이에 중풍 발병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자면서 굳어 있던 근육이나 혈액이 갑자기 움직이면 심한 압박이 될 수 있다.

중풍에 효과가 있는 음식


중풍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흰쌀밥 대신 잡곡밥이나 무밥을 주식으로 한다.

무 껍질에는 모세혈관을 강하게 하는 비타민B가 있어, 예로부터 중풍으로 반신 마비가 왔을 때 무밥을 해 먹었다.

성인병에 좋은 꽁치는 우리 몸의 해로운 화기와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피가 맑아진다.


양파나 양배추 샐러드도 좋다.

양파의 ‘사이클로아리인’이란 성분이 뭉친 피를 녹이는 작용하여 뇌경색을 방지한다.

싱겁게 만든 버섯 찌개나 쑥갓 무침도 좋다.


쑥갓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다.

 쑥갓의 마그네슘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쑥갓 같은 푸른 식품은 심장을 강화

하는 데도 좋다.

 이외에 김, 파래, 칡, 대구, 대나무 통밥 등도 중풍에 효과가 있는 음식들이다.

중풍을 고치는 밥상에는 육류와 짠 음식 대신 녹색, 황색, 적색 등 하루 3가지 색의 채소와 2가지 이상의 과일이 있어야 한다. 이 식단을 습관화하면 혈액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뇌졸중, 위험인자를 찾아라


뇌졸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내과적 또는 외과적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졸

중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결코 느닷없이 생기는 병이 아니다.

수년에 걸쳐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고 쌓여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그 때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비로소

 증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원인들을 모두 위험인자라고 하는데 이를 빨리 발견하여 조절하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고령의 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흡연, 과음 등이 중요한 위험인자들이며 이외에도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이 있다.

이중 고혈압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혈압을 조절하면 그 위험은 크게 감소한다.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흡연하는 경우

 무조건 금연해야 한다.

당뇨병과 심장 질환도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따라서 정기적 검진으로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찾아서 가능한 한 빨리 이를 조절하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의 위험배율! 뇌졸중과 관련한 위험인자들


고혈압 4~5배
흡연 1.5~3배
과음 1~4배
심장질환 2~4배


심방세동 5~18배
당뇨 2~3배
고지혈증 1~2배

발생 즉시 병원 찾아야 한다

 

예전에는 뇌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이 많은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이 더 많다.

반신마비, 언어장애(발음장애, 말을 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함), 일시적으로 한쪽 눈이 어두워짐, 어지럼증과 비틀

거리는 걸음걸이, 시야장애, 복시, 전과 다른 갑작스런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졸중은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발병 3~6시간 안에는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뇌혈관이 막히더라도 신경세포가 완전히 손상된 부위의 주변 조직 변화는 발병 6~8시간 이내에 다시 혈류가 증가하면 회복이 가능하다.

이에 막힌 뇌혈관을 뚫고 혈류를 늘리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정맥 내 또는 동맥 내로 투여하는 치료가 있다.


 혈전용해제 치료의 제일 큰 문제는 완전히 손상된 부위가 크면 그곳에 출혈이 발생하여 환자 상태가 나빠져 사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일반 CT검사로는 급성기에 조직이 완전히 손상된 부위와 회복이 가능한 주변 부위를 알아낼 수 없었으나 삼성의료원에서 새로 고안한 CT 촬영 방법으로 이 두 가지 부위를 찾아내고 구분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손상된 조직 부위가 작고 회복이 가능한 주변 부위가 넓을 때에는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발병

7시간 이내에 투여하여 안전하고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뇌졸중 연구의 시초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갑자기 발생하는 마비 즉, 지금의 뇌졸중(중풍)에 관해 기술했다.

1620년에 처음으로 뇌졸중의 병적 증상들이 밝혀졌고 사망 후 시신에서 뇌출혈이 있었음을 알게된 것이다.


이러한부검을 통해 경동맥과 척추동맥이 뇌혈류를 공급하는 주된 혈관인 것도 알 수 있었고 또한 이러한 연구를 통해 뇌졸중이라는 것이 혈관이 터져 혈액공급이 중단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혈류가 막혀서 혈액공급이 중단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게 됐다. 


 

(자료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삼성서울병원, 자생한방병원)








간 초음파 검사 비교 사진. 초음파 검사 결과 정상의 경우 간과 신장의 밝기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간에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간이 신장보다 확연히 밝게 나타난다./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간 초음파 검사 비교 사진. 초음파 검사 결과 정상의 경우 간과 신장의 밝기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간에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간이 신장보다 확연히 밝게 나타난다.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간경화




술 한방울 못먹는데 생긴 '지방간'…4년새 3배 급증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 A씨(48)는 지방간 진단을 받고 5년간 약물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지방간 수치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지방간의 원인이 비만에 있었기 때문이다.

 지방간이 만성화하면 간경화로 진행될 우려가 있어 소화기내과 담당의는 비만대사수술을 권했다. 비


만대사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된 올해 초 A씨는 위소매절제술을 받았다.

 92㎏이던 A씨의 체중은 수술 3개월 후 71㎏으로 감량되면서 지방간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

#체중이 92.4㎏으로 초고도비만 환자(BMI 35.3)인 B씨(36)는 비만합병증으로 당뇨와 지방간까지 나타났다.

 당뇨와 지방간은 모두 발병 10년 후엔 만성화하면서 치유하기 힘든 상태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B씨는 당뇨와 지방간 등 합병증의 원인인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루와이위우회술을 받았다.


그 결과 올해 4월 현재 B씨의 체중은 55.1㎏(BMI 21)으로 감소했다.

당뇨와 지방간 수치도 모두 정상화돼 약을 먹을 필요가 없게 됐다. 
최근 2~3년 새 지방간의 주요 발병원인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술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많았지만 2016년 이후로는 비만·당뇨 때문에 생기는 지방간, 즉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더 많아졌다.  





술 한방울 못먹는데 '지방간'이라니…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료인원은 2014년 2만5382명에서 2018년 8만594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알코올성 지방간 진료인원이 같은 기간 3만5274명에서 3만723명으로 12.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최근 비만환자의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강모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고열량, 고지방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비만환자가 증가하고 덩달아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방간은 지방이 간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될 경우 나타난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성인 간의 무게는1.2~1.5㎏에 달하는데 지방이 간에 과도하게 쌓여 전체 무게의 5% 이상 차지할 때 지방간으로 진단된다. 이는 초음파검사, 복부CT(컴퓨터단층촬영), 조직검사 등으로 확인한다. 

지방간은 원인을 제거하는 게 치료방법이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4~8주 정도 금주하면 어느 정도 회복된다.

 비만 때문에 생긴 지방간은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문제는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생기면서 지방간염으로 이어지는데 계속 방치하면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이 되면서 이때는 회복할 방법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간경변증은 간암으로 발전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A씨처럼 비만·당뇨 때문에 지방간이 약물로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간이 더 손상되는 것을 막는 방법은 현재 비만대사수술이 유일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이주호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장(전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사수술 후 거의 호전된다”며 “지방간뿐만 아니라 간에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도 수술 후 개선됐다는 연구결과들이 10여년 전부터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의 간조직 지방간 발생단계/사진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사람의 간조직 지방간 발생단계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기욤 라세일리 등이 2013년 간분야 최고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에 발표한 논문(비알코올 지방간 치료를 위한 비만수술)에 따르면 1990~2009년에 나온 관련 연구 20개 중 18개에서 비만수술 후 지방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라세일리는 해당 논문을 통해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비만환자는 비만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비만수술은

장기간 체중감량뿐 아니라 암 발병률과 사망률까지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국내 비만수술 결과들도 비슷하다. 한상문 LHK미래탑의원 부원장(전 강남차병원 외과 교수)은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지방간은 대부분 좋아지며 지방간염도 60% 정도 개선된다”고 밝혔다.


실제 B씨의 경우 간효소 수치가 수술 전에는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242,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211로 높았으나 수술 6개월 후에는 AST는 27, ALT는 22로 정상화됐고 1년 후인 최근 검사에서도 AST 26, ALT 30을

기록했다. 



김유경 기자  






박경민 LHK미래탑의원 가정의학과장/사진제공=LHK미래탑의원


박경민 LHK미래탑의원 가정의학과장


/사진제공=LHK미래탑의원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현재 입증된 치료제가 없습니다. 

박경민 LHK미래탑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최근 증가 추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홀대하다가는 자칫 큰 병을 앓을 수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생활양식 변화 등으로 비만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방간은 증상이 거의 없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게 박 전문의의 지적이다. 


박 전문의는 “지방간은 지나친 칼로리와 과당 섭취로 간에 지방이 쌓여 생기는 병”이라며 “운동과 식이요법을 열심히 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대부분 지방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환자의 약 25%가 간경화로 진행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간경화로 넘어가면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되지 않고 언제든지 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갖게 된다. 
박 전문의는 “최근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이 늘어난 게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증가원인 중 하나”라며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음식을 먹고 평소 강도 높은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입증된 치료제는 없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개선을 위해 고용량의 비타민E와 당뇨병 치료제 중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이 사용된다.  
박 전문의는 “이 약들이 처방되고는 있으나 치료기간과 용량에 대해 확립된 것이 없어 의사와 상의한 후 조심스럽게

 복용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비만대사수술 이후 지방간이 호전됐다는 연구가 많으므로 고도비만 환자들에게는

비만대사수술이 치료의 옵션이 될 수 있다”며 “비만환자에게는 수술로 비만과 지방간을 모두 잡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간 건강' 이상신호는손톱 색 변했다면 만성간염 의심


[메디슈머 시대2-비만·당뇨클리닉<7>비알코올 지방간]간 건강 자가진단법



 간은 음식물의 소화작용뿐 아니라 섭취한 탄수화물의 대사, 단백질 합성, 약물이나 독소 제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

하는 장기다.  
특히 간은 상당한 손상이 있기 전까지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다른 장기에 비해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간 기능 이상을 자각할 정도라면 이미 병세가 많이 진행됐다는 뜻이다. 증상이 생긴 이후에는 병원을 찾아도 치료 성공률이 낮다.

장기간에 걸쳐 손상되기 때문에 회복되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간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평소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자가진단표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가진단 항목 9개 중 3개 이상 해당하면 간 상태가 나빠졌거나 간염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우선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와 권태감이 느껴진다. 간세포가 파괴되면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간 상태가 점점 악화하면 배에 복수와 가스가 차고 비타민을 활용할 수 없어 몸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 나타나고 남성은 성기능장애나 여성형유방증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가렵거나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색이 진한 갈색을 띠는 현상도 간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겼다면 만성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났다면 간경화나 만성간염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눈의 흰자위나 소변이 노래지는 황달 증상, 배가 부르고 더부룩해 식사량이 줄거나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복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혈액검사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307269 |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