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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위염, 지방간은 흔한데..” 무시하면 위험한 이유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주로 생기는 위축성 위염을 방치하다간 위암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10%나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염, 지방간은 흔한데..” 무시하면 위험한 이유

정기검진을 하면 위염, 지방간 판정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잦은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동물성지방 섭취,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위염, 지방간은 너무 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지겠지..”라며 증상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위염, 지방간을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국립암센터 자료를 보면 만성위염의 일종인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의 경우 위암이 생길 위험이 각각 최대 6배, 20배가량 높아진다. 위축성 위염은 위의 점막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장상피화생은 염증이 악화되어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작은 돌기 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위암 발생의 전구 과정(전 단계)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이 환자들 모두가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위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주 적다.

이런 만성 위염이 오래되면 위암이 되지 않을까 지나치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두 질병 모두 바짝 긴장해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금연,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1-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하면 위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 술 마시지 않는데 지방간.. “더 긴장해야”
지방간은 간의 무게의 5% 이상으로 지방이 간에 쌓인 경우를 말한다.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지방간이 발생한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더 주목해야 한다.
국내 지방간 환자의 대부분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다른 병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지방간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지방간염으로 진행되어 간경변증, 더 나아가서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
정기검진을 소홀히 하고 지방간 치료에 신경 쓰지 않으면 간암 뿐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위험도 높아진다.
◆ 음식 선택이 중요.. “한 번은 멈추세요”
짠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식품(햄-소시지 등), 불에 탄 음식 등은 위 건강에 나쁘다.
몸의 산화(노화, 손상)을 막아 염증을 예방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 게 좋다. 파, 마늘, 양파 등 백합과 채소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수많은 발암물질들이 위벽을 자극하는 담배도 끊어야 한다.
위염 기미가 있다면 술, 커피, 아스피린, 항생제 등 약물의 사용을 절제해야 한다.
술 때문에 생긴 지방간은 금주가 우선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70% 정도가 비만이나 과체중이 원인이기 때문에 음식이나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체중감소는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서 지방간이 호전된다. 

일부 한약이나 약, 당뇨병, 고지혈증 등도 위험요인이다.
최근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다
. 음식을 가려 먹고 운동을 해야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속 쓰리고 소화불량…청년들은 ‘염증’앓이 중

위산분비억제제 장기복용시 부작용 가능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 30대 A씨는 대학생 때 급성위염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적이 있다.
기숙사 생활을 했던지라 식사를 거르고 빈속에 술을 마시거나 안주로 나온 자극적인 음식만 먹던 것이 화근이었다.
학교를 졸업한 지금도 종종 속 쓰린 증상이 나타나 죽과 위산분비억제제를 달고 살고 있는 중이다. 


# 매콤하면서 ‘단짠단짠(달고 짠 음식을 반복적으로 섭취)’인 음식을 즐겨 먹는 20대 B씨는 만성 속 쓰림을 겪고 있다. 잠깐 속이 쓰리다가 괜찮아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얼마 전부터는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하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까지 겹쳐졌다. 


속 쓰림 현상을 경험하는 20‧30대가 늘고 있다. 잘못된 식생활‧음주 습관, 스트레스 등은 위‧식도질환의 원인이 된다.
젊은 환자들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방치하거나 위산분비억제제 등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528만 9304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18.8%)가 가장 많았지만, 20‧30대도 각각 11.3%, 13.1%를 차지하고 있다. 

위염은 크게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분류된다.

급성위염은 주로 헬리코박터균의 최초 감염,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과한 알코올 섭취나 진통제와 같은 약물 복용에 의해서도 위점막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급성위염의 경우에는 명치부위의 통증과 함께 오심 및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염증이 3개월 이상 자기적으로 지속되면 만성위염이 된다. 만성위염의 대표적 원인에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약물, 흡연, 잦은 음주, 불규칙한 식사 습관에 의한 답즙 역류 등이 있다.
만성위염의 경우 심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비특이적으로 배 윗부분의 통증이나 식후 복부팽만감 및 조기포만감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를 소홀히 하기 쉽다.

만성염증은 정상적인 위샘을 소실시켜 위축성 위염을 유발하고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포함한 위식도 역류질환자도 국민 400만명 이상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히 발생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생기는 증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식도 점막에 손상이 생기면 역류성식도염, 그렇지 않으면 비미란성역류질환으로 구분된다.


위가 건강한 경우에는 위와 식도의 경계 부위가 잘 닫혀져 있지만 이 기능이 약화되면 위-식도 사이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기름진 음식,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얼큰한 국물로 해장하는 습관은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줄이고 위 점막을 손상시킨다. 목의 이물감, 가슴 쓰림, 소화불량, 신물 오름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잦은 트림, 구취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들 질환은 원인이 되는 음식‧약물의 중단, 위산분비억제제 등의 복용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자펌프 억제제(PPI)’를 장기 복용할 경우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신후 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지금까지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설사, 뇌졸중, 허혈성 심장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골다공증, 치매 등이 있다”며 “적절한 약물 사용은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많은 환자들이 PPI를 과도하게 복용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 약물치료로 증상이 나아져도 재발해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투약을 장기간 지속하면 약물이 잘 듣지 않고 경제적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만약 음식물 역류증상이 지속된다면 항역류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30대에서 수술건수가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커피, 탄산음료, 튀기고 기름진 음식, 술 등은 위장장애 증상을 가속화시킨다.

김승한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일시적인 약물치료와 식습관 개선으로 증상이 개선되면, 곧 방심해 예전의 나쁜 습관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방치 시에는 궤양이나 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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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위염은 염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위샘을 손상시켜 위축성 위염을 유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염은 누구나 겪는 병? 방치하면 ‘위암’으로 악화

 



위염은 국내에서만 한 해 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만큼 흔한 질병이다.
환자 수가 많다보니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염증이 지속되는 만성위염의 경우 위암으로 악화될 위험도 안고 있다.


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위염은 헬리코박터균 최초 감염과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되며 발생한다.
주로 상한 음식 약물 복용, 과음 등이 원인이며, 명치 통증과 함께 매스꺼움, 구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성위염은 염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위샘을 손상시켜 위축성 위염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위 점막이 장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까지 진행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배 윗부분 통증이나 식후 복부팽만감 등 다른 소화기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급성위염은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하고 금주, 금연하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산 억제제와 같은 약물로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만성위염 역시 식습관 개선과 함께 증상완화 목적으로 내과치료를 받기도 하지만, 경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때문에 향후 만성위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암을 조기 진단하려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헬리코박터균 검사나 제균 치료가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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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성 위염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방치되면 10% 정도는 위암으로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기적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관리해
나간다면 지나치게 큰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인 25% '위축성 위염'… 정기 검사로 위암 걱정 줄인다

한국인은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다보니 위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위염 중에서도 ‘위축성 위염’은 우리나라 인구의 25%가 갖고 있으며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위축성 위염 진단을 받으면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이 발병했을지라도 방치하지 않고 꾸준히 관찰하고 치료해 나간다면 위암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헬리코박터 감염이 원인

위축성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이 위축되어 생기는 위염으로, 위염 중 가장 흔한 형태이다.
대부분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이 얇아지면서 위축 현상이 나타난다.
위축성 위염은 이 위축현상이 넓게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위축성 위염은 때에 따라 위상피세포가 없어진 자리에 장상피세포가 생기면서 장상피화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장상피화생의 바탕 위에 암 전구단계인 선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 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대개 헬리코박터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이나 약물, 알코올, 커피나 담배 등의 요인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만나면 발병할 수 있다.
드물게는 만성신부전이나 동맥경화증, 철분 결핍성 빈혈과도 관련이 있기도 하다.
또 위암이나 위궤양 등 위장 수술 후에도 위축성 위염이 생길 수 있다.
증상 없어… 내시경 검사 받아야
위축성 위염은 병기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환자는 본인이 위축성 위염이 있는지 자각하지 못한다.
드물게 상복부 불쾌감, 복통, 속쓰림, 소화불량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위축성 위염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알기는 어렵다. 내시경을 통해 위 내 헬리코박터균 여부와 위장의 위축 상태를 점검하고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등의 대응을 해야 한다.
검진을 통해 위축성 위염이 발견되면 꾸준한 관찰과 추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외에도 명확한 원인 없이 노화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어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사실상 어렵다.
때문에 증상에 대한 치료를 우선으로 하면서 일상생활 속 관리의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 줄여야

우선 위축성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에 과도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뜨거운 음식이나 알코올, 카페인, 향신료 등 위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평소 식사를 할 때 소화가 잘 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위주로, 위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 여기에 폭음과 폭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만들려는 노력이 함께 요구된다.
또한 식이 개선과 더불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야한다.
위축성 위염이 의심되거나 발병했을 경우 1년 내지 2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면 되는데, 정확한 검사 주기는 위 상태를 바탕으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할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방치되면 10% 정도는 위암으로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기적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관리해 나간다면 지나치게 큰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금보라 교수는 “위축성 위염은 명확한 원인을 꼽기 힘들기 때문에 치료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아 관리하고 위험 요인을 피해 식습관을 개선해 나간다면 위암 발전 가능성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하고 그 때 그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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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암, 위암 증상인데.. 흔한 복통을 어떻게 볼까?

 

암을 일찍 발견할 수 없을까? 암이 무서운 이유는 늦게 발견하면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을 어렵게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흔한 복통, 소화불량도 암의 증상이지만 약만 먹고 지나칠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흔한 복통, 소화불량 증상을 암과 구분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고민을 토론해 보자.
◆ 배 주위의 통증,  소화불량.. 약으로 해결?
췌장암이 최악의 암으로 꼽히는 이유는 치료가 어려운 말기에 이르러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 자료를 보면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부분에서 생긴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배 주위의 통증이다. 증상이 애매해서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이 많다.
명치(가슴골 아래 한가운데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의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좌우상하 복부 어느 곳에든 올 수 있다
. 소화불량 증상도 지속되어 약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 당뇨병과 겹친 복통, 소화불량.. “의심, 또 의심하세요”
췌장암이 생기면 없던 당뇨가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가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을 앓을 수 있다.
유전도 없는데 갑자기 당뇨가 생겼다면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이 때 복통, 소화불량까지 잦으면 꼭 당뇨전문 의사를 찾는 게 좋다.
췌장은 등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허리 통증도 나타나는데, 요통이 왔을 때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대표 증상인 황달도 마찬가지다. 췌장암은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되면 예후(치료 후의 경과)가 좋다.
따라서 유전, 당뇨병이 있다면 췌장암 의심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
◆ 잦은 속쓰림.. 위염일까? 혹시 위암?
위암은 국가암검진사업에 따라 50세 이상은 무료로 위내시경을 받을 수 있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암 발생 1위이다.
일찍 발견하는 조기 위암은 약 80%가 무증상이다. 10% 정도에서 속쓰림을 느낀다.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되면 체중감소, 복통, 오심, 구토, 식욕감퇴, 삼키기 곤란, 위장 출혈 등이 나타난다.
위암은 흔한 위염, 위궤양과 증상이 겹쳐 약으로 해결할 위험이 높다. 유전이 있는 사람은 위암 발생률이 2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늘 위암을 의식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의 위암은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흔한 소화불량이라도 위내시경을 하면 조기에 위암을 발견해 쉽게 치료할 수 있다.
◆ 코로나19에도 담배 못 끊는 사람들.. 췌장암, 위암 위험요인
췌장암, 위암 위험을 높이는 최대 위험요인은 뜻밖에 흡연이다.
수많은 발암물질이 포함된 담배 연기가 입속, 위장, 췌장, 혈관을 돌고 돌아 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필터를 통하지 않고 직접 담배연기를 마시는 간접흡연이 더 나쁘다.
지금도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다.
집콕으로 집안에서 흡연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놀랍다.
가족 건강을 생각하자.

어린 아이에게는 옷에 묻은 담배 냄새도 해롭다. 
췌장암, 위암을 말기에 발견해 비싼 치료약을 살 경우 가족이 사는 집까지 팔아야한다.
가족을 위해 지금 당장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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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유행에 늘어난 '혼밥'·'홈술'에 위장 건강 빨간불


만성 위염, 위암으로 악화하는 지름길…생활습관 개선 필요
집에서 식사 후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위염 악화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콕생활'이 늘어나면서 위장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외출이 어렵다 보니 집에서 '혼밥'(혼자 먹는 밥)과 '혼술'(혼자 마시는 술),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위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의료계 전문가들은 혼자 먹는 밥과 혼자 먹는 술, 집에서 마시는 술 등을 위장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로 지목한다.
대개 혼자 식사할 땐 라면, 김밥 등 간편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기 어렵다.
TV나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식사를 하다 보니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기 쉽고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기도 한다.
급히 끼니를 때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식사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문제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다.
자제가 어려워 본인의 주량보다 과음하기 쉽고 혼자 마시던 술이 습관처럼 굳어지면 음주량이 점점 늘어날 수도 있다.
이처럼 집에서 과식, 과음이 반복되면 속이 답답하고 쓰리면서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데 이때 바로 위염을
의심해야 한다.
위염은 여러 가지 자극이나 손상에 의해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과식과 과음 등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인이 즐기는 짜고 매운 음식 같은 자극적인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도 위장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다.
위염을 방치하거나 과식, 과음 같은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위염이 만성화될 위험이 크다.
급성 위염이 6개월 이상 지속하면 만성 위염으로 악화한다. 위염 유형에 따라 증상은 다르지만 대부분 상복부 통증과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올바른 식생활 등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로 치료가 가능한 급성 위염과 달리 만성 위염은 악화 시 원래 상태로의 회복이 어려워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임현철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염이 잦으면 건강한 식습관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만성 위염이 오래돼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 화생으로 진행하면 위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장상피 화생은 위의 상피세포가 장의 상피세포처럼 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위축성 위염을 지나 위점막이 장처럼 변하는 장상피 화생 단계에 이르면 위산 분비가 줄어들면서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지고, 암이 발병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이때부터는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일 년마다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추적 관리를 해야 한다.
이중호 위장관외과 교수는 "만성 위염 중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으로 악화할 위험성이 일반인 대비 각각 6배와 10배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성 위염 환자는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 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지만 위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을 보기 시작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상시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위암도 초기에만 발견하면 내시경을 활용한 절제술이나 복강경, 로봇 수술 등으로 개복 없이 위 절제 수술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건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위염이 위암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식사할 때에는 적정량만 섭취하고 야식을 먹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짜거나 뜨거운 음식, 술, 카페인 등 위 점막을 자극하는 음식물 섭취도 최소화하는 게 좋다.
음주 또는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이중호 교수는 "소화가 되기 전에 누우면 음식물과 위산이 위와 식도로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며 "위장 건강에 좋지 않은 자세이므로 음식 섭취 후에는 바르게 앉거나 선 자세로 충분히 소화를 시키고 2∼3시간 뒤 눕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용인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이중호 교수가 위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20.12.28.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잔디 기자기자 페이지
jand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생로병사의 비밀’ 위염, 배달음식+야식으로 증가…방치하면 위암까지


[더셀럽 김지영 기자]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위염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작년 11월 11일 오후 방송됬던  KBS1 교양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위가 위험하다’ 편이 그려졌다.

신물이 올라오고, 소화가 안 되고, 명치가 답답한 느낌. 누구나 겪어본 증상이라고 방치하는 사이 건강했던 위는 위염으로, 위암으로 악화되고 있다. 방치했다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나는 대한민국의 국민병, 위염! 모든 위염은 위암이 되는 것일까?
치료가 가능한 위염의 단계는 무엇인가?


코로나 19 사태 이후, 배달음식을 시키는 횟수가 늘은 문정선(46) 씨. 저녁마다 술과 함께 불족발, 매운 떡볶이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게 습관이 돼버렸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하루 15시간 이상 운전하는 버스기사 조지현(45) 씨.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퇴근길에 식당에서 늦은 허기를 달랬지만, 이제는 대신 분식, 컵라면 등의 야식거리를 포장해간다.
최근 들어 이들에게 속 쓰림, 더부룩함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병원 검사 결과, 그들의 진단명은 바로 ‘위염’이었다.
위를 공격하는 인자와 위를 보호하는 인자가 균형이 깨질 때 찾아오는 위염. 그들의 위염을 부른 원인은 무엇일까?


약 20년 전, 표재성 위염 진단을 받았던 이재윤(66) 씨.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잊고 지냈지만 6년 전, 위암의 전구병변인 위축성 위염 진단을 받았다. 평생을 건강하게 살던 윤경섭(69) 씨.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고, 또 소화도 잘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그는 건강검진 중 위암을 진단 받았다.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된 것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위 점막 표면에 사는 1급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균. 이에 의한 위염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염을 미리 알고, 더 큰 질환을 막을 수는 없을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위염을 부르는 위험인자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완벽주의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매사에 꼼꼼한 이영숙(63) 씨. 그녀의 고민은 30년 째 계속되고 있는 속 쓰림과 소화불량이다. 평생 동안 위염을 의심하며 제산제로 속을 달랬었지만, 그녀는 위염이 아닌, 흔히 신경성 위염이라 부르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이었다.

최근 들어, 속 쓰림과 가슴통증이 심해진 이남임(58) 씨. 김치도 물에 씻어 먹을 정도로 속 건강이 악화된 그녀는 본인 스스로 위염을 의심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그녀의 진단명은 뜻밖에도 위궤양이었다.
속 쓰림하면 흔히 위염을 떠올린다. 일시적인 증상만 없애기 위해 소화제, 제산제 등을 복용하는 것은 증상만 완화시켜 중대한 위장질환이 은폐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속 쓰림의 분명한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모녀 정정숙(56) 씨와 권희정(21) 씨. 얼마 전, 정정숙 씨는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을 진단 받고, 혹시라도 딸이 본인의 위 건강을 닮을까 걱정이다. 식성도 골치 아픈 뱃속 사정도 똑 닮은 모녀는 함께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후, 건강한 위를 위해 생활 습관을 바꾼 모녀! 과연, 위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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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해운대내과의원 원장


위축성 위염, 가족력 있다면 더욱 주의

 

위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겪는 소화기 질환으로 꼽힌다.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과음 등으로 인해 위 점막에 염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위염이라고 알려져 있다.위염 발병 시 무증상부터 심한 복통, 체중 감소, 복부 팽만감, 식욕 부진, 트림, 구토, 상복부 불편감 등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위염 원인 및 증상이 다양하고, 위염 유형이 하나로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위축성 위염의 경우 식습관뿐만 아니라 가족력 등에 의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인자를 지니고 있을 시 치료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발병 후 무증상을 보인다는 점, 위암 발병의 전 단계라는 점에서 해당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따. 따라서 위험 인자를 갖고 있다면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수다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얇아진 병증을 말한다.
만성 위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발병 후 당장 어떠한 임상적 양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위 점막 세포가 위축 형태를 보이는 가운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병증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위축성 위염 환자는 정상인 대비 위암 발병 확률이 더욱 높다고 알려져 있다. 위 점막이 장 점막처럼 변하는 화생성 위염(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지면서 세포의 비정상적인 대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 감염은 위축성 위염 주요 위험 인자로 악명이 높다. 국제 암 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위·십이지장 등에 주로 기생하여 특유의 독소를 분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독성 때문에 위축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입에서 입으로 전염되는 감염 경로가 특징이다.
함께 국을 떠서 먹거나 식기 도구를 공유하는 식습관이 대표적인데 이로 인해 가족 간 감염 사례가 두드러지기 마련이다.
또 위 점막 세포에 혈중 자가항체가 존재하는 경우 자가면역성 위축성 위염 발병 가능성이 높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마찬가지로 유전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족력 이슈가 존재한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위축성 위염은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위내시경 검사 등에 의한 육안 관찰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 인자인 만큼 직계 가족 가운데 해당 질환 또는 위암 발병 사례가 존재한다면 20대 때부터 연 1회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후 발병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 식생활 개선, 금주 등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정다경 해운대내과의원 원장 / 내과 전문의]




사나무의 효능약명 ; 산사자[아가위]
고기 먹고 체한데에 효험이 있으며 고혈압, 심장병, 소화불량과고지혈증 치료에
 특히 좋은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