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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가속화 … 돌연변이 극복은 숙제

벨기에 브뤼셀에서 4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앞을 지나고 있다. 브뤼셀|EPA연합뉴스



벨기에 브뤼셀에서 4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앞을 지나고 있다.


 브뤼셀|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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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AP/뉴시스] 2020.04.24.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함께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함께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가속화 … 돌연변이 극복은 숙제


[창간특집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하는 韓의 과제 中]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국내 코로나19가 안정세에 들어서면서 정부와 산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들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며 조금씩 정상 생활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개발에 성공한 백신과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어서 언제든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한 여론은 반반으로 나뉜다.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인 사스(SARS·급성
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제가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점에 빗대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대유행했을 당시 로슈의 ‘타미플루’가 개발된 점에 비추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사스 및 메르스와 신종플루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환자 수다.
 2002년 중국 남부에서 발생했던 사스는 약 7개월간 전 세계 32개국에서 8096명을 감염시켰고 그중 774명이 사망했다.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한 메르스는 전 세계 25개 국가에 확산돼 1167명이 감염됐고 그중 479명이 사망했다.
두 감염병 모두 전 세계 감염자가 1만명에도 미치지 않았다.

대부분 국가 방역만으로도 감염이 종식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의 시급성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고,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시장성이 없었다.

그러나, 신종플루는 달랐다.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시 집계된 전 세계 신종플루 환자는 163만2258명에 달했고, 이 중 1만8500명이 사망했다. 
 지역 감염이 활발히 일어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시급히 개발할 필요가 있었고, 환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만큼
시장성도 충분했다.

이번 코로나19의 파급력은 신종플루를 넘어선다. 4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45만5718명에 달한다. 이 중 사망자는 무려 24만6540명으로, 신종플루 당시보다 10배 이상 많다.
전 세계 감염이 지금도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의 시급성과 시장성이 신종플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수많은 제약사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고, 이 가운데 상당수 제약사는 임상시험에
돌입하며 자사가 개발 중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국 정부들 역시 이들 제약사가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스나 메르스 때와 달리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에 조금 더 힘이 실리는 이유다.






[로이터]





이르면 9월 생산”…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개발 레이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9월 중 긴급용 백신 공급까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오는 9월께 임상시험을 시작해 내년 초

 응급용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독일 바이오엔테크,

 중국 푸싱약업(復星藥業)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미국 내 임상시험을 곧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자체 RNA(리보핵산·유전물질의 일종) 기술을 바탕으로 백신을 설계했으며, 독일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미국의 백신 업체 머크도 후보 백신 3개를 놓고 관련 기업과 공동개발을 논의 중이며,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과 프랑스의 사노피 파스퇴르도 올해 중반에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과거 일반적인 백신 개발 시간표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연내 출시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계획이 속속 나오고 있다.

화이자의 불라 CEO는 이르면 이달 중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후속 임상시험까지 성공한다면 올 가을

응급용 백신 공급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연말까지는 일반 사용을 위한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도 이르면 9월 중 긴급용 백신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애틀랜타 소재 에머리백신연구소의 월터 오런스틴 소장은 “병원체가 규명된 후 1년∼1년반 만에 개발된 백신은 들어보지 못했다”면서도 “백신 개발에는 통상 여러 해가 걸리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아주, 아주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백신이 나오기 위해선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오런스틴 소장은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에 필요한 모든 시험 과정을 고려할 때 백신이 곧 출시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제너연구소 페이스북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제너연구소 페이스북에서





제너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에 주목하는 5가지 이유




① 서구 임상시험기관 중 유일 비영리조직
② 원숭이실험서 완벽한 효과로 자신 충만
③ 안전성 높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④ 다음달까지 6천명 방대한 임상시험 진행
⑤ 독점권 주지 않고 6개 업체서 분산 제조



임상1상 1100명…임상2·3상 5천명 방대한 시험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의 백신 종두법 개발자인 영국 외과의사 에드워드 제너의 이름을 따 2005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같은 주요 감염병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기관이다.


 현재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간 곳 중 가장 늦게 뛰어들었지만 시험 규모가 가장 방대하다.

 개발 일정도 가장 과감해 9월 백신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곳 가운데 중국을 제외하곤 유일하게 기업이 아닌 비영리 기관인 점도

 눈에 띈다.


우선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임상1상 시험 참여자 규모가 1100명으로, 다른 업체나 기관들의 임상시험 규모를 압도한다. 제너연구소는 지금까지 320여명이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임상시험에 들어간 미국 모더나 테라퓨틱스와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의 임상1상 시험은 수십명, 중국 백신 개발업체들의 임상시험은 100명 남짓이다.

임상1상은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현재 유일하게 임상2상까지 나아간 중국 캔시노 바이오로직스의 500명보다도 규모가 크다.
게다가 제너연구소는 5월엔 임상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성과 약효를 동시에 검증한다.

이를 위해 임상 2상과 3상에 참가할 5천여명을 모집한다.
임상1상은 18~55세를 대상으로 하지만 임상2상, 3상은 연령 상한을 높인다. 처음엔 55~70세, 그 다음엔 70세 이상까지 임상시험 범위를 넓힌다.

옥스퍼드대 과학자들은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경우, 정부가 긴급사용을 승인해주면 9월까지 수백만명한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독일의 백신 개발 업체들이 밝힌 일정보다 서너달은 앞선 것이다.
하지만 공식 일정은 여전히 12~18개월이다.





제너연구소 코로나19 백신을 실험한 것과 같은 종의 히말라야원숭이.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너연구소 코로나19 백신을 실험한 것과 같은 종의 히말라야원숭이.


 위키미디어 코먼스



백신 맞은 6마리 원숭이 한 달 지나서도 건강

제너연구소가 이렇게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용으로
 개발한 백신의 지난해 임상시험에서 이 백신이 인간에게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제너연구소는 일단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의 록키마운틴연구소에 의뢰해 진행한 히말라야
원숭이(붉은털원숭이 또는 레서스원숭이) 실험 결과가 만족할 만하게 나왔다.
 연구소는 백신을 원숭이 6마리한테 1회 접종했다.

실험실에 있는 다른 원숭이들을 감염시킨 것과 같은 양을 주입했지만, 백신을 맞은 6마리는 접종한 지 28일이 지나서도 모두 건강했다.

백신 접종 시험을 맡았던 빈센트 먼스터 연구원은 "히말라야원숭이는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며 다음주 중
동료검토 학술저널에 동물실험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물론 원숭이한테서 면역이 생겼다고 해서 사람한테도 똑같이 생길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희망을 주는 결과인 것은 분명하다.






제너연구소의 백신 임상시험 과정.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이 돌기단백질 유전자를 넣은 백신을 사람한테 주입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이다. 제너연구소 웹사이트



제너연구소의 백신 임상시험 과정.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이 돌기단백질 유전자를 넣은 백신을 사람한테 주입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이다.


제너연구소 웹사이트




20년간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이용한 백신 실험

제너연구소가 개발한 백신은 침팬지에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의 독성을 없앤 뒤,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단백질 유전자를 집어넣은 백신(ChAdOx1 nCoV-19)이다.
돌기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도구로 쓰는 물질이다.

기존 바이러스를 운반체(벡터)로 사용한 `바이러스 재조합 벡터 백신'이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그동안 10여가지 질환에서 사용된,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이다.
중국의 캔시노 바이오로직스도 인간의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재조합 벡터 백신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미국 모더나의 백신은 최신 유전공학 기술을 적용한 RNA 백신으로 빨리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사람한테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제너연구소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은 애드리안 힐(61) 소장의 말라리아 백신 실패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1980년대 초반 의대생 시절부터 말라리아를 비롯한 열대지방의 질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내전 중이었던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성직자로 있던 삼촌을 방문한 것이 계기였다.
 이후 열대병을 연구하고, 분자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2005년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창립을 주도했다.

 지난 20년간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만든 말라리아 백신 후보들에 대해 70회 이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메르스가 발생하자 그의 오랜 동료 새라 길버트 박사가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로 메르스 백신 개발에
나섰다. 이 백신은 지난해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메르스 발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임상시험을 했다. 길버트 교수는 지난 1월 중국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판독한 뒤, 이 백신을 여기에 응용해 보기로 했다고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키미디어 코먼스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키미디어 코먼스




인도혈청연구소 등 6곳서 제조 약속…미국 업체는 독점 요구로 불발

그러나 역설적으로 제너연구소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다수의 새로운 감염자들이 나오는 환경이
 유지돼야 한다.
백신 효과를 입증하려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혀야 한다.

 중국의 캔시노는 이런 점에서 임상시험 환경이 좋지 않다. 중국의 확진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 임상시험 참가자가 적을 경우엔 아프리카나 인도에서도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제너연구소는 위약을 접종받은 사람과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의 감염 비율이 12 대 1~2가 되면 백신 성공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

제너연구소는 향후 백신 승인에 대비해 현재 유럽과 아시아의 6개 제약사에 백신 제조권을 주기로 했다.
누구에게도 독점권을 주지는 않는다.
 영리에서 자유로운 공공기관의 장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인도혈청연구소, 독일 기반의 다국적 제약업체 머크 등이 이에 참여해 백신 제조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백신 효능이 검증된 단계는 아니므로 실패할 경우엔 각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인도혈청연구소는
첫 6개월은 한달에 500만회 접종 분량을, 그 다음엔 한 달에 1천만회 분량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을 포함한북미의 제약업체들은 독점권을 요구하는 바람에 제너연구소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랜 실패 경험과 사명감을 밑천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 제너연구소의 백신이 ‘코로나19’ 팬데믹 탈출의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최태원 "코로나19 백신개발 전국민 기대"

최태원(맨 위 가운데) SK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화상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


백신 개발은 1년6개월 이상 소요 전망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기간에 대한 전망은 각기 다르다.
현재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는 약물은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인데 이르면 이달 중 임상3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하반기에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브비 역시 HIV 치료제 칼레트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칼레트라는 코로나19의 증식에 필요한 바이러스 단백질분해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과 홍콩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5월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칼레트라의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논문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상용화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상당하다.
국내에서는 GC녹십자, 셀트리온, 동화약품, 부광약품, 일양약품, 이뮨메드 등 2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 중 다수 회사가 임상2상 시험에 돌입한 상태여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신 개발은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보령바이오파마, 국제백신연구소 등이 진행 중이다.
이 중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는 서브 유닛방식으로 백신 개발에 나섰다. 서브 유닛 백신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활용한 약독화 백신과 달리 단백질을 활용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23일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한 뒤 본격적인 동물 효력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올해 9월 임상1상 시험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GC녹십자는 지난 3월 질병관리본부 국책 과제 공모를 통해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다.
제넥신은 DNA 백신 ‘GX-19’ 개발을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6월 임상시험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백신은
20가지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개발이 가장 빠른 백신이 임상 1상 단계다. 이 때문에 WHO는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하기까지 적어도
 1년 6개월 정도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늘어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돌연변이

변종 바이러스 대응 방안 마련 필수


문제는 또 있다.
 바로 바이러스 돌연변이로 인한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 가능성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를 잘하는 RNA 바이러스 계통으로 알려졌다.

RNA의 가장 큰 특징은 체내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잘
일어난다는 점이다.

모든 돌연변이가 새로운 유형의 변종 바이러스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변이가 발생하더라도 바이러스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작은 확률이지만 변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변종으로 바뀔 경우, 전파력이 더 세지거나 재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

대만 국립창화사범대와 호주 머독대 공동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세계 106개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39개의
게놈 서열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확인됐다.
돌연변이는 바이러스 표면에 왕관처럼 튀어나와 사람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결합영역(RBD)에서 나왔다.

현재 백신 개발은 스파이크 단백질 무력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가 발생하며 변이가
 일어난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
연구팀은 “백신 개발이 헛수고가 될 위험이 크다”며 “다만 중대 변이가 기술적 오류에서 나온 것인지 등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항원과 항체가 필요하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변이가 많으면 항체가 될 수 있는 물질이 너무 많아 효과적인 항체를 골라내는게 쉽지 않다.
 항체 후보군을 얻기 위해서는 완치 환자로부터 동의를 받아 혈액을 계속 제공받아야 하는데, 이 역시 쉽지 않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관계자는 “가장 유력한 항체를 분리해 주사제로 대량 생산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백신”이라며 “완치자의 혈액에서 안전하고 효과 좋은 항체만 골라내 활성화하고 이를 표준화해야 하는 데 그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들은 이러한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플랫폼은 일종의 기반 기술로, 바이러스에 변이가 생기더라도 기존에 구축한 플랫폼에 이를 적용하면 빠르게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출처 :
헬스코리아뉴스(http://www.hkn24.com)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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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심화되는 인종차별..."백신연구는 아프리카가 최적"



코로나19 초기 차별당한 중국, 이제는 흑인차별
프랑스 의료진 아프리카서 백신연구 발언 논란
프랑스, 1960년대 핵실험 당시 알제리서 생체실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심화되면서 아프리카 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다시금 전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초기 아시아계에 집중됐던 인종차별은 코로나19가 아프리카로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흑인 인종차별로

 확대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의하면 중국 광둥성은 지역 내 요식업과 호텔, 교통업계 등 대표들과 중국 주재 아프리카 각국의 외교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아프리카인에 대한 차별 근절 대책을 논의했다.

 이는 중국 내에서 최근 아프리카인이 코로나19를 옮긴다는 혐오가 퍼지면서 폭행, 주거지 강제 추방 등 각종 인종차별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의 인종차별 문제는 주로 중국과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유럽과 미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무차별 폭행 문제 등이 이슈로 떠올랐다. 그러나 중국의 코로나19가 3월 중순 이후 진정세를 보이면서 인종차별 문제는 현재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아프리카 흑인 대상으로 변질됐다.


유럽에서는 과거 아프리카 식민지배에 대한 논란까지 겹치며 인종차별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초 프랑스의 TV토론회에 나온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연구진들의 대화는 전세계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BBC에 의하면 이들 연구진들은 해당 토론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아프리카가 연구에

최적화된 장소라고 입을 모았다.


이 토론회에서 카미유 로슈 INSERM 연구부장은 "결핵백신(BCG)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지 아프리카인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면 효과적일 것"이라며 "마스크도 쓰지 않고 치료제도 제대로 없는 아프리카에서 백신연구를 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발언했다.


 모든 의료체계가 낙후돼 개인보호장비조차 없는 아프리카에서 연구를 해야 진짜 백신의 위력을 알 수 있다는 주장

이었다.

 

이들의 발언에 대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1세기 과학자들로부터

 그런 발언을 듣게 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아프리카는 백신 실험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각국의 아프리카

출신 인사들도 시대착오적이고 역겨운 발언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아프리카인들이 더욱 크게 반발한 이유는 19세기말부터 1960년대까지 북아프리카 전역을 지배했던 프랑스가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실제로 인체실험을 진행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의하면 프랑스 정부는 과거 1960년부터 1966년 알제리 핵실험장에서 17차례 핵실험을 벌이면서

폭심지에 알제리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벌였으며, 약 150여명이 실험에 동원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트럼프 WHO 지원중단에 “그럴 때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방침을 밝히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향해 세계 뭉쳤다..30여개국 10조원 지원약속



 대륙 주요국 가세..백신·치료제·진단법 개발과 배포에 사용
EU "전례없는 국제협력 가동"..'고립주의' 미국은 이번에도 불참







(브뤼셀·서울=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장재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주요국들이 신속하게 사태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실천에 힘을 보태기로

했으나 최근 고립주의 성향을 내비쳐온 세계경제 1위국 미국은 불참했다.


AP, 로이터 통신, BBC방송 등에 따르면 세계 30여개국과 독지가들은 4일(현지시간) 3시간 동안 개최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를 통해 74억 유로(약 9조9천148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노르웨이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일본이 공동으로 주최한 모금행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공동 구성한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 위원회'(GPMB)가 추산한 국제적 자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75억 유로 모금을 목표로 했다.

모금액은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주로 국제 보건 기구를 통해 진단법, 치료제, 백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사용될 방침이다.


목표액 가운데 40억 유로가량은 백신 개발에, 20억 유로가량은 치료제에, 15억 유로가량은 진단 부문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되도록 빨리 누구나 살 수 있을 만한 가격에 백신, 치료제, 감염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불과 몇시간 만에 집단적 약속이 이뤄졌다"며 "전례 없는 국제협력이 가동

되는 데 힘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오늘은 국제적인 약속 마라톤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U 집행위는 10억 유로(약 1조3천398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억 유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억2천500만 유로를 약속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을 찾기 위한 경주는 국가 간의 경쟁이 아니라, 우리 생애의 가장 긴급한 공동의 노력"이라면서 3억8천800만 파운드(5천899억원)를 약속했다.


한국은 5천만 달러(613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1억4천만 유로, 노르웨이는 10억 달러, 스위스는 3억8천100만 달러, 네덜란드는 2억950만 달러, 호주는

 3억5천200만 호주달러(2천760억원)를 약속했다.


사우디는 5억 달러, 쿠웨이트는 4천만 달러, 아일랜드는 2천만 달러, 스웨덴은 1천700만 달러, 포르투갈은 1천90만

달러, 핀란드는 3천9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30만 달러를 약속하며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로부터 6천100만 달러를 추가로 걷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6천만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터키, 모나코 등은 금액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도주의 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멜린다 게이츠도 1억 달러, 팝스타 마돈나도 11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목표액이 새로운 도구를 신속히 개발하기 위한 착수금일 뿐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누구든,어디에서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려면 이날 모금액의 5배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호주, 이스라엘, 일본, 요르단, 남아공, 터키 정상과 함께 EU 주재 중국 대사가 발언했다.

그러나 미국은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취임한 뒤 국제 현안을 두고 다자주의 접근을

 기피해왔다.

특히 미국은 이번 회의를 주도한 EU와 통상, 안보, 환경 등 갖은 분야에서 갈등을 빚어왔으며 코로나19 사태를 둘러

싸고는 무능과 친중국 성향을 주장하며 WHO를 비난하고 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미국이 WHO에 자금지원 중단을 선언하고 이날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는 안보 문제 때문에 EU와 마찰이 커지고 있는 러시아도 참여하지 않았다.










kje@yna.co.kr, jangje@yna.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약 10조원에 달하는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자료사진)ⓒ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약 10조원에 달하는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백신 개발에 30여개국 10兆 지원…미국은 ‘불참’




한국 613억 지원…러시아 불참

팝스타 마돈나 13억 기부 동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약 10조원에 달하는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세계경제 1위국 미국은 불참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 30여개국과 독지가들은 4일(현지시각) 3시간 동안 개최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를 통해 74억유로(약 9조9148억원)를 내놓기로 했다고 AP·로이터 통신·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노르웨이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캐나다·일본이 공동으로 주최한 모금행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공동 구성한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 위원회’(GPMB)가 추산한 국제적 자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75억유로 모금을 목표로 했다.

모금액은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주로 국제 보건 기구를 통해

 진단법·치료제·백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목표액 가운데 약 40억유로는 백신 개발에, 20억유로는 치료제에, 15억유로는 진단 부문에 쓰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되도록 빨리 누구나 살 수 있을 만한 가격에 백신·치료제·감염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EU 집행위는 10억유로(약 1조3398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억유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억2500만유로를 약속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을 찾기 위한 경주는 국가 간의 경쟁이 아니라, 우리 생애의 가장 긴급한 공동의 노력”이라면서 3억8800만파운드(5899억원)를 약속했다.

한국은 5000만달러(613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1억4000만유로, 노르웨이는 10억달러, 스위스는 3억8100만달러, 네덜란드는 2억950만달러, 호주는

3억5200만호주달러(2760억원)를 약속했다.


사우디는 5억달러, 쿠웨이트는 4000만달러, 아일랜드는 2000만달러, 스웨덴은 1700만달러, 포르투갈은 1090만달러,

 핀란드는 393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30만달러를 약속하며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로부터 6100만달러를 추가로 걷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6000만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터키, 모나코 등은 금액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도주의 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멜린다 게이츠도 1억달러, 팝스타 마돈나도 110만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취임한 뒤 국제 현안을 두고 다자주의 접근을 기피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안보 문제 때문에 EU와 마찰이 커지고 있는 러시아도 참여하지 않았다.










세계 주요국이 코로나19 백신 등 개발을 위해 재정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 BBC 기사.



세계 주요국이 코로나19 백신 등 개발을 위해 재정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 BBC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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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제공)  



 




국제사회, 코로나19 백신 개발 위해 75억유로 조성한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제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적정 가격 공

급을 위해 75억유로(약 10조500억원)를 조성하기로 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코로나19 글로벌 대응 국제 공약 화상회의에 참여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주도로 개최됐으며 EU 20여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멕시코

, 남아공, 터키,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 등 약 40개 공여국이 참여했다.
국제연합, 세계보건기구,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감염병혁신연합, 세계백신면역연합 등도 참석했다.

회의는 국제 공조로 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제품을 개발해 적정 가격에 공급할 국제사회 재원을 마련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회의는 75억유로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세계은행 주도로 출범한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 위원회'

(GPMB)는 코로나19 대응에 80억달러 상당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 장관은 회의에서 국내 진단키트 생산 역량과 해외 공급, 국내 기업·연구소의 백신·치료제 개발 노력, 화상 세미나 등을 통한 방역 경험·기술 공유, 국제 보건 기구 및 단체들에 대한 기여 등을 설명했다.
또 한국이 백신·치료제·진단을 위해 국제 보건 기구와 단체들에 매년 5000만달러를 기여해왔으며, 세계백신면역연합에도 계속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감염병혁신연합에 대해 새로 기여할 계획으로, 관련 보건 기구 및 단체들과 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트럼프 "韓, 美 검진에 놀라‥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




 대통령과 통화에서는 韓 칭찬‥자국 언론 상대로는 韓 견제
"미국보다 먼저 백신 개발한 국가있다면 경의 표하겠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진에 대해 대단하다(incredible)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연말까지 개발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소재한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폭스뉴스의 가상타운홀 미팅에 참석,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자화자찬을 하던 중 나왔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월25일 열린 폭스뉴스 가상타운홀에서는 "미국의 검사가 한국보다 더 낫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국의 두 달치 검사량보다 미국의 지난 8일간 검사량이 더 많다는 것이 주장의 이유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백악관코로나19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수차례 한국보다 많은 검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치켜세우면서도 자국 언론과 상대할 때는 다

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며 "한국 코로나대응은 최상의 모범"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3월24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을 굉장히 잘했다” “의료장비를 지원해 달라”고도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며 백신 개발도 미국이 주도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지금까지의 백신 역사에서 앞서 왔다. 우리보다 먼저 개발하는 국가가 있다면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겠다"고 언급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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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AP/뉴시스]








교황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누구에게나 보장해야"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협력해 백신과 치료법을 찾고 모든 이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주일 강론에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과학적 역량을 모아 (코로나19)백신과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감염된 모든 사람들이 필요한 건강관리를 받는데 필수적인 기술에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오는 14일 국제적인 기도 및 단식의 날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알렸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54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24만7000여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EPA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EPA









코로나19 백신 정상회의 참여 프랑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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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정상회의 참여 프랑스 대통령

(파리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

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화상 국제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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