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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슬기로운 '감염병 대처법'…신종 코로나·독감·수두·노로바이러스, 알아야 막는다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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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인조세균을 바른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 특수카메라로 보니 손에 세균이 묻어 있다. [사진 왕준열]

 

인조세균을 바른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 특수카메라로 보니 손에 세균이 묻어

 

있다.

 

[사진 왕준열]

 
 
 
 
 
 
광저우 쇼크···코로나 바이러스는 문 손잡이에 있었다

 

 

 
 
 
문을 열 때도, 일할 때도,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때도, 심지어 마스크를 쓸 때도.   
손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진다.    
손은 바이러스로부터 정말 안전한 걸까.
  
※자세한 스토리는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은 바이러스를 옮긴다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는 모습. [사진 왕준열]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는 모습.

 

[사진 왕준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이제 마스크는 꼭 써야 하는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정작 가장 위험한 건 손이다.
손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입 등을 만질 때 점막을 통해 침투해 전염되는 것이다.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집 출입문 손잡이에서 이 바이러스의 핵산이 발견
됐다고 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호흡기 관련된 바이러스의 경우 한번 손에 묻으면 몇 시간을 살기 때문에 그 상태로 눈이나 코, 입 등 점막을 만지면 그대로 옮는다”며 “문손잡이나 대중교통 시설에 바이러스가 묻었다면
손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우리 손은 얼마나 오염돼 있을까요. 취재팀은 4일 서울 마포구의 녹색식품안전연구원에서 손의 오염도를 실험해봤다.  
실험에는 글로점(Glo Germ)이라고 부르는 인조세균을 이용했는데. 글로점은 손 씻기를 했을 때 세균이 얼마나
씻겨 내려가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로션 형태의 물질이다.   
     
 

손 씻기 전 세균 오염도 150배 

 

인조세균을 바른 스마트폰을 오른손으로 사용한 뒤 특수카메라로 보니 손바닥 여기저기에 세균이 묻어 있다. [사진 왕준열]

 

 

인조세균을 바른 스마트폰을 오른손으로 사용한 뒤 특수카메라로 보니 손바

여기저기에 세균이 묻어 있다.

 

 

[사진 왕준열]

 

 

 
 
 
 
 
우선 인조세균을 스마트폰에 바른 뒤에 1분 동안 사용했다.
비교를 위해 왼손에는 장갑을 끼었다.   
      그런 뒤에 특수 카메라로 손을 비춰보니 세균으로 인식되는 하얀색 입자들이 오른손에 덕지덕지 붙었다.
장갑을 낀 왼손과 확연히 비교됐다.
  
실제 세균 오염도 수치를 측정해보니 1813RLU(Relative Light Unit·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까지 올라갔다.
접시 등 주방 도구의 위생 부적합 기준인 400RLU를 4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비누를 쓰지 않고 물로만 간단히 씻은 뒤에 다시 손을 비교해봤는데,조금 깨끗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군데군데 하얀색 입자들이 남아 있다.
세균 오염도도 480RLU로 여전히 높았다.
 

이번엔 정부의 손 씻기 권고 방법대로 흐르는 물에 손 세정제를 이용해서 손가락 마디 사이와 손톱까지 30초 동안
깨끗하게 씻었다.
그러자 남아있던 인조세균들이 거의 사라졌다.  
세균 오염도도 12RLU로 씻기 전보다 150분의 1로 줄었다.
 

노트북, 무선 이어폰도 세균 득실  

 

손이 가장 많이 닫는 물건 중 하나인 노트북의 세균 오염도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 왕준열]

 

손이 가장 많이 닫는 물건 중 하나인 노트북의 세균 오염도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 왕준열]

 
 
 
 
 
손이 가장 많이 닿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어떨까?  
세균 오염도를 측정해보니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은 각각 132RLU, 424RLU를 기록했다.
 반나절 동안 사용한 마스크의 오염도는 103RLU였다.  
노트북의 경우 1504RLU로 가장 오염이 심했는데요. 그만큼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올바른 손씻기 방법. [질병관리본부 제공]

 

올바른 손씻기 방법.

 

 [질병관리본부 제공]

 

 

 

 

 

그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면 손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이학태 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은“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카트나 손잡이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물건을 잡은 이후에는 빠르게 손을 닦는 게 좋다”며“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손톱까지도 닦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혹시라도 손을 씻을 수 없는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손 소독제를 꼭 사용하시기 바란다.
 마스크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이러스부터 나를 보호하려면 가장 중요한 건 올바른 손 씻기가 아닐까?  
 
 
 
 

     
 
천권필·남궁민 기자 feeling@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용인=뉴스1) 조태형 기자 = 30일 오전 경기도 용인 공영버스터미널에서 처인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코로나19 소변으로도 감염?..공중화장실 가도 될까

 

 

 

“공중 화장실 가도 될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대·소변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의학계 연구 결과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공중 화장실 이용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사각)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연구팀은 광저우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환자 소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난산 원사 연구팀은 이날 이같은 코로나19 연구성과를 소개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중보건 방역에 중요한
 의이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선 공중 화장실과 하수도 위생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환자 배설물도 코로나19 전파경로 재확인
         
 
 
몸 속 바이러스가 사람의 배설물인 대소변에서도 서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보고된 바 있다.
중난산 원사 연구팀은 지난 19일 코로나19 분변에서도 바이러스를 검출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바이러스 감염증들도 마찬가지다. 중국 광둥성 선전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대변에서 2일, 설사에서 4일까지 생존한다고 했다.

 

감염증 환자 대소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건 크게 두가지 경로다.

변기에 묻은 환자의 소·대변이 다른 사람의 신체나 옷에 닿고, 이를 손으로 만져 경구 감염되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화장실 변기나 하수도에 머물던 바이러스가 공기 형태로 퍼지는 경우다.

 

최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에어로졸(공기 중 떠다니는 액체 입자)로 코로나21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을 처음 인정한 바 있다.

 에어로졸 전파로 추정되는 감염 확산 사례가 보고된 이후여서 적잖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 홍콩 보건 당국과 경찰은 홍콩 칭이 지역 캉메이 아파트에서 주민 110명을 긴급 대피시킨 소동이 발생했던 것. 같은 아파트 13층에 사는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접촉이 없던 3층 주민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장 조사에 참여한 전염병 권위자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도 “배설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환풍기를 통해 아래층 화장실로 퍼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사스 유행 당시에는 42명의 사망자를 낸 홍콩 타오다 아파트 사태가 에어로졸 추정 감염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당시 검역 당국은 사스에 감염된 환자가 아파트 7층 화장실 변기를 쓰고 물을 내리면서 분변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 퍼졌던 것으로 추정했다.
 
학계에선 워낙 밀집해 있는 데다 상하수도 시설이 취약한 홍콩 전통 아파트의 특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에어로졸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홍콩 아파트 사례가 해당되는 경우인 지는 밝히지 않았다. 
 
         
 
 
         
공중 화장실 안전한가?…손씻기 등 개인 위생만 지켜면 큰 문제없다 
         
         
 
코로나19_손씻기 / 사진제공=서울대병원
 
코로나19_손씻기
 
 / 사진제공=서울대병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들이 크게 늘면서 공중 화장실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자칫 대소변을 통한 감염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개인 위생만 철저히 지킨다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공중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이 좋다. 중국 선전 제3인민병원 연구진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변기 물을 내릴 때 배설물의 미세한 입자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같은 화장실을 쓴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공중 화장실 비데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비데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비데 분사구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용변을 본 뒤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손에 있는 세균을 제대로 없애기 위해선 수도꼭지 물을 최대한 틀어 물살을 세게 해야 한다.

 

물 자체로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세균 껍질막을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비누나 손소독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좋다.

화장실 남자 용변기 등에 묻은 소변이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되진 않을까.

 

우리나라 공중 화장실은 상대적으로 위생적이다.

지하철과 역사, 고속도로 휴게소 등 자동 세척 기능을 갖춘 위생 화장실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을 인정했던 중국 보건당국도 그 조건으로 밀폐된 좁은 공간에 다량의 에어로졸에 노출됐을 경우로 제한했다.

 용변을 보면 자동으로 물이 내려지는 소변기라면 비교적 안전하다는 얘기다.

 

 

 

류준영 기자 joon@, 박계현 기자 unmblue@
 

 

 

 

 


택배 사진                     

 

택배 상자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국발 택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안심해도 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중국에서 온 택배를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는 중국발 택배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은 매우 적다고 발표했다.

CDC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발 택배 표면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사람은 바이러스를 최대 몇 주 동안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지만, 몸 밖으로 빠져나온 바이러스는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

CDC의 주장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몸 밖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간은 채 몇 시간이 되지 않는다.

택배가 배송되는 시간 동안 바이러스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의미다.

 

또한 택배 포장재로 사용되는 골판지는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주장도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전염병역학센터의 엘리자베스 맥그로 박사는 "골판지와 같은 다공성(고체 내부에 작은

 빈틈이 많은 상태) 표면의 경우 특히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해외배송 택배 상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만약 택배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지라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외부에서 물건과 접촉한 후에는 손바닥, 손톱 밑 등을 포함해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고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을 가리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미세먼지용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코와 입을 모두 가리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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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버튼-문고리 맨손 접촉 피해야…코로나19 ‘숨은 감염’ 막으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전파가 본격화하면서 누구든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제는 정부 방역망에만 의존해선 안 되며, 각자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말한다.
코로나19는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한다.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 감염이 주된 전파경로이지만, 밀폐된 환경에서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있는 미립자) 감염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 대구에서 신천지 신자들이 대거 감염된 것도 다중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불특정 다수가 같이 이용하는 물건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영화관, 공연장,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 내문고리, 엘리베이터 스위치,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난간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이용할 땐 손으로 직접 만지지 말고 옷자락이나 장갑으로 접촉하는 것을 권한다.
바이러스가 옷에 묻을 수 있지만, 생체 외부에서는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만약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

무작정 일반 병의원이나 응급실에 가면 일반 환자들에게 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37.8도 이상의 고열이 이틀째 이어지거나, 기침이 지속되면 선별진료소로 가보는 것을 권한다.

 가래 없는 기침이 나면 코로나19를 더욱 의심할 만하다.

세균성 폐렴은 가래가 많이 끓지만, 바이러스성 폐렴은 가래 없이 기침만 나는 경우가 많다.

대구와 서울 종로구 등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을 다녀온 뒤 증상이 나타나면 경증이라도 보건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보건당국은 경증환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보다는 보건소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가기를 권한다.
경증 확진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 가는 바람에 응급실에 폐쇄돼 진료공백이 발생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타인과 접촉하지 않고 별도 공간에서 지낼 필요가 있다.
자가격리 대상이라면 보건소가 전달하는 수칙을 철저히 지켜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것이 필수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확대 그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변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중국 연구팀 미국 의학협회 저에 관련 논문 발표
신종 코로나와 유사한 사스, 대변-구강 경로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자의 대변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구강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 등에 의한 비말이나 환자와 직접 접촉을 통한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변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연구팀이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새롭게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우한의 한 병원에 입원한 138명의 환자 중 14명이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에 설사와 구토 증상을 발견했다.
또 미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대변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를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감염이 확산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특성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스도 대변에서 구강으로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지적된 바 있다.

지난 2003년 홍콩의 샤먼가든이라는 공동 주택에서는 사스(SARS) 환자가 설사 증상으로 화장실을 사용한 후 하수구를 통해 수백 명이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생명공학자인 지아위 랴오(Jiayu Liao) 교수는 "배설물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감염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대변을 통한 확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체외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라이오 교수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는 체외에서 30분밖에 살 수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온도 범위에서 감염시킬 수 있는지가 확산을 예측하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A&M대학(Texas A & M University-Texarkana)의 바이러스학 전문가인 벤자민 노이만(Benjamin Neuman)

교수는 "배설물을 통해 감염 확대에 대해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다"며 "하지만 기존 데이터를 보면 감염자의 기침에 의한 비말 감염이나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라고

주장했다.

 

 

 



UPI뉴스 / 김들풀 기자 itnews@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1인당 마스크3개·손소독제 1개 제한해 판매합니다

 

 

 

대구=뉴스1) 신웅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대구 서구의 한 생활용품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고 있다.

 

 . 2020.2.23/뉴스1 phonalist@news1.kr

 

 

 

 

 

 

 

'손 소독제' 효과있나…코로나 바이러스 예방하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예방 물품인 마스크와 손 소독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손 소독제가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별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손 소독제는 에틸알코올과 글리세린이 주성분인데, 에틸알코올은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가 없어

신종 코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손 소독제의 알코올 성분은 세균 살균 효과는 있어도 바이러스에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한다. 차라리 손을 씻는 게 더 낫다"라거나 "손 소독제 말고 비누로 씻어야 효과가 있다는 말이 설득력 있다"는 류의 글들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와 달리 신종 코로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에틸알코올 만으로도 충분한 사멸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유전물질인 핵산과 단백질 외형으로 구성된 바이러스는 열이나 화학물질에 약하다.

 

56℃ 이상의 열이나 농도 0.1㎎/ℓ이상의 염소 등에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화학물질인 에틸알코올에도 사멸된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늘(3일) "에틸알코올은 바이러스의 DNA(유전자) 구조를 화학적으로 깨버려

사멸시킨다. 식약처에서 검증받은 시중 손 소독제는 거의 바이러스 사멸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틸알코올은 바이러스의 단백질 외형을 망가뜨려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핵산을 더 이상 숙주세포에 감염시키지 못하도록 한다.

 단백질 외형은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를 감염시키는 과정에 매개체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에틸알코올에 취약한 것이다.

 손소독제 사용이 손 씻기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도 사실과 거리가 있다.

 오히려 비누는 바이러스의 화학적인 사멸 효과가 없어 구석구석 꼼꼼하게 손을 씻지 않으면 감염 예방 효과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애초 바이러스를 죽여서 예방하는 손 소독제 사용과, 세척으로 바이러스를 떼어내는 손 씻기를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다.

손 소독제를 구하기 힘들 때는 1대10 비율로 희석한 가정용 락스(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나 알코올 솜 등을 대신 사용

해도 된다.

 

 다만 가정용 락스는 피부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문 손잡이나 테이블 같은 물건 등에만 사용해야 한다.
알코올 솜도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엄중식 교수는 "가정용 락스나 알코올 솜 모두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강한 독성으로 사람 신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MBN 온라인뉴스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2.16 AP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2.16 AP 연합뉴스

 

 

 

 

 

 

김연숙 충남대학교 감염내과 교수 

 

 

 

 

   

신종 코로나 둘러싼 ‘사실과 거짓’…감염내과 전문의에게 듣다

 

시중에 떠도는 속설에 대한 김연숙 충남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의 답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정책브리핑에서는 신종 코로나를 둘러싼 각종 속설이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일지 김연숙 충남대학교 감염내과 교수의 도움말을 받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열과 기침이 없어도 눈으로 전파된다?

“아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주된 전파경로는 비말과 접촉에 의한 전파로 추정된다.

 

감염자가 기침과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 비말이 배출돼 타인의 구강, 비강, 안구 등에 들어가게 되면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로 이해하면 된다.

 단순히 눈으로 전파된다는 건 맞지 않는다.”

 

Q. 최근 SNS에서 회자된 우한 현지에서 길을 걷던 남성이 픽픽 쓰러지는 중국발 영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아니다. 길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는 심근 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만 있는 경우 멀쩡히 걷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는 어렵고, 쓰러질 정도로 중증 감염인

 사람은 이미 걷기도 힘들 정도로 호흡곤란을 호소하게 된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60세이상, 당뇨나 암, 심혈관, 폐,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망률이 높다?

 

“맞다. 감염질환이 면역 저하자에서는 중증 감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사망률 또한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젊은 건강한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 사망률이 높아지게 된다.”

 

Q. 무증상(잠복기) 상태에서 전파가 가능하다?

 

“맞다. 가능성이 있다. 잠복기의 정의는 노출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이다.

일부 바이러스들을 보면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전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시작해 무증상 기간에도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독일이나 일본에서 보고된 사례를 보면 특별한 증상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사람들에서 감염이 확진돼 현재로서는 무증상(Subclinical infection) 상태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이 기간 동안 감염력이 얼마나 될지, 실제 감염 가능한 기간은 증상 발현 며칠 전부터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Q. 악수만으로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자제하는게 좋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접촉으로 전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감염자가 기침을 할 때 튀어 나온 비말이 묻어 있는 손으로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고, 악수를 한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눈이나 코를 만지게 되면 전파가 가능하다.

 

따라서, 손씻기가 감염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정상 건강인끼리의 악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손씻기를 습관화 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Q.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거쳐간 자리(예: 지하철, 버스, 커피숍 등)를 스치기만 해도 감염이 된다?

 

“아니다. 이와 같은 경우 간접 접촉(환자와의 직접 접촉이 아닌 주변 환경이나 환자가 사용했던 물건 등과의 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아직 이 부분까지 입증되진 않았다.

 

 오염된 환경을 접촉했을 때의 감염은 확진자가 머물렀던 장소의 특성(공간 크기, 밀폐 혹은 환기 여부)과 그 장소에

 머물렀던 시간, 확진자의 특성(마스크 착용 여부, 기침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바이러스 배출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밀폐된 좁은 장소 내에서 바이러스 배출량이 높은 상태의 확진자가 기침을 많이 해 주변 환경을 오염

시킨 경우, 오염된 환경(문 손잡이)에 곧바로 접촉한 사람이 손씻기를 하지 않고, 눈, 코, 입을 만졌을 때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단순히 스치는 것만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감염 예방을 위해 산업용 마스크, 물안경, 헤어캡 등을 쓰고 입국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감염 예방을 위해 산업용 마스크,
물안경, 헤어캡 등을 쓰고 입국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Q. 신종 코로나 예방법으로 권장하는 손 씻기와 손 세정제를 써도 소용없다?

 

“아니다. 물과 비누를 이용하거나 손소독제를 이용한 손씻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해 다양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Q. 중국산 김치와 식자재를 먹으면 감염될 위험이 높다?

 

 

 

 

“아니다. 이 부분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2003년 유행했던 SARS(사스)의 경우에는 대변 대 구강 경로로 감염된 사례가 있어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중국산 김치와 식자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근거는 없다”

 

 

 

Q. 공기 전파로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아니다. 일반적으로 공기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감염질환은 결핵, 홍역, 수두, 파종성 대상포진 등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현재로서는 비말과 접촉 전파가 주된 감염 경로로 추정되고 있다.

공기 전파는 감염원이 5 μm 미만의 비말핵 상태로 공기 중에 몇 시간 정도 떠다닐 수 있어 이에 오염된 공기를 호흡

하는 경우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N95 마스크와 같은 것을 착용해야 한다.

 

 비말 전파는 비말의 크기가 5 μm 이상으로 공기 중에 분사돼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 눈 등으로 들어가 감염이 이뤄지는 것을 말하며, 감염자로부터 2 m 이상 떨어지고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공기 전파에 의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는 없으나, 다른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처럼 에어로졸이 생성될 수 있는 환경(병원에서 기관지경이나 기관 삽관 혹은 흡입 시행 중에 생성됨)에서

공기 전파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병원 내 의료진은 N95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Q. 공중 목욕탕이나 수영장, 헬스클럽 탈의실 등 공공장소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개연성은 충분하다?

“아니다. 현재 국내에서 지역 사회 유행은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그 동안 확인된 확진자들 가운데 확진 전에 여러 곳을 다닌 경우가 있었지만 그로 인해 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공공장소에서 노출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확률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Q. 양파가 바이러스에 대한 일종의 포집효과가 있는 만큼 비치를 하면 예방이 될 수 있다?

 

“아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Q. 마늘 7통의 껍질을 벗겨 잘게 부수고 다시 종이컵으로 물을 7컵 부어 푹 끓여 하루 3회 1주일동안 복용하면 어떤

악성 전염병도 완치된다?

 

“아니다. 이 역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Q. 신종 코로나는 사람 뿐 아니라 반려견도 감염 될 수 있다?

 

“아니다. 아직 반려견(혹은 묘)에 감염된다는 근거는 없다.

그러나, 애완 동물을 만진 후에 손씻기를 하면 여러 감염질환으로부터 예방될 수 있기때문에 손씻기의 생활화가

매우 중요하다.”

 

 


정책브리핑의 정책뉴스 자료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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