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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여름 습격자' 요로결석·통풍 예방법

 

 

 

 

 

 

[사진=Khosrork/gw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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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습격자' 요로결석·통풍 예방법

 

 

 

 

 

요로결석은 소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요로에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이 포함된다.
요로에 발생한 돌은 정상적인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요로 감염을 일으켜 신장 기능을 떨어뜨린다.

겨울철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3배 정도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
7월부터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30~40대에 발병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정도 많다.
10세 이하와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드물다.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4일 “1990년대에는 환자 비율이 2%를 밑돌았으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비만, 성인병 증가로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미국·서구 사회에서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것은 더운 날씨로 몸 안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고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결석이 생길 위험이 늘기 때문이다.

김태형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피부가 강한 햇볕을 받아 비타민D가 활성화되면 결석의 주요 성분인 칼슘이 많이 배출돼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주로 잠을 잘 때나 식사 2~3시간 후,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릴 때 쉽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 소변이 지나가는 경로를 결석이 막아 신장이 부어 오르기 때문에 결석이 생긴 곳의 신장 주변으로 통증을 느낀다.
소변이 붉게 나오는 혈뇨, 발열, 구역질, 구토, 어지러움,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로 결석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신장 결석이 커져 신장 기능이 손상되거나 요로감염으로 패혈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박성열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석의 통증은 너무 심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맹장염이나 척추질환, 정형외과 질환으로 잘못 알고 여러 의료기관을 찾은 뒤에야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소변량이 2ℓ 이상 되도록 물을 마실 것을 권한다.
식사를 할때 2컵, 식사 사이에 1컵, 잠자기 전에 2컵 정도로 하루 2.5ℓ 이상 마시는 게 좋다.
대신 소금 섭취는 하루 4~5g 이하로 조절한다.

식사 때 즐겨 먹는 국이나 찌개의 섭취량을 줄인다.
음식을 짜지 않게 먹는 것은 결석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이 충분한 음식을 먹는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결석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우유, 멸치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 환자라면 동물성 단백질은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이학민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고단백 음식은 구연산의 배출을 감소시켜 요로결석의 발생을 촉진한다”면서 “구연산은 소변 중 요로결석의 성분인 요산을 배출시키고 소변을 산성화해 요로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1년에 7% 정도의 환자에게서 재발한다.
10년 안에는 절반 정도의 환자가 다시 요로결석에 걸릴 수 있다.
다만 음식을 조절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환자들은 재발 비율이 절반 정도 줄어든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통풍은 아플 통(痛)에 바람 풍(風)자를 쓴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질병’이라는 뜻이다.
흔히 ‘치맥 즐기다 통풍 걸린다’고들 한다.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땀을 많이 흘리는 7~8월에 탈수 상태에서 맥주와 고기를 즐기다 보면 일시적으로 통풍 발작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술과 고기류에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은 몸에서 사용된 뒤 요산이라는 찌꺼기를 남기는데, 몸 안에 요산이 너무 많이 쌓이면 혈중 요산농도가 올라가 관절 조직에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8~2019년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월에 가장 많았다.

주로 성인 남성에게 많이 생기고 여성은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생한다.
송정식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은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질환이었지만 식습관이 고칼로리, 육식 위주로 서구화하면서 통풍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드물게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비만이나 과음, 과도한 운동이 요산의 농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통풍 발작은 갑자기 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적인 사례를 보면 건강한 중년 남성이 과음 후 새벽에 엄지발가락이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난다.
통증 부위가 얼얼하고 빨갛게 달아오른다. 처음에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통상 3~10일 사이에 증상이 없어진다.

하지만 같은 과정이 자주 반복되고 발목이나 무릎, 손가락 관절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만성 관절염을 앓을 수도 있고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복부 비만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지에 발표된 ‘한국인 통풍환자의 진단 및 치료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5~2008년 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통풍 치료를 받는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고혈압 36.0%, 당뇨병 11.0%, 협심증 8.1%, 심부전 6.6%, 고지혈증 4.4% 순으로 기저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통풍 환자들은 관절염 치료에만 그치지 말고 합병증 증세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통풍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체중 관리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는 되레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규칙적인 습관으로 체질량 지수(BMI,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25 미만으로 서서히 낮추도록 한다.
과음을 삼가고 맥주와 독주는 피한다. 포도주도 많이 마시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불가피하면 적포도주 2잔 이내를 권한다. 탄산음료, 고기, 곱창 같은 동물 내장, 어패류 등도 주의해야 한다.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저지방 유제품, 비타민C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옆구리에  고통’… 요로결석, 왜 여름에 많을까?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배설 생리

여름이 시작되면 ‘갑자기 발생한 옆구리 통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왜 그럴까?
‘콩팥과 요로의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 ‘햇빛과 비타민D의 관계’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배설(excretion)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대사될 때 생기는 노폐물을 생물체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탄수화물’ ‘지방’의 대사산물은 물, 이산화탄소, 열을 통해 피부, 호흡기, 소화기를 통해 배출된다.

하지만 ‘단백질’ 대사산물인 질소 포함 분자들(암모니아·요소·요산)과 근육 대사에 의한 ‘크레아티닌’ 같은 노폐물은 주로 ‘콩팥(kidneys)’을 통해 배설된다. 콩팥에서 걸러진 노폐물들은 요로를 통해 소변이 돼 몸 밖으로 나간다.


콩팥은 크게 ‘겉질’ ‘속질’ ‘깔때기’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겉질(renal cortex)과 속질(renal medulla)은 콩팥소체(renal corpuscle)와 여러 가지 세관들로 이루어져 있다.
소변은 이곳에서 여과, 재흡수, 분비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콩팥깔때기(renal pelvis)를 통해 모인다.
콩팥을 벗어난 소변은 요로에 해당하는 요관(ureter), 방광(bladder), 요도(urethra)를 통해 운송되고 배출된다.


요관(ureter)은 소변을 콩팥에서 방광으로 보내는 약 20~25㎝의 가늘고 긴 관으로 배막 뒤(retroperitoneum, 복막 뒤 공간)에 존재한다. 요관은 콩팥 깔때기에서 시작돼 콩팥문(kidney hilum)을 지나 방광 뒤쪽 벽으로 들어간다.
소변이 생기면 1분에 약 1~6회의 ‘꿈틀 운동’을 통해 소변을 방광으로 보낸다.
이 가느다란 관에 돌이 박혀있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아플지 상상이 갈 것이다.
















‘요로결석(urinary tract stone)’은 돌(stone)에 의해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요로감염, 수신증, 콩팥기능상실 등의 질환들이 동반될 수 있다.
요로결석의 특징은 갑자기 ‘옆구리 부위(costovertebral angle tenderness: CAVTd)에서 아주 심한 통증(출산의 고통)’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아랫배, 고환, 음낭이 아플 수 있고,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통증이 뻗어가기도 한다.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있으면 의심할 수 있고, 복부 CT를 통해 확진한다. 요로결석이 확인되면 우선 통증부터 조절한다.
또한, 돌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체외충격파쇄석술(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 ESWL)’을 이용해 작은 돌로 분쇄해서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다.


‘기온과 계절 그리고 식생활’이 요로결석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소변이 진하게 농축’된다. 요로결석을 만드는 결정들이 소변에 오래 머물면서 요로결석이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또한, 여름철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우리 몸에서 ‘비타민D 생성’이 많아진다.

‘칼시트리올(calcitriol)’은 활성형 비타민 D를 의미한다.
칼시트리올이 작은창자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하면 ‘인산화 칼슘 결정’이 많아지고 이것이 요로결석의 원인이 된다.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은 소변으로의 칼슘 배출을 증가 시켜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고, 요로결석 생성을 막는 구연산 배설도 감소시킨다.


요로결석의 종류에 따라 섭취를 제한하는 음식, 권유하는 음식들은 너무도 다양하지만, 여름철 건강을 위해 간단히 ‘물(하루 1.5~2ℓ 권장)을 많이 마시고, 싱겁게 골고루 먹을 것’을 추천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9503

 

 

 

 

 

 

 

 

 

 

 

 

전찬후 서울비뇨기과 관악점 원장







  무더운 여름철, 빈번히 발병하는 ‘요로결석’ 치료법은?




요로결석은 요로에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겨 폐색으로 인한 통증 및 염증 등 요로 계통의 기능에 다양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매년 무더운 여름철에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요로결석으로 인해 병원을 내원하는 이들이 증가한다.

여름철에 이 증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땀으로 수분이 많이 배출되고 소변의 농도가 짙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소변의 무기물질 결정이 더 많이 생기면서 요로결석이 더욱 빈번하게 발병한다.


배뇨에 관련된 신체기관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이 있는데, 이들을 ‘요로계’라 부른다.
요로결석은 폐색으로 인한 요로감염을 일으키고 요류의 기능장애를 초래한다.
결석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드물게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환자들은 심한 옆구리통증과 혈뇨를 호소한다.


요로결석은 질환의 고통이 극심하다.
그 이유는 결석이 요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막히게 되면 주변근육과 장기에 자극이 발생하고 요관이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의 치료방법은 결석의 크기 및 위치와 폐색 등 증상이 어떠냐에 따라 다르다.
통증조절과 함께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면서 이뇨제를 투여하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자연 배출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자연 배출이 힘들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인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시도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로 제거되지 않을 정도로 결석의 크기가 크거나 체외충격파 쇄석술 이후에도 결석이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제거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평소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잦은 소변은 오히려 수분의 배출이 증가해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맥주나 탄산음료 등은 되도록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짠 음식은 요로결석을 촉진시키는 안 좋은 식습관이다.
일상 식습관에서부터 저염식을 섭취하고 과도한 육류 섭취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전찬후 서울비뇨기과 관악점 원장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이라는 물질이 쌓이면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통풍
<<연합뉴스TV 캡처>>











치맥(치킨과 맥주)
촬영 김예원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증상 어디 생기길래?​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하지만 통풍이 어디에 발생하고, 어떤 증상을 유발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특히 통풍은 여름에 잘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을지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신동혁 교수는 "고기를 많이 먹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음주, 운동량 감소, 비만 등으로 통풍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 '치맥'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아프고 부어올라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져 통풍이 잘 생긴다.
주로 엄지발가락을 비롯해 발목, 무릎 관절에서 통증과 부기가 갑자기 발생하는 식으로 시작된다.
오랜 기간에 통풍 관절염이 반복되면, 만성으로 악화돼 염증이 지속되고 관절이 변형되기도 한다.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 과도한 음주다. 술이 체내에서 요산이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다.
신동혁 교수는 "술은 요산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도 억제해 혈액 내 축적량을 늘려 관절에 급성 염증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술이 나쁘지만 특히 맥주는 그 자체에 함유된 물질이 요산으로 바로 변해 요산을 생성하는 양이 다른 술보다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킨 같은 기름진 음식에도 요산이 많아 위험하다.
따라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치맥'은 통풍 위험을 크게 높인다.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도 요산 농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거나 스트레스, 무리한 운동으로 몸이 피로할 때 체내 노폐물이 축적되면서 혈중 요산이 많아져 증상이 나타난다. 신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서도 통풍이 잘 발생한다"며 "가족력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30~40%나 된다.
따라서 가족 중 한 명이라도 통풍이 있거나 혈중 요산이 정상보다 높다면 한 번쯤 혈액검사를 받아 자신의 요산 수치를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통풍 경험했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 필수

급성 통풍 관절염이 발생했을 때는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이후 염증이 없어지면, 통풍의 근본 원인이 되는 요산의 농도를 낮추는 치료를 한다.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내보내는 약물을 복용한다.

신동혁 교수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시간에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을 복용하면 혈액 검사에서 요산 수치가 내려가지만 요산 수치가 떨어졌다고 해서 환자 마음대로 약의 복용을 줄이거나 멈추면, 다시 요산이 늘어나 관절뿐 아니라 콩팥, 심장, 뇌혈관 같은 다른 장기에도 쌓이며 장기를 망가뜨릴 수 있다.
신 교수는 "특히, 통풍으로 인해 요로 결석이나 혈뇨, 통풍 결절이 생긴 사람은 더 주의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신 교수는 “많은 환자가 급성 통풍 관절염의 극심한 통증에만 주의를 기울여,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통풍도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의 일종이기 때문에 재발을 방지하고, 합병증이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꾸준한 자기관리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통풍을 경험한 환자들은 반드시 수분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퓨린' 함유가 많은 등푸른생선, 멸치, 조개류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체내에서 퓨린이 쓰인 뒤 요산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운동은 좋지만, 과도한 운동은 탈수를 일으켜 체내 요산 농도를 올릴 수 있어 주의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BS1 '명의' 캡처]

 

 

 

 

 

 

클라우드팩







  발가락 통증, 요산수치도 높다면 통풍 초기증상 일 수 있어



발가락 통증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가져온다. 직립보행을 하는 사람의 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원활한 이동 및 활동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보통 발가락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관절염,
무지외반증, 발 통풍, 지간신경종 등 여러 문제로 발생할 수 있으나, 평소 식습관이 바르지 않은 편이고 발가락 염증과 함께 요산 수치도 높다면, 통풍 초기증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보통 통풍 증상은 4~5일 내로 증상이 사라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자연스레 문제가 개선된 것이 아닌 잠시 완화된 것일 뿐이기에 그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전문기관에서 검진을 받은 후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검사 결과, 발가락 통증이 통풍에서 비롯된 것으로 진단되었다면, 잘못된 식습관이 대표적인 통풍 원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음식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통풍에 안좋은 음식은 우선 갑각류, 쌀, 치즈 등의 산성 음식류가 꼽힌다.
산성 음식은 본래 알칼리성이던 체내 환경을 변화시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알칼리성이던 채내 환경이 산성화되면 항상성 조절에 문제가 생겨 각종 대사 작용이 불안정해지는데, 그 과정에서 요산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고 쌓여 통풍이 발생할 수 있다.


육류, 내장류, 맥주 등 퓨린이 은 음식 역시 피해야할 음식에 속한다.
대사 과정에서 요산으로 변환되어 축적된다는 점 때문이다.
물론, 퓨린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도,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면 요산을 소변으로 일정량 배출한다.

하지만, 퓨린, 산성음식 섭취량이 급증함에 따라, 요산 생성량이 배출량보다 많아지고 약 알칼리성을 띠던 체질이 산성화되어 버리면 신장을 비롯한 각 신체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즉, 산성화된 체질로 인해 신장이 안좋으면 과도하게 생성된 요산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한 채 관절에 쌓여 통풍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통풍을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하고 체내에 쌓인 요산을 배출하는 것에 초점을 둔 복합 관리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점에서 최근 알칼리성 복합식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 알칼리성을 띠는 물질뿐만 아니라, 요산 배출에 좋은 물질들도 고루 함유하고 있어 통풍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복합적으로 관리하는데 긍정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다만, 복합식품의 특성 상 함유 물질에 따라 기대되는 결과가 상이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함유 물질을 면밀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물질은 스피루리나와 클로렐라가 있다.
스피루리나에는 비타민, 식이섬유, 무기질뿐만 아니라 항산화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실제로 SOD와 피코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산화작용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일조한다.

클로렐라는 우주 식량으로 연구된 적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여타 녹색식물에 비해 다량의 엽록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엽록소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활성산소를 저해하여 체내 환경을 알칼리화로 유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요산수치를 저하시키기 위해서는 개다래와 옥수수수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닌이 함유된 개다래는 통증, 염증 완화에 유의적인 역할을 하여 이미 통풍의 명약이라 불리는 물질이다.
특히 개다래의 따뜻한 성질이 체내에 요산이 쌓이지 않도록 방지하여 요산수치 조절에 많은 기여를 한다.

옥수수수염은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는데 효능을 보인다는 점에서 소변을 통한 요산배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옥수수수염 섭취가 신장 건강에도 유의적인 도움이 되어 통풍 환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통풍은 잘못된 식습관이 야기한 질환이라고 불리는 만큼, 통풍 음식을 통해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통풍이 관절에 쌓인 요산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요산 배출 음식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상당하다.
하지만, 산성화된 체질도 통풍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만큼, 단편적으로 관리하는 것보다는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승인 2020.04.07   8월5일 재편집


저작권자 © 미래한국 










대동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지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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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온 치맥에 계절, 한 여름 통풍 주의보!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심한 통증, 금주 등 적절한 식이요법으로 예방해야



지난달 1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기간에 들어간 가운데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예년과 비슷한 7월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16일은 절기 상 삼복 가운데 첫 번째에 드는 초복이다.
기나긴 장마가 끝나면 7월 말부터는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벌써부터 걱정이다.
하지만 장마와 무더위 걱정을 날려버릴 만큼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은 한 여름 퇴근 후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바삭한 치킨과 시원한 맥주일 것이다.
해마다 맥주 판매량이 증가하는 여름이지만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반면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예년에 비해 맥주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여름철 맥주 섭취가 증가하면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통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년 중 7∼8월에 통풍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1월에 비해서는 3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5년간 통풍 환자가 38.1% 증가했으며, 2019년 전체 환자의 93%는 남자가 차지해 여자보다 현저히 많았다.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통풍은 몸 안에 요산이 과다하게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과다한 요산은 결정 상태로 몸속을 떠돌다가 관절이나 인대에 들어가게 되는데 우리의 인체는 이것을 해로운 물질로 인식하고 면역기관에서 요산 결정을 공격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여자에 비해 남자가 통풍이 주로 발생하는 이유는 콩팥에서 요산 제거 능력이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반면 여자의 경우 폐경 전까지 여성호르몬에 의해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요산 수치가 높아도 모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자연적 경과에 따라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정성 통풍 등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혈중의 요산 농도가 증가했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다.
통풍의 원인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과 함께 지나친 음주와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지속되면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폐경, 고열, 관절의 외상, 신장병과 더불어 유전적인 요인도 통풍의 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드물지만 과로, 과식, 급격한 체중 감량, 심한 운동 등도 혈중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통풍은 만질 수도 없고 바람만 스쳐도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엄지발가락 등 각종 관절이 갑자기 붉게 부어오르면서 통증을 일으키며 이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없는 ‘간헐기 통풍’ 시기를 지나 ‘만성 결절성 통풍’의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만성이 되면 심하지 않은 통증이 지속해서 나타나며, 요산 결정체에 의해 형성된 결절이 신체에 나타나게 된다.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한다.
환자들마다의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고 같은 환자에서도 급성기의 치료법과 장기적인 치료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갑자기 관절이 아프고 부어오르는 급성의 경우 보통 소염진통제로 알려져 있는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제와 부신피질 호르몬제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통풍에 의한 관절염이 자주 생기지 않거나 혈중 요산이 아주 높지 않은 사람들에서는 되도록 약을 쓰지 않고 체중 조절, 절주, 과식 자제, 적절한 식이요법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게 된다.
특히 요산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요산의 원료가 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육류나 어패류 특히 맥주는 통풍 환자라면 반드시 피해야한다.
반면 우유는 요산의 배설을 촉진해 관절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통풍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통풍은 술과 연관이 많은데 술을 먹게 되면 우리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하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방해한다. 특히 맥주는 요산의 원료가 들어있어 통풍과는 상극이라고 생각해야 하며 통풍이 있다면 금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맥주와 함께 많이 먹는 치킨 등 튀긴 음식, 붉은 고기류, 고열량 음식 등에도 요산의 원료인 퓨린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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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성 관절염 사례. 

/사진제공=연세건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