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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독감백신 예방접종, 이것이 궁금하다

서울시 요양보호사 올해부터 독감예방주사 무료 접종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구미보건소 무료 독감예방접종 








독감주사 맞고 가세요 


coinlocker@news1.kr









▲[출처 ⓒ MBC]





 독감백신 예방접종, 이것이 궁금하다




백신 유효기간은 6개월…작년 접종했어도 올해 또 해야
고령·만성질환자, 폐렴구균·대상포진백신도 함께 접종 권고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부터 어린이와 어르신,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접종에 들어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B형, C형)가 호흡기로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상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

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감기와는 구별된다.


독감이 발생하면 38도 이상의 발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은 물론 기침, 코막힘, 객담 등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악화하면 폐렴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소아는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하기도 한다.


바이러스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비말로 전파되는 게 일반적이다.

독감은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전염력이 발생해 보통 5일 동안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본다.

독감 예방접종과 관련한 여러 궁금증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은교 교수와 문답으로 정리해본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작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작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이승필가정의학과의원을 찾은 시민
들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혈압 환자에서 독감 예방접종 시행 시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이미지스톡)









-- 예방접종은 언제 하는 게 가장 좋나.

▲ 잘 알려진 것처럼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보통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다.

 그러므로 독감 유행이 있기 전까지 몸에 항체가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접종 후 방어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10월 말까지, 늦어도 11월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하는 사람이 따로 있나.

▲ 독감 예방접종은 많은 사람에게 권고되지만, 그중에서도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만성간질환자, 만성신장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 혈액·종양 질환,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6개월


~18세 소아,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요양·수용 중인 사람, 생후 6~59개월의 소아, 65세

 이상 노인,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사람, 의료인 등이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다. 접종한 사람의 나이나 기저질환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백신주와 유행주가 일치할 경우 건강한 성인에서 70∼90% 예방효과가 있다.


--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맞으면 좋은 예방접종이 있나.

▲ 우선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인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폐렴구균 백신이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독감 예방접종 때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게 권고된다. 또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병하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역시 함께 고려해볼 수 있다.


-- 작년에 예방접종 했는데, 이미 항체가 있는 것 아닌가.

▲ 보통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면역 효과가 지속하는 기간은 약 6개월이다.

게다가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해마다 변화하기 때문에 올해 유행이 예측되는 바이러스주(株)를 포함하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작년에 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올해 다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다만, 독감 예방접종이 2회 필요한 소아의 경우 9∼10월 초에 접종을 시작해 독감 유행 전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독감예방접종

독감예방접종[연합뉴스 자료사진]



-- '3가 백신'을 이미 접종했는데, 효과가 더 좋은 '4가 백신'을 또 맞아야 할까.

▲ 아직은 3가 백신(A형독감 2종과 B형독감 1종) 접종 후 4가 백신(3가백신+B형독감 1종)을 추가 접종하는 경우의

득과 실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연구 데이터가 없다.

 따라서 3가 백신을 접종한 경우라면 추가로 4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


-- 외국서 독감 예방접종을 했는데, 한국서 또 해야 하나.

▲ 세계보건기구(WHO)는 매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독감 유행주를 제시한다.

 만약 WHO에서 발표하는 동일한 독감 백신 권장주를 접종하는 지역, 즉 북반구에 속한 국가라면 다시 접종할 필요는 없다. 다만, 확실하지 않다면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


-- 독감이 의심돼 이미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있는데, 독감 예방접종을 해도 되나.

▲ 독감 백신은 크게 약독화 생백신과 불활성화 백신으로 나뉜다.

약독화 생백신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의 병원체를 실험실에서 변형해 제조한 것이고, 불활성화 백신은 병원체를 배양한 후 열이나 화학약품으로 불활성화 시켜 제조한 백신이다.


주로 사용하는 독감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이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무관하다.

 그러나 약독화 생백신을 접종했다면 항바이러스제 복용 후 최소 48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접종해서는 안 된다.


--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가 감기에 걸릴 수도 있나.

▲ 어떤 사람들은 독감을 예방하는 백신도 소량의 바이러스를 주사해 면역력을 높이는 만큼 몸이 약한 사람들은 오히려 감기나 독감에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건 착각이다.

독감 예방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 '일반 감기'에 걸린 것을 독감에 걸렸다고 오해하는 것이다.


강은교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은 귀찮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독감에 걸리지 않는 행복한 겨울을 난다는

생각으로 꼭 맞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또 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충분한 휴식, 손 위생 지키기 등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bi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2006년부터 2018년 8월까지 태어난 어린이와 1944년 이전에 출생한 75세 이상 어르신은 2일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서울 중구 한 내과를 찾은 한 어르신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006년부터 2018년 8월까지 태어난 어린이와 1944년 이전에 출생한 75세 이상 어르신은

 2일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서울 중구

 한 내과를 찾은 한 어르신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무료 독감백신 확대에…"성인은 4가백신만 맞으세요"



무료 접종 대상자 아닌 성인에게 4가 접종 유도  
-3가보다 최대 2배 비싸…질본 "유통과정 문제"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본격적인 독감 유행 시즌을 앞두고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병·의원에선 어린이,

노인, 임신부 등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성인에겐 4가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일각에선 백신 품귀현상을 우려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수요 이상의 공급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독감 예방백신은 3가 백신과 4가 백신으로 나뉘는데 가격 차이는 최대 두 배다. 일반 성인 기준 접종 비용은 3가 백신 1~2만원대, 4가 백신 2~4만원대다.


◆'무료백신' 공급 위해 4가 권유=보건당국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만 75세 이상 노인, 임신부에게 3가 백신을 무료 공급한다.

문제는 임신부 등 무료 독감백신 대상 확대 등으로 일반 성인은 3가 백신을 접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주부 이 모(33)씨는 "동네 병원에 갔더니 3가 백신은 무료 접종을 하기도 부족하다면서 성인 접종은 4가 백신만 가능

하다고 했다"면서 "4가 백신보다 저렴한 3가 백신을 맞을 계획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4가 백신을 접종했다"고

 토로했다. 


보건당국은 전체 백신 공급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지역별 유통 과정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건훈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독감 예방접종 시기 전인 지난 10일 전체 수요량 이상의 공급량을 확보했다"

면서 "매일 백신 접종량과 배분량 등 관련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는데 중앙 차원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물량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신 연구


주사기에 백신을 담는 모습. 글로벌 제약사들은 바이오 기업과 손잡고 암이나 에이즈 등을
 치료하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김 과장은 "다만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 일부 의료기관에선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 성인에게 4가 백신 접종을 유도할 수 있다"며 "지역별 유통업체가 매일 백신을 배분하고 있어서 3가 백신 접종 희망 시 익일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고 했다.


◆WHO, 3가·4가 모두 권장=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4가 백신을 우선 권장한다고 알려졌지만 잘못된 정보라는

 설명이다.


김 과장은 "WHO가 지난해 4가 백신과 3가 백신 순으로 추천했는데 이를 우선순위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WHO는 최근 제약사들이 4가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리스트에 이를 먼저 기재한 것이며 3가와 4가 백신 모두

권장한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image


서울 용산구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을 찾은 한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뉴스1







독감백신, 매년 맞아야 하는 이유는?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즌이 돌아왔다.
이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부터 어린이와 어르신,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흔히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지만 이는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미열과 몸살 기운이 나타나는 감기는 콧물과 기침을 동반하며 보통 1주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

독감은 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며 오한, 두통, 인후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통상적으로 12월부터 4월까지 유행한다.
특히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을가지고 있는 사람일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다.
독감백신은 크게 3가 백신, 4가 백신으로 나뉘는데 3가 백신은 2종의 A형 바이러스주와 1종의 B형 바이러스주가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
4가 백신은 3가 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총 4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다.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주가 추가됨에 따라 4가 백신은 3가 백신보다 독감의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아 접종비용이 3가 백신에 비해 비싼 편이다. 
3가 백신은 NIP 사업에 포함돼 12세 이하 어린이(2007년 1월1일 ∼2019년 8월31일 출생아), 만 75세 이상 어르신
(1944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독감 백신은 과거에 접종한 경험이 있더라도 매년 새롭게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르고, 백신 효과도 6개월밖에 가지 않는다.
독감 백신의 항체 형성시기 및 지속시간을 고려해볼 때, 예방접종은 10월이 가장 적합하며, 늦어도 11월까지 꼭 챙겨야 한다.

접종 횟수는 만 9세 이상은 과거 접종력에 관계없이 1회 접종받으면 되고,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소아 중 생애
 첫 접종을 받는 경우 최소 4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는 생애 첫 접종일 경우 1회 접종만으로는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접종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이며,
대부분 1일~2일 이내에 사라진다.
 전신반응으로 발열, 무력감,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1% 미만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보통 백신 접종 후 6~12시간
 이내에 발생해 1~2일 간 지속된다.  

드물게는 두드러기, 혈관부종, 아나필락시스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상 반응이 지속되거나 그 외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독감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으로 피해보상 신청이 가능한 예방접종이다.
만약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인해 진료비 등이 발생했다면 관할 보건소를 찾아 피해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독감 예방접종

독감 예방접종2019년 10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이승필가정의학과의원을 찾은
어린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기다리며 주사 맞을 부위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0∼11월 독감 예방접종…"임신·모유수유 중에도 접종 가능"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가 다가오면서 어린이와 어르신, 임신부의 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은 2주 이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뿐 아니라 독감에 걸렸을 때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큰 임신부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백신 접종으로 태아에 나쁜 영향이 미칠까 우려해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임신부들이 있지만, 국내외 다수 연구에 따르면 기형 발생 증가나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과 무관하다는 것이 질본의 설명이다.


게다가 임신 중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로 전달되기 때문에 독감 백신을 맞지 못하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연령은 현재까지 독감 백신 접종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질본은 임신부의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임신부는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불활성화 백신을 접종받으면 된다. 출산 후 모유 수유 중에도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고령 임신이나 시험관 시술 임신 등은 임신 1기 유산율이 높은 편으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임신부 독감 무료 예방접종

임신부 독감 무료 예방접종

[질병관리본부 제공]




지난해 독감 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올해 예방접종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인식이다.

독감 백신의 면역 효과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된다. 백신 접종 다음 해에는 면역력이 감소한다.


또 매년 유행이 예측되는 균주를 포함한 독감 백신 접종이 권장되기 때문에 매년 맞아야 유행주 항원성 변화를 맞출 수 있다.

최근 독감에 걸린 경험이 있어도 예방접종은 필요하다. 독감 백신은 3∼4가지 독감 백신주를 포함하는데, 1가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다른 유형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번 절기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완료했는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 접종할 필요는 없다.

 현재까지 추가 접종에 따른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자료는 없다.


질본은 "독감 예방접종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현재 12세 이하 어린이와 만 7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를 대상으로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만큼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접종을 완료

해달라"고 당부했다.



ae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연합뉴스






독감 예방주사, 꼭 맞아야할까


독감과 감기는 별개 질환..

.어린이, 노인 등 취약자는 예방접종,

개인위생관리로 철저한 예방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와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다가왔다.

독감과 감기는 같은 병일까. 독감 예방주사는 매년 맞아야 하는 것일까.

독감에 대한 궁금증을 짚어봤다.  


일교차가 커지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콧물과 기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독감이 독한 감기라고 오인하는 사람들이 있는 가하면, 독감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독감에 걸렸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우선 감기와 독감은 원인 바이러스가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감기는 코로나·아데노·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의한 급성 상부호흡기 증상을 말한다.

코에서 인후까지가 상부호흡기다.

콧물, 기침, 목 통증 등의 증상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는 없고 반복해서 걸릴 수 있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 기후 지역에서는 겨울에서 초봄까지 유행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감기에 비해서 열이 높고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부비동염, 중이염 혹은 폐렴이나 심근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등 고위험군에게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증상이 시작되면 48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권고된다.  

그렇다면 독감 예방접종은 꼭 맞아야 할까.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유전자 변이로 매년 유행주가 변한다.


매년 3~5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그 해 유행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는 바이러스를 선별해 제시하고 있다.

 제약회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백신을 제조한다.

따라서 1년마다 예측되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획득하기 위해 매년 접종이 필요하다.


다만, 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예방접종 한 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독감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독감에 걸릴 경우 어린이와 노인 등은 특별히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손 씻기, 따뜻한 의복 착용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 특히 올해부터는 태아와 출생 6개월 미만의 영아 보호를 위하여 임신부까지 무료 접종이 확대됐다.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은 생후 6개월~12세 중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는 9월 17일부터 시작했고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15일부터다. 만 75세 이상 노인도 10월 15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10월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서현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권장 접종기간은 10월-11월로 가급적 12월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유행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독감 전염률과 합병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오는 15일부터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동대문구 제공]









[사진=alessandroguerriero/gettyimagebank]







독감 빨리 낫는 법 5






자꾸 재채기가 난다. 몸이 으슬으슬하다.

혹시 독감일까?


단순 감기가 아니라 독감에 걸린 것이라면, 빨리 병원부터 가는 게 중요하다.

그밖에 뭘 할 수 있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독감에 대처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항바이러스제 = 인체에 침입한 독감 바이러스는 새로운 세포를 감염시킴으로써 세력을 확장한다.


타미 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는 그 과정에서 독감 바이러스를 돕는 효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독감이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 갈 것. 항바이러스제는 첫 번째 증상이 나타나고 48시간 안에 먹어야 더욱 효과적이다.

당뇨병이나 심장병이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독감이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잠 =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교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면역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숙면이 필수적이다. 충분히 자야 백혈구 수를 높게 유지하고, 감염에도 제대로 맞서 싸울 수 있는 것.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면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푹 자고 일어나야 몸이 보다 많은 항체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방콕 = 학교건 직장이건 쉬는 게 현명하다. 되도록 집에 머물 것. 독감이 폐렴으로 번지는 걸 막으려면, 또한 다른

이들에게 전염되는 걸 막으려면 외출은 열이 내리고 만 하루가 지난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

 쉬는 동안은 이불을 푹 덮고 따뜻하게 지낼 것. 그래야 몸속 에너지들이 온전히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집중할 수 있다.


♦︎ 섭식 = 독감에 걸리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주스나 차, 뜨거운 스프나 미역국 등의 국물도 괜찮다.

 250밀리리터 컵으로 적어도 하루 8잔은 마셔야 땀으로, 콧물로 흘러나간 체액을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피망,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고구마, 호박을 챙겨 먹을 것.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 아세틸시스테인 보조제 = 강력한 항산화 물질, 아세틸시스테인(N-acetyl L-cysteine)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독일 요한 볼프강 괴테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아세틸시스테인은 면역력을 높이고, 가래나 콧물 같은 호흡기 점액을 줄이고, 바이러스 복제를 저지함으로써 독감의 정도를 완화하고, 기간을 단축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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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이승필가정의학과의원을 찾은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부터 어린이와 어르신,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이번 무료접종 대상 어린이는 12세 이하로 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아, 어르신은 194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 75세 이상이다.



 2019.10.15hama@yna.co.kr

      







전쟁보다 무서운 독감


이현석 대한흉부외과학회 상임이사


2009년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플루(신종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발생해

 학교가 휴교하고 입영이 연기되는 등의 큰 혼란을 겪었다.

당시로서는 정확한 진단법이 보편화되지 않아


정확한 환자 수를 알지는 못해도 고열이 나면 신속히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투여했다.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2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을 공포에 떨게 하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타입 A, B, C 로 나뉜다. 타입 C는 사람에게는 비교적 안전하고, 타입 B는 학교나 군대같이

많은 사람이 밀접한 곳에서 드물게 발생하나 가볍게 지나간다.


 그러나 타입 A의 경우에는 2~3주 사이 매우 많은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피크를 이룬 후 2~3달 정도 지속된다.

이 때 기침, 콧물, 목의 통증과 같은 일반적인 감기증상과 함께 두통, 고열, 무력감, 전신적인 근육통, 허리의 통증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된다. 폐염으로 발전하기도 하여 이를 '독감'으로 따로 분류해 관리를 하게 된다.

매년 봄까지 유행했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석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그 해 가을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

하면, 이를 근거로 독감 백신을 만들어 초가을부터 접종한다.

 이러면 환자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설사 독감에 걸려도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다만 독감백신을 맞고도 감기에 걸렸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독감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만을 선택적으로 방어하기 때문에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막지 못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조금씩 변형(Antigenic Drift)되기 때문에 매년 다른 독감 백신을 만들게 된다.

 그런데 10년에서 15년 간격으로 대규모 변형(Antigenic Shift)이 발생하게 되고, 이때 독성이 매우 강한 방향으로 변이가 일어나면 매우 심각해진다. 즉 대규모 변형이 발생하는 10년에서 15년 간격으로 독감이 크게 유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2009년의 신종플루도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그런데 그 동안 가축에게만 병을 일으켜 사람에게는 안전했던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일이 발생했다.

가축 사육이 늘어나고, 특히 후진국에서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사람과 가축이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도 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조류독감이다. 1997년 홍콩에서 발생했을 때 이를 조사하기 위해 홍콩으로 달려간 의사들은 재래시장의 닭 배설물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했다. 이 때 매우 비위생적 환경의 시장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다가 현장에서

도살되어 판매되는 닭들이 조류독감에 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다.










한국제약협회가 어린이대공원에서 벌인 독감백신 캠페인






독감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은 스페인 독감이다.

1918년 전 세계에서 몇 명이 사망했는지 조차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약 2000만 명에서 1억 명 사이의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제 1차 세계대전 때 920만 명, 제 2차 대전 때 1590만 명이 희생된 것과 비교해도 엄청난 숫자다.


우리나라도 총독부 연보에 의하면 당시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742만 명이 감염되어 14만 명이 희생됐다.

이를 '무오년 독'이라고 불렀다. 그 후 1957년 세계적으로 무려 45만 명이 사망하는 등의 심각한 대유행이 몇 차례

더 있었다. 

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매우 치명적인 방향으로 대규모 변형을 일으켰기 때문이지만 다행히 최근에는 진단 방법의 발달과 예방주사 및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과거와 같은 엄청난 희생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종 플루에서 보듯이 그 피해는 적지 않다. 특히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한 교통수단

으로 인해 지구 한 곳에서 발생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범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간혹 부작용을 걱정해서 예방주사를 피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주사 형태로 맞는 예방주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죽여서 만든 사(死)백신이라 안전하다.

 세균 배양 방식으로 제조한 백신의 경우에는 달걀 알레르기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백신을 접종하면 2주 정도 지나야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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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이승필가정의학과의원을 찾은

어린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준비하며 엄마의 허리를 꼭 잡고 있다.


ha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