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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2021 다가온 개학…초1·2, 고3은 매일 등교 '가닥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등학교에서 1학년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사진=연합뉴스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광주 일동초등학교
에서 신학기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2021.2.22/뉴스1 hg@news1.kr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광주 일동초등
학교에서 신학기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개학 준비 상황 점검에 앞서 손 소독을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2021.2.22/뉴스1



다가온 개학…초1·2, 고3은 매일 등교 '가닥

등교 확대'준비하는 교육부
23일부터 초중고 모든 학생
모바일 앱 통해 자가검진 실시

거리두기 2단계 기준따라
초등 3~6은 원격수업 병행 

오전반·오후반 수업 가능성
중1도 매일 등교 설문조사

다음달 신학기부터는 약 86만 명의 초등 1~2학년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초등 3~6학년은 최대 전체의 3분의 2까지만 등교가 가능하며, 대입·취업을 앞둔 고3은 매일 등교 원칙이 적용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23일부터 모든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가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
21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신학기 개학을 대비한 방역 준비사항을 발표했다.
전국 모든 학생은 개학을 1주일 앞둔 23일부터 가정에서 모바일 앱을 통한 자가검진을 실시해야 한다.
개학 후에는 학교별로 2주간의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한다.
학교 내부 동아리 활동이나 외부 활동에서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해야 한다.








 

오랜만에 북적이는 등굣길
2020년 10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할 경우 약 86만 명의 초등 1~2학년이 매일 등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교육부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초등 1~2학년을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하는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초등 3~6학년은 해당 학년의 전체 인원에 따라 밀집도 조정이 적용된다.

가령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수도권 A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이 100명, 3~6학년이 300명이라면 이 학교 1~2학년은 매일 100명, 3~6학년은 밀집도 3분의 2를 적용해 최대 200명까지 등교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3~6학년은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거나 오전·오후반 등이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고등학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밀집도 기준 3분의 2가 적용된다.

고3 학생은 입시·취업 등을 고려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중학교는 별도의 예외 적용 없이 밀집도 3분의 1을 원칙으로 최대 3분의 2까지 탄력적으로 등교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모든 학교가 등교 인원이 3분의 1로 제한되며 3단계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서울은 중1 등교 확대 검토
교육부 지침과 별개로 서울교육청은 등교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18~19일 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중1 학생의 매일 등교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에 이어 지난 20일에는 서울 시내 중학교 교장단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당장 등교 확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정책 검토를 위한 의견 수렴 단계”라며 “현행 학사운영 지침은 중1 학생에 대한 등교 확대 방안이 빠진 만큼 이에 대한 보완 정책을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되면 초등 저학년 매일 등교 방안은 물론 추가적인 등교 확대도 무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6일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초과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3월 개학을 앞두고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더라도 지난해와 같은 개학 연기 사태는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마다 원격수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한 만큼 ‘온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학사운영은 제때 맞춰 진행한다는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8일 열린 전국시도부교육감 회의에서 “모든 학교의 원격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학기 개학 연기 결정은 없다”며 “우선 등교할 초등 1~2학년 외에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등교 확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새학기를 앞둔 2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완구거리 문구점에서  학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학용품을 고르고 있다. 2021.2.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매일등교 안심 vs 거리두기 근심"…개학 D-7, 엇갈린 학교현장


학습·돌봄 공백 문제 해소 환영…연일 300~400명대 확진에 우려도

일부선 교사 백신접종 요구…전문가 "환기·가림막 설치 등 방역 철저"

 


"저는 아이가 매일 등교했으면 좋겠어요"
"한 반 30명이 동시에 등교하는데 괜찮을까요?"

초중고 개학을 1주일 앞두고 학부모와 교사가 등교수업 확대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학습과 돌봄 공백 문제가 심각했던 만큼 이번에는 등교수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하루 확진자가 여전히 300~400명대에 이르기 때문에 계속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관계 없이 3월 2일 신학기를 시작하고 법정수업일도 감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까지 초등학교 1·2학년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매일 등교시키고 이들을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해 타 학년 등교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구모씨(50)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등교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맞벌이 부부라 등교수업이 없으면 아이가 집에 혼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구씨는 "매일 등교하면 학교가 보호자 역할을 해주고 점심도 먹일 것"이라며 "코로나가 걱정되지만 학교가 열 체크, 거리두기, 가림막 설치 등 방역조치를 잘 해주기 때문에 믿고 보낼만 하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에서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이모씨(53)도 등교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씨는 "아이가 지난해 등교를 거의 못해 집에만 있을 때 오히려 안 좋았던 것 같다"며 "한창 클 나이고 친구들과 보내야 하는 시기라 등교수업이 필요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반대로 등교수업을 걱정하는 부모도 있다. 일산 지역 맘카페의 이용자 A씨는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분반을 하지 않고 주 3회, 반 전체가 등교한다"며 "한 반이 학생 30명 정도 되는 과밀 학급이어서 걱정스럽다"고 글을 올렸다.
공감하는 댓글도 20개 가량 달렸다. 


"한 학급을 나눠 수업하거나 시간 차이를 두고 등교시켜야 한다" 
"등교에는 공감하지만 왜 급식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백신을 교사에 우선접종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서울 성동구 맘카페 이용자 B씨는 "아이들이 백신을 맞지 못한다니 교사라도 맞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미국, 영국은 먼저 하던데 우리도 그랬으면 한다" "교사와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먼저 맞게 우선순위를 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달렸다.

등교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에게도 기대와 걱정이 공존한다.

경기 파주의 초등학교 교사인 진현이씨(가명·26)는 "등교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수업을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쉽고 질문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며 "학생을 교실에서 돌보기 때문에 원격수업보다 수월하다"고 등교수업을 선호했다.
다만 진씨는 "우리 반은 과밀 학급이라 학급당 밀집도를 낮춰야 한다"며 "담임으로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해 확진 예방에 부담을 보였다. 

경기 고양의 중학교 교사 이설아씨(가명·28)도 교실에서 실질적 거리두기가 지켜질지 우려하고 있다.
이씨는 "이제껏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방역을 잘한 것도 있지만 운도 좋았기 때문"이라며 "거리두기를 아무리 강조해도 아이들이 가까이서 이야기하고 장난치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며 호소했다.


이씨는 "매일 100명 이상의 학생을 만나는 만큼 나 스스로도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사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구 남구 대명동 경북예술고에서 23일 교사들이 코로나 예방용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문가들은 개학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반복해 교육하고 거리두기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손을 자주 씻도록 되풀이 교육하고 점심시간에 대화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급식실에 불투명가림막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학생들이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게 하고 교실, 화장실을 자주 환기해야 한다"며 "많은 학생이 동시에 점심을 먹거나 화장실을 한꺼번에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실외 간이화장실 설치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개학 코 앞인데…"등교 하긴 하는 거죠?" ... 온라인에 문의 넘쳐

 

학부모들 "교과서- 학사 안내 아직 못 받았다" 혼란
유은혜 "모든 학교 원격 수업 가능…개학 연기 없다"
서울교육청, 등교 확대 관련 설문조사 이번 주 발표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내달 신학기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초·중·고 자녀를 둔 각 가정에서 신학기 개학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일선 학교들로부터 아직 학사 운영 안내를 받지 못한 학부모들은 "등교를 하긴 하는 건가" "이러다 등교를 또 못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다. 


22일 엄마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달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른 학사 운영 안내를 받았는지 등 등교 관련 질문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5학년 초등생 자녀를 둔 이모씨는 "교과서를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입학식 날 등교할 때 받는 건지 당장 다음주부터 등교인데 관련된 얘기를 하나도 듣지 못해 불안하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임모씨는 "학교에서 주 몇 회 등교할 지, 몇 분 수업할 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면서 "등교는 코 앞인데 조사만 해가고 결과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했다. 
중3 자녀를 둔 김모씨도 "서울은 등교 일정이 오는 24일쯤 나온다더라"라면서 "작년부터 5분 대기조 같이 사는 삶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최근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과 제조업체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또 다시 등교가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32명이다. 전날(418명)보다 84명 줄었다. 

지난 15일(343명) 이후 1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주말 효과로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어서 유의미한 감소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 1월 2주차(10∼16일) 기준 0.79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1월 3주차 0.82→1월 4주차 0.95→2월 1주차 0.96→2월 2주차 0.96을 기록하며 1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1.1에 가까워졌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환자의 수를 말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황산을, 1이면 현 상태를 유지하고, 1 이하일 땐 유행이 억제된다는 뜻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 확산 추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지점"이라면서 "감소세에 있던 3차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어떻게 전개될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이번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학기 개학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열린 '제5차 전국 시도부교육감 화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교육당국은 오는 3월 개학을 앞두고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더라도 지난해와 '같은 개학 연기 사태는 없다'고 못 박았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교육계에서는 등교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등교 연기, 온라인 수업 등으로 학생, 지역 간 교육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각종 연구를 통해 드러났고 학부모 피로감도 계속 누적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8일 '제5차 전국 시도부교육감 회의'에서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모든 학교의 원격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학기 개학 연기 결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부는 앞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을 신학기 우선 등교 대상으로 발표하고 등교 확대 방침을 밝혔다.

현재 교육부의 등교 기준은 거리두기 2.5단계 시 모든 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한다. 2단계에도 고교를 제외한 학교는 3분의 1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초1~2는 2단계까지는 이 기준과 상관없이 매일 등교가 가능한 상황이다.
초 3~6학년은 해당 학년의 전체 인원에 따라 밀집도 조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입시·취업을 앞둔 고3은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된다. 고등학교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밀집도 기준 3분의 2가 적용된다.
교육부가 대면 수업을 확대한다는 신학기 학사운영지침을 이미 발표한 만큼 금주 내 학교별로 세부적인 운영 지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지역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부 기준보다 등교 수업을 늘리는 방안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이번 주 내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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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경북예술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개학 후 학생들의 등교에 대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투명 가림판을 교실 내 책상에 설치하고 있다. 2021.2.23 mtkht@yna.co.kr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23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가 개학
준비를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마스크를 쓴 교사들이 23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경북예술고등학교에서 개학 뒤 학생
들의 등교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투명 가림판을 책상에 설치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일주일 남은 개학…‘등교수업 확대’ 얼마나 준비됐나


유치원, 초1·2, 고3은 매일 등교
거리두기 강화되면 혼란 불가피
원격수업 기간 급식 제공도 논란

“교사도 백신 우선 접종” 요구
미국내 28개 주와 위싱턴서 시행


3월2일 시작되는 코로나19 2년차 새학기 등교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에 이르고 4차 유행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여러차례 “등교 연기는 없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올해도 당분간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해야 해 개학 이후에도 교육당국이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교사도 백신 우선 접종” 목소리 나와교육당국이 돌봄 공백과 교육 격차 확대 등을 이유로 점진적인 대면수업 확대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를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해달라는 요구가 교사단체 등을 중심으로 나왔다.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서 교사는 성인(만 18~64살) 만성질환자, 소방, 경찰 등 필수인력과 함께 7월부터 백신 접종을 받게 되는데, 이를 학생들이 1학기 수업을 듣는 상반기로 앞당겨달라는 요구다.

이들은 교내 감염 확산으로 학교 문을 닫으면 가장 피해를 보는 집단은 교육 취약 계층 학생들이라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든다. “등교 확대로 매일 수백명의 학생을 접하게 될 교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과 학생의 안전을 보호하는 방법은 백신 우선 접종”(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교사들을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시설 거주자와 함께 백신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 포함했다.
미 <시엔엔>(CNN)은 17일(현지시각) 50개 주 가운데 28개 주와 수도 워싱턴에서 교사의 일부 또는 전체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파리시장이 직접 나서서 “학교도 위급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사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했다.교육당국은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보건교사나 특수학교를 전담하고 있는 돌봄교사 등 우선순위를 정해 교직원들이 우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요청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상반기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미 정해진 우선순위를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감염내과)는 “접종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소수의 접종 순위를 바꾸는 것은 고민해볼 수 있겠지만, 한 직군 전체를 허용하면 또 다른 직군에서 우선 접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접종 일정이 엉망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거리두기 개편에 학교 밀집도 기준도 완화?등교수업 일수가 얼마나 늘어날지도 관건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올해는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철저한 방역하에 등교수업일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지난해와 달리 3월부터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지난해 유일한 매일 등교 대상이었던 고3도 마찬가지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 1~2학년의 경우 학교 밀집도를 따지는 기준에서 아예 제외됐기 때문에 나머지 학년들도 지난해에 견줘 등교수업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애학생은 거리두기 2.5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로 하는 지난해 조처를 이어가되,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삼는다.변수는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논의하고 있는 점이다.

이에 맞춰 교육당국도 대면수업 확대 요구에 맞춰 학교 밀집도 기준을 현행보다 완화할 가능성도 있다.
유 부총리는 22일 “다른 학년 학생에게도 점차 대면수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교수업이 확대되더라도, 학교 현장은 방역과 교육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느라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방역은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교육당국은 원격수업 기간에도 학교 급식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교원단체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 등 방역 진행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유진 최원형 서혜미 기자 yjlee@hani.co.kr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방문 예방접종 대비 모의훈련이 열린
23일 전북 전주시 평화보건지소에서 관계자들이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개학 앞두고 백신 디데이 성큼.."감염위험 높다"

 

코로나(COVID-19) 백신 접종이 3일 남은 가운데 감염 확산세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는데, 주말 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 확산이 꺾였다고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 영향이 나타날 수 있어 방역당국은 여전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개학을 앞두고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는 등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을 넘는 등 방역지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정부는 이번주 남은 기간 확산 추세를 지켜보며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틀째 300명대…방역지표는 빨간불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7명, 누적 확진자 수가 8만768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2월 셋째주) 1을 넘고, 검사 양성률이 2월 첫째주 0.98%에서 셋째주 1.28%로 상승했다. 방역지표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백브리핑에서 "(통상적으로)주말 검사 수 감소 효과는 화요일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신규 확진 이틀째 300명대는) 주말 검사 감소에 따른 현상으로, 내일부터 증가 추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가 분기점

정부는 이번주를 코로나19 확산 여부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번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이뤄진 지 1주일 정도 지난 시점이고, 설 연휴가 끝난 지 1주 정도 되는 시점"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설 연휴 효과가 이번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신규 확진 추이에 따라)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이후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주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 발표 늦어질 듯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 공개 시점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지방자치단체)와 토론하고 있고, 자영업 및 소상공인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원래 이번주 발표 예정인데 좀더 차분하게 검토하면서 의견 듣고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아 개편 시점 언제가 적절할지 재검토하는 중"이라며 "개편안 초안 발표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개편안 내용은 아직 계속 논의 중"이라며 "(자율과 책임에 초점을 맞춘)전반적인 개편안의 전체적 방향에 대해선 동의하는 가운데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는 이번 주말 직전 발표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현행 거리두기 조정 여부는 주말 직전쯤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금요일 아니면 토요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행정안전부가 23일 경북 포항시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COVID-19)백신 경북도 거점 접종 장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점검은 경북도, 포항시, 해병대, 남부경찰서, 남부소방서, 한전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2021.2.23/뉴스1

 

 


전국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 지속

최근 전국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도 다수 감염됐다.
방대본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 71건 중 14건이 사업장에서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513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 확진자 179명 중 외국인 노동자는 123명이다. 중국 등 19개 국적 외국인이 감염됐다.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46명의 추가 전파가 확인됐다.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관련 확진자 173명 중 외국인 노동자는 26명이다. 네팔 등 9개 국적 외국인이 감염됐다. 11명의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사업장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주요 요인으로 공동 기숙생활, 3밀(밀집·밀접·밀폐) 작업 환경 및 공용 공간, 작업장 안 마스크 착용 미흡 등을 꼽았다.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선 현재까지 227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 확인 결과 일부 감염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거부하면 접종 11월 이후로 밀려요"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제때 접종받길 당부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오는 11월 이후 접종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백신 접종 거부자의 순서는 당초에 말씀드린 대로 모든 우선 순위 접종자와 일반 국민에 대한 접종이 완료된 뒤인 11월 이후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본인 순서가 왔을 때 제때 접종하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3월 개학,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방역당국은 이번주에 시작하는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3월 개학을 앞두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학을 맞이하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코로나19 발생 위험은 상대적으로 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이유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전한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교육당국, 그리고 가정에서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김도윤justice@mt.co.kr

 

 

 

 

 

 

은병욱 교수

 

 

개학 앞둔 아이들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되는 이유?



3월 신학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코로나19' 2년 차인 올해 신학기에는 모든 학교의 원격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학 연기 결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등교 대상 이외의 학년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등교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을 신학기 우선 등교 대상으로 발표하고 이들의 등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자녀의 등교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수가 크게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의 도움으로 개학 앞둔 아이들의 코로나19 건강수칙에 대해 Q&A 방식으로 정리했다.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개학을 미루지 않고 등교한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아직은 불안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괜찮은가?

-학교 폐쇄는 인플루엔자 대유행기에 학교 폐쇄를 적절히 시행한 지역에서 대유행의 기간과 규모가 뚜렷하게 작았다는 경험을 근거로 코로나19 대유행에서도 시행됐다.
현재까지 소아청소년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10분의1 미만으로 발생률이 전체 연령 평균의 50% 수준으로 낮다.

또한 이달 초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7~12세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학원 등 교육시설' 사례 비율이 5.8%인 반면, 가족 및 지인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는 37.9%였다.
결국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가족 내에서 감염될 가능성보다 6~7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알려진 것과 유사한 상황이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안전한 등교가 가능하리라 여겨진다.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까?

-교내 생활에서는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을 잘하고, 환기를 잘 해줘야 한다.
밀접한 신체 접촉을 피하고, 가능한 양팔을 뻗은 거리 만큼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개인물품을 사용하고, 공유 물품은 수시로 청소와 소독을 해주며, 소독이 어려운 물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환기가 안 되는 좁은 실내 공간에 모여서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피해야 하는 행동이다.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 낮은 발생률을 유지해야 아이들이 안전하므로, 어른들은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곳을 피해야 한다.
불필요한 행사는 자제하고 꼭 필요한 행사는 되도록 규모를 줄여 사람 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가장 큰 피해자는 저학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저학년일수록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기 때문일까?

-아무래도 원격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 학력 격차가 커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아이들의 외부 활동이 현저히 줄면서 운동 부족으로 인한 소아 비만이 늘고 있다. ▲일상적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도 아이가 매일 활발히 움직일 수 있게 돕기 ▲신체 활동이 아이의 생활 일부가 되는 방법 찾기 ▲부모가 활동적으로 생활하면서 신체 활동을 가족 일과에 포함해 모범을 보이는 등 아이들이 활발히 움직이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은 백신 접종에서 제외되나?

-백신 접종의 효과는 코로나19 감염 자체를 막는 것, 증상 발생을 막는 것, 중증 증상 발생을 막는 것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전파를 차단해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드는 효과뿐만 아니라 중증 환자 수를 줄여서 결과적으로 사망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모든 연령대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겠지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포함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백신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서 식약처의 허가 및 접종이 권고되는 시점까지는 아직 수개월 이상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어느때보다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가정에서는 개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일상적 예방 조치를 가르치고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손 씻기는 질병 관리청에서 만든 동영상을 함께 보며 아이에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도 좋다.

공공장소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기침이나 재채기할 땐 팔꿈치 안쪽을 이용해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하는 기침 예절, 사용한 휴지는 가까운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을 씻어야 하는 기본적인 수칙을 개학 전 아이에게 다시 한번 알려주는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소아청소년은 학교 생활할 때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도록 교육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학기 개학을 앞둔 22일 오후 서울 한 대형서점에서 학생이
필기도구를 살펴보고 있다. 2021.02.22. dadazon@newsis.com


 

개학 앞둔 아이들, 코로나19 어떻게 막을까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장 대상에서 제외다.
그렇다면 어떻게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을까.
백신 접종의 효과는 코로나19 감염 자체를 막는 것, 증상 발생을 막는 것, 중증 증상 발생을 막는 것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전파를 차단해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드는 효과뿐 아니라 중증 환자 수를 줄여서 결과적으로 사망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모든 연령대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지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포함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백신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서 식약처의 허가 및 접종이 권고되는 시점까지는 아직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어느때보다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가정에서는 개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일상적 예방 조치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인 손 씻기는 질병 관리청에서 만든 동영상을 함께 보며 아이에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도 좋다.
공공장소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기침이나 재채기할 땐 팔꿈치 안쪽을 이용해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하는 기침 예절, 사용한 휴지는 가까운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을 씻어야 하는 수칙을 개학 전 아이에게 다시 한번 알려주는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교내 생활에서는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을 잘하고, 환기를 잘 해야 한다. 밀접한 신체 접촉을 피하고, 가능한 양팔을 뻗은 거리 만큼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개인물품을 사용하고, 공유 물품은 수시로 청소와 소독하며, 소독이 어려운 물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기가 안 되는 좁은 실내 공간에 모여서 음식을 먹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하는 행동이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은병욱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Copyright ⓒ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경북예술고등학교 교사들이
개학을 앞두고 책상 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2021.02.23. lmy@newsis.com





개학 앞둔 아이들 코로나19 예방 어떻게?


학교에서 감염될 위험이 가정보다 6~7배 낮아"
"손위생, 마스크 착용 지키고 환기 잘 시켜줘야"
"밀접한 신체접촉 피하고 수시로 청소·소독해야"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3월 개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1·2학년 저학년의 경우 개학이 미뤄지지 않고 매일 등교하게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22일 은병욱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함께 개학을 앞둔 아이들의 코로나19 건강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개학을 미루지 않고 등교한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아직은 불안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괜찮은가?

"학교 폐쇄는 인플루엔자 대유행기에 학교 폐쇄를 적절히 시행한 지역에서 대유행의 기간과 규모가 뚜렷하게 작았다는 경험을 근거로 코로나19 대유행에서도 시행됐다.
현재까지 소아청소년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10분의 1 미만으로 발생률은 전체 연령 평균의 50% 수준으로 낮다.

또 이달 초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7~12세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학원 등 교육시설' 사례 비율이 5.8%인 반면, 가족 및 지인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는 37.9%였다.
즉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가족 내에서 감염될 가능성보다 6~7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알려진 것과 유사한 상황이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안전한 등교가 가능하리라 여겨진다."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내야 하나?

"교내 생활에서는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을 잘하고, 환기를 잘 해줘야 한다. 밀접한 신체 접촉을 피하고, 가능한 양팔을 뻗은 거리 만큼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개인물품을 사용하고, 공유 물품은 수시로 청소와 소독을 해주며, 소독이 어려운 물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환기가 안 되는 좁은 실내 공간에 모여서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피해야 하는 행동이다.

또 지역사회 내에서 낮은 발생률을 유지해야 아이들이 안전하므로, 어른들은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곳을 피해야 한다.
불필요한 행사는 자제하되 꼭 필요한 행사는 되도록 규모를 줄이고 사람 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가장 큰 피해자는 저학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저학년일수록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기 때문인가?
 
"아무래도 원격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음으로서 학력 격차가 커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아이들의 외부 활동이 현저히 줄면서 운동 부족으로 인한 소아 비만이 늘고 있다.

▲일상적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도 아이가 매일 활발히 움직일 수 있게 돕기 ▲신체 활동이 아이의 생활 일부가 되는 방법 찾기 ▲부모가 활동적으로 생활하면서 신체 활동을 가족 일과에 포함해 모범을 보이기 등 아이들이 활발히 움직이도록 보호자가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은 백신 접종에서 제외되는가?

"백신 접종의 효과는 코로나19 감염 자체를 막는 것, 증상 발생을 막는 것, 중증 증상 발생을 막는 것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전파를 차단해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드는 효과뿐만 아니라 중증 환자 수를 줄여서 결과적으로 사망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모든 연령대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겠지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포함되지 않다. 대부분의 백신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서 식약처의 허가 및 접종이 권고되는 시점까지는 아직 수개월 이상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어느때보다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한 때다."


-감염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어떤 것을 교육해야 하나?

"가정에서는 개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일상적 예방 조치를 가르치고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손 씻기는 질병관리청에서 만든 동영상을 함께 보며 아이에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도 좋다.

공공장소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기침이나 재채기할 땐 팔꿈치 안쪽을 이용해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하는 기침 예절, 사용한 휴지는 가까운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을 씻는 기본적인 수칙 등을 개학 전 아이에게 다시 한번 알려주는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연합뉴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코로나19 건강수칙 Q&A


백신접종 대상아닌 소아청소년, 마스크착용
·자주 손씻기·거리두기 준수해야

노원을지대병원 은병욱 교수, "양팔간격 거리두고 환기,
공유물품 수시로 소독"


올해 봄학기는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개학을 미루지 않고 등교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 일정과 관련해 23일 "지난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학업을 멈추지 않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 방역당국 모두 부단히 노력했다.

그럼에도 원격수업 장기화 등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의 성취가 저하되고, 교육격차가 심화되었다는 지적은 참으로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며 "올해는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철저한 방역 하에 등교 수업일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다.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학 준비와 방역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자가 줄지 않고 있어 걱정이 적지 않다.


은병욱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학교 생활에 대해 질의응답(Q&A)로 풀어본다.

Q. 일각에서는 아직은 불안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괜찮은가?

A. 현재까지 소아청소년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1/10 미만으로 발생률이 전체 연령 평균의 50% 수준으로 낮다. 또한 이달 초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7~12세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학원 등 교육시설`사례 비율이 5.8%인 반면, 가족 및 지인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는 37.9%였다.
즉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가족 내에서 감염될 가능성보다 6~7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알려진 것과 유사한 상황이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안전한 등교가 가능하리라 여겨진다.


Q.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까?

A. 교내 생활에서는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을 잘하고, 환기를 잘 해줘야 한다.
밀접한 신체 접촉을 피하고, 가능한 양팔을 뻗은 거리 만큼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개인물품을 사용하고, 공유 물품은 수시로 청소와 소독을 해주며, 소독이 어려운 물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환기가 안 되는 좁은 실내 공간에 모여서 음식을 먹는 것을 가장 피해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 낮은 발생률을 유지해야 아이들이 안전하므로, 어른들은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곳을 피해야 한다. 불필요한 행사는 자제하되 꼭 필요한 행사는 되도록 규모를 줄이고 사람 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


Q.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가장 큰 피해자는 저학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A. 아무래도 원격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음으로써 학력 격차가 커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아이들의 외부 활동이 현저히 줄면서 운동 부족으로 인한 소아 비만이 늘고 있다.
△일상적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도 아이가 매일 활발히 움직일 수 있게 돕기 △신체 활동이 아이의 생활 일부가 되는 방법 찾기 △부모가 활동적으로 생활하면서 신체 활동을 가족 일과에 포함해 모범을 보이는 등 아이들이 활발히 움직이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Q. 소아청소년은 백신 접종에서 제외되나?
A. 백신접종 효과는 코로나19 감염 자체를 막는 것, 증상 발생을 막는 것, 중증 증상 발생을 막는 것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전파를 차단해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드는 효과 뿐만 아니라 중증 환자를 줄여서 결과적으로 사망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모든 연령대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겠지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포함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백신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서 식약처의 허가 및 접종이 권고되는 시점까지는 아직 수개월 이상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어느때보다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은병욱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정에서는 개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일상적 예방 조치를 가르치고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손 씻기는 질병 관리청에서 만든 동영상을 함께 보며 아이에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도 좋다.

공공장소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기침이나 재채기할 땐 팔꿈치 안쪽을 이용해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하는 기침 예절, 사용한 휴지는 가까운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을 씻어야 하는 기본적인 수칙을 개학 전 아이에게 다시 한번 알려주는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23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가
개학 준비를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전면 등교개학을 앞두고 급식, 유업계 등 유통업계 전반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등교개학 앞두고 유통업계 대비 '착착'…이번엔 다를까

 

 

지난해 코로나19로 '치명타' 입어…
다방면 대비책 마련 박차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입었던 유통업계가 등교개학을 앞두고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식자재·급식, 유업계 등 '직격탄'을 맞은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는 다음달 2일부터 정상 개학한다. 2월 말로 예정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서 격상 등의 후속 조치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초등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등 특정 학년은 매일 등교하게 된다.
이에 유통업계의 시선은 1년만에 돌아온 '개학 시즌'으로 쏠려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들쭉날쭉한 등교가 이어졌고 이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입어야 했기 때문이다.
◆ 급식·유업계 지난해 매출 절반 이상 '뚝'…등교 재개가 사활과 직결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계는 식자재·급식 및 유업계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4천785억 원, 영업손실 35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줄었고 영업이익은 4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아워홈 등의 업체들도 전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기업과 함께 중소 급식업체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차일피일 개학이 미뤄졌고, 잠시 개학이 재개되더라도 집단 감염 사례가 줄이어 발생하면서 다시 문을 닫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에 몇몇 업체는 폐업을 택했고, 곳곳에서 인력 구조조정 등이 이어지는 등 산업 전반의 피해가 확산됐다.
유업계는 우유급식 물량이 크게 줄어들며 피해를 입었다.
급식우유 시장 85%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이 대표적 사례다. 서울우유의 지난해 급식우유 매출은 계약 물량 대비 30% 수준에 그쳤고 남양유업은 25%정도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각각 500억, 400억 원 수준의 매출 감소를 겪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급식업계와 유업계는 타 산업 대비 더욱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 지원이 그다지 크지 않아 이를 메꿀 수 있는 방법도 없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인해 또 다시 등교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소형 업체부터 시작해 산업 전반이 흔들리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전용 브랜드 론칭하고 온라인몰 공략하고…신학기 시장 경쟁 기지개
이에 업계는 전면 등교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본업인 급식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신시장을 개척하고 온라인 시장을 확장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스마트 푸드센터'를 통한 신성장 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는 전면 등교에 발맞춰 키즈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아이누리' 제품 40여 종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이누리는 기존 냉동가공식품의 크기 때문에 취식이 어려웠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알맞은 크기의 식자재를 선보이고 있다. 또 다양한 특식 메뉴와 건강하고 이색적인 후식 메뉴를 선보여 코로나19 사태로 정신적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식자재를 넘어 가정간편식(HMR) 및 식품 제조사업에 힘쓴다.
지난해 833억 원을 투자한 스마트 푸드센터를 통해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아워홈은 계룡 물류센터 내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을 구축하고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유업계도 개학을 앞두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면 등교가 정부 방침인 만큼 이에 발맞춰 빠르게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여러 방면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말의 불안감이 남는 것도 사실"이라며 "시장이 장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신사업을 추진하고 신시장을 공략하는 등의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코로나19 시대…개학맞이 방역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