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과 건강관리

허리병·당뇨, 한국인을 가장 괴롭히는 '질병 투톱'-2


65세 이상 가정 내 낙상 발생 장소 외

/그래픽=김하경



낙상

거실 바닥에 종이 한 장사소한 부주의가 '실내 낙상' 부른다




집이 낙상 고위험 지대
75세 이상 사고 41%, 주거지 발생근력·골밀도 약한 여성 특히 취약
전등은 침대 멀지 않은 곳에 두고 화장실서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


     
노쇠로 가는 길목인 낙상은 의외로 집 안에서 많이 일어난다.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주거 공간이 낙상 고위험 지대인 셈인데, 특히 여성 고령자가 실내 낙상 사고에 취약하다.

고령 여성의 근력, 근감소증 직전 상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낙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퇴원한 65세 이상 인구는 171354명이다.
 이들 중 36.4%는 주거지에서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다쳤는데, 이는 길거리 고령 낙상(6.3%)보다 약 6배로 많은 수치다. 특히 75세 이상 낙상 사고자의 41.5%는 주거지에서 사고를 당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는 "낙상에서 환경 요인의 비중은 30% 이상"이라며 "젊은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요인이 고령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령자 사고 요인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조사에 따르면 보행속도가 느린 고령자(초당 0.68m)는 빠른 고령자(초당 1.33m)에 비해 실내
 낙상을 1.48배로 많이 당하는 반면 실외 낙상은 0.27배로 적게 당한다.
 이처럼 실내 낙상은 나이가 많거나 질환을 가졌거나 신체·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

혼자 살거나 복용 약물 개수가 많아도 고위험군이다. 집 안은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에 부주의하는 것도 실내 낙상의
 한 원인이다.
고령 여성이 특히 낙상에 취약하다. 국내 고령 낙상 사고자의 77%는 여성이고 남성은 23%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령 여성에게 낙상 사고가 많은 이유는 근골격계 기능이 고령 남성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내 70세 이상 여성의 악력(손아귀 힘)은 평균 20으로 근감소증 진단 기준인 18을 겨우 넘어서는 실정이다.
이는 고령 여성이 가사노동 중심으로 신체 활동을 해서 근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천대 간호학과 김희걸 교수(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회장)"여성 고령자는 근력이 약해 쉽게 넘어진다""골밀도도 낮아 엉덩방아를 찧으면 고관절 등을 크게 다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수면제 등 향정신성 약물을 많이 복용하는
것도 낙상 위험을 높인다.

바닥에 놓인 수건 등이 낙상 불러

여성 고령자는 사고 시 척추와 고관절을 많이 다친다.
65세 이상 사고 입·퇴원자 중 남성의 손상 부위는 척추(20.8%), 머리(17.6%), 가슴(10.1%) 순인 반면, 여성은 척추
(29.4%), 둔부 및 고관절(15.4%), 머리(9.2%) 순이다. 특히, 여성 고령자의 골절상 비율은 69.4%로 남성(47.2%)보다 월등히 높다. 척추나 둔부가 골절되면 장기 입원을 해야 하며 회복 속도가 매우 더뎌 노쇠로 진행될 가능성을 높인다.

낙상을 피하려면 평소에 걷기 등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고 운동(근력·균형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실내 환경도 우 중요하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권고하는 '가정 낙상 체크리스트'표 참조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바닥에 종이가 놓여 있나' 등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소홀하기 쉬운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화장실, 거실
·주방 바닥 등에서 미끄럼 사고가 자주 일어나므로 이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침대 높이는 걸터 앉을 때 발바닥이
바닥에 닿게 하고 바퀴 달린 의자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공동 기획: 대한노인병학회






 






[중앙포토]

[중앙포토]




치매 그리고 우울증





조기발견 중요한 노인우울증, 우울함·집중력 저하·


무기력증 느껴지면 검사해봐야



우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쉽게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재발률이 매우 높아 흔히 감기에 비교되고는 한다.

노인이라고 하여 우울증 대상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는 이미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령화사회이다.

또한 혼자 사는 노인의 수는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이미 노인우울증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우울증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신체적 노화로 움직이기 힘든 몸에 대한 불안감, 사회와 가정으로부터의 역할 상실, 허무함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또한 경제적인 활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생활고와 겹치면서 노인 우울증 환자는 다른 연령대의 환자보다 자살을

선택하는 수가 높은 편에 속한다.

노화는 다양한 신체 기능의 저하를 불러 일으킨다. 관절염, 갑상선 기능저하증, 심근경색, 뇌졸중, 뇌경색 등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체 기능은 저하되고 배우자나 자식의 죽음, 이혼, 가족과의 불화 등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일도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이 겹치면서 노인들은 스스로 우울증이라는 생각보다는 본인이 치매 질환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와 노인 우울증 증상은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므로 이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
환자의 기억력 감퇴, 사고의 저하 등 치매와 노인 우울증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이는 우울증으로 인한 2차적인 증상일 수도 있다.


실제로 치매 환자의 약 50%는 우울증을 동반하여 겪고 있다.

치매 질환에 걸려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노인우울증을 겪고 있어도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다.
노년우울증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스스로 우울증을 자각하기 어렵고 노인우울증

자가 진단을 접하기도 어렵다. 주변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울증테스트를 함께 해보는 것이 좋다.

모든 활동에 흥미나 즐거움이 없다.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든다.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지나온 삶에 대해 후회와 자책이 밀려온다. 체중 관리를 하고 있지 않음에도 최근 들어서 갑자기 체중이 줄어들거나 늘어났다. 밤에 잠들기가 매우 어렵다.


갑자기 정신이 흐릿해지거나 느려진 경험이 있다. 항상 피곤하고 기력이 딸리는 느낌을 받는다.

 어떤 일을 집중해서 하기가 힘들다. 몹쓸 병에 걸리지 않을까 항상 두렵고 걱정된다. 종종 죽음이나 자살을

생각한다.

5개 이상 해당되는 경우 노인 우울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며 9개 이상 해당된다면 이미 노인우울증이 심각한

상태이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







칫솔에 치약을 짜고 있다.                     


치주질환으로부터 잇몸을 지키기 위해선 올바른 칫솔질, 치간칫솔·치실 사용, 금주 등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풍치등 치주병


양치질 말고, 잇몸 건강 지키는 기본적인 방법

                        



평소 잇몸이 자주 붓거나 피가 나고 악취가 심하다면 치주질환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흔히 풍치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은 충치와 함께 구강 2대 질환으로 꼽힌다.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에 국한된 것으로,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반면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모두 진행돼 병의 정도가 더 심한 상태를 말한다.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끈적끈적한 세균막이 원인인데,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과 치아 사이에 틈이 벌어지면서 치주낭이 형성되고, 염증이 진행되면 틈이 더

벌어지면서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돼 심한 경우 치아가 흔들려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생활습관을 바꾸고, 구강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초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먼저, 하루 최소 두 번 이상 식사 후와 취침 전 반드시 양치질해야 한다.

 구강청결제에 의존해 칫솔질을 소홀히 하는 것은 금물이다. 칫솔은 모가 부드러운 것을 골라야 잇몸에 가해지는 자극이 덜하다.


칫솔 머리는 치아 두 개를 넘기지 않을 정도로 작고, 끝은 뾰족한 미세모여야 치아와 잇몸 사이, 어금니 주변까지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또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칫솔질로는 구강 내 플라크의 60% 정도만 제거되기 때문이다.

치아와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면 치간 칫솔을, 틈이 크지 않다면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루 2번이면 충분하다.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식습관도 신경 써야 한다. 잇몸 건강을 위해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을 씹는 과정에서 치아에 붙은 플라크 등이 떨어져 치아 청결에 도움을 준다. 당분과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술 역시 면역력을 떨어뜨려 잇몸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한다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서울 마포대교에 세워져 있는 '위로' 동상의 모습. [중앙포토]


서울 마포대교에 세워져 있는 '위로' 동상의 모습.


[중앙포토]





자살


5월 극단적 선택 최다, 겨울 우울증 앓다 봄볕에 감정기복


즉각적인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함.

국회 자살예방포럼 통계 분석
5월에 9%, 11~2월 가장 적어
틈틈이 햇볕 쬐 감정변화 적응을

 
20155월 고모 일병(당시 22)은 소속 부대에서 진행한 적성 적응도 검사에서 이러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문의 상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부모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당시 부대 관계자들은 고 일병에게 격려와 칭찬을 했다고 진술했다.
고 일병은 3주 뒤 휴가 중에 경북의 한 기차역
 선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17년 월별 자살 현황



2017년 월별 자살 현황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자살예방포럼에서 2017년 자살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20175월 자살자는 1158명으로 1년 중 가장 많다. 한 해 전체 자살자의 9.3%.
 겨울철인 11~이듬해 2월 자살자는 상대적으로 적다. 3월부터 증가해 5월에 절정에 이른다.
중앙자살예방센터가 2011년 자살시도자 1921명을 인터뷰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봄철 자살 급증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전 센터장은 한국뿐 아니라 북미·유럽을 비롯한 북반구 전체가 봄철 자살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남반구인 호주는 봄철인 10월 자살률이 가장 높고 3~5월은 가장 낮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 자살 급증 현상을 스프링 피크(Spring Peak)로 부른다.


[출처: 중앙일보] 5월 극단적 선택 최다,


 겨울 우울증 앓다 봄볕에 감정기복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오른쪽 첫번째)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자살예방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승호 기자]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오른쪽 첫번째)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에서 열린 국회자살예방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승호 기자]







일반적으로 햇볕은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낮에 햇볕을 쬐는 시간을 늘리면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전 센터장은 이날 자살이 봄철에 급증하는 이유는 햇볕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순은 왜 발생하는 걸까.

 
원인은 급격한 일조량 변화 때문이다. 전 센터장은 자살 예방을 위해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틈틈이 햇볕을 쬐어야
한다면서도 가을·겨울엔 일조량이 적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지만, 충동성은 줄어 자살이 오히려 줄어든다.
그런데 봄이 돼 갑자기 햇볕이 강해지면 감정 기복이 커지면서 자살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울증을 앓는 사람, 감정의 진폭이 큰 20~30대의 봄철 자살률이 특히 높다고 한다.
 전 센터장은 갑작스러운 변화를 줄이려면 2월이나 3월부터 미리 햇볕을 쬐면서 빛으로 인한 감정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한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이 120년 전 쓴 책에서도 '봄에 자살이 늘어난다'고 했을 정도로 봄철 자살에 대한 탐구는 오래됐다미국·유럽 등에선 일조량과 자살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송 교수는 일조량 변화뿐 아니라 봄철에 심리·경제적 불평등으로 사람들에게 커지는 상대적 박탈감을 어떻게 줄
여나갈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회자살예방포럼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안실련]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회자살예방포럼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안실련]






정부와 지역사회의 적절한 개입도 중요하다.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경희대 의대 교수)일본에선 매년 봄철이 되면 자살예방주간을 지정해 정부가 신경을 쓴다계절이 바뀌는 2, 3월에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자살위험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원 자살예방 라이프호프 사무처장은 현장에선 3월에 입학·복지서비스 개편 등 주변 환경이 바뀌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겨울부터 자살 위험군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센터장은 봄철 자살 급증에 가장 취약한 건 집에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는 젊은 층이라며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이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영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대부분의 자살 예방 관련 정부·지자체 사업이 9월에 집중돼 있는 게 사실
이라며 올해 3월부터 자살 위험군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천식 흡입제를 사용하는 남성  
 
최근 납 노출이 천식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조선DB

      


천식

      

납 노출 많으면 천식 잘 생긴다


국내 천식 환자는 대부분이 소아청소년이며, 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납 노출이 천식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기오염이나 납에 오염된 꽃가루, 납 제품,식품 섭취 등이 납 노출의 주된 원인이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창근 교수팀은 제 5·6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10~19세 소아청소년 1478명의 혈중 납 농도와 천식 유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납 농도가 1µg/dL​ 증가할 때 천식 위험은 1.94배씩 증가했다.


연구 대상자 혈중 납 농도 평균은 1.33µg/dL였다. 상관관계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두드러졌다(남자 2.31).

또한 남성은 혈중 납 농도가 2µg/dL 미만인 집단보다 2µg/dL인 집단이 천식 유병률이 2.84배 높았다.


연구팀은 "여러 연구에 따르면 혈중 납 농도와 천식은 상관관계가 있다""어떤 기전으로 천식 질환 발생에 기여하는 지 알 수는 없으나. 납 노출은 혈중 호산구나 면역글로불린E를 높이는 데 이것과 천식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GettyImagesBank)



 역류성 식도염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습관이 여러 개가 있다. 그중 하나는 밥을 먹고 바로 눕는 행위다.

역류성 식도염은 이런 안좋은 습관으로 발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류성 식도염 위산의 역류로 발생과 증상, 치료방법 및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까지 함께 알아보자. 


역류성 식도염 증상 속쓰림·목쓰림 

트림을 자주하거나 속이 쓰리는 증상은 소화불량이 아닌,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있다. 명치 통증, 답답함, 목의 \통증 등도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발생되기도 한다. 


역류성 식도염 위산의 역류로 발생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의 구분이 모호해져 경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생긴다.

위산의 역류를 막을 수 없는 것. 위산 등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통증 등이 발생하고, 역류한 위산이 원인이 돼 염증이 생기면서 역류성 식도염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 위산 분비 억제제로 치료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암을 부를 위험이 있다.

오랜시간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넘어 암으로까지 번져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는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로 위산 역류를 사전에 막는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으로 예방하기 

역류성 식도염이라면 흡연과 음주는 금물이다.

밥을 먹은 후 곧바로 눕지 말고 과체중일 경우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자기 전에 무언가를 먹거나 식도에 무리가 가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은

 마가 대표적이다.


위장을 보호하는 뮤신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양배추는 위에 좋은 음식이며 위장 내 세포의 재생을 돕는 비타민

 U성분이 함유됐다. 



양서연 기자 | gokorea_kim01@gmail.com



게티이미지 뱅크


조현병


조현병은 질병’… 편견 없어야 범죄도 없다
[

조현병은 2011년까지 정신분열증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 단어가 주는 부정적 편견이 강해 명칭을 바꿨다.
 이름이 달라졌으니 사회적 낙인도 지워졌을까.

경남 진주에서 조현병 병력이 있는 안인득(42)씨가 이웃 5명을 살해한 사건 이후 조현병 환자의 강력범죄가 잇따라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심신미약자 관련 청원은 1일 기준 1000개를 넘어섰다.
 이들은 심신미약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잔혹한 수법으로 살인을 저질렀고,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조현병 환자를 격리해
 범행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낙인찍는 사회이대론 조현병 범죄 못 막는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로 구성된 뇌부자들의 김지용 전문의는 조현병 환자의 범죄는 음주 범죄와는 결이 다르다.
음주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지만 조현병은 말 그대로 병이라며 조현병 환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감형되기 때문에
국민적 반감이 큰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환자에게 낙인을 찍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는 강력범죄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 국민일보






부종 환자


부종 환자

[서울대병원 제공]





신장병


퉁퉁 붓는 내 몸, 도대체 무슨 일이

여성에 원인미상 부종 많아하루 중 체중이 급증하기도
염분 제한하고 고탄력 스타킹 착용하면 부종 조절에 도움

(서울=연합뉴스) 오국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김길원 기자 = 사람 체중의 60%는 수분이다. 수분은 다른 말로

 체액이라고도 하는데, 3분의 2는 세포 안에 있어서 '세포내액'으로, 3분의 1은 세포 밖에 있어서 '세포외액'으로

각각 분류된다.


세포외액 중 세포와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간질액'(間質液)이 우리 몸의 전체 수분 중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이 간질액의 양이 증가하면 '부종'이라고 한다. 즉몸이 붓는 것이다.


부종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데 체중 증가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반지나 신발이 꽉 끼고 얼굴, , 다리가 부으며, 복부가 팽만해진다.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짧은 시일 내에 체중이 수 킬로그램가량 증가한다.

이때는 반지가 과거보다 꼭 끼는지, 신발 신기가 힘들어졌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 또 엄지손가락으로 다리 종아리뼈 부위를 눌렀을 때 눌린 자국이 계속 남아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젊은 여성에게 생리 전 일시적 부종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부종이 생길 수도 있다.


신체의 일부분만 붓는 국소 부종의 경우 정맥 부전, 림프관 폐색, 염증 등으로 신체 일부에 순환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반면 전신 부종은 보통 신부전, 심부전증, 간경변증, 영양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증후군 등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 경우 부종이 정강이뼈 부위와 종아리뼈, 얼굴, 눈 주위에 잘 나타난다. 피부가 푸석푸석한 느낌이 들고, 누르면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가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생리 주기에 따른 신체 호르몬의 변화나 짜게 먹고 과식하는 식습관, 늦은 밤에 식사하는 습관, 일부 진통제와 혈압약 등 약물의 부작용으로 붓는 경우도 많다.


부종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흉부 X-선 촬영과 혈액, 소변검사를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요에 따라서는 확진을 위해 심장 초음파, 심전도, 복부 초음파를 할 수도 있다.







여성 부종 환자 

여성 부종 환자

[서울대병원 제공]



이런 검사에도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특발성 부종은 여성에게 흔한 편으로, 하루 중에도 체중이 몇 킬로그램씩 증가하는 사례도 있다.

주기적으로 손, 다리, 얼굴이 붓는데, 20∼30대에 잘 발생하고 폐경 후에는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종이 나타나는 시간대도 여성마다 다르다. 늦은 오후 시간에 심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침에 증상이 심해지는

여성도 있다. 드물지만 유방이 팽창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으로는 전신이 쇠약해지고 심장 두근거림을 느낀다.

흥분과 우울증, 소화 장애도 잘 발생한다. 피곤함과 우울증은 전체 환자의 80%에서 나타난다.


이밖에 생리 전 부종은 생리 시작 수일 전에 붓기 시작하고, 유두 울혈이 나타난다. 복부 팽만과 불편을 느끼고 불안,

우울, 권태감을 자주 호소하는데 생리가 시작되면 증상이 약해지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부종의 원인이 심장병이면 강심제, 이뇨제, 항고혈압제를 쓴다. 또 간장병이 원인이면 간장약, 이뇨제, 간이식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신장병이 인원이라면 면역 억제제, 이뇨제, 항고혈압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경우에는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한다.





발에 생긴 부종

발에 생긴 부종

[서울대병원 제공]


원인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울 때는 부종이 있는 다리를 높게 하거나 자주누워서 쉬는 것이 좋다.

고탄력 스타킹이나 붕대로 다리를 조여주면 간질(間質)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이뇨작용을 일으켜 부종 조절에 도움이

 된다.

부종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는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부종일 경우에는 나트륨 섭취를 하루 1∼2g 이내(소금 기준으로는 15g 이하)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이뇨제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야 한다.

이뇨제의 장기 복용은 전해질 이상이나 만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데다 저염식과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발성 부종에는 일정한 탄수화물과 저염식을 권장하는데 때로는 고단백질 섭취가 소변량을 증가시켜 부종을 줄일 수도 있다.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하고 취침 전에는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비만하다면 체중 조절을 해야 하며, 우울이나 불안증, 섭식장애, 약물 의존성이 있는 환자는 정신과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오국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오국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서울대병원 제공]




bi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남성이 소변보고 있는 뒷모습                     


헬스조선 DB




전립선 비대증





환절기 전립선비대증 주의녹차·감기약 먹으면 안돼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일교차가 크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육형동 교수팀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간 기상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이번 연구는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전립선비대증 인식증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블루애플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체적 노화와 남성 호르몬의 변화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40대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5050%, 6060%, 80세 이후부터는 80%의 남성이 증상을 보일 정도로 흔한

 남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8~2017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총 6개 도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3개월 이상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 총 144646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유병률은 200875204명에서 201725265명으로 10년간 약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환자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927264명이었던 신규 환자 수는 20113만 명을 넘겼고,

20165119, 20176101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상계백병원 육형동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의 일평균 온도변화와 전립선비대증 증상 악화 관계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일교차가 클 경우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되어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이 악화되면 비뇨기계 감염, 방광 결석, 방광이나 전립선의 출혈, 급성요폐 등이 올 수 있고,

 소변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역류해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240, 매 시간당 10명꼴로 나타났다.

응급실 내원 후 도뇨관을 삽입한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일 평균 약 100명에 달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응급실 내원 및 도뇨관 삽입과 일교차의 상관관계에서는 일교차가 14도를 넘어섰을 때 하루 평균 응급실을 방문한 전립선비대증 환자 비율이 일교차가 4도 이하인 날에 비해 약 37% 증가했으며, 도뇨관 삽입 환자 비율 역시 일교차가 14도 초과 시 4도 이하 대비 약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형동 교수는 일교차가 크면 전립선이 압박한 요도가 제대로 이완되지 못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되어 응급실을 방문할 정도가 되면, 방광 근육이 두꺼워지는 변성이 생기고 방광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소변 흐름에 장애가 생기거나 역류할 수 있어 신장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다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특히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이규성 이사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인 만큼 전립선 크기를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평소

절주, 규칙적인 운동 및 배뇨 습관 등의 일상 속에서 질환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만약 배뇨 이상이 느껴지는 남성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급성요폐 예방을 위해 커피, 녹차 등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소변량을 늘리는 음료와 술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항히스타민과 에페드린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은 콧물감기약, 에페드린은 기침감기약에 각각 쓰이는 성분이다. 이 성분들은 방광 수축을 억제 해 요폐를 유발할 수 있다.

요폐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가까운 비뇨기과에서도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경우의 80% 정도는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

이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헬스조선






ⓒ 시사저널 이종현
 
시사저널 이종현




위염




위산 분비가 잘 안되면 이런 증상 생긴다


유재욱의 생활건강] 속쓰림에 영양 흡수·소장 기능 저하 나타나



속쓰림엔 겔OO라는 광고 카피가 있듯이, 우리는 소화가 안되고 속이 쓰린 증상이 있으면 위산이 많이 나와서라고

생각하고 위벽 보호제나 제산제를 찾는다.

 하지만 이런 약들은 일시적으로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에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중년이 되면 위산 분비가 많아지는 위산과다 때문에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산 분비가

부족한 위산부족증으로 속이 쓰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고에 의하면, 성인 470명 중 위산부족증인 사람이 22.6%나 된다.

 위산부족증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해 50대가 되면 약 50%의 사람이 경험한다


특히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항상 긴장 상태에서 교감신경이 항진된 현대인은 위산이 안 나와 위산이 부족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위산 분비가 부족해지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생긴다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된다 


위산은 입에서 넘어온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하는데, 위산이 부족하면 소화가 잘 안된다.

음식물의 소화가 잘 안되면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기 때문에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위염이나 위산과다와 혼동한다


살균력이 떨어진다 


위산은 입을 통해 들어오는 많은 세균을 제거한다. 위산이 부족해 살균이 완벽하게 안되면 살아남은 세균이 소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 또 위 속에 세균이 많으면 위장 속의 단백질을 질소화합물로 변형시키는데, 이것이 위벽을 자극해

 위축성 위염이나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영양 물질의 흡수율이 떨어진다 


위산부족증이 있으면 칼슘, , 마그네슘, 비타민 B12 등 영양소의 흡수율이 떨어져 빈혈이나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소장의 소화작용에 부담을 준다


음식물은 위장에서 소화돼 소장으로 넘어가야 정석인데, 위산이 부족하면 완벽하게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소장으로 내려감으로써 소장의 환경을 나쁘게 만든다. 소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알레르기·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전신 건강을 안 좋게 만든다.  


위산부족증을 개선하는 습관   


식사할 때 꼭꼭 오래 씹어 먹는다.

빨리 먹는 사람은 음식물을 씹지 않고 넘기기 때문에 위에 부담을 준다

복용하고 있는 위산 분비 억제제를 끊는다

식사 중 물이나 국을 많이 마시면 위산이 희석된다.


식전 30분부터 식후 60분 사이에는 가능한 한 물을 적게 마신다.  

레몬 반 개를 즙을 내어 식전에 마신다


  












두통, 어지럼증


[출처] : 하이닥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뇌출혈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도 지나치게 적을 경우 오히려 뇌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한다. 이것이 방치되면 혈관에 지방이 쌓이고 결국엔 피의 흐름이

막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나쁘다고만 알려졌던 LDL도 너무 적으면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최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신경학' 최신호

(4월 1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 여성 건강연구(WHS) 참가자 2만7937명(45세 이상)의 평균 19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LDL 수치가 70mg/dL(정상치는 100mg/dL 미만) 이하인 여성은 100~130mg/dL인 여성에 비해 뇌출혈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지질인 중성지방도 너무 적으면 뇌출혈 위험이 커졌다.
이는 연령,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약 스타틴 복용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다.

연구진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혈관 벽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면서

혈관 벽 약화는 혈관 파열과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그레그 포나로 박사는 "절대적인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그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과다는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위험이 매우 높다"고 논평했다.

한편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는 고밀도지단백(
HDL) 수치가 너무 높아도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해 나온 바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이 약 10만여명의 6년간 건강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HDL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정상

범위인 그룹에 비해 위장염, 폐렴 같은 감염 질환 발생률이 43% 높았다.


콜레스테롤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튀김, 육류, 가공육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 콩류, 채소,

과일 위주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은 LDL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HDL은 높여주기 때문에 권장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사진 설명=초기 증상이 고열,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뇌수막염은 제 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초기 증상 감기와 비슷한 뇌수막염’…


10명 중 1명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고열, 두통 등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오인하기 쉬운 뇌수막염은 제 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10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다행히 뇌수막염은 백신으로 90% 정도 예방

효과가 있어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해 보인다.

매년 424일은 세계 뇌수막염의 날이다.

세계적으로 뇌수막염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의 수는 매년 280만 명이 넘는다.

특히 수막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Hib), 폐렴구균 등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매년 전세계에서 사망하고 있는 사람은 약 17만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뇌수막염의 후유증은 환자뿐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남는다.


실제 뇌수막염 생존자의 가족들은 우울, 불안 등이 평균적으로 2.3배 더 높으며 보호자의 40%는 일반 사람들에 비해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의 국내 발생은 한 해 20건 이하로 많지 않은 수준이지만 일단 발병하면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초기 두통, 고열 등 감기나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의식이 혼탁해지고 피부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24시간 이내에 빠르게 진행되어 10명 중 1명이 사망하거나 생존하더라도 높은 확률로 뇌 손상, 사지 절단, 청각손실 등 매우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될 수 있다.


특히 성인의 약 5~10%가 수막구균 무증상 보균자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발병할지 모르는 특징을 가진다.

 국내의 경우 공식 보고 건수보다 실제 발병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막구균 뇌수막염 발생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배양, 뇌척수액 항원검사, 중합효소연쇄반응과 같은 진단법이 적절히 사용되어야 하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배양만으로 진단하고 있어 정확한 발생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의 발생 빈도는 4~5개월 영아에서 가장 높으며 이어서 15~19세 청소년기에 두 번째로 높은 양상을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1세 미만의 영아와 16세에서 23세 사이 청소년 등을 수막구균성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국가에서 필수접종 지정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영국 및 캐나다에서도

청소년 예방접종 스케줄에 포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감염학회가 2014년 대한감염학회 성인 예방접종 개정안을 통해 10-16세 청소년의 수막구균 뇌수막염 예방접종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필수적인 단체생활로 인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군인의 경우 입소하는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수막구균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은 생후 2개월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고위험군인 영유아와 청소년 접종 시 영유아 및

청소년 필수예방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ikson@heraldcorp.com







778,438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

(World Immunization Week)이다. 예방접종은 전 생애에 걸쳐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막아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디지털뉴스부  김주리  기자  yuffie5@wowtv.co.kr




머리 아파하는 청소년 사진

헬스조선 DB






       

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