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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흡연 담배연기 내뿜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 담은 비말도 함께 나올 수 있어

 

 

 

담배연기 속에서도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세계보건기구(WHO)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포함시켰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담배연기 내뿜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 담은 비말도 함께 나올 수 있어

 

 

 

 

사람들이 직장 등에서 담배 피우는 환경, 여럿이 좁은 공간에 모여 끽연하는 상황 위험
담배 피우기 위해 숨을 내뿜는 과정에서 비말 튀어나올 수 있어
벗은 채로 담배 피우는 만큼 감염자가 있다면 전파 위험 커져
흡연실 등 좁은 공간에서 복수의 사람들이 마스크 내리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흡연과 코로나19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흡연자를 통한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성,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화할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어떠한지 등이 주된 관심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선 전파 위험과 관련, 스페인 일부 지방정부들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야외 흡연 금지 조치에 속속 나서고 있다는 외신이 최근 소개되면서 담배연기를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에 주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담배 연기 자체가 바이러스 운반자 역할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봤다.
김신우 경북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담배 연기는 비말보다 입자가 아주 작아서 논리적으로는 연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묻어갈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한창훈 교수는 "담배를 피우면서 가래나 침을 뱉는다거나 기침을 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는 있어도 이론적으로 담배 연기에 실려 코로나바이러스가 옮겨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전문가의 견해도 비슷하다.
워싱턴포스트(WP)의 지난 21일자 보도에 의하면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UC데이비스) 화학공학과의 윌리엄 리스텐파르트 교수는 담배에서 나오는 열기가 바이러스를 죽일 가능성, 담배 연기 미립자의 대부분은 그대로 흡연자의 폐로 들어갔다가 어딘가에 부딪히지 않고 그대로 내뿜어지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담배 연기 자체가 바이러스의 운반 수단이
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직장 등에서 담배를 피우는 환경, 즉 여럿이 좁은 공간에 모여서 끽연하는 상황의 위험성에 주목했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숨을 내뿜는 과정에서 비말이 튀어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흡연실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복수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내리거나 벗은 채로 담배를 피우는 만큼 감염자가 있다면 전파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순천향대 감염내과 김탁 교수는 "담배를 피울 때 건물 근처에서 서로 모여서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맞담배를 피울 경우 얼마든지 전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신우 교수도 "흡연실 같은 곳에서 입을 열면서 연기를 뿜을 때 비말이 나갈 수 있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도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장은 "코로나 전파 방지 측면에서 사람이 밀집된 공간을 피하라고 하는데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려면 흡연이 허용된 공간으로 모여야 한다"며 "그 공간 안에서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입으로 무언가를 내 뿜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리스텐파르트 교수는 WP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누군가가 내뿜은 담배 연기의 냄새를 맡는다면, 그 사람의 폐 안에 있는 공기를 흡입하는 것"이라며 "이는 바이러스를 담은 호흡 입자를 마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자 중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중증화 가능성 면에서 더 위험하다는 것도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월30일자 보고서에서 "접할 수 있는 증거는 흡연이 질병의 중증화,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사망률 등과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성규 센터장은 "코로나바이러스와 흡연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이 코로나19 감염시 증세가 악화할 가능성이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흡연자의 폐 상태가 좋지 않기 쉽고, 면역기능도 비흡연자들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관련,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취약하며, 더 위험한 상황에 노출돼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수원시 제공
[ⓒ 세계일보 & Segye.com, 









금연 4주 후에는 몸속 일산화탄소 농도가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접흡연의 심각한 폐해… "코로나19 감염시킬 수도



감염자 폐의 바이러스, 담배 연기 타고 나온다"
간접흡연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감염자의 담배연기를 통해 코로나19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시대, 흡연은 흡연 당사자뿐 아니라 타인들에게도 치명적 행위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흡연자들의 금연이 필요한 시기다.
코로나19 감염 촉매제 '담배'
전문가들은 흡연이 코로나19 전파 촉매제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크게 ▲밀집된 흡연 장소 ▲흡연 중 마스크 벗음 ▲입에다 손을 가져가는 흡연행태 3가지다.
흡연자는 담배를 태우기 위해 흡연장소로 가야 한다.
외부에 마련돼 있는 곳도 있지만, 대다수가 실내에서 밀폐돼 있거나, 많은 사람이 모여서 피우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흩어서 지내야 하는 시기에, 담배를 피우기 위해 모이는 역설적인 장소인 것이다.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이성규 센터장은 “흡연자는 중독성 때문에 비흡연자보다 사람들이 촘촘히 모인 곳에 밀접한 곳에 갈 수밖에 없다”며 “만일 흡연실에 감염자가 머물다 갔다면, 감염자가 뿌려놓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 몸에 해로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어벽을 내리는 셈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는 “마스크를 쓰면 기침, 재채기, 가래가 배출되는 걸 막지만, 담배를 피우는 동안에는 그럴 수가 없다”며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면서 맞담배를 피우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자연스레 노출된다”고 말했다.
또 담배연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포함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감염자의 폐 속 깊이 들어갔던 담배연기가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안수 교수는 “담배를 피우면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가 내뱉는데, 이때 폐 안 쪽에 있는 입자들이 배출된다”며 “최악의 경우 간접흡연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센터장은 “아직 담배연기 속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가 없지만, 담배연기 속에서도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공기감염에 대해 경고한 만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수칙 중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져서는 안 된다는 항목이 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는 자연스레 손을 입에 가져가야 한다. 이성규 센터장은 “담배와 손가락에 입이 닿으면서 바이러스가 입과 호흡기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장안수 교수는 “담배 안에 들어 있는 4000종이 넘는 독성물질이 폐, 면역 기능을 손상시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반드시 금연해야

담배가 코로나 감염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연구로도 입증됐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이 성인 435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5배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궐련형 담배, 전자담배 사용과 상관없는 결과다.
흡연은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뿐 아니라 중증도·사망 위험을 높인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코로나19가 인체에 침투하기 위해 필요한 ‘ACE2 수용체’를 증가시켜, 흡연자는 코로나19에 더 취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코로나19로 인한 질병 악화위험이 14.3배 높다.
이에 보건 당국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은 심혈관 질환, 암, 호흡기 질환,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야기하고, 이러한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병세가 더욱 악화되고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국민의 금연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안수 교수는 “흡연이 코로나19뿐 아니라 암, 만성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소독을 하는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규 센터장은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폐가 건강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만큼 금염으로 폐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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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흡연자와 밀폐된 공간에만 같이 있어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자는 젊은 나이 돌연사 위험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자 ‘폐’ 노리는 코로나19…“이제는 담배 끊어야 합니다





코로나19는 흡연자의 폐를 더 잘 파고든다. 담배 속 유해물질은 면역체계를 흩트려놓고, 코로나19는 이 틈을 놓치지 않는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포함했다.
이에 한국금연운동협의회-대한금연학회는 공동성명서에서 “발표된 여러 학술적 근거로 볼 때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금연으로 감염성 질환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체뿐 아니라 정신까지 위협하는 담배
담배 속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 등 여러 유해물질은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체내염증도 활성화시켜 장기간 담배를 태우면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심혈관질환, 암 등을 일으킨다.
담배는 신체를 넘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흡연과 자살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흡연자들은 자살행동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기분장애,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 위험도 크다고 알려졌다.
담배는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 알고 있지만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지 못한다.
흡연자 금연의지의 발목을 잡는 건 ‘니코틴 중독’이다.
니코틴은 10초 이내에 뇌 니코틴 수용체에 도달해 쾌감과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분출시킨다.
담배를 끊으면 기분을 좋게 하는 도파민이 부족해져 다시 담배를 찾게 된다.
니코틴은 일반 연초는 물론 가열담배, 전자담배에도 들어 있는데, 최근 담배를 2가지 이상 피우는 사람이 늘어 니코틴도 배가 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반담배 또는 전자담배를 단독으로 피우는 사람은 줄었지만, 함께 피우는 흡연자 비율은 증가했다. 덜 해롭다 알려진 전자담배를 피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중, 삼중 담배사용자로 흡연행태가 변하는 것이다.
가열담배는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해롭다. 오사카 국제암연구소 설문결과에 따르면 가열담배 간접흡연에 노출된 적이 있는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전반적 아픈 느낌, 눈 불편감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중증 폐질환 및 사망사건이 발생했으며, 국내에서도 첫 의심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실내에서 가열담배를 피는 사람도 늘어 문제다. 대한금연학회 백유진 회장(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신종담배 흡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신종담배(전자담배, 가열담배)에도 니코틴이 포함된 만큼, 중독이 더 심해진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배는 신체를 넘어 정신건강도 해치는 만큼 반드시 끊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백해무익 담배, 끊으려면 전문가와 함께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3~5% 미만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문의의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했을 때 성공률은 크게 증가한다.

2016~2018년 국가 금연치료 프로그램에서 전문의 상담을 통해 12주 동안 바레니클린을 복용한 흡연자의 금연 성공률은 41%까지 커졌다.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치료 약물은 뇌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도파민을 지속적으로 소량 분비되도록 만든다.
이를 통해 담배에 대한 갈망과 금단증상을 줄여준다.
정부에서는 금연을 돕기 위해 8~12주 동안 6회 이내로 전문의 상담과 금연치료제 비용을 지원한다.
1년에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도중에 실패한 흡연자도 비용 걱정 없이 다시 도전할 수 있다.
백유진 회장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포함된 흡연자들이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가 필요하다”며 “금연 성공률이 높은 바레니클린 약물치료와 전문의 상담을 받는 등 적극적인 금연치료를 통해 담배를 끊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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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는 코로나19에 걸리면 폐렴 등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고, 사망 위험도 높다.
정부는 흡연자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흡연, 코로나19 앞에선 고령ㆍ당뇨병과 동급 ‘고위험’




흡연자라면 ‘코로나19 위기’를 금연의 기회로 삼아보자. 코로나19를 피하려면 사회적 거리두기만큼 금연도 필수적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다. 흡연자를 65세 이상 고령자, 당뇨병·심부전·만성호흡기질환자, 암환자 등과 동일하게 위험하다고 본 것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 추가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폐렴 등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게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중국의학저널’에 실린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78명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폐렴 악화 가능성이 14배나 컸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109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부착, 사망할 확률이 2.4배 더 높았다.
흡연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연구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확인된 5만 5924명의 환자 중에서 사망률은 남자는 4.7%였고, 여자는 2.8%였다.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은 남녀가 비슷한 수가 걸리는데 남자가 중증환자가 되는 비율과 사망률이 높았다. 이에 대해 중국 남성흡연율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5세 이상 흡연율은 남성은 27.7%, 여성은 2.7%로 큰 차이를 보인다.

 

담배, 바이러스 침투 쉽게 해
담배에 포함된 각종 화학 물질과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은 체내 조직을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바이러스가 조직 내 쉽게 침투할 수 있게 한다.
또 체내 면역력을 저하시켜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흡연으로 인해 폐기능도 떨어져 있는 상태다.
흡연 환경도 영향을 미친다.
흡연을 하려면 좁은 흡연 구역이나 흡연 부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흡연 부스는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다른 사람과 흡연하고 이런 환경은 감염 위험을 높인다.
흡연하는 과정에서 손이 입과 코 주변으로 접촉할 가능성도 있다. 
금연 성공 어렵다면 금연지원서비스 이용을
흡연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모두 알지만, 금연은 쉽지 않다.
대한금연학회 임민경 부회장은 “흡연자 60~70%는 금연을 생각하고, 이중 절반이 금연을 시도하며 1%만 성공한다”며 “'니코틴'이라는 중독 성분과 담배를 피면서 몸에 밴 '습관'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 대국민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는 흡연자 및 고령자, 만성질환자에서 특히 위험하므로 이들 대상자는 반드시 금연하도록 해야 한다”며 “금연을 위해서 흡연자들은 대국민 금연지원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금연지원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자신의 중독 수준과 흡연 행태, 편의성을 고려해 적절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대면 상담과 니코틴 보조제 등을 받고 싶다면 가까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흡연량이 많고 중독 정도가 심하여 금연이 어렵다면 의사의 조언과 약물(전문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금연클리닉(금연치료지원서비스)을

▲시간과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방문 없이 편리한 시간에 전화로 금연을 지원하는 금연상담전화를 ▲인터넷 사용이 편안하며 나만을 위한 금연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해 보고자 한다면 온라인 금연지원서비스 ▲중독 수준이 높고 반복적으로 금연에 실패하는 사람이라면 병원 단위에서 운영하는 금연캠프를 이용할 수 있다.
의사, 금연상담사 같은 전문가로부터 금연 조언과 상담을 받는 경우 금연 성공률은 두 배 이상 높아진다. 금연 보조제나 약물을 함께 사용하면 성공률은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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