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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올겨울도 독감 유행.. 예방주사만 믿다가 큰코다친다

올겨울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감 예방주사와 더불어 기침 예절을 지키고 손씻기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올겨울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감 예방주사와 더불어

기침 예절을 지키고 손씻기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독감을 예방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암세포를 없앨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추가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용으로 시판되면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올겨울도 독감 유행.. 예방주사만 믿다가 큰코다친다


건강한 성인에게 효과 있지만 노인-만성질환자 안심할 수 없어
최근 유행하는 A형 바이러스 청소년-젊은층에서 많이 발생
외출 후 비누로 손 씻고 양치해야



직장인 김한나(가명·32) 씨는 지난해 11월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올겨울 감기 걱정은 없다”고 안심했지만 착각이었다.
지난해 12월 부쩍 추워진 틈을 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에 감염돼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다 김 씨는 최근 병가를
냈다. 그는 “독감주사가 만능인 줄 알고 방심했는데 완전히 예방되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 11월 이후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감염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입원환자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 966명에서 마지막 주 1209명으로 30%가량 늘었다.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 수도 37.8명에서 49.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겨울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 5.9명이 유행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지난해 봄에는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가 유행했다.


○ 백신 맞아도 방심은 금물

일반인의 독감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독감환자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요즘 A형 독감, 특히 H1N1이 많이 유행하고 있는데 주로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들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환자 발생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백신을 맞았더라도 안심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건강한 젊은 사람의 경우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70∼90%의 예방효과가 있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예방접종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독감 예방접종을 거르면 안 된다.


 고위험군 환자일수록 독감을 앓을 경우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경우 드물게 뇌와 간에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는 합병증인 ‘라이(Reye) 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지난해 봄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겨울 예방접종을 건너뛰는 것은 금물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해마다 유행이 예상되는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백신을 새로 접종해야 한다.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1∼4일의 잠복기가 흐른 뒤 증상이 나타난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조선영 교수는 “인플루엔자의 전형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이

동반하는 것이다.

무력감, 두통, 근육통, 관절통 같은 전신 증상이나 기침, 콧물, 호흡 곤란 같은 호흡기 증상,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백신 부작용 반응 땐 내원

독감 예방주사도 일반적인 약이 그렇듯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신경이나 감각신경 마비를 유발하는 ‘길랭바레 증후군’이 대표적. 이런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병원에 빨리 방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계란, 닭고기에 대해 과민반응이 있거나 중증 혹은 고열 등 급성 증상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에 앞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경희의료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는 “이번 독감 예방주사와 관련해서는 아직 길랭바레 증후군에 대한 보고가 없지만

 언제라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독감 바이러스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 △환자에게 오염된 주변 환경과의 접촉 △바이러스가 포함된 액체방울의 흡입 등을 통해 전파된다.

독감 바이러스는 오염된 손에서 5분, 의류나 휴지에서 8∼12시간, 금속이나 플라스틱 표면에서 24∼48시간까지 생존

할 수 있다.


따라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더라도 외출을 마치고 귀가한 직후에 비누로 손을 씻고 양치를 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 및 휴지, 혹은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는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감염의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아도 3∼7일 뒤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지만 기침이나 무력감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충분히 쉬면서 잘 먹고 물도 많이

 마시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감기 사진


사진설명=독감 증상은 발열·오한·두통·근육통·피로감·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주를 이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A형 독감 예방,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해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A형 독감 등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국민 건강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전국 병원 곳곳에서는

 A형 독감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A형 독감은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감기와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다. 감기 증상은 코와 목 등 상기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만 해도 100여 종이나 된다.


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일한 원인이다. 

또 성인 A형 독감 증상은 감기와 달리 1~4일간의 독감 잠복기 이후 갑자기 증상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A형 독감 초기증상은 감기몸살 증상과 비슷하지만 단순 인후통 및 기침뿐만 아니라 38℃ 이상 고열과 근육통, 쇠약감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감기와 차이가 있다.


A형 독감 전염 기간은 잠복기부터 시작된다. 

A형 독감 격리 기간은 A형 독감 초기증상인 발열이 시작된 날로부터 5일,해열 후 2일이 지날 때까지다. 

A형 독감 초기증상이 나타났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독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독감이 맞지만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경우도 존재하므로 독감이 의심스러운 증상인데 폐렴, 편도염 등 다른 질환이 

아니라면독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독감 검사방법은 얇고 긴 말랑한 면봉을 콧속에 넣어 항원을 채취해 검사하며 10분에서 15분 가량 소요된다. 

독감이 확실하면 항독감제를 먹거나 주사를 맞아야 한다. 

대표적인 항독감제인 타미플루는 아침, 저녁으로 1알씩 1일 2회 복용한다. 

타미플루 부작용으로는 배에 가스가 차거나 구토, 불면증, 환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타미플루를 안 먹으면 A형 독감 완치 기간이 늦어지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어린이나 노약자가 독감 증상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한다면 최소 이틀 동안 별다른 부작용은 없나 관찰해 환각 증상

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 독감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처방된 타미플루는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타미플루를 다 안 먹으면 내성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천고운여성병원 엄태수 내과원장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A형 독감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가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며 “또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A형 독감 초기증상을 70~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윤홍식기자





제품 사진


사진설명= WHO(세계보건기구) PQ(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한
 스카이셀플루4가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새해를 맞은 1월은 겨울 추위, 한파로 인해 감기와 독감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11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고 특히 방학을 맞은 요즘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의정부 함소아한의원 양기철 원장은 “겨울 동안은 몸의 전반적 대사가 떨어지며, 추위로 인해 호흡기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된다.

아이들은 독감이 길어지면 후유증이나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니 부모들이 증상 완화 및 회복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독감 증상과 후유증, 치료 및 관리에 대해서 알아본다.

Q. 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다양한 바이러스들로 인해 발생하며 독감은 주로 인플루엔자A형과 B형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
감기는 주로 코나 목 등의 상기도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발생하는데 독감은 상기도 및 아래쪽의 폐까지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폐렴, 중이염 등 합병증이 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가 인후통, 코막힘 등으로 시작해 서서히 발생하는 것에 비해 독감은 잠복기 이후 갑자기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한다. 또한 아이들은 설사, 복통이 심하거나, 유난히 추워하며 두통, 근육통을 호소하고 피로감이 더욱 심하면 독감
증상으로 볼 수 있다.

Q.독감 시 대처방법은?

독감 판정 이후에는 고열, 기침 등 불편 증상을 줄이는 대증치료를 하게 된다. 독감 시에는 외부활동을 삼가면서 집에서 푹 쉬어 체력을 아껴야 한다.
또한 아직 미숙한 아이들의 소화기가 약해지기 쉬우므로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게 한다.

고열이 날 때에는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보충이 중요하다.
 자주 미지근한 물을 먹는 것이 도움된다.
아이들은 독감이 길어지면 후유증이나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니 증상 완화와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Q.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독감 합병증은?

아이들이 독감을 앓으면서 5세 이하의 아이들, 특히 2세 이하의 어린 아기들에게 합병증이 나타나기 쉬운데 폐렴이나 중이염, 그리고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이다.
 폐렴은 독감 바이러스가 폐 깊숙이 침입하여 발생할 수 있으니, 독감 회복 중에 다시 열이 오르고 기침이 심해진다면 꼭 진료가 필요하다.

독감 바이러스가 목과 이어져 있는 귀의 통로로 침입하면 중이염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독감 증상이 오래 지속되며 콧물, 코막힘이 계속될 때에는 코 옆의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독감 이후에는 보통 몸의 컨디션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 중이염, 축농증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신경 써야 한다.

Q.이들의 독감 후유증은?

독감이 지나간 이후에 기침가래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이어질 수 있는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입맛이 잃기 쉬어 탈진, 탈수 증상을 보이거나 구토를 하기도 한다.
또한 회복 과정에서 호흡기 쪽으로 몸의 에너지가 몰려 상대적으로 소화기의 힘이 떨어져 배앓이나 설사가 길어질 수 있다. 숙면을 못하고 밤에 울거나 뒤척임이 심해지는 아이들도 있다.

Q. 회복기의 치료와 생활관리는?

한방에서는 코와 목의 불편한 증상을 줄이고 체력 및 진액 소모로 인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한약처방과 호흡기의 회복을 돕는 폐경락 등의 경혈에 침과 뜸 치료를 할 수 있다.

독감 회복기에는 식사는 무리하게 많이 먹이지 않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위주로 조금씩 입맛을 돋궈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두부나 흰살생선 등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의 섭취가 필요하며, 비타민의 섭취 역시 회복을 돕는다.
잠은 일찍 10시 이전에 재워서 체력회복을 돕도록 한다.

의정부 함소아한의원 양기철 원장은 “아이들이 독감을 앓은 후 회복기에도 역시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진액의 생성을 돕고 호흡의 안정을 돕는 배도라지차와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며 목과 코의 진정을 돕는 모과차도 좋
으며, 소화가 쉽고 기력보충을 돕는 황기 닭죽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독감은 아이가 심하게 앓을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 호흡기 면역력을 키워주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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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독감에 걸린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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