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여름휴가 '눈치게임' 시작...3단계인 지방은 가도 되지 않나"

 

 

 

 

지난 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아래).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8월 4일의 모습(위)과 비교해 피서객이 줄어든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시행한 첫날인 10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 7개

공설해수욕장은 이날 0시부터 22일 자정까지 모두 폐쇄됐다. [연합]

 

 

 

 

 

 

 

 

 

 

 

원 경포해수욕장 개장 첫날인 16일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릉지역인 17일

오전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격상된다. © 뉴스1 윤왕근 기자

 

 

 

 

 

 

 

 

 

지난달 22일 드론을 띄워 내려다본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피서객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다 보니, 주인 없는 비치파라솔만 그림 같은 백사장을 지키고 있다.

강릉=서재훈 기자

 

 

 

여름휴가 '눈치게임' 시작...3단계인 지방은 가도 되지 않나"

 

 

 

 

양양·강릉 6일 만에 거리두기 4→3단계 완화
"당장 갔다 오자" "조금 두고 볼까"…눈치게임
"감소세 전환 아직…방역 완화는 시기상조"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코시국’이라 여름휴가를 취소하려고 했는데 어디 지방은 거리두기가 6일 만에 완화했더라고요.

언제 여행 가는 게 좋을지 상황을 보는 중이에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주말 한풀 꺾였다 다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휴가계획을 세운 국민들이 치열한 ‘눈치게임’에 들어갔다.

‘4차 대유행’ 이후 여행을 취소했다가 일부 지역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자 다시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는 것이다.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 수위가 낮아지고 피서객이 몰려 휴가철이 지난 후 확진자수가 다시 폭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강원도 거리두기 완화에 피서객 ‘쏠림 현상’…해운대는 ‘드문드문’

앞서 일부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상태다. 강원도 양양군은 7월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 간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확진자가 줄어들자 애초 계획보다 이틀 앞선 7월 31일부터 3단계로 완화했다.

 

강릉시도 지난달 19일 비수도권 최초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지만 7월 27일부터 3단계로 조정한 바 있다.
실제 지난 주말에는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강원 지역으로 피서객들이 몰렸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1일 기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은 47만2776명으로 일주일 전(12만19명)보다 약 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연일 최대 확진자수를 기록하는 국내 대표 피서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1일 방문객수(4만3290명)보다 10배 많은 수치다.

강원도 주요 도시별로 살펴 보면, 강릉시의 경우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7월 25일 해수욕장 방문객은 1만5830명이었다.

하지만 3단계로 완화하고 나서 맞은 첫 주말인 1일 2만8866명으로 약 1만3000명 이상 증가했다.

 

양양군도 마찬가지로 지난달 25일 1만3215명이었던 해수욕장 방문객이 이달 1일 3만6799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1일 속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거리두기 완화되나” 시민들 ‘눈치게임’…“방역 완화 시기상조”

지난달 전국적인 4단계 조치 후 사실상 여름휴가를 포기했던 국민들은 ‘단계를 완화한 지역은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잘 다녀오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입장이다.

방역지침이 또 바뀌기 전에 곧장 휴가를 떠나겠다는 사람도 있다.

이번 주말 강릉으로 1박 2일 휴가를 계획했다 취소한 김모(28·남)씨는 여차하면 이번 주말 강원도로 떠날 예정이다.

 

김씨는 “매년 친구들이랑 기념사진을 찍으러 강릉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오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취소했었다”며 “그런데 거리두기 단계도 3단계로 낮아졌고 해서 분위기를 살피는 중”이라고 말했다.

여행객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을 피해 차선책으로 염두에 둔 곳으로 휴가를 가는 이들도 있다.

제주도 여행을 취소하고 부산으로 2박 3일 여행을 떠난다는 김모(25·여)씨는 “뉴스를 보는데 공항에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많은 모습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다”며 “지난 주말 해운대가 한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최근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좀 두고 보겠다는 이들도 있다.

8월 넷째 주에 가족과 1박 2일로 놀러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50대 여성 신모씨는 “뉴스를 보면 해수욕장에 가기 꺼려지는 건 사실이지만 8월 말쯤이면 상황이 나아질 것 같아 그때 다녀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휴가철에 거리두기 완화 조치는 시기상조라며 방역 수위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25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1442명(1일)→1219명(2일)→1202명(3일)으로 잠시 주춤했다 다시 급증한 것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9.5%에 달해 언제든 확진자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사람들이 휴가철에 강원도로 여행을 많이 가는데 거리두기 연장을 안 해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특히 델타변이는 백신을 맞아도 ‘돌파감염’ 사례가 많아서 이번 여름은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게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연기자

 

 

 

 

 

 

휴식을 위해 떠나고 싶지만 아직 갈 곳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 푸드투데이.문화

투데이는 산으로, 바다로 멋따라 맛따라 갈만한 여행지 중 해수욕장 5선 (해운대,

대천, 경포대, 명사십리, 동막)을 선정했다.

 

 

 

 

 

산으로, 바다로’, ‘멋따라 맛따라’ 국내 여름휴가 갈만한 곳

 

 

 

푸드투데이,문화투데이 선정 바다 해수욕장 5선...물놀이로 무더위 날리고 영양식으로 건강 챙기고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8월 첫째주는 여름휴가의 황금기로 불린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도 사실상 종식되면서 그동안 공포에 떨었던 국민들은 더위와 함께 불안을 떨칠 수 있는 최적기이기도 하다.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가 침체 된 속에서 국내로의 휴가는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미 너무 익숙하다지만 경치는 물론 먹고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부산 해운대구청 제공)

 

1.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일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피서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곳. 

그러나 독일 제2공영방송은 다큐멘터리 ‘세계의 아름다운 3대해변’으로 해운대를 선정했다. 

해외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도심 안의 해수욕장이라는 이유였다.

 

 

 

 

 

 

 

▲ 부산 바다축제 말랑말랑 뮤직 페스티벌 (부산시청 제공)

 

 

 

8월 첫째주인 1일부터 8일까지는 제20회 부산바다축제가 예정돼있다.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다대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물총싸움, 힙합, 재즈, 7080콘서트, 치어리딩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 동래 파전 (부산 동래구청 제공)

 

 

 

내국인 뿐만아니라 외국인 입맛도 사로잡은 돼지국밥과 밀면, 동래파전, 기장 짚불 장어구이가 대표적 먹거리이며 최근 영화와 맛집 TV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국제시장 먹거리와 깡통시장 야시장, 빙수전문점 등은 부산의 볼거리이자 먹거리로 유명하다.

 

 

 

 

 

 

 

 

▲ 기장 짚불 장어구이 (부산 기장군청 제공)

 

 

 

 

2. 충남 보령 대천 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신흑동)

 

서해안 최대 휴양지로 연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백사장 모래질이 동양에서는 보기 드문 패각분(조개껍질이 잘게 부서진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에는 인근에 JFK워터파크도 들어서 젊은 소비층을 유혹한다.

 

 

 

 

 

 

▲ 충남 대천 해수욕장 백사장 (충남 보령군청 제공)

 

 

 

 

8월 첫째주인 5일부터 7일까지는 머드관장에서 2016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마련됐다.

 

 

 

 

 

 

 

 

▲ 보령군 특산품 (충남 보령군청 제공)

 

 

 

 

조개구이를 즐길 수 있으며 대표적인 김 생산 지역으로 특산물로 대천김이 유명

 

 

 

 

하다.

 

 

 

▲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해수욕장 (강릉시청 제공)

 

 

3. 강원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강릉시 강문동 산1 일원)

 

관광객 수용능력 15만명으로 규모면에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누대 경포대를 비롯해 일대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율곡 이이-신사임당 유적지 등 휴식과 함께 역사탐방도 가능한 곳이다.

 

 

 

 

 

▲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해수욕장 (강릉시청 제공)

 

 

 

특히 8월초에는 지역문화 홍보와 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제공하는 여름바다예술제가 예정돼있다. 

국제 청소년 예술축전, TV 및 라디오 공개방송, 공군 특수비행팀 에어쇼, 동계올림픽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 강릉 커피 축제 (강릉시청 제공)

 

 

 

초당 두부와 감자옹심이는 강릉, 경포하면 뺴놓을 수 없는 먹거리이며 커피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커피거리 또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커피축제는 10월경에 열린다.

 

 

 

 

 

 

 

▲ 강릉 커피축제 카페라떼 (강릉시청 제공)

 

 

 

4. 전라남도 완도군 명사십리 해수욕장 (신안군 비금면 지당리)

 

완도는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청정바다, 바다 위에 265개의 섬들이 떠 있는 곳으로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지난 2013년에는 해양수산부 평가 전국 3대 우수 해수욕장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국민안전처가 뽑은 ‘물놀이 안전명소’이다.

12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로 신뢰를 높여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 해수욕장 (전남 완도군청 제공)

 

 

 

해수욕장 인근에는 해양수산부가 해안누리길로 지정한 신지 명사갯길이 신지대교부터 동고리까지 28km에 걸쳐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전남 완도 다시마 (완도군청 제공)

 

 

 

바다로 둘러쌓인 섬도시답게 싱싱한 전복과 다시마가 유명하다.

 전복축제인 노화한마당축제가 31일까지 열리고 8월 1일에는 금일읍 해당화해변에서 제11회 다시마축제가 열린다.

 

 

 

 

 

 

 

   

▲ 완도 참전복 (완도군청 제공)

 

 

 

5. 인천시 강화군 동막해수욕장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481)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인천시 강화군 동막해수욕장 (인천시 강화군청 제공)

 

 

해수욕도 좋지만 무엇보다 썰물 때 물이 빠지면 4km까지 갯벌이 드러난다. 

이 떄문에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혀 갯벌체험으로 그만이다. 

자연스럽게 먹거리도 조개구이가 유명하다.

 

 

 

 

 

 

 

▲ 강화섬쌀

 

 

 

특히 민통선 지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교동은 지난해 연육교가 건설, 개통되면서 외래방문객 출입이 가능해졌다. 

방문출입 시간제한은 있으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은 마을을 둘러보고 또, 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강화섬쌀, 파프리카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강화약쑥

 

 

한편, 소개된 해수욕장은 전자지도업체 맵퍼스 내비게이션 '아틀란3D 클라우드'에서 7월중 가장 많이 입력된 국내 휴가지로 나타났다.

1위는 해운대 해수욕장, 2위 대천 해수욕장, 3위 경포대 해수욕장이었다.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완도 소안도 남쪽의 작은 섬 당사도. 1909년 35인의 해상 의병이 일제의 물자 반출에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대를 습격해 시설을 파괴했다. 이 사건은 소안도 항일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남도 섬마을에 독립운동가만 89명… 노란 무궁화로 피어난 바다의 의병

 

 

 

 

잔치는 끝났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국민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메달 색깔이나 성적과 상관없이 모두가 즐긴 2020도쿄올림픽이었다.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한결 누그러진 마음으로 스포츠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는 건 또 다른 성과다.

 

며칠 후면 8ㆍ15, 다시 광복절이다. 삼일절과 광복절마다 애국심을 강조하는 기저에는 일본과의 경쟁의식과 애써 외면한 자격지심이 깔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76년이 지난 지금, 아픈 과거를 돌아보는 마음도 조금은 너그러워졌다.

 

민족적 울분을 앞세우기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뜻을 차분하게 되새기고 기억하는 날이다.

전라남도 끝자락 완도군 소안도도 그런 곳 중 하나다.

 

 

독립운동가만 89명... 소안도의 항일운동

 

5일 완도 본섬 화흥포항에서 소안도로 가는 배는 여름휴가 극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많지 않았다.

차량을 실은 1층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었고, 2층 객실도 충분히 거리를 두고 앉을 정도였다.

많지 않은 승객의 대부분이 중간 기착지인 노화도에 내리자 배 안은 더욱 한산해졌다.

3층 갑판에는 비와 햇빛을 가리는 천장이 설치돼 있었지만, 이따금 2~3명의 승객만 올라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폭염을 식힐 뿐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소안도는 아직까지 관광지로 별로 알려지지 않아 평소에도 여행객이 많지 않은 섬이다.

 

 

 

 

 

 

 

 

소안도 가는 배에서 본 황간도의 바위 산. 맞은편에서 보면 영락없이 거북 모양인데,

주민들은 사자바위라 부른다.

 

 

 

 

 

 

 

 

안도 가는 배에서 본 구도. 소안면에 속하지만 노화도와 다리로 연결돼 있다.

최근에는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의 고향으로 더 알려져 있다.

 

 

 

 

 

 

 

 

완도 화흥포항에서 소안도까지는 대한·민국·만세호 3척의 배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소안항에 내리면 가장 먼저 높은 깃대에 펄럭이는 대형 태극기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아래 창고로 보이는 작은 건물엔 태극기 그림과 함께 ‘항일운동의 성지’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섬 중심지인 가학리로 가는 도로변엔 무궁화 가로수가 심겨져 있고,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 있다. 예사롭지 않은 풍경이다.

 

궁금증은 가학리 한가운데에 있는 ‘소안항일운동기념관’에서 풀린다.

항일운동기념탑이 높이 솟아 있는 양쪽에 두 개의 건물이 있다.

기념관과 ‘사립소안학교’다. 기념탑 앞에 ‘토지소유권 반환투쟁 승리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일제는 대한제국이 국권을 상실한 1910년 이전에 이미 소안도에 대한 토지 조사를 마쳤다.

그리고 사도세자의 후손인 이기용이라는 인물에게 자작 지위를 부여하고 토지를 넘겼다.

 

이에 소안도 주민들은 1909년 토지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13년 가까이 서울까지 오가며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1921년 최종 승소했다.

나라의 주권이 일제에 빼앗긴 시기였음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승리였다. 그만큼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쳤다는 의미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일제강점기 동안 6,000여 명의 섬 사람 중 800명이 불령선인(불온하고 불량한 조선사람)으로 낙인찍혀 감시를 받았다.

당시 가구당 인구수를 감안하면 모든 집이 감시 대상이나 마찬가지였다.

 

토지반환소송에서 이긴 주민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모든 원인이 못 배워서 나라를 잃었기 때문이라 진단하고, 가구당 70원을 모금해 1923년 신식 교육기관인 사립소안학교의 문을 열었다.

전체 모금액이 1만454원으로 당시로는 비행기 한 대 값이었다고 한다.

 

 

 

 

 

 

 

 

 

소안항에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다. 마을의 모든 집이 평시에도

태극기를 걸어 놓고 있다.

 

 

 

 

소안항일운동기념관 공원에 복원한 사립소안학교. 1923년 토지반환청구소송에서

승소한 주민들의 모금으로 세워진 학교다.

 

 

 

 

 

 

소안항일운동기념관 앞의 '토지소유권 반환투쟁 승리기념비'. 13년간의 끈질긴 법정

투쟁에서 승소한 것을 기리는 비석이다.

 

 

 

 

 

이후 소안학교는 폐교와 복교를 거듭하며 항일독립운동의 구심으로 자리 잡았다. 핵심 인물은 송내호(1895~1928)였다.

그는 1922년 비밀결사인 수의위친계(守議爲親契), 1923년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배달청년회, 1924년 소안노농연합대성회, 1926년 살자회, 1927년 일심단을 조직해 항일운동을 이어나갔다.

그 영향을 받아 1930년대에는 고금도, 금일도, 신지도 등 완도 각 섬에서도 항일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일제강점기 내내 이어진 항일운동으로 소안도가 배출한 독립운동가가 89명에 이르고, 그중 21명은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다.

소안항일운동기념관은 이들의 헌신을 기리는 공간이자 소안도의 독립운동사를 알리는 전시관이다.

 

기념관을 건립하는 과정도 제2의 독립운동이나 다름없었다.

소안도 항일운동은 당시 신문에도 대서특필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광복 후 차츰 잊히고 말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민들은 1988년 ‘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소안노인회에서 농악대 공연 등으로 성금 모금에 나서 4,000만 원을 모아 1990년 소안초등학교 앞에 ‘소안항일운동기념탑’을 세우게 된다.

 

2000년에는 추가로 2억 원의 성금을 모아 옛 소안학교 터를 매입해 완도군에 기부 채납하고 기념관을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제야 당국에서 나서서 기념관을 건립하고, 사립소안학교를 복원하고 기념탑을 준공했다.

광복 60년이 지난 2005년이었다.

 

 

 

 

 

 

 

1990년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건립한 소안항일운동기념탑. 이후 기념관 앞에 새

탑을 세워 소안항일운동기념탑은 2개가 됐다

.

 

 

 

 

 

소안항일운동기념관 공원의 황근(일명 노랑무궁화). 소안도 자생종이어서 항일운동의

상징 꽃으로 가꾸고 있다.

 

 

 

 

기념관 주변 공원에는 흔히 보는 분홍색 무궁화와 함께 노란색 무궁화도 심겨져 있다.

정식 명칭은 황근이지만, 색깔 때문에 ‘노란무궁화’ 혹은 ‘노랑무궁화’로도 불린다.

나라꽃 무궁화의 원산지가 중국 남부나 인도로 추정되는데 비해, 노랑무궁화는 제주와 전남 섬 지역에서 발견되는 자생종이다.

 

소안도에도 오래전부터 서식하던 식물이어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으로 가꾸고 있다.

 

112년 전 그 섬에 무슨 일이…

토지소유권 반환투쟁 승리기념탑과 나란히 ‘당사도등대 의병의거비’가 세워져 있다.

당사도는 소안도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작은 섬이다.

 

공식적으로 25가구에 4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상주하는 주민은 20명 남짓하다.

100여 년 전에도 주민이 50명에 불과했던 이 작은 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섬의 동남쪽 끄트머리 높이 약 70m 깎아지른 해안 절벽 위에 당사도 등대가 있다.

 

근래에 세운 키 큰 등대 옆에 1909년 처음 세운 아담한 등대가 함께 있다. 일제가 서해에서 남해로 이어지는 바다 길목에 자국의 상선과 군함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했다.

그렇잖아도 마구잡이 어획에 곡물과 광물, 목재 등 조선의 물산을 수탈당하고 있다고 여긴 주민들에겐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사도 동남쪽 절벽 위의 당사도 등대. 왼쪽 작은 등대가 1909년 일제가 처음

세운 등대다.

 

 

 

 

 

 

아담하고 예쁘게만 보이는 당사도등대. 112년 전 일제 수탈에 항거하기 위해 해상

의병 35인이 새벽에 급습해 시설을 파괴했고, 그 과정에서 관리인이 살해된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1909년 2월 24일 살을 에는 찬바람이 불던 새벽 4시 30분, 해상 의병 35인은 이 등대를 습격해 시설을 파괴하는 의거를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등대 간수인 기쿠치 쓰네키치가 사망하고, 다른 등대 관리원과 가족 등 5인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목표경찰서와 관세청이 경무국장에게 보낸 상황보고서로 확인된다.

 

35의병에겐 울분에 찬 의거였지만, 보고서의 그들은 비도(匪徒) 혹은 폭도(暴徒)였다.

이 사건으로 일본은 조선 정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이완용 내각총리대신이 1,704원을 배상금으로 지급했다는 문서도 최근 발견됐다.

 

당시 의거를 주도했던 소안도 주민 이준하 외 3명은 청산도로 끌려가 일본헌병대에 의해 처형당했다. 주권을 잃은 백성의 설움을 안팎으로 겪어야 했던 이 사건은 소안도 항일운동의 도화선으로 이어졌다.

사건 보고서에는 당사도 등대가 아니라 ‘항문도(港門島)’ 등대로 표기돼 있다.

일본인이 붙인 명칭으로 항구가 열리는 문이라는 의미다.

어감이 좋지 않아 바꾼 이름이 하필 자지도(者只島)였다.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 섬이라는 뜻이다.

1530년 동국여지승람에는 왼쪽 끝자락에 있다는 의미로 좌지도(左只島)라 했는데, 발음만 비슷하게 잘못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1982년 섬의 명칭은 현재의 당사도로 바뀌었다.

청해진을 설치한 장보고가 당나라로 건너갈 때 무사를 기원하며 고사를 지냈던 곳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더한 이름이다.

 

 

 

 

 

 

 

당사도 앞바다는 오랜 옛날부터 서해와 남해를 잇는 주요 길목이었다. 일제강점기

에는 당연히 이 바닷길을 통해 조선의 물산이 일본으로 건너갔다.

 

 

 

 

 

 

 

당사도등대 옆의 '조난기념비'. 일제가 당사도등대 습격 사건으로 희생된 일본인

관리인을 추모하기 위헤 세운 위령비다. 광복 후 훼손된 채 땅속에 묻힌 것을

다시 세웠다. 역사의 기억이다.

 

 

 

 

 

 

날이 좋으면 당사도 등대에서 추자도의 여러 섬이 신기루처럼 보인다. 직선으로

약 30km 떨어져 있다.

 

 

 

 

등대 옆에는 완도군에서 세운 항일전적비와 나란히 귀퉁이가 깨지고 글자가 뭉개진 비석 하나가 보인다. 1910년 일제가 세운 ‘조난기념비’다. 당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일종의 위령비인데, 광복 후 땅에 묻힌 것을 꺼내 다시 세웠다.

항일독립운동 정신과 시대적 비극을 역사적 교훈으로 기억하기 위한 후세의 선택이다.

 

소안도ㆍ당사도 여행 정보.

소안도 가는 배는 완도 본섬 화흥포항에서 출항한다.

항일운동의 섬 소안도를 상징하는 대한·민국·만세호 세 여객선이 1시간 간격으로 하루 12회 운항한다.

소안도까지는 1시간 남짓 걸리는데, 중간에 노화도 동천항을 거친다.

노화도는 고산 윤선도 유적이 있는 보길도와 다리로 연결돼 있다.

 

소안도 여행을 위해서는 차량이 필수다.

소안항에서 남쪽 끝 진산리 마을까지 거리는 10㎞가 넘는다.

편도 승선료는 7,700원, 차량 2만 원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안도 맹선리 상록수림. 24종 776그루의 상록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다.

 

 

 

 

 

 

 

소안도의 진산리 몽돌해변. 휴가철이지만 여행객은 없고 물질을 끝낸 주민들이

한가로이 쉬고 있다.

 

 

 

 

 

 

소안도 미라리해변.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에 둘러싸인 아담한 몽돌해변이다.

 

 

 

 

 

 

 

소안도 미라리해변. 파도에 돌 구르는 소리가 청량하다.

 

 

 

 

 

 

소안도 해안도로 물치기미 전망대에서 멀리 당사도가 보인다.

 

 

 

 

소안도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조용한 섬이다. 섬 서편에 진산리해변, 동편에 미라리해변이 있다.

모두 아이 주먹만 한 자갈이 수북하게 쌓인 몽돌해변이다.

파도가 밀려왔다 쓸려갈 때마다 자갈 구르는 소리가 예술이다.

해수욕도 좋지만 자연의 화음 속에 조용하게 ‘물멍’ 하기 딱 알맞은 곳이다.

 

미라리와 맹선리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규모는 작지만 육지에서 보기 힘든 아열대 숲을 경험할 수 있다.

서남쪽 해안도로 물치기미 전망대에서는 멀리 당사도가 조망된다.

 

 

 

 

 

 

 

 

 

당사도는 관광객의 접근이 쉽지 않은 섬이지만, 등대로 가는 길에 스탬프투어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당사도등대 아래 옛 집터의 돌담이 무너진 석성처럼 남아 있다.

 

 

 

 

 

 

당사도등대로 가는 길 역시 이국적인 난대림 숲길이다.

 

 

 

 

당사도는 마을에서 등대까지 직선거리 1㎞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여행에는 꼬박 하루를 투자해야 한다.

드나드는 배가 소안항에서 하루 두 차례(오전 7시 50분, 오후 4시)만 운항하기 때문이다.

당사항에서 마을을 거쳐 등대까지는 30분가량 걸린다.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울창한 난대림 숲을 걷는 길이다.

등대에서 서남쪽으로 내려다보면 수평선에 추자도의 여러 섬이 신기루처럼 떠있다.

날이 좋으면 한라산도 보인다. 직선으로 약 60㎞ 떨어져 있다.

 

 

 

 

소안도(완도)=글∙사진 최흥수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 10일 완전 폐쇄 조치가 내려진 부산 해운대해수욕

장이 한겨울처럼 한적하다./부산=조원진 기자



 

 

 

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 10일 완전 폐쇄 조치가 내려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한겨울처럼 한적하다./부산=조원진 기자

 

 

 

 

 

부산 거리두기 4단계 첫날···해운대 등 해수욕장 셧다운 “여름 장사 다했네”

 

 

22일까지 폐쇄해 특수 사라져

파라솔 대신 출입금지 현수막

저녁 '3인 금지'에 식당들 울상

숙박업소 예약 취소만 줄이어



 



“물놀이객으로 넘쳐야 할 8월에 폐장이라니, 여름 장사는 다했네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 10일 오전 완전 폐쇄 조치가 내려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한적하다 못해 적막했다.

여름휴가 성수기에 해수욕장을 가득 메웠던 인파는 온데간데없었다.

그나마 마스크를 쓴 몇몇 사람이 파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바라볼 뿐이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시행으로 해운대를 비롯한 송정·광안리·송도·다대포·일관·임랑 등 해수욕장이 이날부터 22일까지 폐장됐다.

성수기에 해수욕장 운영이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한 데 이어 7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171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 10일 완전 폐쇄 조치가 내려진 해운대해수욕장에

정리된 튜브와 대형 파라솔 등이 한곳에 모여 있다./부산=조원진 기자

 





폐쇄 조치로 여름 성수기 해수욕장을 가득 메웠던 파라솔과 비치베드는 모두 사라졌다.

대신 해수욕장 전면 폐쇄와 입수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만 나부꼈다.

갈 곳 잃은 튜브와 파라솔은 한곳에 차곡차곡 정리돼 있었다.

 

매표소, 물놀이용품 대여소, 샤워장, 탈의장 등 물놀이객 편의 시설 문도 굳게 닫힌 상태였다.

폐장되더라도 출입과 개인 해수욕은 가능하지만 이날은 높은 파도로 인해 입욕이 전면 금지됐다.

물놀이용품 대여소 업주는 “여름 한철 벌어서 먹고사는데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장사를 접는다”며 “지난해와 올해 여름 장사는 적자만 남기고 끝났다”며 푸념했다.

그는 이어 “왜 애꿎은 해수욕장만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가”라며 “지하철·버스는 물론 마트·백화점 등은 문을 닫지 않는데”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수욕장 인근 식당마저 3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상인들의 근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나마 있던 식사 손님마저 확 줄면서 경영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손님이 줄었는데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4명, 오후 6시부터는 2명까지만 허용되는 사적 모임 조치로 더 힘들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조개구이를 판매하는 한 업주는 “2명이 여행을 오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사실상 저녁 영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횟집 업주도 “오늘 저녁 예약만 4개나 취소됐다”며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기 때문에 취소해 달라는 전화가 자주 온다”고 말했다.

 

해변 앞에 위치한 한 카페 종업원은 “평상시 오전에 비해 손님이 많이 줄었다”며 “아르바이트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자리가 걱정된다”고 했다.
숙박 업계도 한숨만 쉬고 있다.

직계 가족이나 동거인 외에는 3인 이상 투숙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해운대의 한 대형 호텔 관계자는 “호캉스 등으로 인해 지난 주말 겨우 66%를 넘겼는데 4단계 격상으로 올 여름 영업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3인 이상 투숙객을 대상으로 주민등록등본 등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고 연락하다 보니 평소에 비해 30% 정도가 취소됐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광복절 특수도 없는 것으로 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했다.
특히 3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부산 지역 자영업자들 역시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다.

 

최대 번화가인 서면에서 대형 일식집을 운영하는 업주는 “이번 주로 예정됐던 3~4인 예약들이 모조리 취소됐다”며 “가뜩이나 영업이 힘들어 직원들을 내보냈는데 이젠 가게 문을 닫아 남은 인건비라도 아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코캉스(코로나바캉스)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대천해수욕장(21년 8월 3일 오후6시) 해변가 모습.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 달래려 '그래도 휴가는 간다

 

 

 

코캉스 즐기러 푸른 바다 대천해수욕장으로!!


【보령=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 코로나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거리두기 3~4단계를 발표 한데 이어 확진 자 가 계속 줄지 않자 더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발표 한다고 하는데 현 정부는 자신들의 본분은 다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백신을 충분히 확보 해둔 상태라면 몰라도 백신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 법을 만들어 놓고 무작정 정부만 믿고 따르라면 소상공인들의 삶은 누가 책임진다, 라는 말일까?
넉넉하지 않은 자금을 가지고 여름 한철 죽을 힘을 다해 피서객을 받는 지역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바캉스는 지옥과도 같은 데캉스(죽음의바캉스)의 시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거리두기 2단계인 대천해수욕장 관광관리과에 의하면 코로나 팬데믹 임에도 불구하고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은 하루 평일 6천에서 주말에는 8천명의 찾아온다고 한다.

필자가 알아본 결과 코캉스 시즌인 요즘 주말 해변 가의 호텔객실은 어느 정도 차있고 해변이 보이지 않는 팬션의 객실은 좀 남아 있는 것 같았다.

보령시에서는 질 좋은 관광 이미지를 지키는 비결은 오로지 코로나방역이라는 목표 아래 해수욕장 입구마다 코로나 발열 검문소를 설치하여 발열을 체크한 후 안심 콜 온도체크 스티커를 손등에 부치는가 하면 또 다른 무창포해수욕장 입구에서는 손목에 안심 온도체크 팔지를 걸어주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었다.

관광지로 출입하는 차량을 막아 놓고 차량탑승자의 손이나 이마에 체온을 체크한 후 통과시키는 모습은 40년 전 수상한 사람들을 검문소에서 경찰과 헌병이 검문 검색하던 유신시절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창포해수욕장입구 발열체크 안심콜 링을 부착하는 검문소..

2021년 8월4일 촬영사진

 

 

 


피서객들은 기분 좋게 휴가를 왔는데 입구부터 을씨년스런 느낌을 받다보니 기분은 절반으로 줄어 든다고 한다.
대천해수욕장의 하얀 은빛 백사장에는 휴가 시즌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피서 특수가 사라진 것이다.

대천해수욕장 관광관리사무소에서는 드론을 띄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을 지키라는 방송을 수시로 해되지만 모처럼 마음 편하게 쉬고 싶어 찾은 피서객들의 마음은 그리 즐겁지 만은 않은 것이다.
이거 피서 오라는 건지 오지 말라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는 대천해수욕장 코캉스의 풍경인 것이다.

 

 

 

 

 

 

 

 

 

거리두기 2M 표지가 마음 놓고 편히 쉬고 싶어하는 피서객들에게는 바윗돌

 


같은 걸림돌이 되었다고한다.

언제쯤 이 표지판이 없어 질래나~


그래도 전국이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4단계임 에도 불구하고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은 현재 2단계로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것도 이지역엔 특수인샘이다. 
대천해수욕장관광관리과에서는 요즘 평일에는 하루 6천명의 피서인파가 주말에는 8천명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대천 백사장의 은빛모래 와 푸른 물결위에 떠오르는 수상스키는 방문객들이 꼭 밟고 싶고 타고 싶어 하는 것 중에 하나다.
그런데 흠이 있다면 대천해수욕장주변의 음식점들 대부분이 조개류로 식단이 짜여있다 보니 피서객들 중에 가족들과 함께 갈 만한 식당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입맛을 돋구는 맛집이 있을때 눈으로 느낀 감정의

파노라마를 오랬동안 간직할수 있다.

 

 

 

 

 


서해바다 대천은 조개류가 대표적인 음식인데 조개류는 젊은이들의 술안주로 대표 되고 나이 드신 분들에겐 마땅히 드실 것이 없어 현재 대전해수욕장 식당가에서는 대표적인 음식을 모색 중 이라고 한다.

대천해수욕장노을광장 입구에“ㄱㅂㄱ” 라는 식당이 있는데 홀 서빙 담당 정ㅇㅇ(59) 사장님과 전문요리사 이ㅇㅇ(57) 대표사장님께서는 “눈으로 간직한 바다풍경 미각의 궁궐에서 만나다”라는 마음으로 간장게장과 찐한 수육집으로 피서객들을 반기고 있었는데 대천해수욕장 식당가 주변은 피서특수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없었으며 폐업한 곳이 한두곳이 눈에 띄어 코로나의 현실을 직감하게 되었다. 

 

 

 

 

 

 

 

 

이곳 가장게장은 홍원항에서 직접 구입한 국내산 게를 손님들이 입맛에 맞게 적당히

숙성시킨후 식단에 내놓는 다는 가장게장 정식이다.

 

 

 

 


이전에는 대부분의 식당들이 하루 24시간 영업을 했는데 코로나 시대인 요즘은 밤10시까지 이후에는 2명이상 금지라는 것이 뇌리에 박혀 밤이고 낮이고 사람이 없다고한다. 
“ㄱㅂㄱ”식당도 한때는 직원이 10명 근무했는데 지금은 두부부가 일하고 있고 일손이 부족 할 때는 가끔 연로하신 부모님들이 도와 주신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한 패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9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코로나 방역준칙 아래 적발되어 벌금을 낸 식당들이 대략 20개 정도 된다고 하니 식당 업주들은 손님을 가려서 받는 꼴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 식당에 들어오시는 손님들은 서로 모르는 것처럼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서로 이야기하고 떠드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처벌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손님들이 먼저 방역 준칙을 지켜주셔야 식당 업주들도 피해를 보지 않는데...

아니면 손님도 같이 처벌을 받게 하든지 라고말이다.

저희들이 찾아갔던 "ㄱㅂㄱ"식당은 코로나이전 손님들에게 정성껏 대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지금도 간간히 택배로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맛 나는 게장을 만들기 위해 홍원항에서 직접 구입을 해서 숙성시킨 것이 손님들의 입맛에 맞았다고 생각한다.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델타변이 바이러스감염을 막기위하 안심콜 발열체크 스티커와 안심링을 모든 방문자들에게 부착해준다.
보령시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대천해수욕장근처 보령10경이라는 볼 걸이를 만나보고 가시기 바란다.

무더운 여름 가족들과 피서지를 택하신다면 철저한 방역을 지켜 안전한 피서가 되도록 힘쓰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찾으면 어떨련지....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출처 : 코리아플러스(http://www.kplus.kr)

 

 

 

 

 

 

 

 

[포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10일 오전 11시30분께 경기 포천시 백운계곡에서 '

경기도 청정계곡 사업'에 따라 불법시설물 등이 철거되면서 무료 이용이 가능한

파라솔과 테이블이 설치됐다. 2021.08.10 atia@newsis.com

 

 

 

 

 

여기가 찐" 불법 사라진 경기북부 청정계곡 만족도↑

 

 

 

음식점 불법 시설물 난립 계곡서 청정계곡 탈바꿈
상인들, 방문자 편의시설 무료 제공 상생방안 눈길
경기도 "모두를 위한 청정계곡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포천·양주=뉴시스]송주현 김도희 기자 = 막바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경기북부 주요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하는 등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도가 청정계곡을 만들기 위해 계곡 음식점들이 불법으로 점유한 장소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서 바가지요금을 부담해야 했던 과거 모습은 사라졌고, 오히려 상가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차장과 화장실 등을 내주면서 이용자들과 상생하는 풍경이다.

10일 오전 경기북부 대표 휴양지 중 하나인 포천시 백운계곡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용자들마다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음식점들이 계곡에 평상 등을 설치하고 비싼 음식값 등을 요구해 이용자들이 울며겨자먹기식 바가지요금을 내고 이용한 장소의 불법 시설들은 모두 사라졌다.

 

 

 

 

 

 

 

 

 

[포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10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 포천시 백운계곡에 불법

영업 시설물 등이 철거된 자리에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텐트를 설치, 막바지 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08.10 atia@newsis.com

 

 

 

 

 


대신 그 자리에 파라솔과 의자 등이 설치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그늘막 등을 설치해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들 수 있는 장소에는 형형색색 간이텐트들이 자리를 잡았다.

계곡 취사 금지 규정에 따라 포장음식을 챙겨와 먹는 피서객들도 있는 반면 계곡 주변 음식점들도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계곡 불법 시설을 철거한 백운계곡 상인들이 방문객들과 상생방안을 마련한 점도 인상적이다.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등 자신들의 사유시설을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내주고 '가능한 인근 상인들의 음식을 이용해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방문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했다.

입구부터 좁은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하는 계곡의 경우 피서철 한쪽 차로가 아예 주차장으로 바뀌지만 백운계곡은 음식점마다 보유한 넓은 주차장을 무료로 제공해 도로 이용 역시 쾌적했다.

 

백운계곡 음식점 업주 A(61)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전만큼 찾는 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용자들을 돕고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받는 일이 결국 계곡 영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이라며 "피서객들도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포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10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 포천시 백운계곡에 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후 상인협동조합이 상인사유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인근 음식점을

이용해달라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상생하는 모습이다. 2021.08.10 atia@newsis.com

 

 

 

 

 

 

 

이용자들도 만족하는 분위기다.

고양시에서 이곳을 찾은 B(44)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고민을 하다 찾아오게 됐는데 거리두기도 잘 돼 있고 편안하고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라 놀랐다"며 "지방을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이런 청정 계곡이 있어 가족들 모두 즐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양주시 대표 계곡인 장흥계곡에서도 적은 인원이지만 가족 피서객들이 곳곳에서 휴가를 즐겼다.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10일 오후 2시께 경기 양주시 장흥계곡에 몇몇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08.10 kdh@newsis.com

 

 

 

 

 

 

또 계곡 입구부터 중장비가 동원돼 정비작업도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

일부 장소는 피서객들이 그늘에 자리를 깔고 자녀들과 물놀이를 즐겼지만 대부분의 장소가 풀이 무성하게 자라 정비가 필요해 보였다.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10일 오후 2시께 경기 양주시 장흥계곡에 불법 시설물

등이 사라진 자리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나면서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2021.08.10 kdh@newsis.com

 

 

 

 

 

반면 물놀이가 가능한 장소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의정부에서 장흥계곡을 찾은 C씨(45)는 "물 높이가 낮아 아이들과 놀기에는 좋은데 계곡 곳곳에 풀들이 많이 자라있어 자리를 어디에 깔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예전에 계곡 이용을 위해서 음식점에서 비싼 음식을 먹었어야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8년 불법과 편법, 쓰레기 더미였던 하천·계곡을 도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청정계곡 도민환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도 지자체 계곡 주변에 청정계곡 입구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2021.08.10 kdh@newsis.com

 

 

 

 

그 성과로 현재까지 25개 시·군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시설물 1만1727개를 적발했고 이중 1578개 업소 1만1693개를 철거해 99.7%를 복구했다.

도는 계곡 불법 시설물 재발방지를 위해 특별 점검반 운영, 불법 시설 재발 및 장기간 방치시 해당 지자체 부단체장, 담당공무원 감사 등 무관용 대응 방침도 세웠다.

계곡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등을 위한 점검도 벌이고 있다.

 

또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계곡 이용객의 접근과 편의를 위한 공공진입로 등 시설을 추가확보하고 안내체계 구축 등도 계속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모두를 위한 경기도 청정계곡을 위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고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편안한 환경이 제공돼 누구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방안 마련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kdh@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디피랑 모습. 사진=디피랑 홈페이지 캡쳐

 

 

 

 

 

 

계속되는 무더위, 올빼미족 위한 야경 명소…"사람 적지만, 수칙 준수는 필수"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비가와도 더위를 식혀주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높은 습도에 불쾌지수만 높인다. 불볕더위에 열대야까지 밤잠을 이루지 못하기 일쑤다.

 

예년 같으면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며 더위를 잠시나마 잊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휴가를 즐기란 쉽지가 않다.

강제 집 올빼미로 그저 에어컨 앞에서 더위와 싸우는 게 할 수 있는 전부다.

 

올빼미족을 위해 낮보다 밤이 아름답고, 당일치기 등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경 명소 중 안전한 곳을 엄선했다.


 

짧지만 긴 여운, 넓은 야외에서 밤바람 솔솔

화려한 불빛을 보는 것만큼 좋은 눈요기가 있을까.

어둠이 내려앉은 밤, 야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짧지만 긴 여운을 즐기기엔 이만한 게 없다.

 

낮과는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과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즐기는 것은 덤이다. 마냥 걷기만 해도 낭만 그 자체다.

 

둘만의 데이트, 가족 간 가벼운 산책 등은 사회적거리두기 규제 대상이 아니다. 무더운 여름 올빼미족이 갈 곳은 생각보다 많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조금은 불편하지만, 이 또한 추억이다.

통영의 디피랑은 최근 가장 핫한 야경 명소다.

저녁이 되면 통영의 벽화마을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지워진 벽화들이 살아 움직인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빛의 아름다움에 스토리텔링을 더했다.

 

남망산공원에 위치한 국내 최장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로 빛과 인공조명을 활용한 테마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숲과 디지털로 만든 물이 흐르는 폭포, 스크린으로 둘러싸여 시시각각 변하는 방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디피랑은 2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입장마감 시간은 하절기 기준 22시 30분(월요일 정기휴장)이다.

 

통영시민문화회관과 가까워 주차장 이용도 편리하다. 이용요금은 성인(만 19세 이상) 1만5000원, 청소년(만 13~18세) 1만2000원, 어린이(만 6~12세) 1만원이며 통영케이블카, 어드벤처타워, 욕지섬 모노레일 등 통영에 위치한 주요 시설물을 이용했을 경우 50% 할인이 제공된다.

야경을 즐기기 전 부담 없이 통영의 낮을 즐긴다면 낮과 밤의 다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부산의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다.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한 곳이다.

 

낮에는 해변열차와 해운대 스카이캡슐을 이용할 수 있고,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매력적이다.

해운대 블루라인 테마파크가 아쉽다면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아도 좋다.

 

해수욕은 즐길 수 없지만 광안대교가 어두운 밤바다를 화려하게 밝히며 만들어 내는 장관이 연출된다. 아이와 함께라면 펭수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여수다. 여수 밤바다 노래와 함께 주요 여름 테마 여행지로 꼽힌다.

여수의 야경 명소는 돌산대교다.

돌산대교는 남산동과 섬이었던 돌산읍을 연결하는 사장교로, 여수의 밤의 낭만을 책임지고 있는 대교다.

 

2000년 10월부터는 8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50여 가지의 기본 색상 연출이 가능한 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해 시시각각 다양한 색채감을 연출한다.

돌산대표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돌산공원이다.

 

돌산대교의 야경 외에도 해양공원 야경, 장군도 야경, 밤바다에 떠 있는 어선의 조명의 아름다움도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영교 다리 야경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안동의 월영교는 호수와 함께 어우러지는 조명이 아름다운 곳이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워 저녁노을이 깔리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난다.

월영교는 길이 387m, 폭 3.6m의 나무다리다.

 

국내에서 가장 긴 나무로 만든 다리이기도 하다.

월영교 야경은 사진으로 담는 데 한계가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인 만큼 출렁거려 사진 찍는 게 쉽지 않다.

제대로 된 매력을 확인하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조금 걷다 보면 화려한 불빛으로 인해 흡사 은하수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한참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정자 월영정. 가볍게 나눌 수 있는 담소는 추억의 한 페이지에 마침표를 찍게 한다.

세계유산에서 즐기는 특별한 '빛의 향연'

특별한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속리산 법주사를 찾아보자.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속리산 법주사 빛의 향연'을 29일까지 법주사 일원에서 진행한다.

 

오리 숲길, 수정교, 사천왕문, 종루 등 사찰 경내·외에 인터렉티브(관람객과 상호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는 쌍방형 콘텐츠) 기법으로 꾸며진 야간경관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 중 매일 오후 8시 10분부터 국보 팔상전에서는 '무명의 바람을 만나 번뇌의 바다를 헤매다'와 '팔상도와 미륵불'이라는 주제로, 보물 대웅보전에서는 '법주사 창건설화'라는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이다.

관람 인원은 사전예약을 통해 하루 100명 이내로 제한되며, 사전예약 접수는 보은군청 홈페이지와 법주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세종호수공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호수공원은 도심형 야경 명소다.

규모도 커 사회적거리두기에 안성맞춤이다.

세종호수공원은 일산호수공원의 1.1배 크기로 국내 최대 인공호수가 장관이다.

저녁이 되고, 조명이 켜지면 새로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면 수원 화성과 서울의 낙산공원을 추천한다. 수원 화성은 밤이 되면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도심과 함께 어우러진 성곽 덕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간 개장은 10월 말까지 오후 6시~9시 30분까지 운영(월·화요일 휴장)된다.

입장료는 있지만, 한복을 입을 경우 무료다.

서울 낙산공원은 한양도성길 2코스에 있다. 주변 전 구간 가로등이 설치돼 있어 편안한 산책이 가능하고, 한양도성길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 야경이 자연스레 펼쳐진다.

한양도성은 1396년부터 1910년까지 한양을 방비하는 성곽 역할을 했다.

 

전 세계 현존하는 도성 중 가장 오래도록 성의 역할을 한 건축물이라는 점은 세월의 흔적과 함께 하는 특별함을 더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야경 투어는 낮 보다 사람이 적어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여행 법 중 하나"라면서도 "계속되는 무더위에 올빼미족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등산객이 산에서 쉬고 있다. 최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혼자 산행하는 사람이

많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떠나는 휴가에서 쉬는 휴가로

 

 

8월에 쉬는 휴가 실천과 백신 접종이 마스크 벗는다

 


백신 접종 이후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했지만, 다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725명에 이르고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제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기세를 부리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 사례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델타 플러스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과 내성이 더 강하다.

델타 플러스는 현재까지 나온 코로나 바이러스 중 가장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걸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시기에 위험한 신호라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이동 자제를 거듭 요청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 추세를 보면,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소규모 접촉을 통한 감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휴가철 이동은 자연스럽게 접촉이 늘고,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 


확산세를 차단하는 방법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휴가도 다른 방법으로 보내는 방법이 필요하다.

e수원뉴스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맞는 휴가 방향을 예고했다.

 

지난 7월 기획 뉴스로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하고 고즈넉하게 보내는 여름휴가 비법을 다섯 편의 기사를 읽었다.

사찰 봉녕사에서 숲을 거니는 쉼은 혼자 즐기는 휴가 방법이 된다.

향토유적 벌말도당(벌말도당굿), 고색도당, 거북산당 등을 다니면서 조용한 여름을 보내는 방법도 재밌었다.

 

광교 혜령공원과 광교 숲속놀이터(동화숲으로의 초대)에서 몸도 쉬고 마음도 위로받는 모습이 보인다. 사람과의 만남이 어려운 시기에 휴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참고할만하다. 

비대면으로 하는 도서관 온라인강의 프로그램 소개 기획 뉴스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휴가 패턴을 예고한다. 시민기자들이 수원시도서관 온라인프로그램(줌강의)을 수강하고 느낀 소감을 공유했다.

그리고 8월에 집중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공부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효과가 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변화하고 있다. 거기에 맞춰 휴가도 떠나는 것에서 집에서 쉬는

방법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

 

 

 


 정자동에 있는 고등학교에 교사로 근무하는 김◯정 씨는 "학교에 근무하기 때문에 방역을 더욱 신경 쓰고 있다.

따라서 선뜻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겁난다. 하물며 방학이라도 집을 떠나 여행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다.

그냥 집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휴가를 집에서 보낸다고 해서 '집캉스'라고 sns에 홍보하기도 한다.

혹은 집에서 책을 읽으며 지내는 사람들은 '북캉스'라며 에 빠져 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 콘서트를 즐기고,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 랜선 여행을 하는 풍토가 만들어졌다. 

정자동에 사는 이◯경 씨도 "코로나로 모임을 안 한 지 1년 반이 넘었다.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고 잠잠해지면 모를까, 지금은 산에 갈 때도 혼자서 조용히 간다"고 말한다.

칠보산에 가끔 오르는데 이런 모습을 자주 본다.

 

과거에는 일행끼리 산에 와서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는 모임이 많았다

. 요즘은 혼자 산에 와서 숲속 그늘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산에서 나무를 보면 배울 것도 많다.

넉넉한 몸짓으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멀리서 오는 바람도 더위를 잊게 한다. 풀벌레 우는 소리는 나무의 푸름으로 시원하게 들리게 하니 마냥 여유롭다.

 

 

 

 

 



 

백신 전문 수송업체 차량. 동네 의원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접종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

 

 


보도로는 7월 말 금요일에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이 531만 대로 여름 휴가철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고 있지만, 휴가는 멈추지 않고 있다.

 

휴가지에서는 마스크조차 쓰지 않은 피서객들이 많아 걱정이다.

게다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21만 6천여 명이다.

1차 백신 접종자는 누적 2천만 명을 넘겼지만, 전체 인구의 39%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아직도 코로나는 위험한 상태란 통계다.


 
8월이 시작됐는데, 이 시기는 코로나19 확산을 멈출 마지막 기회다.

50대 연령층 접종이 진행되고, 18~49세에 대한 연령층 접종도 진행이 된다.

60대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도 8월에 몰려 있다.

75세 미접종자는 8월부터 언제든지 접종할 수 있다.

 

전반기와 달리 화이자 백신 접종도 동네 의원에서 하고 있어 접종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고, 전국적으로 3단계로 일괄 격상됐다.

몇몇 해변은 봉쇄했고, 관광지, 휴양지 등도 문을 닫은 곳이 많다. 휴가를 가도 반기는 사람도 없다. 

이런 시기에 집에서 나만의 휴가를 즐겨보자.

바쁘게 살면서 나를 돌보지 못하지 않았나.

 

쉬는 휴가를 즐기면서 나를 어루만지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내가 쉬고, 행복이 솟으면, 가족도 함께 쉬고, 행복이 전이된다.

쉬면서 생각을 다듬어 보니 그동안 바쁜 것은 일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마음속에 늘 바쁘게 살아야 한다는 집착을 심어놓은 것이다.

잠시 몸을 멈추고, 마음을 찾는 휴가가 기대된다. 

 

 

 

 

 

최재혁 지방부국장


 

 

 

 

휴가철 자발적 방역수칙 실천이 필요한 때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걱정스러운 점은 휴가철과 겹쳐 있다는 점이다.

 

휴가를 계기로 지역 간 이동이 최고점으로 다다르고, 이를 통해 전파된 코로나19가 통제 불능 사태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숨 막히는 마스크 생활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왔지만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들뜬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7~8월은 휴가철이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직장인의 올 여름휴가 기간이 3.7일로 집계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42.2%가 여름휴가를 간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기간과 희망자 감소는 코로나 19 때문으로 보인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19가 일상생활은 물론 여름휴가를 망쳐놓은 것은 분명하다.

그나마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도 고민이 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땅한 휴식처를 찾지 못해서다.

인기 있는 휴가지일수록 감염 위험이 높은 탓에 가고 싶은 곳은 많아도 정작 갈 만한 곳은 없는 게 현실이다.

 

여기에 올여름은 유난히 더울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도 거슬린다.

코로나19로 무미건조한 생활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폭염까지 가세한다니, 여름나기가 더욱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즈음은 일 년 가운데 가장 더울 때다. 무더위에 작업능률이 떨어진다.

일정 기간 작업이나 근무에서 벗어나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하자는 취지가 휴가다.

휴가는 ‘쉰다.

 

편안한 상태로 들어가다.’의 휴(休)와 ‘느긋하고 여유 있게 지내다, 틈, 겨를’의 가(暇)로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어디서 휴가를 보내야 휴가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까?

이번 여름휴가도 물 건너갔다.

꼼짝없이 집콕 신세다.

안전안내문자는 수시로 울리고, 확진자 숫자는 줄어들 줄 모른다.

이 와중에 델타 변이까지 극성이다.

올여름쯤엔 마스크 벗는 날 올 줄 알았는데, 기대가 너무 컸다.

 

아이들은 네 번째 ‘코로나 방학’에 들어갔다. 엄마들은 돌밥(돌아서면 밥 차린다) 전쟁과 보육 대란 치를 생각에 몸서리친다.

7말8초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도 휴가 기분이 나지 않는다.

이게 다 코로나 때문이다.

가족 말고는 5인 이상 모여 본 기억이 까마득한데, 사적모임이 다시 4인으로 제한됐다.

코로나 블루(우울)와 레드(분노)를 넘어 블랙(절망과 암담함)에 이른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간다.

 

일상화된 비난의 정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 펜데믹’으로 번질 기세다. 자영업자들의 절규, 취준생들의 한숨, 어르신들의 고독, 취약계층의 눈물 속에서 또 한 번 여름의 절정을 맞았다.

모두가 힘든 계절. 이게 다 더위 때문이다. 코로나에 지쳐있던 마음이 폭염에 무너진다.

높은 습도는 짜증을 돋운다. 쓸데없이 예민해지고 툭하면 신경질이다.

무더위에 녹아내린 감정조절 스위치는 자꾸 오작동을 일으킨다.

불끈 화가 났다가 질끈 머리도 아프다.

 

바깥은 찜통인데, 이상하게 마음의 온도는 냉골이다. 배려도 관심도 의욕도 차갑게 식어간다.
모든 걸 코로나 탓, 더위 탓으로 돌려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아득해진 마음으로 다시 휴가를 생각한다.

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휴식이다.

 

마음의 휴식. 이번 여름휴가는 ‘마음을 돌보는 시간’으로 채워보자. 찬찬히 나를 들여다보고 쓰다듬고 괜찮다고 말해주면서. 4차 대유행에도 흔들림 없이 코로나에 맞설 수 있도록 말이다.

휴가(休暇)를 휴가(休家)답게 집에서 먹고 자고 쉬면서, 이왕이면 홈캉스(홈+바캉스)라는 근사한 이름을 붙여보는 것도 좋겠다.
실제로 휴가철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이 엄습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벨기에 브뤼셀대, 벨기에 KU루벵대 레가연구소로 구성된 공동연구진이 계통학적 모델을 만들어 유럽 10개국에서의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2차 유행 당시 얼마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계통이 유입됐는지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분석 대상 10개국 중 대다수에서 전파된 바이러스 계통의 절반이 지난해 6월 15일 이후 각국에 새롭게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코로나19 환자수가 많았던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벨기에, 프랑스 등은 8월 15일 이후 외부 유입 바이러스 계통에 의한 전파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은 7월 하계 휴가시즌을 통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올해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두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우려하는 점은 수도권의 강력한 코로나19 관련 조치와 휴가철이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풍선효과로 인해 비수도권 지역으로 수도권의 휴가 인구가 쏟아져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이를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정부 역시 이런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도 경제적·사회적 판단 때문인지 강력한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결국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호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인 셈이다.

수도권 거주자들은 최소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는 지역 여행을 잠시 미루는 게 바람직하다.

 

 

 

 



[전국매일신문] 최재혁 지방부국장
jhchoi@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

 

 

 

나미비아 나미브 사막의 말라붙은 호수 바닥 고사목 밑에 앉은 여행자. 노동효 제공

 

 

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