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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국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언제 나오나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용 알약(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 AP=연합뉴스

 

 

 

 

 

코로나 걸려도 이 알약 먹으면 사망 '제로'..게임체인저 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미국의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알약 '몰누피라비르'가 임상시험에서 투약군의 사망률 '제로'를 기록했다.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19 사태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머크와 리지백바이오테라퓨틱스는 감염 5일 내의 경증·중증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참가자 절반이 물누피라비르를, 나머지는 플라세보(가짜 약)를 각각 5일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29일 뒤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7.3%에 불과했고, 사망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환자 입원가능성, 절반가량 낮춰"


플라세보를 복용한 시험 군의 경우 입원율이 14.1%를 기록했고, 8명이 사망했다.

회사 측은 이 알약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춰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CEO는 "몰누피라비르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싸우기 위한 글로벌 노력에서 중요한 의약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크는 가급적 빨리 미 식품의약국(FDA)에 이 알약의 긴급사용 승인(EUA)을 신청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신청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 "이정도 효과면 게임체인저 될 것"


몰누피라비르를 FDA가 허가하면 첫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된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스위스 제약사 로슈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개발 중이지만 이보다 늦은 상황이다.

 

특히 이 약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암호 오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델타 변이를 포함한 모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자체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인간 세포에서 유전적 변화를 유도하지는 않는다.

전염병 전문가 아메쉬아달자 존스홉킨스대 교수도 "이런 정도로 입원율을 낮출 수 있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 회사 모습. AP=연합뉴스

 

 

 

약값은 국가별 상이…美 1명분 83만원


머크 측은 올해 말까지 1000만명에게 투약 가능한 물량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또 미 정부에 170만 명 치료분을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 다른 나라 정부들과도 비슷한 계약을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약값은 각국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책정될 전망이다.

미국에는 1명 치료분 가격이 700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됐다.

한편 이날 임상시험 잠정분석 결과 발표로 뉴욕증시에서 머크의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백신의 인기가 떨어질 것이란 관측에 모더나사의 주가는 13%가량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머크 알약이 백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백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고석현기자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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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뉴욕 연구시설에서 과학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국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언제 나오나

 

 

국내 5개 제약사에서 진행 중

 

 

 


정부가 11월 초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점으로 확정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방역체계가 완화되면 경증 환자가 위중증 및 사망으로 가지 않도록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구용(먹는) 치료제가 상용화 되면 감기처럼 약을 먹고 집에서 치료가 가능해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으로 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일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곳은 신풍제약, 대웅제약, 진원생명과학, 동화약품,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5곳이다. 

지난 30일 부광약품이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레보비르’ 개발을 중단을 선언하며 5곳이 됐다. 부광약품은 두 번째 임상2상 결과 주평가변수에서 위약대비 레보비르 캡슐의 치료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은 곳 중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신풍제약이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의 2상 톱라인 결과 바이러스의 음성 전환율은 대조군과 차이 없었지만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한 근거와 임상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3상을 신청, 8월 승인을 받았다. 내년 8월까지 성인 1,42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마치기로 했다.

매경헬스 취재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달 중 코비블록(성분명 카모스타트)에 대한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임상2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 추가 임상을 진행했고 결과에 따라 임상3상 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후보물질 'GLS-1027'(제누졸락')의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GLS-1027는 면역조절제로 개발 중인 캡슐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은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GLS-1027'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탐색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이다.

동화약품은 임상2상을 진행 중이고,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7월 임상2상 승인을 받은 상황이라고 취재결과 설명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EC-18(모세디피모드)의 임상2상을 마쳤지만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대상자 회복기간을 주평가지표로 하는 2b/3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기자 imfactor@daum.net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랑구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병원인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전담 병동 의료진이 분주하게 환자 상태를 살피며

근무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제326회 임시회 포스트코로나특별위원회 참석자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거리두기 효과 다했다.. 전문가들 "거리두기 없이 마스크·백신으로 충분"

 

 

백신 접종률 끌어올리고, 의료체계 복원 준비해야
"현행 의료 시스템, 한계 다다라 지속 불가능"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이 현행 의료대응체계 효율이 떨어진다며 진료체계 복원을 촉구했다.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모두발언에 나선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내년과 내후년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다가올 겨울철에 계절적 요인으로 추가 확산에 대비해 신중을 기하되, 외국 사례를 분석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히 일상을 회복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공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모든 확진자 입원시키는 현행 시스템, 지속 불가능”

전문가들은 현행 의료대응 체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중증도와 관계 없이 모든 확진자를 입원시키는 시스템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윤태호 부산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전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는 “우리나라 의료 대응은 국가주도의 적극적 치료를 지향하고 있으나, 외국과 비교할 때 과도한 의료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단순 확진자 수’가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서 의료대응 역치가 상당히 낮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다“며 “확진자를 전부 병원에 입원시키는 식으로는 의료 대응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4차 유행은 이동량과 확진자 수 사이에서 아무런 관계도 보이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의존한 방역은 효과가 없다”며 “거리두기를 줄이고 확진자 검사와 감염병 진료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 관련 방역 효과를 다룬 문헌을 보면,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감염재생산지수 ‘6′을 떨어뜨리는 데 백신 효과가 2.64, 마스크가 1.98, 어플리케이션 추적이 1.11로 나타났다”며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마스크와 백신 등을 활용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거리두기를 완화하려면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을 넘어서는 등 선결 조건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접종률이 충분히 오르지 않은 채 준비되지 않은 거리두기 완화책을 펼치면 미국과 같은 상황 된다”고 말했다.

 

◇“생활치료센터 은퇴·재택치료 전환… 의료체계 복원해야”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생활치료센터나 선별진료소 등의 운영을 줄이고, 기존 의료체계를 활용해 코로나19를 치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진단은 보건소에서 받고 확진되면 모든 환자들이 개별 시설에 입원하는 식이 아니라, 감기처럼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단받고 치료받게 하자는 것이다.

 

이재갑 교수는 “앞으로는 진단과 치료를 통합하는 시스템으로 바꾸거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용했던 의료체계 안에서 환자가 진료받는 체계로 넘어가야 한다.

의원, 병원급 외래진료를 하다 상태가 나빠지면 입원하고, 더 나빠지면 중환자실에 가는 의료체계로 가야 한다”며 “재택치료를 활성화해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만 생활치료센터에 가는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확진자 위주 정책을 포기할 거면 적어도 재택치료가 일반화되도록 하고, 의원에서 경증환자까지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넘어가자는 것이다.

임승권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도 “지역 중심의 의료전달 체계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1, 2차 진료는 시·군단위에서 제공하고 중환자 치료만 정부가 조율해 3차 기관이 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는 “각 지역의 종합병원이 코로나19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 보건소 업무 역량 소진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치료 역시 손실보상이 아닌 의료보험체계에 흡수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코로나 치료를 공공병원 위주로 하다 보니까 일반병원에서는 ‘남의 얘기’가 된 적이 많다.

 

이제는 병원급도 코로나 환자 받는 것을 일반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확진자가 옆 집에 있어도 된다는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지 않고서는 쉽지 않다”며 “집에서 치료받아도 안전하다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특성에 따른 지원 필요… 소통 강화해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백신 패스 도입 등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노화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장은 “소상공인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 할 수 있도록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영업시간, 집합제한을 전부 폐지해야 한다고 본다”며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특성에 맞는 지원대책을 요구했다. 상권 특성이 도심과 비도심이 서로 다르고, 업종간 특징도 차이가 크지만, 정부 방역정책은 일괄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현장과의 부지런한 소통을 촉구했다.

 

이재갑 교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의 로드맵을 보여줘야 단계별 준비가 가능할 것 같다.

목표를 명확히 제시해줘야 국민들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데 정부는 ‘위드 코로나’ 얘기만 하고 로드맵은 보여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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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5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결혼식장에서 직원들이 예식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 공영주차장에서 전국신혼부부연합회 회원들이

정부의 결혼식 방역 지침 개선을 요구하며 웨딩카 주차시위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번엔 뭐가 바뀌나요?"…결혼식, 식사 안 하면 최대 199명 가능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2주 연장
야구·축구 동호회 경기 허용

 


정부가 11월 초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방역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2주간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높아진 백신 접종률 만큼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범위를 넓혀 결혼식, 돌잔치 등 참석 인원을 확대했다.

결혼식 최대 199명·돌잔치 49명


정부는 결혼식과 돌잔치 인원 제한을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풀었다.
결혼식의 경우 현재 4단계에서는 식사 제공 시 49명, 미제공시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는 접종 완료자 50명을 포함해 식사 제공 시 99명, 미제공시 199명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3단계의 경우 동선과 공간 분리가 가능한 곳은 구분해 적용 가능하다.
아울러 결혼식의 경우 신랑·신부, 혼주, 행사 진행에 필요한 사회자, 주례자 등은 이용 인원을 산정할 때 포함하지 않는다.

 

 

 

 

 

돌잔치는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게 바뀐다. / 사진=연합뉴스

 

 

 

 

 


돌잔치 또한 마찬가지다.

현재 4단계에서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적용해 4명(6시 이후 2명)까지만 가능했지만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49명까지 가능하다.

비수도권 3단계 적용 지역도 기존 16명에서 접종 완료자 33명을 추가해 49명까지 가능하다.
결혼식과 돌잔치 등이 방역 수칙 완화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에는 국민들이 불편을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며, 생업 시설과 관련돼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파악된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들은 지난 23일 국회 앞에서 결혼식장 방역지침 개선을 촉구하는 등 방역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당장 전면적인 방역 완화에 나서기에는 엄중하다”면서도 “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는 결혼식, 돌잔치, 실외 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실내외 체육시설 사용 인원은?…경기 필요 인원 1.5배



 

 

 

 

잠실야구장 / 사진=연합뉴스

 

 


실외 체육시설도 팀 스포츠의 경우 현행과 마찬가지로 오후 6시 이전 4명, 오후 6시 이후 2명 기준이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기존 경기 인원의 1.5배 참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야구는 최소 18명의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27명까지 가능하다.

풋살의 경우 10명이 필요해 15명까지 적용된다.
실내체육 시설의 경우 낮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모일 수 있는 현행 조치가 유지된다.

한편,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사적 모임 인원 규모, 영업시간 제한 등 큰 틀은 유지했다.

11월 초로 예측되는 ‘위드(with) 코로나’ 전 단계인 만큼 고강도 조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개천절, 한글날 사흘 연휴에 이어 10월 단풍철, 추석 연유 여파 등 위험 요인이 도사려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수도권 등 현재 4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에는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유지되며, 낮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의 경우 다중이용시설 등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국민 절반인 2571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

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식사 없는 결혼식 199명까지 허용…

"11월 위드 코로나 시작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달 17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사적모임 인원 규제(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밤 10시) 등 큰 틀은 그대로 유지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선 결혼식·돌잔치 등의 참석 제한을 완화하는 등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이로써 수도권은 14주간, 비수도권은 12주간 고강도 방역조치가 적용되게 됐다.

정부는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막판까지 검토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완화 시점을 늦추기로 했다.

 

 

 

 

 

 

지난 8월 서울 영등포구 한 결혼식장이 결혼식이 없어 텅 비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는 4일부터 결혼식 참석 인원이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확대된다. 99명까지였던 결혼식 인원 제한은 199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백신을 두 차례 맞은 뒤 2주간 항체 형성 기간까지 거친 접종완료자가 100명 이상이어야 한다.

 

식사를 제공할 경우엔 최대 99명(접종완료자 50명 이상 포함)까지 모일 수 있다.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최대 4명(오후 6시 이후 2명)이었던 돌잔치 인원 제한 및 실외체육시설 이용지침도 바뀐다.

 

돌잔치는 접종완료자 45명을 더하면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실외체육시설도 경기 최소 인원의 1.5배까지 모일 수 있다.

단 오후 6시가 지나면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2명까지만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2주간 상황을 지켜본 뒤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의 추가 완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향후 2주가 앞으로의 방역 체계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고비”라며 “미접종자의 감염 전파를 막고 중증 환자를 잘 치료해나간다면 11월엔 ‘단계적 일상 회복’ 개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사적모임 인원 제한, 2주 뒤엔 완화할 듯

핵심 방역조치는 현 단계 유지…자영업자 "기준이 뭐냐" 반발

 

정부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결정할 때마다 최종 의사결정기구 같은 역할을 해왔다.

여기에서 도출한 결론이 대부분 정책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달랐다.

 

생활방역위는 수도권(4단계)의 식당·카페 허용인원을 최대 6인에서 8인으로 늘리는 등 추가 완화를 제안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금은 ‘방역을 풀어줘야 할 필요성’(국민 피로감, 자영업자 고통)보다 ‘고삐를 죄어야 할 당위성’(가파른 확산세)이 더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11월 ‘위드(with) 코로나’ 시행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방역 수위를 끌어올리는 건 불합리하다고 판단, 2주 동안 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완화 조치는 10월 중순부터 나올 전망이다.

 

○사실상 “현행 방역수위 유지”

 

 

 

 

4일부터 17일까지 적용하는 거리두기는 바뀐 게 거의 없다. 수도권에선 거리두기 단계(4단계)는 물론 식당·카페 영업시간(오후 10시까지), 사적 모임 허용인원(최대 6명) 등 큰 틀의 규제가 유지됐다.

‘유흥시설 셧다운’ 조치도 그대로다.

3단계인 비수도권에 대한 방역 조치도 바뀌지 않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개천절, 한글날 사흘 연휴가 연이어 있는 데다 추석 연휴 여파로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2635.7명)가 한 달 전(1708.1명)보다 1.5배 이상 확대된 만큼 섣불리 방역을 완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결혼식, 돌잔치 등 일부 규제는 풀었다.

3~4단계 지역에서 결혼식 참석 인원은 식사 제공 시 49명에서 99명(백신 접종 완료자 50명 이상 포함), 식사 미제공 시 99명에서 199명(접종 완료자 100명 포함)으로 2배로 확대된다. 돌잔치 참석 인원도 49명으로 늘어난다.

 

단 3단계 지역에선 접종 완료자 33명을 포함해야 하고, 4단계에선 45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끝내야 한다.
실외 체육시설도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4단계 지역에서도 경기에 필요한 최소 인원의 1.5배까지 모일 수 있도록 허용해서다.

예컨대 팀당 9명씩 18명이 최소 인원인 야구는 27명(18명×1.5)까지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이 중 접종 완료자가 23명(오후 6시 이후에는 25명)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고강도 방역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식당과 카페는 오후 6시 이후에도 6명(4단계·접종 완료자 4명 포함)까지 허용하면서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골프장, 볼링장 등은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2명으로 제한한 조치를 그대로 둔 게 대표적이다.

 

별다른 과학적 근거도 없이 행사 모임 인원을 49명, 99명 등으로 끊은 것도 뒷말을 낳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이런 방역수칙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공무원들이 아무 생각 없이 만든 규제에 해당 업종 자영업자들은 죽어나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11월 ‘위드 코로나’는 계획대로

정부는 11월 ‘위드 코로나’ 전환 일정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를 병상 확보, 재택치료 확대 등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을 것”이라며 “2주 뒤 방역 상황과 접종률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11월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주 뒤인 18일부터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사적 모임 규모와 영업시간 제한 등 핵심 방역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얘기다.

‘백신 효과’로 인해 확진자 수가 늘어나도 위중증 환자 수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전날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 대비 50.1%, 1차 접종률은 76.6%를 기록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대응 체계부터 정비하기로 했다.

우선 중증환자 위주로 병상을 배정하기 위해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 환자뿐 아니라 일반 성인 환자도 앞으로 재택치료(10일) 대상이 된다.

 

 

다만 주거 환경이 감염 전파에 취약할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환자의 건강 상태와 격리 상황을 관리하는 전담조직도 꾸리기로 했다.

 

 

 

 

이선아/오상헌 기자 suna@hankyung.com

 

ⓒ 한경닷컴, 

 

 

 

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위드 코로나 시대 면역과 함께 살기

 

 

인구 고령화 현상이 초래되면서 대응 방안이 다양하게 전개되던 와중에 코로나19에 의한 팬데믹 사태가 일어났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이미 2억3000만 명이 확진되고 470만 명이 사망했으며, 의료 역사상 악명 높았던 1918년의 스페인독감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냈다.

 

놀랍게도 그동안 선진국으로 인정되었던 국가들마저 역병을 통제하지 못했고 환자들의 병원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젊은이보다 노인의 치사율이 100배 정도 더 높다는 점으로, 미래 장수 사회에 울린 경종이 아닐 수 없다.

 

역병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가별로 사회 문화적 차별성이 크게 노출되어, 이번 팬데믹 출현은 미래 사회 구축에 개인적 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공공 정책과 문화적 요소가 더욱 중요함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특이한 사항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들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 폐 질환, 암, 비만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러한 기저질환의 근저에는 생활 습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태의 해법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갖게 했다.

 

면역 향상에 좋은 방안 7가지

 

코로나19 팬데믹이 보여준 고령 사회에 대한 엄중한 메시지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 고령이 되더라도 고혈압, 당뇨, 암, 폐 질환, 비만 등의 기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 개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둘, 노인 요양 개호 시설의 철저한 관리와 지원이 요구되며, 밀집과 밀폐를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셋,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계해 시설의 단순 폐쇄로 초래되는 노인 고립화를 해소하는 방안이 시급하다. 넷, 위기 상황에서 노인들이 스스로 생활하고 봉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절실하다.

다섯, 팬데믹 상황에서 가족과 지역주민의 연대 의식과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여섯, 개인의 일부 희생으로 보다 많은 공공의 혜택을 누리도록 질서를 지키는 데 협력해야 한다. 일곱, 비대면 상황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술적 시스템을 보급해야 한다.

이상과 같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치사율 저하의 결정적 조건으로 부각된 기저질환 예방이 시급하다.

 

기저질환은 기본적으로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일어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을 통한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한 대책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예부터 오래 살기 위한 장생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인간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찾지 못했던 천연 불로초 대신 이에 준하는 약물을 직접 조제하는 연단술을 개발해, 그 소산인 단약을 방사들이 비술적 방법으로 제조하여 16세기 무렵까지 황실을 비롯한 고관대작과 부자들에게 1000년 이상 사용해왔다.

연단술은 아랍권으로 그리고 유럽권으로 전파되면서 연금술로 발전했고, 근대까지 이어져 철학과 의학의 중심 과제를 이루었다. 그러나 천연 또는 인공의 단약들은 수많은 부작용을 야기했다.

그 반작용으로 천연 또는 인공 약제의 복용을 거부하고 신체를 직접 단련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장생술 기법이 다양하게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장생술은 생활 방식 개선과 신체 단련 위주로 발달하여 역사적으로 도교가 주도하면서 종교적 위상으로 승화했다.

그 결과 중국을 비롯한 동양권에 달생법(達生法)과 양생술(養生術)이라는 이름으로 전승되어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여전히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로장생술의 핵심은 일상생활 습관에 있다

중국의 명산 무이산(武夷山)은 자연, 생태, 문화 세 가지 영역에서 모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될 만큼 특별한 지역이다.

 

이곳에는 주자(朱熹)가 제자를 양성한 무이정사(武夷精舍)가 있어, 조선조 유학자들이 가고 싶어 한 성리학의 성지였다.

무이정사 가까이에는 도교 36성지 중 하나인 천유봉(天遊峰)이 있고, 그 정상에 팽조(彭祖)를 모시는 사당이 있다.

 

팽조는 1000년 가까이 살면서 부인을 49번이나 바꾸었고, 장생술의 일환인 방중술 비법을 완성했다는 인물로 달생술의 전설적 상징이다.

그 사당 안쪽 팽조의 조상 양편 기둥에 각각 은수서산수정양성 내장생불로극공(隱水棲山修精養性 乃長生不老極功)과 찬하복기토고납신 위익수연년요지(餐霞服氣吐故納新 爲益壽延年要旨)라는 장생술의 비급 두 가지가 새겨져 있다.

 

맑은 물 있는 깊은 산에 살며 정기를 단련하고 본성을 다스리는 것이 불로장생의 최고 방안이며, 이슬 먹고 호흡을 다스리며 낡은 것을 뱉어버리고 새것을 받아들이면 해를 거듭할수록 건강해지는 핵심 방안이라는 의미다.

 

장생술의 요건인 깊은 산 맑은 물은 청정한 지역으로 공기와 물이 맑고 열심히 신체 단련을 할 수 있는 공간적 환경을 거론하고 있고, 이러한 장소에 살며 몸과 마음을 단련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팬데믹에서 심각하게 제기되는 공간적 문제점인 밀폐, 밀집, 밀접의 심각성을 이미 1000년 전부터 거론한 것이다.

 

나아가 신체 단련으로는 소식하며 호흡을 거칠게 하지 말고, 낡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하는 적극적인 쇄신의 삶을 살아야 하는 실천적 생활 습관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도교의 양생술은 음식 섭생의 섭양술, 호흡 조절의 복기술, 자연과의 합일을 지향하는 신체 단련의 도인술, 음양 조화를 통한 방중술 등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섭양술로는 소식과 생식을 위주로 하라는 벽곡, 신선이 되는 장생식 또는 단약과 같은 약물을 복용하라는 복이가 있다. 약으로는 웅황이나 단사와 같은 광석과 지황이나 영지 같은 천연 식물이 있으며, 효능에 따라 상약, 중약, 하약이 있다.

호흡 조절의 복기술에는 조식, 태식, 폐기와 토고, 납신, 행기가 있다.

 

이와 같이 호흡 수련을 강조했고, 몸 안의 모든 노폐물을 제거하고 맑은 기운을 받아들이고자 했다.

이러한 호흡법은 단전호흡 형태로 현대에도 일반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

 

신체 단련을 위한 도인술로는 몸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기를 보존하기 위한 운동 요법으로 역근경, 팔단금, 오금희 등이 전해지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공산당 정부 수립 이후 국민 건강 체조인 태극권과 같은 기공 요법을 보급하여 크게 성행하고 있다.

남녀 간의 육체적 결합을 적절히 활용하여 정(精)을 보하고 기(氣)를 키우는 방중술은 기본 원리가 채음보양에 있으며, ‘소녀경’, ‘채녀경’, ‘황제내경’ 등을 통해 일반에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도교의 장생술은 도교 신봉자만이 아니라 유학자들에게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청정한 곳에서 은일하게 지내는 청정무위의 삶과 스스로 노력하여 건강을 다지는 자강유위를 생활 규범으로 삼았으며, 이를 본받아 퇴계 선생도 신체 단련을 위한 활인심방을 개발하여 중화탕, 화기환, 도인술과 같은 체조 요법을 스스로 실천했다.

이와 같이 양생술의 핵심인 신체 단련의 도인술은 선비 사회에서도 널리 유행하여 건강을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가락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종사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22.

 

 

백세인들의 운동

 

프랑스의 랑동(Lucile Randon) 수녀님은 117세로 세계 최고령 2위에 오른 분인데, 코로나19에 걸렸지만 회복했다는 뉴스가 나와 세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백세인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회복되었다는 뉴스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작년 9월 말 통계로 미국에서도 코로나19에 걸렸음이 확인된 백세인 60명 중 사망에 이른 분은 단 3명에 불과해 백세인의 코로나19 치사율이 5%라는 보고가 나왔다.

 

같은 보고에서 대조적으로 90대 초고령자의 코로나19 사망률은 11.4%로 백세인의 치사율이 유의미하게 낮았음을 밝혔다.

일본에서도 팬데믹 기간 중 백세인의 수가 예년보다 오히려 크게 증가했음을 보고했다.

 

또한 7월 말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백세인학술대회(ICC2021)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백세인에 대한 매우 의미 있는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저명한 인구학자 미셸 풀랭(Michel Poulain) 팀은 코로나19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벨기에의 2020년도 사망률이 80대 이상 연령대에서 평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는데, 놀랍게도 100대의 경우에는 사망률이 0.95배로 오히려 감소했음을 보고했다.

 

백세인이 80~90대보다 코로나19에 대한 회복 능력이 더 강하다는 의외의 사실이 구체적으로 보고된 것이다. 큰 미스터리는 왜 백세인의 코로나19 치사율이 일반 고령인보다 낮은가라는 문제다.

노인이 되어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생체 기능이 저하되고 생체를 보호하는 기능도 동시에 낮아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백세인의 코로나19 저항성은 뜻밖의 사건이 되어버린 것이다.

 

따라서 일반 고령인과 백세인의 다른 점을 비교해보려는 새로운 시도들이 추진되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의 백세인 조사에서 밝혀진 백세인의 생활 습관적 특성인 활동성과 규칙성 그리고 절제성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백세인은 항상 몸을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생체 리듬에 따라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먹는 것과 움직이는 것에서 결코 무리를 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보였다.

그 결과 의학적으로는 당뇨병이환율이나 고혈압률이 일반 노인보다 백세인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생활 리듬을 지키며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는 생활 습관은 건강을 지키고 기저질환을 예방했으며, 이러한 생활 습관은 결국 고대로부터 내려온 장생술의 재현이 아닐 수 없다.

신체 단련과 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양생술이 불로초보다 강한 설득력을 갖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부작용 측면에서 훨씬 안전하다는 기대치와 고가의 경비가 들지 않는다는 경제성 때문이었다.

 

신체를 단련하는 방법으로 귀족만이 아닌 일반인들도 활용할 수 있었기에 널리 보급될 수 있었다. 장생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개개인의 일상생활 습관을 개조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에 사는 일반인은 일상생활의 편리함에 익숙하여 신체를 활용하고 욕구를 절제하는 데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도회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먹는 것을 절제하고 몸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행동양식의 개선이 더욱 요원한 일이다.

 

그러나 고령사회에서 건강장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각종 기저질환의 근원인 퇴행성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일반인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천적 생활 습관을 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걷기와 달리기 운동은 모두 건강효과가 크지만, 칼로리 소모를 위해 오래 운동하기에는

걷기를 추천한다. ⓒfreepik

 

 

 

 

인터벌 워킹

 

이러한 측면에서 고령인이 일상생활 습관으로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방법을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적 장수 지역인 일본 나가노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권장하는 인터벌 워킹(Interval Walking)은 간단하다.

매일 3분 천천히 걷고 3분 빨리 걷는 사이클을 5회씩 반복하는 단순한 방법이다.

 

신슈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운동법을 3개월 이상 수행한 주민들의 심폐 기능이 크게 개선되고 고혈압과 당뇨가 회복되었으며, 3년 이상 추적한 결과 지역주민 건강보험 의료비 지출이 30%가량 줄었다.

인터벌 워킹은 단순하게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속도를 빠르게 그리고 천천히 되풀이하여 걸음으로써 심폐 기능을 효율적으로 자극하는 가장 간편한 운동 방법이다.

이에 덧붙여, 심신을 자극해 정서적 기능도 증진하고 신체 균형 감각을 증진해 낙상 같은 사고를 방지하는 목적의 우리 춤 체조 같은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권장한다.

 

이러한 운동 프로그램은 모두 신체적 기능을 증진하는 성과 외에 인지 기능 저하와 면역력 저하도 방지할 수 있음이 차례로 밝혀지면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 병에 걸리지 않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생활 습관 개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질병에 걸리지 않는 이상적인 무병장수를 이룬 경우는 기대만큼 흔하지 않다. 다만 건강하게 오래 살다가 가능한 한 아주 늦게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보이는 백세인의 모습이다.

장수인이 되는 여러 가지 경로가 있지만, 결국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곳에서 건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성실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비법임은 분명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보여준 백세인의 강인한 생존 미스터리는 그들이 평생 지켜온 건강한 생활 습관이 반영된 것임이 분명하며, 미래 장수 사회의 기본 조건이 바로 생활 습관 개선임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박상철 박사(전남대학교 연구석좌교수)bravo@etoday.co.kr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영국 런던 시민들.

[사진 = 연합뉴스]

 

 

 

 

 

위드 코로나’ 성공의 키는 불안감 관리

 

 

정부가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를 일상의 질병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인식 하에 방역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목적이라 할 수 있다.

정황으로 보건대, 정부는 이달 중 ‘위드 코로나’ 이행 로드맵을 완성한 뒤 다음 달 초부터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 같은 타임스케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도율을 고려해 작성됐을 것이다.

1일 0시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전체 인구수 대비)은 1차 접종 76.6%, 접종 완료 50.1%다.

 

접종시의 이익이 미접종시 얻을 수 있는 불이익보다 크다고 알려진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집계한 1차와 최종접종 비율은 각각 89.1%와 58.2%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18세 이상 연령층의 최종접종 비율이 8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 정도면 전체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이 70% 수준에 이르러 웬만큼의 집단면역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30일 “전국민 70% 접종과 집단면역 형성을 계기로 일상 회복을 시도하고 방역과 경제의 조화를 통해 민생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부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가칭)’를 꾸려 이달 안에 실천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드 코로나’로의 방향 전환은 불가피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의 방역체계를 더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바람직하다고 할 수도 없다.

장기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국민들의 피로감을 키운 것은 물론 일상과 민생경제 회복을 억누르는 작용을 해온 게 사실이다.

‘위드 코로나’ 체계로의 전환은 방역의 초점을 확진자 수 관리에서 치명률 관리로 전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리 말하면 확진자 수 증가를 어느 정도 감수하면서 중증 환자 치료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로 갈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만 단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바이러스의 독성이 더 이상 강해지지 않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치명률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위드 코로나’를 우리보다 먼저 받아들인 영국이나 싱가포르의 예를 보더라도 확진자 수의 급격한 증가는 예정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수를 낮추기 위해 방역체계 전환 이전에 접종 완료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일이다.

 

 

 

 

 

 

 



[그래픽 = 연합뉴스]
 

 

 

초기 확진자 수 관리는 새로운 정책의 성공을 보장해줄 중요한 열쇠라 할 수 있다.

초기에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위드 코로나’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면서 새 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어서이다.

따라서 방향 전환은 급진적이기보다 점진적이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초기에는 정책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관리해 나가는 일에 가장 크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위드 코로나’는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전제로 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일부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도 크다.

이 점 또한 면밀한 대비를 필요로 하는 장애 요소다. 이를 감안, 미접종자에게 페널티를 주기보다, 접종 완료자에게 선택적 이익을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미접종자를 죄인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으면서 ‘위드 코로나’를 정착시켜나가는 일이다. 개개인마다 각자의 판단과 선택이 다를 수 있고, 일부일망정 백신을 접종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이들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 필자 편집인 박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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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영국 런던 시민들. [사진 = 연합뉴스]

 

 

 

위드 코로나시대’에 어떻게 해야 하나?

 

 

정부는 오는 11월 초에 현재의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정부통제중심에서 개인이 일상에서 스스로 감염방지를 실천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부겸 총리는 10월 말까지 목표했던 전 국민 70% 백신접종 완료 시점이 지나고 2주 정도의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여 ‘위드 코로나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 강도를 낮춰 일상을 되찾자는 것이다.

코로나19 종식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확진자 발생 규모를 줄이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중증 환자 관리에 초점을 맞춰 중증화율이나 사망률을 낮추는 취지로 코로나19와 공존 한다는 개념이다.

 

다만 의료 전문가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위드 코로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은 지난 G7회의를 마친 후 코로나19방역대책을 환자의 추계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서 백신접종에 집중하고 사람들의 대면모임, 의료기관의 붕괴 등 사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한다. 유럽 여러 국가와 싱가포르 등에 이어 일본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규제를 풀고 이른바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0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시대’를 선언하고 “우리는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먹는 것, 마시는 것과 같은 제한을 점차 완화할 것이며 지금부터 코로나 19와의 전쟁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다른 국가들도 최근 '위드 코로나'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북유럽 국가들도 최근 일상 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 작년 8월 80% 수준에서 현재는 30% 미만으로 떨어져 방역 그물에 포착되지 않는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는 기존의 정부통제를 계속하기보다 개인들이 스스로 방역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때가 된 것이다.

 

현재와 같이 행정명령으로 강제화 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에만 의존하는 전략보다는 국민의 힘을 모아서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전략을 짜야 한다.

 

많은 국민들이 ‘위드 코로나시대’가 오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을 바라고 있겠지만 기존에 정부가 통제하는 행정명령만 없을 뿐 정부 대신 개인이 스스로 실천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는 것이다.

 

오히려 정부가 통제할 때는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지만 이제는 스스로 방역을 실천하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첫째로 방역의 시작은 개인위생을 스스로 강화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항상 손 소독을 하고 교통수단 등 여러 사람들이 만지는 감염원을 피해야 한다.

둘째로 감염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렀다면 이를 알려주는 알람을 통해 양성여부검사를 해야 한다.

셋째로 3T(Test, Trace, Treat) 소위 양성검사, 감염원 추적, 치료를 통해 확진자 수가 감소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넷째로 평소 손 씻기와 마스크쓰기를 생활화하고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확인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개인이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

방역당국도 ‘위드 코로나’시대라고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 9.29 코엑스에서 코로나치료를 위한 국제컨퍼런스에서 의료전문가들이 고주파온열치료기의 치료를 통해 격리치료 중인 환자들을 PCR CT값을 32이상 높여 조기 일상생활에 복귀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이 양성환자를 치료하는 수단이 있다면 이를 적극 검토해서 전국 코로나환자 격리병원에 보급하여 환자들의 치료에 힘을 써야 한다.

 

코로나백신 접종 시 혈전 부작용으로 당뇨, 스트레스, 고혈압, 비만 등의 만성질환자들이 백신접종을 기피한다고 한다.

지난 8월 말 일본에서 주사제 바이알의 고무마개를 6~7회 찌르면서 고무파편이 혼입된다는 발표도 있었다.

 

이러한 고무파편이 모세혈관을 막아 혈전을 생기게 할 우려가 충분히 있다.

또한 금일 SBS방송에서는 백신 5,000회분에서 이물질 신고가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앞으로 백신 접종 시에는 당뇨, 비만환자를 비롯해 12~17세 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접종자에게도 가급적 필터가 달린 주사기를 사용해 백신부작용을 미연에 막아야 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정부는 정부대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고 국민은 국민대로 코로나19방역의 실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부가 통제할 때보다 코로나방역이 더욱 잘 수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금은 국민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야 할 중요한 시기임에 틀림이 없다.

 

 

 

 

푸드투데이 김진수 논설실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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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에서 1일 마스크를 쓴 직장인들이 출근 시간에 시나가와역 구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