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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전 대구 북구 복현2동 제6투표소가 마련된 대구문성초등학교에서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 들이 줄지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2020.4.15/뉴스1 ↑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한 표 /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 총선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는 현지시간 14일 `한국, 마스크 쓰고 선거 치르는 국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5일 예정대로 치러지는 한국의 총선 투표를 집중 조명했다. 것처럼 현 사태에서 어떻게 선거를 치러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규정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소개했다.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한국의 이번 총선이 올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에 적용될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한국 사례를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확산을 초래하지 않고 무사히 치러진다면 미국 대선을 비롯한 다른 나라 선거에 하나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실험적인 투표 방식을 모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15개 이상 주에서 대선 경선이 연기됐고, 영국·프랑스 등은 지방선거를 뒤로 미뤘다. 유권자가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총선에 외신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뉴스1 코로나 사태 속 첫 전국선거"… 한국 총선 조명하는 외신 총선이 다가 온 가운데 전세계 외신들이 한국의 총선을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치른 세계 첫 전국단위 선거다"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정치적 스캔들과 줄어든 청년 일자리로 타격을 입은 문재인 정부가 공격적인 검사와 엄격한 검역을 통해 코로나19 진압에 성공하며 집권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완치됐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방역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리얼미터 기준)이 지난주 52.5%까지 오르며 1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또 블룸버그는 여론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서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낮게 나왔다면서 총선 후 문 대통령 이 최저임금 인상,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투표 방식에도 집중했다. 가디언은 3500여개의 투표소는 소독 후 개방했으며 모든 유권자에 손 소독제와 일회용 장갑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체온이 기준치보다 높은 이들을 위한 특별 투표소도 마련됐다면서 코로나19 증세로 격리된 이들을 위한 우편 투표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은 투표소를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유권자들의 간격을 1m 간격으로 유지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고 전했다. 이어 미국 역시 오는 11월 선거에서 유사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상당 부분 분산됐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면적은 미국 켄터키주 하나 정도의 크기이며 인구는 6분의 1에 불과해 마크스 착용 의무화 등을 습관처럼 지키고 있어 양국 시민의 방역 수준이 미국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행위로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시국에 선거를 강행하는 것이 오히려 민주주의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면서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광범위한 주제에 관한 토론의 장이 돼야 하나 지금 토론의 주제는 코로나19뿐"이라고 주장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아시아 민주주의 등불" 한국의 4·15총선, 외신에 어떻게 비치나 대부분 국가 선거 연기...한국은 선거 예정대로 진행 NYT "한국, 정상 되찾겠다는 의지 반영" 포린폴리시 "코로나에도 한국 사전투표율 최고" FT "4·15선거, 한국의 민주주의 위상 드높여"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선거를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인정받은 한국은 선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관심을 쏟는 분위기다. 주요 외신들은 한국이 선거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수의 증가가 두드러지지 않을 경우, 한국이 전세계 선거 방식에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위기속 세계는 '선거 연기중'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예정된 선거를 연기하는 추세다. 미국 CNN에 따르면 전세계 최소 47개국이 코로나19로 선거를 연기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지방선거 1차 투표를 강행했으나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2차 투표는 잠정 중단한 상태다. 영국은 지방선거를 1년 미뤘으며, 칠레는 이달 26일로 예정됐던 개헌 국민투표를 10월로 연기했다. 볼리비아는 5월3일 예정된 대선을 무기한 연기했다. 에티오피아 역시 8월 예정된 총선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선거를 미루는 모습이다. 선거를 예정대로 진행한 국가도 있으나, 이 경우 언론과 국민들의 비판 및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미국 위스콘신주는 주 전역에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비상상황에서도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강행해 비난 을 받았다. 대부분의 주가 경선을 연기하거나 우편 투표 방식으로 전환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일부 언론매체는 '매우 비정상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한국 역시 예정대로 총선을 진행하지만, 세계 외신들의 시각은 완전히 다르다. 이는 한국은 미국과 달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명 안팎으로 눈에 띄게 둔화된데다, 한국의 방역 및 보건 시스템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모범이 되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대신 한국의 선거 진행 방식에서 배울 점을 찾으려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한국이 봉쇄조치나 강압적인 조치를 내리지 않고도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것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NYT는 "한국은 도시를 봉쇄하지 않고도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냈다"며 "선거를 그대로 치르기로 결정한 한국은 코로나1 9와의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최대한 정상의 상태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교안보 전문지인 더 디플로매트는 한국의 방역 시스템에 주목했다. 더 디플로매트는 "한국은 (다른 나라들이) 널리 사용하는 자택 대피령 등 강압적인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며 "한국 정부는 신속하게 코로나19의 중심지를 찾아내고, 그들의 이동 동선을 추적하며, 대규모 테스트 능력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인들은 메르스 당시의 경험을 통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다"며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역시 양질의 건강의료 시스템을 갖추는 데 한 몫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의 헬스케어 산업 육성 의지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더 디플로매트는 "한국의 국가발전 전략에는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며 "한국은 전세계의 마스크 부족 현상 속에서도 하루 1000만개 이상의 마스크 생산 능력을 갖추는 등 역량을 유지해왔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한국의 모범적인 방역 시스템이 다른 나라와는 달리 예정대로 선거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 이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선거 준비, 미국이 배워야 할 점" 외신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선거를 준비하는 한국의 치밀한 대응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일부 외신은 이를 소개하며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감염 우려를 최대한 낮추면서도 누구나 쉽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투표가 코로나19의 제2의 물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한국인들이 투표하는 방법을 변화시켰다" 고 설명했다. 전국 1만4000여개의 투표소는 꼼꼼히 소독되고, 모든 유권자들은 손소독제를 사용한 후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1m 간격으로 줄을 서 체온 검사를 진행한 후 체온이 높은 사람들은 특별 부스로 이동해 투표를 진행하는 점, 환자 및 의료 종사자를 위한 별도의 투표소가 설치된 점 등도 언급됐다. 격리자들의 경우 우편물을 통해 투표가 가능하며, 귀국자를 포함해 자가 격리를 진행중인 이들은 정해진 시간에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정해진 장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도 소개했다. 포린폴리시는 사전투표에 특별히 주목했다. 이 언론은 "공식적인 선거는 15일이지만, 선거일에 투표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이틀간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투표를 방해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오히려 그 반대인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한국의 사전투표율은 26.7%로 역대 최고치다. 미국 타임지는 "선거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나지 않는다면 한국은 오는 11월 예정된 미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다른 나라의 선거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 대선의 경우 아직 6개월 이상 남았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위협적인 상황인 만큼 대선 과정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 역시 미 정치권의 우려를 높이는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타임지는 "미국은 11월 대선에서도 한국과 비슷한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투표제, 손 소독제 사용 의무화, 투표소 소독 등 많은 조치들이 미국에서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스콧 스나이더 선임 연구원은 "한국 총선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식에 대한 충분한 고려 아래 진행된다"며 "이는 미국에서 투표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진행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중인 경북 경산시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 경북연수원에 설치된 특별사전투표소에서 의료진이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 채 투표하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민주주의의 등불"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이 선거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한국인들의 의지라는 분석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선거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은 '아시아 민주주의의 등불(beacon of democracy)'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지는 서울대 박원호 교수의 말을 인용해 "민주주의에 참여할 권리는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일"이라며 "그들은 민주주의가 얼마나 쉽게 후퇴하거나 상실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십년간 군사독재정권 통치를 받다가 1988년이 돼서야 자유롭고 공정한 국회의원 선거를 하게 된 한국에서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한다는 것이 과거 독재자들의 정치 방식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임지는 "한국인들이 가능하다면 선거를 진행하려고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선거는 이 나라에게는 올바른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부 외신은 한국이 예정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CNN은 "한국은 선거를 그대로 진행하고, 다른 나라는 선거를 미루고 있다"며 "어느 쪽이든 대중의 건강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선거를 연기하는 것이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위험성이 높은 시기에 선거를 진행하는 것 역시 어떤 면에서는 민주주의를 훼손한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는 것. 다만 "선거는 유권자 신뢰를 지키고 입법의 합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선거를 연기하는 것 역시 위험을 동반한다"며 "선거 연기로 집권자들이 오랫동안 권력을 유지하고, 연기 기간을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울산시 남구 무거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무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역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SCMP "한국 총선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 15일 치르는 한국의 총선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코로나 대처에 대한 성적표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분석했다. 또 이 결과를 미국과 싱가포르, 홍콩처럼 올해 중요 선거를 치르는 국가들이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찬사를 얻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 투표라고 보도했다. SCMP는 문 대통령의 위기대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여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두 사라졌다"면서 "이번 선거는 코로나 선거"라고 말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를 방문할 때 마스크를 써야 하며, 선거관리 요원들이 체온을 확인하고 손 소독과 비닐장갑을 착용 하는지 확인한다. 확진자들은 우편 투표와 치료 센터 내 특별투표소를 이용한다. 여당은 코로나19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강력한 여행 금지 정책을 취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는 대량 검사, 확진자의 엄격한 격리, 신용 카드 정보를 통한 감염자 추적을 통해 확산을 막았다. 5일 연속 50명 이하인데다가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는 2명에 불과했다. 치르고 있다. 미국도 위스콘신주가 지난 7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 투표를 실시했지만 알래스카는 10일 경선에서 감염을 우려해 대면 투표는 아예 취소하고 우편 투표만 받도록 했다. 영국 역시 지방선거를 1년 연기하고 폴란드는 5월10일 대선을 전면 우편투표로 바꿨다. 홍콩과 싱가포르 역시 올해 내로 총선이 예정되어 있다.
각국의 봉쇄 강도와 코로나 피해 규모는 제각각이지만 정부가 어떻게 대처했냐가 선거의 초점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소중한 한표' / 사진=연합뉴스 ⓒ경북신문. 코로나 속 한국 총선, 美대선 등에 투표 모델 될수 있을 것” 총선, 선택의 날]외신 “세계 첫 전국단위 선거” 주목 英-佛 등 47개국은 선거 연기-차질… “코로나에 다른 이슈 묻혀” 지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코로나19 시대에 실시되는 세계 첫 전국 단위 선거” 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외신들은 특히 한국의 투표소 방역 및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표 절차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13일(현지 시간)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초래하지 않고 투표가 치러진다면 11월 3일 미국 대선 등 다른 나라에서 실시될 선거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CNN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최소 47개국이 선거를 연기하거나 차질을 빚고 있다. 대선이 6개월 남짓 남은 미국에서는 15개 이상 주(州)가 코로나19로 인해 대선 주자 경선을 연기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11월 대선을 우편투표 방식으로 진행하는 논의도 한창이다. 민주당이 우편투표를 찬성하는 가운데,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부정투표’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는 지난달 지방선거 1차 투표를 강행했지만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고 결국 지난달 22일 예정됐던 2차 투표를 6월로 미뤘다. 영국도 5월 실시하려고 했던 지방선거를 1년 미뤘다. 에티오피아도 8월 예정된 총선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타임은 “한국 인구가 미국의 6분의 1이고 인구밀도는 미국의 15배에 달하는 등 차이가 있지만 한국의 일부 예방 조치가 미국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사전투표나 부재자투표 확대, 손 소독제 활용, 투표소 소독, 투표 대기 줄 3피트(약 1m) 간격 유지 등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NYT), 영국 가디언 등도 최근 기사에서 대중 집회를 줄이고 악수 대신에 ‘팔꿈치 인사’를 하는 달라진 유세 풍경부터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투표소 1만4000곳 소독과 체온 테스트 후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하는 과정 등을 보도했다. CNN은 “한국은 선거를 한 번도 연기한 적이 없고 코로나19 역시 연기의 이유가 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당일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고 코로나19 이슈로 다른 의제들이 묻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CNN은 “선거를 연기하는 게 반민주적으로 여겨지지만 이런 시기에 선거를 진행한다는 것 역시 어떤 면에서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문재인정부 중간평가”… 한국 총선에 일본이 쏟는 관심 일본 언론들이 한국의 총선거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총선 당일인 15일 아침 일본 공영방송 NHK는 뉴스 프로그램에서 “4년마다 치러지는 한국의 총선 투표가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을 유지할지, 아니면 최대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반격에 성공할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NHK는 “이번 선거는 5년 임기의 후반기에 들어선 문재인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면서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는 가운데 유권자의 관심은 경제나 안보 문제보다 코로나19 대책에 더 쏠려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소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손을 소독한 뒤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 한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번 총선을 “임기가 2년가량 남은 문 대통령의 중간평가”로 규정하고 선거운동 막판까지 여야 간 치열 한 논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을 유지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라며 “이번 총선 결과는 2022년 5월 예정된 차기 대선과 문 대통령의 정권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6년 총선에서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이 참패해 국회에 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의 도화선 이 됐다”고 언급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내 여론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여당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총선의 사전 투표율이 26.69%를 기록해 이 제도가 도입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다”면서 “투표 당일의 혼잡을 예상한 수많은 유권자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사전 투표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선거 결과는 2년여 임기가 남은 문재인 정부의 구심력과 차기 대선 레이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케이신문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총리와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전 총리가 종로 선거구에서 맞붙는 점을 들어 “차기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연합뉴스 日 언론들 “더민주 1당유지, 총선 관전 포인트”
총선 결과, 차기 대선에 큰 영향 미칠 것 [헤럴드경제]일본 언론들은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5일 아침 뉴스에서 4년마다 치러지는 한국의 총선 투표가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을 유지할지, 아니면 최대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반격에 성공할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NHK는 유권자의 관심은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는 가운데 경제나 안보 문제보다 코로나19 대책에 더 쏠려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소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손을 소독한 뒤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 한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이날 교도통신도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을 유지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라며 이번 총선 결과는 2022년 5월 예정된 차기 대선과 문 대통령의 정권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특히 2016년 총선에서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이 참패해 국회에 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의 도화선이 됐다고도 언급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내 여론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여당이 우세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면서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얻을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임기가 2년가량 남은 문 대통령의 중간평가로 이번 총선을 규정하고 선거운동 막판까지 여야 간에 치열 한 논전이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총선의 사전 투표율이 26.69%를 기록해 이 제도가 도입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다면서 투표 당일의 혼잡을 예상한 수많은 유권자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사전 투표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유행이 이번 선거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선거 결과는 2년여 임기가 남은 문재인 정부의 구심력과 차기 대선 레이스에 영향을 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산케이신문은 종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총리와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전 총리가 격돌하는 점을 들어 차기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짙어졌다고 이번 선거의 의미를 분석했다. 이탈리아 언론 "방역 성공한 한국 총선은 코로나19 선거 모델" 라스탐파 "비상 상황에서도 총선 포기 안해… 11월 美대선에 적용될수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언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와중 에 치러지는 한국 총선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이 전 세계 방역 모델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의 선거도 하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는 호평이다. 현지 일간 라스탐파는 14일자(현지시간) 지면에 보도한 '한국, 마스크 쓰고 선거 치르는 국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5일 예정대로 치러지는 한국의 총선 투표를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코로나19의 비상 상황에서도 한국은 총선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이 전 세계가 배워야 할 방역 모델이 된 것처럼 현 사태에서 어떻게 선거를 치러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달 22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벌여온 한국 정부는 투표장에서도 이 규정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소개했다. 투표소 설치 준비 한창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4.15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강원 춘천시 퇴계동 아파트 단지내에 투표소 설치가 한창이다. 2020.4.14 hak@yna.co.kr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들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투표소에 입장하기 전 체온 측정을 거쳐야 한다. 또 투표소 현장에는 손 소독제와 위생장갑이 비치되며, 체온 측정 결과 37.5도를 넘으면 별도의 장소에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한국의 이번 총선이 올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에 적용될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이탈리아 외에 다른 유력 외신들도 코로나19 사태 속에 주요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대규모 선거를 치르는 한국 사례를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4.15 총선 D-1 '투표소 방역'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제21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방역요원이 코로나19 대응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4.14 kjhpress@yna.co.kr 미국 주간지 타임은 최근 "한국이 코로나19 대규모 발병국 중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를 치른다"며 "선거가 전염병 확산을 초래하지 않고 무사히 치러진다면 미국 대선을 비롯한 다른 나라 선거에 하나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코로나19로 선거를 미룬 나라들이 많다면서 "조만간 선거를 치를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정부는 한 국의 실험적인 투표 방식을 모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선거를 연기한 국가는 미국·영국·프랑스·뉴질랜드 등 최소 47개국에 달한다. 미국은 15개 이상 주(州)에서 대선 경선이 연기됐고, 영국·프랑스 등은 지방선거를 뒤로 미뤘다. CNN은 "역대 한 번도 선거를 연기한 적이 없는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역시 선거 연기의 이유가 되지 못했다"면서 "많은 유권자가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
21대 총선, 버리고 가야 할 것들
오늘은 향후 4년간 국민을 대리할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21대 총선 날이다.
사전 투표율이 26.6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들 한다. 나머지 유권자들은 오늘 투표를 하게 된다.
오늘 밤은 후보자들은 물론 유권자들까지 손에 땀을 쥐고 TV를 지켜보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결과를 겸허히 용하고 당선자와 낙선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세계는 한국이 코로나19를 가장 빨리 극복하고, 경기침체에도 잘 대처하여 경제 활성화로 세계 최강의 선진국으로 도약
할 것이란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21대 국회는 코로나19로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경기침체를 막아야 하며,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려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어 있다.
또한 20대 식물국회가 방치한 수많은 입법 사안들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
미래의 발전은 그릇된 과거의 청산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선진국다운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하여 21대 총선을
통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제는 정말 버려야 할 것 몇 가지를 짚어 본다.
먼저 과거의 선거 홍보 방식을 버려야 한다.
코로나19로 선거 홍보 방식이 변화되면서 홍보에 대한 아쉬움은 모든 후보에게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처럼 그렇게 요란스러운 선거 홍보를 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당선이 되고 누군가는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새로운 장이 펼쳐졌다.
온라인 선거 방식이 주효했고, 조용한 선거가 한 자리를 잡았다.
이번 기회에 구태의연한 선거 방식을 버리자.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선거 방식으로 전환하자. 수반되는 문제점은 찾아서 규제하면 된다.
그리고 국민을 연령층으로 분리하여 분열시키는 행위를 버려야 한다.
정당들이 프레임을 만들어 연령대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니 연령층 간에 갈등이 조장되기도 한다.
유권자들은 연령층에 따라 특정한 정파나 이념에 고정된 시각을 가진 것이 아니라 개인적 이해관계나 상황에 따라 판단과 선택을 한다.
70살이 넘어도 스마트폰에 다양한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는데 정치인들은 정당 기호를 강조한다.
그들에게 ‘노인은 문자 해독이 어려운 세대’라는 식의 60년대적 사고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국민은 말한다 “국민을 잘 모르는 유일한 자들이 정치인”이라고.
또한 사전 투표율을 자기 정당에 유리하다는 아전인수적 해석은 버려야 한다. 사전 투표는 “누구를 밀어주기 위해서”
또는 “분노가 폭발하여” 하는 것이 아니다.
사전 투표제는 선거 당일 투표 참여가 어려운 근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사전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은 개인의 편의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머지않아 ‘사전 투표제’는 국민의 편익을 위해 투표일 자체를 3일간으로 늘리는 ‘투표 기간 3일’ 로 바뀔 것이다. 사전 투표율을 두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나아가 다선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 정치인은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지역주의에 편승하면, ‘새로운 인물’ 또는 ‘물갈이’라는 이름으로 역량과는 무관하게 정치 공학적 희생물이 될 뿐이다. 지역주의가 강하게 나타나는 지역에서는 정당이 안정적이면 TK 경우처럼 당내에서 물갈이 대상이 되고, 정당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호남의 특정 정당 소속 후보자들처럼 유권자들로부터 물갈이의 대상이 된다.
지역주의 앞에서는 정치인은 없고 정당만 있는 형국이 된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반하는 행위를 버려야 한다.
보수와 진보가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는 통합과 다양성이다.
통합을 주장하면서 특정 정파에 대해 선별을 하며 정당과 다른 선택을 한다고 내치는 행위, 다양성을 주장하면서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는 정치인을 내치는 행위는 보수나 진보가 추구하는 가치에 반하는 행위이다. 상대방을
비방하고 헐뜯는 것은 통합의 가치도 다양성의 가치도 아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한 비열한 꼼수에 불과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특정 사안에 대해 특정인을 아프게 하는 막말은 완전히 버려야 한다. 막말을 즐기거나 좋아하는 국민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행히 이번 총선 때는 막말을 많이 했던 정치인들이 상당히 걸러지는 듯하다.
일부는 공천에서 탈락하였고, 일부는 공천은 받았지만 선거 기간에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나머지 일부 정치인은 투표로 정치 현장에서 배제되는 듯하다. 언어 표현을 습관이라 할 수 있다면, 정치인은 평소에
막말하는 그릇된 습관에 물들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헐뜯기를 통해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구태를 버려야 한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여권의 후보자가 상대 후보의 이름을 거명하며, “그 후보 너무 미워하지 마라. 저도 너무 미워하지 마라. 우리는 어차피 서로 협력해서 나라를 구해야 하는 처지다.”라고 했다.
참 아름다운 표현이고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상대방에 대한 비방을 추방하고 서로 위로하고 함께하며 유권자의 마음을 얻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민주적 정치 질서를 무너뜨리는 비천한 공천 행위는 버리고 가야 한다.
‘절차는 공정하고, 기회는 균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 이 말을 부정하는 정치인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 과정에서도 정당 지지율이 높은 특정 지역에서 일부 정치인에게는 참여의 기회도 주지 않고, 유권자에게는 의사도 묻지도 않은 채 중앙당에서 일방적인 공천을 한 경우가 있었다. 절차적 정의를 확립하기 위하여 이런
공천 방식은 버리고 가야 한다.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국민은 지지와 후원과 격려를 보내고,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야 한다.
정치인들은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선거 방식을 찾고, 연령층과 사전 투표율에 대한 아전인수식 해석,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행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반하는 행위, 국민을 아프게 하는 막말, 상대방에 대한 비방을 완전히 버리고 가야 한다. 이런 것들은 코로나19 극복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할 구시대적 유물들이다.
한태천 경운대학교 벽강중앙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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