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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부속
서울병원으로 15일 오전 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2021.02.15. dadazon@newsis.com
ⓒ프레시안
박인권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순천향대병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7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 2021.2.15/뉴스1 2expulsion@news1.kr
순천향서울병원發 집단감염 확산… 불안에 떠는 직원들 “터질 게 터졌다”
“검사결과 아직인데 마스크 쓰고 출근하라 통보”…
부족한 감염 대응인력 한계
서울시 역학조사, CCTV서 일부 환자 미흡한 마스크 착용 확인
병원 측 “입원 5일차 검사 등 선제적 대책…
감염 억제+환자 치료 이어져야”
순천향대서울병원발(發)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돼 방역망 가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병원 직원들은 감염관리 체계 미흡 등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15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설 명절 입원환자를 시작으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7명이다.
해당 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됐고 이후 당일 5명, 13일까지 49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인 14일 추가 확진된 31명은 환자 12명, 종사자 6명, 간병인 4명, 보호자 등 9명이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해당 병원 CCTV에서 일부 환자 및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3개층(7~9층)의 다수 병실에서 환자, 간호사, 보호자, 간병인 등 다양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해당 장소에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479명을 검사했다.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양성 85명, 음성 1385명이 나왔다.
나머지 94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 직원들, 원내 감염에 불만 속출… 병원 “선제적 대응 고민 중”
원내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직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이에 병원 측은 코로나 시국 속 최선의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극복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병원 직원 A씨는 블라인드 게시판에 “확진자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병원에서는 KF94 마스크만 쓰고 출근하라고 했다”며 “출근하다가 또 양성나오면 어찌 해결할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견고한 감염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실제 이 병원은 지난 11월 인턴 확진에 이어 1월 간호사 확진, 인턴 확진이 연달아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병원 직원들은 “감염 발생 시 해당 자체 소독 및 청소, 출입문 통제 수준으로는 감염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병원 측에 개선을 요구했다.
또 순천향중앙의료원 산하 부천병원과 천안병원은 환자 출입통제만 전담으로 하는 용역인원을 고용한 반면 서울병원은 그렇지 않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병원 직원 B씨는 “환자 출입통제를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하는 중이다. 해당 근무를 서고 다시 사무실에 와서 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잠재적 확진 가능성에 노출된 상태로 업무를 진행해 감염 두려움이 큰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견고한 방역망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입원 5일차 검사도 시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확진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선제적 대응을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4시간 환자를 돌봐야 하는 병원의 특성상 직원들의 공백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부수적 피해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병원 관계자는 “감염을 억제하면서 환자를 지켜야 하는 숙명이 있다.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으면서 입원환자 치료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1년이 넘는 코로나 상황에 지친 상태이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근빈 기자 ray@newdailybiz.co.kr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4명으로
집계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2.15. misocamera@newsis.com
서울 161명, 순천향대병원 27명↑…종합병원급 특별방역관리
누적확진자 2만6484명…7일째 100명대 유지
순천향대병원서 108명 확진…화장실 공동이용
구로구 헬스클럽서 41명…건물 입주점포 검사
종합병원 57개소에 행정명령…방역수칙 강화
[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16일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명 발생했다.
설 연휴기간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병원에서는 27명이 추가 감염돼 총 1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특별방역관리에 착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1명이 증가해
2만648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8일 90명을 기록한 후 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11~14일) 동안 일일 확진자는 158명→136명→152명→150명을 나타냈다.
감염 경로별로는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 27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117명이 감염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8명이다.
시는 현재까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총 231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양성 115명, 음성 2156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추가 역학조사에서 병원 다인실병동 일부 화장실을 직원, 환자, 보호자가 함께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상주 보호자도 1명이 원칙이지만 가족이 교대로 간병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 국장은 "용산구 보건소와 함께 해당병원 환자, 종사자, 보호자 등 1차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 지정된 병동·병실의 환자와 종사자는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감염병전문가를 통한 병원내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 내 검체채취 및 주기적인 방역소독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구 소재 헬스클럽에서는 7명이 늘어 총 41명이 감염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39명이다.
시는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9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0명, 음성 334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 국장은 "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시설 이용자를 파악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시설이 위치한 건물의 24개 점포 입주자·방문자는 조속히 가까운 보건소선별진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 관련 4명 증가(누적 66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4명 증가(누적 41명)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4명 증가(누적 17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증가(누적 66명) ▲성북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1명 증가(누적 20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증가(누적 16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는 38명 증가해 6151명으로 집계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64명 증가해 8349명이 됐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3명 늘어 1155명을 기록했다.
기타 집단감염은 1명 늘어 9593명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부속 서울병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2.15. dadazon@newsis.com
시는 최근 한양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전날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특별방역관리에 돌입했다.
먼저 시는 서울지역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14개, 종합병원 43개) 총 57개소에 대해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행정명령은 ▲환자·간병인 입원시 선제검사 실시 및 2주마다 종사자·간병인·환자보호자 주기적 검사 ▲출입자 명부 작성 및 병동내 면회객 방문금지 ▲환자보호자 1인등록제 ▲의심증상이 있는 종사자·간병인·보호자 업무배제 등이다.
또한 자치구별 4인1조로 구성된 특별방역반을 2개조 이상 편성했다. 특별방역반은 57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점검 내용은 종사자·간병인·환자보호자 관리, 의료기관 방문객 제한, 의료기관 내 마스크 미착용 등이다.
박 국장은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서울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으로 구성된 'CCTV 분석반'을 별도로 꾸려 마스크착용 지침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겠다"며 "또 자치구, 수도권 질병대응센터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감염확산 방지와 안전한 진료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의료기관에서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경고, 3개월 이내의 운영중단,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손실보상이나 재정적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에서 16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노원구에서는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용산구에서도 11명이 확진됐다.
또 영등포·중구 각 9명, 동대문구 8명, 강북·도봉·마포·동작·관악구 각 7명, 송파구 6명, 양천·강서구 각 5명, 성동·은평·서초·강남·강동구 각 4명, 중랑·성북·서대문·금천구 각 2명, 종로구 1명, 기타 15명 등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누적 기준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608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469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1275명, 강남구 1218명, 노원구 1132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2만6484명 중 4093명은 격리 중이며 2만2032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9%였다.
서울시 평균 양성률은 0.6%다. 14~15일 검사건수는 각각 1만8028건, 3만2297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3명 늘어 35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률은 1.35%다.
추가 사망자 3명(357~359번)은 80대 1명, 90대 2명이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입원치료 중 사망했다.
357번 사망자와 358번 사망자는 각각 서울 마포구, 동대문구 거주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 중 이달 15일 사망했다.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359번 사망자는 지난달 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격리치료를 받던 중 이달 15일 사망했다.
전체 서울 지역 사망자 가운데 지난해에 발생한 사망자는 182명이다.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발생한 사망자수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요양시설,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55명이다.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가 다수 머무르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국장은 "병원발 집단감염이 많아 병원 내에서 마스크 착용, 면회객 제한, 보호자 등록제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서울시도 자치구와 함께 특별 방역반을 구성해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34.4%다.
서울시는 36.1%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84개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133개다.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21개소, 총 3296개 병상이다.
사용중인 병상은 805개로 가동률은 24.4%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927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onseul@newsis.com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27명 추가 감염…
서울시 "의료기관 특별방역관리"(종합)
신규확진자 161명…병원 등 집단감염
사망자 3명 추가 발생…누적 총 359명
서울시 "종합병원급 57개소 특별관리"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일주일째 100명대가 나왔다. 병원, 체육시설, 사우나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있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특별방역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61명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484명이다. 지난 14일 총 검사건수 (1만8028건) 대비 당일 확진자 수는 161명으로, 양성률은 0.9%을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27명,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7명, 용산구 소재 지인 모임 4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4명,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4명 등이다.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0일 시설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39명이다.
시는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9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양성 40명, 음성 334명, 나머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본관.(사진=연합뉴스 제공)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 이 병원 환자 2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117명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8명이다.
시 역학조사 결과 해당 병원은 다인실 병동에서 일부 화장실을 직원, 환자, 보호자가 함께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주 보호자는 1명이 원칙이나 가족이 교대로 간병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병원급 의료기관 57개소(상급종합병원 14곳·종합병원 43곳)에 대한 특별방역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별도 상황 종료시까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주요 내용은 △환자·간병인 입원시 선제검사 실시 △2주마다 종사자·간병인·환자보호자 주기적 검사 이행 △출입자 명부 작성·병동내 면회객 방문금지 △환자보호자 1인등록제 실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종사자·간병인·보호자 업무배제 등이다.
또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역학조사와 함께 서울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으로 CCTV 분석반을 별도 구성해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자치구별 4인1조 2개조 이상 특별방역반을 편성해 57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종사자·간병인·환자보호자 관리, 의료기관 방문객 제한, 특히 의료기관 내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현장 점점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의료기관에서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49조 및 제83조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경고, 3개월 이내의 운영 중단 및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또 손실보상이나 재정적 지원이 제한될 수 있으며,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박 통제관은 “오는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거리두기 완화로 대인 간 접촉이 증가한 상황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덕 기자
15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족이 교대로 간병' 순천향대병원 확진 117명까지 늘었다
신규 확진 27명…접촉자 포함해 총 2312명 검사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순천향대 입원환자 2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된 후 14일까지 88명, 15일에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117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8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환자 11명, 종사자 1명, 간병인 1명, 보호자와 지인 등 12명이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12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양성 115명, 음성 2156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추가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원은 다인실 병동에서 일부 화장실을 직원, 환자, 보호자가 함께 사용하고 있었으며 상주 보호자는 1명이 원칙이나 가족이 교대로 간병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와 용산구 보건소는 병원 환자와 종사자, 보호자 등 1차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동일집단 격리' 지정된 병동·병실의 환자와 종사자는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감염병전문가를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 중이며 검체 채취 및 주기적인 방역소독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기관 내 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면회를 자제하고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행해 달라"며 "의료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 실내 환경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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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 2021.2.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종합병원 방역수칙 위반에 서울시, 행정명령…시설폐쇄·구상권(종합)
종사자·간병인 2주마다 검사…
확진자 발생시 CCTV 분석반 운영
"순천향대·한양대병원서 마스크 착용 미흡 등 방역 안지켜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성동구 한양대병원 등 병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퍼지자 서울시가 종합병원 종사자, 간병인 주기 검사, 환자보호자 '1인 등록제' 등을 강제했다.
위반시에는 시설폐쇄·구상권 청구 등 엄정 대응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방역을 보다 더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27명 늘어난 117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8명이다.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환자, 종사자, 보호자 등 10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서울시는 전날 상급종합병원 14개, 종합병원 43개 등 서울지역 종합병원 총 57개소에 환자, 간병인은 입원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2주마다 종사자, 간병인, 환자보호자는 주기적 검사를 이행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내 종합병원은 출입자 명부 작성, 병동 내 면회객 방문 금지, 환자보호자 1인 등록제 실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종사자, 간병인, 보호자 업무배제 등도 지켜야 한다. 행정명령은 15일부터 별도 상황 종료시까지 지속된다.
서울시는 또 자치구별 4인 1조 2개조 이상 '특별방역반'을 편성해 15일부터 57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종사자, 간병인, 환자보호자를 관리하고 있다.
방문객 제한,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공무원들의 현장점검도 진행 중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1.2.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 국장은 "의료기관이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49조 및 제83조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경고, 3개월 이내의 운영 중단 및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며 "또한 손실보상이나 재정적 지원이 제한될 수 있고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와 함께 서울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이 'CCTV 분석반'을 별도 구성해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방역지침 준수명령 위반이 확인되면 관리자, 이용자 등에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다.
이미 순천향대병원과 한양대병원에서는 이용자의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
박 국장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부분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며 "보호자나 간병인들이 여러명 동시에 같이 있거나 교대하는 상황에서 방역조치가 잘 지켜지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의료기관 확진자 발생시 자치구, 수도권 질병대응센터와 '즉각대응팀'도 구성한다.
환자 동선과 감염경로 파악 및 시설·환경관리, 접촉자 조사 및 추적 관리계획, 노출위험도 평가를 통해 병원 운영방안 등 감염확산 방지와 안전한 진료 추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 국장은 "병원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종사자, 환자, 간병인, 보호자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시 한 번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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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순천향대병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7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 2021.2.15/뉴스1 2expulsion@news1.kr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설날인 1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2.12 yooksa@newspim.com
서울 신규 확진 161명...종합병원급 의료기관 특별점검
3일 연속 150명 이상 신규 환자 발생
설연휴 이후 확산조짐, 집단감염 여전
병원급 의료기관 집중관리, 방역대응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설연휴 이후 서울 확진자가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병원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서울시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추가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61명 증가한 2만64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명 늘어난 359명이다.
15일 검사건수는 3만2297건이며 14일 검사건수 1만8028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61명으로 양성률은 0.9%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6.1%이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33개(217개 중 84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21개소 3296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805개,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927개입니다.
확진자 161명은 집단감염 17명, 병원 및 요양시설 33명, 확진자 접촉 67명, 감염경로 조사 중 38명, 해외유입 6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 관련 27명,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관련 7명, 용산구 소재 지인 모임 관련 4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4명,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4명 등이다.
순천향대병원은 입원환자 2명이 12일 최초 확진 후 14일까지 88명이 감염된 데 이어 15일 27명이 추가, 누적 확진자는 117명(서울시민 108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자 27명은 환자 11명, 종사자 3명, 간병인 1명, 보호자·지인 등 12명 등이다.
접촉자 2312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15명, 음성 2156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추가 역학조사에서 다인실 병동에서 일부 화장실을 직원, 환자, 보호자가 함께 사용했으며 상주 보호자는 1명이 원칙이나 가족이 교대로 간병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용산구 보건소와 함께 해당병원 환자, 종사자, 보호자 등 1차 전수검사를 완료하고 '동일집단 격리' 지정된 병동·병실의 환자와 종사자는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추진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방역을 강화한다.
어제(15일)부터 서울지역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14개, 종합병원 43개) 총 57개소에 대해 환자, 간병인은 입원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2주마다 종사자, 간병인, 환자보호자 주기적 검사를 이행중이다.
또한 출입자 명부 작성, 병동내 면회객 방문금지, 환자보호자 1인등록제 실시, 의심증상이 있는 종사자 및 간병인, 보호자 업무배제 등 준수사항에 대한 행정명령을 별도 상황 종료시까지 시행한다.
자치구별 4인1조, 2개조 이상 '특별방역반'을 편성해 57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실시중이다.
의료기관에서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및 경고, 3개월 이내의 운영 중단 및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과 구상권 청구도 검토한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역학조사와 함께 서울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으로 'CCTV 분석반'을 별도 구성해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겠다"며 "자치구, 수도권 질병대응센터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즉시 구성, 감염확산 방지와 안전한 진료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순천향대병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7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 2021.2.15/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언 손을 녹이고 있다.
2021.2.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설 명절 '가족 간 감염' 우려 현실로..전국 곳곳서 '비상
(전국종합=뉴스1) 박세진 기자,김기열 기자,전원 기자,엄기찬 기자,오미란 기자,남승렬 기자,송용환 기자 = 설 명절 연휴 기간 가족 간 접촉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일가족 모임을 가졌다가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가족 간 감염에 따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가족 간 감염으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구 거주 40대 여성과 10대 자녀 2명은 지난 15일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자 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또 40대 여성의 여동생인 30대 여성도 설 연휴인 11일 접촉으로 인해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감염병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 파견 간호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순천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 2명과 만났고, 이들도 모두 확진됐다.
충북에서도 설 연휴 기간 어머니 집에서 만난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 사는 30대 남성이 확진된 이후 그의 40대 누나와 3세 여조카, 60대 어머니까지 차례로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설 연휴에 보은 어머니 집에서 함께 만났다.
지난 13~14일 근육통과 오한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방역당국은 이들을 치료시설에 입원 조치하고 설 연휴에 만난 가족과 친인척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1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술집거리 일대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2.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전날 부산에서는 설 연휴 기간 모임을 가진 일가족 8명(부산 거주 5명, 경남 김해 거주 3명)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가족 8명은 명절 연휴 첫 날인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남구에 있는 부모 집에 모였다.
시 보건당국은 일가족 모임이 8명 전부 한꺼번에 이뤄졌는지, 나눠서 진행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대구에서 입도한 대구시민이 유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후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대구로 돌아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대구시민 A씨는 연휴 둘째날인 지난 12일 제주에 도착한 뒤 발열, 복통 증상을 보여 이튿날 제주시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다음날 낮 12시께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미 이날 오전 8시쯤 대구시 자택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세부 제주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8일에는 전남 신안군에 사는 70대 노부부가 전북 완주군에 거주하는 아들 집에 방문한 뒤 14일 확진판정을 받기도 했다.
15일 오후 광주 한 병원 앞에서 환자들이 외래진료를 본 뒤 병원 밖으로 나오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해당병원 의료진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2021.2.15/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연휴기간 집단감염 사례 또한 전국에서 계속 이어졌다.
16일 전남 신안군 한 섬마을 교회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 10명이 쏟아지며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지역 부부의 접촉자다. 이들 부부는 지난 8일 전북 완주군을 방문한 뒤 확진 됐다.
대구에서는 동구 신서동 한 감자탕집에서 직원과 직원 가족 등 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표 환자를 포함하면 누계 확진자는 총 10명이다.당국은 지난 14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던 중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일하는 이 음식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1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부천시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보습학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16명 나타났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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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13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이 나온 가운데 임시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과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1.02.13. kmx1105@newsis.com
코로나19 자료사진 (사진=뉴스1 제공)
출처 : 아시아에이(http://www.asiaa.co.kr)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초저온 전자현미경 실물 사진. Nano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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