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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 건강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한 때다.
금연을 하고 싶은 사람은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실패할 것을 먼저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상하며 시도해 보면 어떨까.
선우 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경자년 새해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1월 = 새해를 맞아 생활습관 점검 필요
1월은 뇌혈관질환(뇌졸중)과 심혈관질환(심근경색, 협심증)에 의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달이다
. 평소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협심증을 앓고 있거나 뇌졸중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들은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거나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60대 이상 노년층이라면 급할 때 연락할 수 있는 병원과 가족의 연락처를 보기 쉬운 곳에 붙여두는 것도 필요하다.
독감과 감기 역시 주의해야 한다.
외출 후 양치질과 손 씻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비타민 보충을 위해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올해 1월에는 설 연휴가 있다. 고향길 운전은 최소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며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연휴기간동안 적당한 활동량을 유지하며 과음과 과식은 조심해야 한다.
또한 명절연휴가 끝나고 후유증이 오래되면 만성피로, 우울감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신체리듬을 적응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2월 = 실내습도 유지하고, 틈틈이 활동량 늘려 우울증 예방
내부의 습도가 떨어지는 계절이다. 이로 인해 코나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피부가 가려우며, 심해져서 불면증까지 생기는 환자들도 있다. 심하게 긁다가 진물이 나거나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적정 실내습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일조량 감소와 추운 날씨로 체내에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마음이 우울하고 몸도 위축해지기 쉽다.
겨울 레포츠나 취미생활로 기분도 전환하고 바깥출입을 활발히 하는 등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 3월 = 미세먼지와 일교차로 인한 건강 주의
일교차로 인한 기후변화로 신체리듬도 흔들릴 수 있다.
난방과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여 보온에 신경 쓰며, 비타민과 단백질도 충분히 섭취한다.
충분한 휴식으로 과로를 피하며 양치질 등 개인위생에도 만전을 다한다.
상대적으로 긴 겨울에 적응했던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잘 나타나 시도 때도 없이 졸리며, 업무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춘곤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되 전체적으로 소식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낮 시간에 많이 졸릴 때에는 잠깐 눈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4월 = 알레르기성 질환과 황사 조심
꽃가루가 날리고 대기중에 이물질이 많아져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황사가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 5월 = 야외 활동 시 벌·벌레 조심, 뇌염 예방접종 실시
날이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봄볕의 자외선도 여름철 못지않게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 기분을 내려고 가벼운
뇌염 발병 가능성이 높은 1∼15세의 소아는 미리 뇌염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늦어도 6월 초까지 접종을
△ 6월 = 눈병 예방, 아이들 수족구병 주의
초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눈병의 대부분은 눈의 결막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서 생기는 것이다.
또한 기온이 상승하는 초여름부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 7월 = 냉방병 조심, 식중독으로 인한 배탈 주의
에어컨 가동률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냉방병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1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여름철 배탈설사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이다.
△ 8월 = 뜨거운 햇볕과 더위 주의
강한 햇빛에 노출돼 4∼8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빨갛게 되고 통증이 있으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또 햇볕과 함께 오랫동안 더위에 노출될 경우에는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9월 = 전염병 조심, 긴 추석연휴 탈나기 쉬워
가을철 3대 전염병인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병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고열을 동반한 몸살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의사를 찾아야 한다.
설보다 긴 추석 연휴에는 과음, 과식에 의한 배탈, 설사, 숙취에 주의하고 특히 장시간 운전, 피로 운전 등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여야 한다. 추석 연휴로 인해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직장으로 복귀 전 하루 정도는 몸의 피로를
△ 10월 = 환절기 감기 조심, 독감예방 주사 접종 시작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독감예방주사도 맞아야 한다.
△ 11월 =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체크
가을을 넘기면서 꼭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바로 건강검진 계획을 짜는 일이다.
또한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져 실내 난방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또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시 전염된다.
△ 12월 = 술과 낙상 등 사고조심
연말연시에는 술자리가 많아져서 건강을 해치거나 갑작스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또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거나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선우 성 교수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약 복용을 거르지 않게 주의하고, 음
식 조절에도 힘쓰는 등 질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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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백세 건강도 '한걸음'부터... 매일 30분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 훌훌
골고루 먹되, 단백질 꼭 챙겨먹기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금연, 다이어트 등 건강을 위한 결심을 하게 마련이다.
새해 실행하기 위한 여러 계획 중 특히 ‘건강’ 문제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스스로 내 몸의 상태가 변한다는 것을 인식
하기 때문에 누구든 먼저 고려할 만한 목표다.
지난해보다 더 건강하게, 더 활력 있는 새해를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경자년 새해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균형운동, 노인 낙상사고 예방에 도움
새해 운동계획, 다들 매년 세우지만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했다가 몇 달, 혹은 며칠 만에 흐지부지 된 경험이 없는 사람은 드물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격렬한 운동을 하기 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유산소 운동 위주로 시작해볼 것을 권한다.
가끔 격한 운동을 하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운동이 더 효과가 있다.
매일 일정 시간에 30분~1시간 정도 빨리 걷기 운동을 하면, 심폐지구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날리는 효과도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중 점점 기력이 없어진다고 느껴지는 경우, 근육량 감소를 줄이기 위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 외에 근력운동, 유연성 운동과 균형운동을 같이하면 가장 좋다.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만, 근육은 기력의 근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수준 이상은
반드시 유지해야 활력 있는 삶을 지속할 수 있다.
탄력밴드 운동이나 계단 오르기 등 근력을 위한 운동을 주 2회 정도 함께할 것을 권한다.
근육 운동은 한 번에 10회씩, 2-3단위를 반복하는 형태로 30분정도 주 2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근육 운동을 처음 하거나 오랜만에 하는 경우 다칠 수 있으므로 전문 시설에서 배우며 시작하는 것도 좋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도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총 150분 정도, 한 번에 최소 10분
이상 해야 한다. 한 번에 오래 운동하기 어렵다면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하는 것도 괜찮다.
겨울철 노인의 가장 큰 위험은 넘어져서 발생하는 ‘골절’이다.
◇ 만성질환, 금연·절주해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하는 만성질환, 혹은 성인병이라고 부르는 이 질환들은 제대로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려면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의 유지가 중요하다.
이 교수는 “약물 복용과 관련해서는 ‘약은 너무 오래먹으면 안된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면서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약은 꾸준히 복용하지 않으면 위험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러한 질환에 처방되는 약은 대부분 큰 부작용이 없는 약으로, 오히려 동맥경화가 생기거나 콩팥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훨씬
만성질환은 조금 귀찮더라도 정기적으로 처방받은 약을 챙겨먹고 진료를 받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골고루 먹되, 단백질 꼭 챙겨먹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먹어야 건강한 식사인지 관심이 많다.
과일과 채소는 다양한 색상을 고루 섭취하되 당뇨병이 있는 경우 과일은 혈당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아주 적은 양만
이혜진 교수는 “가장 기본적인 건강법은 운동과 식생활 등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약물 복용 등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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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 '건강'이라면…"'속담'으로 관리하세요 거북목증후군 증세 있는 직장인, 무릎 관절 시큰거리는 40대… 건강관리도 속담처럼 새해 덕담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건강’이다. 새해 목표로 건강관리를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다.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려면 목표를 높게 세우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목표로 잡고 차근히 달성해야 좋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특히 거북목증후군이나 목디스크 증세가 있는 직장인, 무릎 관절이 시큰거리기 시작한 40대라면 흔히 알고 있는 속담을 상기하며 건강관리를 시작하면 좋다. 힘찬병원이 속담으로 정리한 새해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조기진료가 중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거북목증후군이나 목디스크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목을 앞으로 빼고 앉아 있다 보면 목 뒤의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줘 쉽게 피로해진다. 이러한 자세가 장기간 이어지면 근육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경직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목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거북목증후군이나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과부하가 걸려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초기라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어깨를 펴고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로 일을 할 때는 1시간에 10분 정도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팔이나 어깨까지 통증이 이어지고 팔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몸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통증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와 같은 약물 치료, 물리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병을 방치해 신경이 눌리면 마비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첫 술에 배부르랴…꾸준한 운동이 필수= 40대부터는 관절의 노화가 시작되므로 중년층의 경우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향상은 짧은 기간에 달성하기 어렵고 뚜렷하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첫 술에 배부르랴’는 속담을 기억하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노년층 단골 질환인 무릎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릎은 몸의 체중을 받고 있어 손상이 빨리 오는 관절 중 하나다. 노화나 외상, 잘못된 습관 등으로 무릎 연골이 손상되어 마모되면 무릎 뼈가 서로 부딪히면서 통증이 나타나는데, 근력이 향상되면 무릎으로 전해지는 하중을 줄여줘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남창현 목동힘찬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건강한 무릎관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허벅지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중요하다”며 “무릎관절염으로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 활동량이 줄어들면 근육이 약화돼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관절염 약 등으로 통증을 조절해가며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관절염 예방은 물론 관절염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수영, 실내 스트레칭, 걷기, 실내 자전거 등 가벼운 운동부터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이때 절대 무리하게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 운동 강도는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강도가 좋다. 횟수는 주 3~4회를 권하며, 처음에 10분 정도 운동 후 익숙해지면 점차 20분, 30분으로 늘리고 1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체력과신은 금물=젊은 나이에는 자신의 건강을 과신해 부상 당하기 쉽다. 준비 운동 없이 농구나 야구 등의 스포츠를 즐기거나 자신의 근력이나 체력 상태보다 높은 무게의 기구를 이용하면 부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어깨 부상이 흔한데, 대표적으로 관절와순손상이 있다. 관절와순은 어깨뼈와 위팔뼈를 연결하는 동그란 섬유질 연골로 어깨뼈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어 어깨가 움직일 때 충격을 완화시키고 어깨뼈가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어깨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손상될 수 있어 과도한 운동을 즐기는 남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운동으로 나타나는 상부 관절와순이 손상되는 슬랩 병변이 흔하며,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어깨힘줄파열 등의 질환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어깨 결림, 팔을 위로 올리거나 앞으로 돌릴 때 통증을 호소하는데, 다른 어깨 질환과 구분이 어렵고 통증이 심하지 않아 진단하기 쉽지 않다. 관절와순손상은 초기에는 약물 치료와 주사 치료로 통증을 조절하고, 물리치료와 어깨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 등 비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해 높은 강도의 운동을 지속하거나 저절로 나았다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 손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어깨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심하거나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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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건강을 지키기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사가 중요하다.
사진 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조언하는 새해 건강수칙
새해를 맞이하면 금연, 다이어트 등 건강을 위한 결심을 하기 마련이다.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새해 건강결심을 계획하는 일반인들에게 조언을 했다.
교수들은 대부분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사를 추천했다. 국내 최고 의사들조차 생활 속에서의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임을 강조한 것이다.
■소화기내과 류지곤 교수-운동 생활화와 규칙적인 식사하기
매일 1만보 이상 걷는 것는 좋다. 출퇴근 시 ‘BMW’, 즉 버스(Bus), 지하철(Metro), 걷기(Walking)를 이용하고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 오르기를 실천하는 방법이 있다.
휴식 시간에도 앉아 있지 말고 서서 배회하든지 걷는 것도 방법이다.
하루에 몇 끼를 먹느냐보다 항상 일정한 식사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식은 절대 하지 말고 특히 고기류는 1인분만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회식이 있을 때 1차로만 끝내고 저녁 9시 이후 2차를 가거나 야식을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위장이 쉴 시간 주기
현대인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잘 때까지 끊임없이 뭔가를 먹고 마시고 있다 한다.
삼시세끼를 먹던 것은 옛일이 됐다.
우리 몸은 리듬이 있어야 한다.
먹을 때 먹고, 쉴 때 쉬는 것이 좋다.
이른 저녁 후 물 외에는 먹지 않는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도 방법이다.
야식을 많이 하던 사람은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될 것이고, 체중이 줄지 않더라도 몸이 건강해진다.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스트레스 관리하기
생명체는 끊임없는 자극으로 활력을 갖게 할 필요도 있지만, 가끔은 조용히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외부의 온갖 자극으로 인해 긴장도가 높아져 있는 우리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조용히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고, 자신의 몸이 느끼는 감각에도 집중해봐야 한다.
밥을 먹을때 가끔은 밥알의 움직임을 느끼며 천천히 먹기도 하고, 손을 씻으면서도 물의 온도를 느껴보는 것이 좋다.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배부른 듯 식사하기
현대인에게는 제대로 먹는 것과 생활 중 활동이 가장 중요한 건강관리법이다. 신체는 움직여야만 건강하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나이 들수록 무리하게 운동하면 그 순간은 근력이 붙어 기분 좋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귀찮아지고 우울해져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제 때 다양한 음식을 약간 배부른 듯 먹어 몸이 일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가 될 때 영양상으로도 최고의 컨디션이 된다. 몸은 음식이 들어가 위와 장을 채워야 각성이 유지되고 생활할 수 있어 영양제와 영양주사만으로는 유지하지 못한다.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되 살짝 배부를 정도만 먹으면 체중감량도 수월하고 건강함을 이어갈 수 있다.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근력 운동하기
오래 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고 멋지게 오래 살려면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면 자세가 반듯해지고 똑같은 일을 해도 더 잘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허리나 관절 아픈 것도 더 빨리 낫는다. 게다가 근육세포에서 나오는 근육호르몬은 두뇌 활동을 좋게 하고, 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며,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역할도 한다.
나이 들어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미리 미리 예방해 80이 넘어도 청춘의 힘을 가지고 멋지게 살게 하는 근력운동, 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주리 기자 yuffie5@wowtv.co.kr
사진 게티이미지
아스피린 복용 ‘알고 먹어야 약’
심뇌혈관질환 예방 효과 논란
저용량 먹으면 뇌졸중 등 발생 감소
피 뭉치게 하는 혈소판 작용 억제
심뇌혈관질환 재발 막는데 쓰여
출혈 부작용 위험 있어 맹신 금물
의사와 상담… 득실 따진 후 먹어야
건강한 성인은 복용 안 해도 돼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은 전세계 사망 원인 1위로, 10년 뒤 2030년에는 매년 2300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꾸준한 운동과 평생 지켜온 좋은 식습관 덕분에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챙겨먹는 약 없이 건강했던 A씨(72)는 얼마 전
A씨처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나상훈 교수는 9일 “초진 환자든, 오래된 단골이든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아스피린에 관한 것”이라며 “복용 효과가 없다거나 부작용 관련 보도가 있을 때는 아스피린을 계속 먹어도 될지 묻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보도가 나오면 거꾸로 아스피린을 먹지 않던 사람들도 ‘아스피린 좀 처방해 달라’고
아스피린은 1897년 최초로 합성된 해열·소염 진통제이자 혈전(피떡) 예방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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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급격히 감소시킨다는 1998년
아스피린은 혈액 성분 중 피를 뭉치게 하는 역할의 혈소판 작용을 억제한다. 피가 응집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따른다.
실제 2016년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아스피린 복용은 심근경색 22%, 그로 인한 사망률을 6% 줄이는 반면 주요 위장관출혈 59%, 뇌출혈을 33%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뇌혈관질환 감소와 함께 출혈 부작용 위험도 따르는 만큼 아스피린에 대한 무조건적 맹신은 삼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심뇌혈관질환을 이미 겪은 이들이 재발을 막기위한 ‘2차 예방 목적’의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 교수는 “이 때 속이 쓰리거나 위궤양이 생기면 위장약을 먹더라도 다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표준치료다.
심뇌혈관질환이 없는데도 일상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수 있는데, 이를 ‘1차 예방 요법’이라 한다.
이럴 땐 담당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반드시 득실을 따져 본 뒤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건강검진 결과표 수치들과 흡연 등 생활습관 등을
아스피린 복용이 권고되는 경우 꾸준히 먹는 게 중요하다.
아스피린 사용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미국심장병학회는 지난 3월 개정된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김원 교수는 “심뇌혈관질환을 앓았거나 위험인자를 가진 이들에게 아스피린은 예방적 효과가 클 수 있지만 건강한
김교수는 “아스피린 복용과 중단의 판단은 자신이 먹고있는 게 1차 예방용인지, 2차 예방용인지 그 목적을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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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아스피린, 모든 원인 사망 위험 19% 낮춰
100㎎ 이하 저용량 아스피린이 암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65세 이상 남녀 14만6152명을 대상으로 평균 12.5년
분석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1주일에 3번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암 사망 위험이 15%, 모든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는 출혈 위험이 높지않은 50~59세 남녀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국내에선 이화여대목동병원 천은미 교수팀이 2002∼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5년 이상 복용한 40~84세 성인의 경우 아스피린 비복용자보다 폐암 위험이 4~11% 낮았다고 올 초 발표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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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 3위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뉴욕타임스(NYT) 수석 영화평론가들이 손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 가운데 3위에 올랐다. NYT 수석 영화평론가 2인방인 A O 스콧과 마놀라 다기스는 4일(현지시간) NYT에 각각 자신이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영화'를 발표하면서 '기생충'을 나란히 3위에 올렸다.
◆ 5배
국내 조현병 환자의 전체적인 범죄율은 일반인보다 크게 낮지만, 치명적인 살인사건 비율은 일반인의 5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만4000명
미국이 이란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병력 1만4000명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
◆34조원
중국 경제성장률이 3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지만 반려동물 소유와 지출은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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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아스피린이 암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손현진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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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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