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1일 9월 수능 모의평가가 전국적으로
실행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1교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험생. ⓒ천지일보DB
수험생들이 숙명여대에서 모의논술고사를 치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2일부터 시작되는 논술고사, 수능 전 대비 전략은
대학별 일정 및 출제 경향 확인해야…시기‧전형 달라진 대학 확인
실전과 같은 연습 필요…짧은 기한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오는 2일부터 시작된다.
논술전형 실시 대학 중 대다수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논술고사를 치르지만 서울시립대와 성신여대, 연세대, 홍익대는 수능 전인 10월에 실시한다.
곧 다가올 수능 전 논술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논술 대비 전략을 알아봤다.
수능 전 대학별 논술고사 일정 및 출제 경향
서울시립대는 오는 9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전형일정에 큰 변화가 없음에도 경쟁률이 전년도 68.27대 1에서 올해 45.48대 1로 크게 낮아졌다.
학생들의 지원이 많았던 인문계열 모집단위가 올해부터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논술은 수리논술로만 출제되는데, 출제범위는 공통과목과 일반 선택과목으로 기하 과목에서는 출제되지 않는다.
모집단위에 따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되는데, 지난해 오후에 치렀던 논술고사 출제 범위가 수학, 수학I, II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올해 모의논술 문항은 범위 전반에 걸쳐 고르게 출제됐으므로 전 단원에 걸쳐 주요 내용들을 정리하며 대비해야 한다.
성신여대 자연계열은 오는 2일, 인문계열은 3일에 각각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인문계열 논술은 4~5개의 지문 또는 자료를 제시하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2개 문항 이내로 출제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준의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제시자료를 활용해 자신의 견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자연계열은 제시된 문제에 대한 답안과 그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수리논술 문제가 4문항 이내(각 문항별 2~4개의 하위 문제 포함)로 출제된다.
고등학교 수학 교과의 교육과정(기하 등 진로선택과목 제외)과 성취기준 내에서 수학의 기초원리에 대한 이해도와 응용력을 평가한다.
전년도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했던 연세대는 올해 수능 전인 오는 2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이로 인해 전년도 70.67대 1에서 올해 48.47대 1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60점, 과학 40점으로 구성되며, 과학 과목은 모집단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지정돼 있다.
수학 과목의 범위는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등을 모두 아우르는데, 전년도에는 수학, 수학 I, II, 미적분, 확률과 통계 과목의 개념을 활용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인문계열 논술은 인문‧사회 교과목의 통합형 문제가 출제된다.
수리‧통계자료 또는 과학 관련 제시문과 영어 제시문도 포함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준비 또한 필요하다.
전년도에는 불평등과 차별, 노동과 행복 등을 개념으로 한 지문이 출제됐다.
홍익대 자연계열은 오는 9일, 인문계열은 10일에 각각 논술고사를 치른다.
인문계열 논술은 하나의 논쟁적 이슈나 현상에 대한 2~4개의 제시문으로 이뤄진 2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전년도에는 문항 당 800자 내외의 논술문을 120분 내에 작성해야 했는데, 이는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다소 수월한 수준이었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논술 역량 외에도 수능 시험이 당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연계열 논술은 논리적‧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측정을 위해 통상 3문제가 출제되며, 각 문제는 제시문과 2~5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된다.
시험범위에 ‘기하’가 포함되므로, 해당 교과목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점검해야 한다.
하루에 하나씩, 실전 연습
논술고사를 앞두고 필요한 것은 실전과 같은 연습이다.
논술 또한 정해진 시간 내에 답안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시간에 맞추는 연습 없이는 시험장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다 보여주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원한 대학의 기출이나 모의논술 문제를 하루에 하나씩, 시간을 재며 답안을 쓰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연습은 시험 당일의 긴장감을 낮춰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렇게 시간을 재고 서술하는 연습은 한 가지 논제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막아준다.
시간 내에 서술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면 중지하고, 우수답안 사례 등을 참고한 후 시간을 재고 다시 작성해 보거나, 그것들을 읽으며 따라 써보는 것도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문논술은 대학에 따라 도표와 통계 자료 해석/분석이 포함된 유형인지 미리 살펴봐야 한다.
올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사건들에 대해서도 자신의 논점을 미리 정리해 완성된 문단을 써보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수리논술은 수능 대비 문제를 풀며 답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세세하게 정리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또한 문제가 요구하는 개념과 정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정의들을 증명하는 과정을 함께 훈련한다면 수리논술과 수능 수학영역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우 소장은 “수능 전 논술은 준비 시간이 짧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기출과 모의논술을 꼼꼼히 살펴보며 각 대학별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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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1일 오전 대구 수성구
혜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학입시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수능 D-46, “수능 최저학력기준 맞춰 전략 달리해야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앞으로 40여일 남았다.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으로 모의평가 성적에 비해 수능에서 실제 등수 향상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수시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경우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면서 수능은 일부 과목에 집중하기 때문에 더욱 총점 향상이 어렵다.
하지만 수시에 집중하는 수험생이라면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반영 영역과 최저 등급 기준을 그룹별로 묶고, 그룹별로 수시모집 지원 대학과 학과를 분류해야 한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대학을 분류하면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성적을 더 올려야 하는지 명확해지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만약 정시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목표 대학의 정시 수능 반영 방법, 즉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 등을 분석해 남은 기간 수능을 대비하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강약점을 분석해 강점은 더욱 강하게, 약점은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영역별‧단원별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영역별 공부법을 분석해봤다.
■ 국어영역
- 상위권은 오답 문항에 대한 분석 필요
- 중위권은 문제풀이 속도에 주목
- 하위권은 고전시 해석에 초점
9월 모의평가 이후 상위권 수험생은 수능 때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안정적인 학습과 자기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꾸준하게 계획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상위권은 틀린 지문과 문제유형 등을 개별화하고 분석하고 복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능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해도 문제를 푼 시간 이상으로 복습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학습해 왔던 교재나 문제 등을 점검하면서 반복 또는 심화학습이 필요한 영역과 내용을 찾아 보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중위권 수험생은 자신이 중위권에 머무는 이유를 냉철히 분석해야 한다.
틀리는 영역이 시험마다 계속 바뀌었다면 개념부터 다시 점검하고 학습해야 한다.
자신이 취약했던 세부 영역이 특정 영역이라면 그 부분을 집중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좋지 않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강구해 차분하게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문제집을 준비해 풀기보다는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복습하고 정리하면서 자신 있는 영역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수능처럼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중위권은 오전에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놓고 그 시간에 국어 문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간 부족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 개념의 이해 부족에서 온다.
문제를 푸는 속도를 목적으로 하는 편법보다 정확성을 목표로 하는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중위권은 비문학의 철학이나 경제, 과학 영역에서 계속 오답률이 높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시문의 성격이나 특성에 따른 적절한 독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계 수험생은 철학과 경제 지문에서, 인문계 수험생은 기술과 과학 지문에서 취약점을 보이는데, 이때에는 제시문에서 언급한 관점이나 개념, 이론의 핵심 원리와 논리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답을 찾는 연습을 진행하는 것이 필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융합형 지문, 유사한 주제를 담고 있는 지문을 대조·비교하는 문제도 연습이 필요하다.
다만 어려운 지문에 대비한다고 LEET(법학적성시험) 언어이해 문제를 푸는 것은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불필요하다.
하위권은 지금이라도 어휘와 개념을 비롯한 문법과 고전시 등의 영역에서 착실하게 학습해야 한다.
독서 등 몇몇 영역을 제외하면 편안하게 문제를 푸는 정도가 돼 있어야 한다.
고전시는 일단 해석이 먼저다. 해석만 되어도 풀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독서는 단락마다 중심문장을 해설지처럼 옆에 기록해 가면서 읽는 공부를 매일 한다면 충분히 실력도 향상될 수 있다. 독서영역의 긴 제시문에 대한 적응 노력도 필요하다.
1800자 이상의 제시문을 읽으면서 제시문의 내용을 파악하고, 문제의 요구에 맞는 답을 정확하게 찾는 연습을 규칙적으로, 지속적으로 하자. 이런 학습 방법으로 고득점을 얻는 발판으로 삼는게 중요하다.
50%로 연계율이 떨어졌다고 해도 공통적으로 EBS 교재 혹은 EBS 교재의 변형 문제들을 충분히 꼼꼼하게 학습하는 것은 필수다.
그 중에서 문학 작품의 학습은 출제 가능 작품을 중심으로 실전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학습하도록 하자.
독서도 EBS 교재에서 연계될 경우 아는 개념이 나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EBS 교재의 독파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문학 작품도 하나의 텍스트로 생각하며 독서 지문처럼 읽어야 한다.
■ 수학 영역
-상위권은 출제 의도를 짐작하며 문제풀이
-중하위권은 계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연습
-중하위권은 킬러문항 포기할 수도
모든 수험생은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에 집중해야 한다.
올해 수능부터 수학은 공통과목(수학 Ⅰ·Ⅱ)과 선택과목(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 중 택1)으로 구분해 출제되는데, 이 중 배점이 100점 만점 중 74점으로 높은 공통과목은 고2 과정에 해당한다. EBS에서 연계되지 않은 문항 중 고난도 문항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고난도 문항은 대부분 긴 시간을 요구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고난도 문항에서 사용할 시간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른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유형이 많은 고난도 문항을 주어진 시간 안에 풀기 위해서는 연계교재가 아닌 EBS 교재나 모의고사 등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유형, 고난도 문항에 도전해 보면서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 시기에 상위권은 기출 문제를 많이 풀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기출 문제들을 꾸준히 풀다 보면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계속 나온다고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비슷한 유형에 새로운 조건들을 가지고 문제를 출제하기에 이제는 이 문제의 출제경향,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EBS, 기출 변형 문제를 공부하면서 조건들을 해석하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막연하게 풀고 ‘알고 있다’라는 선에서 끝내지 말고 조건의 의미, 출제 의도, 유형 등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만약 조건들이 제시된 이유까지 보일 정도로 학습이 됐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난도 유형, 변형 문제를 꾸준하게 접하고 오답 확인 및 오답 정리를 하면서 조건 유형 분석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 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아는 문제도 못 푸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 영역 모의고사 한 세트를 2번 푸는 것이 좋다.
처음 풀 때는 70분 동안 아는 문제를 찾아가며 풀어 아는 문제를 다 푼 후 30분 정도가 남게 연습한다.
채점 후 두 번째 풀 때는 시간제한 없이 남은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한다.
2번의 연습이 끝나면 오답노트를 작성한다.
오답노트를 작성할 때는 처음 풀 때 생긴 오답인지 두 번째 풀 때 생긴 오답인지 정확하게 구분하고, 오답이 생긴 이유와 부족한 개념을 찾아 따로 정리한다.
이러한 연습을 반복하면 시간 내에 아는 문제를 푸는 연습과 함께 잊혀진 개념을 찾을 수 있다.
또 완성된 오답노트는 본인만의 취약 유형 문제지가 되므로 주기적인 복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특히 킬러문항을 제외하고 전부 맞힌다는 마음으로 기본적인 연산에 신경을 쓰자.
공부한 내용들을 시험장에서 맞힐 수 있도록 준비하고 꾸준히 시간에 맞게 실전 모의고사를 공부하면서 감각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하위권은 수능이 5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아직까지도 기본 개념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늦었다 생각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교과서를 정리하고, 올해 출제됐던 모의평가 기본문제, 연계교재 기본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수능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히 분석해 준비해야 한다.
하위권은 맞힐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계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 풀이를 꾸준히 해야 하기에 연습량도 꾸준히 늘려야 한다.
자신이 취약한 영역과 단원의 개념을 집중 학습하고 그에 맞는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수능에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을 공부해야 한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상위권이 풀고 있는 문제를 무조건적으로 따라 풀기보다는 한 권이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이젠 시간 관리도 필요하기에 문제 풀이 속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를 풀 때 반드시 시간을 체크하면서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 영어영역
-상위권은 비연계 문제에 집중해야
-중위권은 주 1회 실전연습 필요
-하위권은 듣기와 어휘공부에 집중
-문법 출제 패턴은 반복됨
비록 50%지만 연계 문항은 모두 문항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여 연계되기에 EBS 연계 교재의 위력이 가장 큰 과목이 영어다. 또 영어 영역의 문항 유형은 기존의 문항 유형을 그대로 유지한다.
2022학년도 수능은 어려웠던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쉬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결과는 가 봐야 안다.
수능 D-50에는 EBS 교재 위주로 그리고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 위주로 정리하는 시기다.
상위권은 수능 만점을 목표로 비연계 문제와 고난도 문항 대비 및 실전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90점 중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을 시기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오답노트는 필수이다.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수능 영어 1등급에 도달할 수 있다.
고난도 문제는 반드시 EBS 방송교재 밖에서 출제된다는 사실을 유념하고(특히 빈칸 추론 문제) 이 문제들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사설 모의고사를 활용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문제를 풀다가 너무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한 문제가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 고난도 문제 공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위권은 연계 교재 또는 수능 기출 어휘에서 부족한 부분을 공부해야 한다.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 중에서 구문해석이 까다로운 문장들을 다시 정리하자.
실전 연습을 시작하되 주 1회가 적당하다.
상위권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정답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평소 공부했던 지문 중에서 출제 가능한 지문을 선별하고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변형 가능 유형은 무엇이며, 정답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꼼꼼히 머릿속에 정리해야 한다.
하위권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공부했던 단어장을 다시 한 번 빠르게 암기하자.
어휘는 수능 직전까지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단계에 임하자. 듣기는 EBS 교재를 복습해야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연계 교재에서 이해가 안 되는 지문들을 별도로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실전 연습에서는 원점수를 올리기 위한 전략적 접근도 연습해야 한다.
아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위해서건 수능을 위해서건 영어는 그래도 해볼 만한 과목이다.
실전 연습에서는 원점수를 올리기 위한 전략적 접근도 연습해야 한다.
고난도 문항을 포기하고 그 시간을 나머지 문항에 투자해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면 적극 활용하자.
■ 사회탐구영역
-EBS 교재에 나오는 <보기>의 그림, 도표, 사진 등에 집중
-EBS 교재 변형 문제에도 관심
사회탐구는 EBS 교재에 나오는 <보기>의 그림, 도표, 사진 등을 집중적으로 보는 것이 기본이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세부적인 교과 내용이나 여러 교과 개념과 원리를 복합적으로 묻는 문항이 종종 출제되는데, 상위권 수험생은 이러한 문항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중위권은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 자신의 취약 영역과 문제 유형을 완벽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BS 연계 교재 혹은 변형 문제를 체계적으로 풀어나가는 훈련을 꾸준히 해서 반복해 틀리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자.
하위권의 경우, 자신이 개념을 알고 있는 쉬운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문제를 풀면서 자주 틀리거나 어려워했던 주제가 어떤 내용인지를 분석하고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덧붙일 것은 사회탐구야말로 보조학습 수단으로서 인터넷 강의의 효율성이 큰 영역이다.
특히 사탐은 도표 문제가 등급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키이므로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 과학탐구영역
-종합적 사고력 문제에 대응해야
-기출문제에 대한 철저한 복습
과학탐구영역은 주요 교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제별로 연관시켜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상위권은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고난도 문항 및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신유형 문항에서 점수 확보를 해야 한다.
사탐과 마찬가지로 그림이나 도표, 사진 등을 해석하는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중위권은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하면서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유형에서 점수를 잃지 말아야 한다.
하위권은 기본 개념과 원리 학습을 통해 쉬운 문제에서 기본 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특히 하위권은 교과서의 정독이 필요하다.
참고서는 항목별로 요약이 잘 돼 있지만 이해가 어려운 데 반해 교과서는 주요 개념을 풀어 서술해서 이해가 쉽다.
수능에서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성을 살펴보면 자료나 내용을 변형한 문항들이 출제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EBS 수능교재에 나온 문항을 변형한 모의고사 문항들을 풀어보면서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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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기자
동아일보 DB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D-50일에 접어들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제공=연합뉴스)
남은 기간 기출문제 반복 필수
[충남일보 이정아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D-46일에 접어들었다.
수험생은 어떤 부분을 유의해야 할까.
올해 입시에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하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지난해에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서 수시모집에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아 수시모집 지원자들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수능 대비 전략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먼저 자신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이사장은 “이번 9월 모의평가에는 졸업생들도 같이 응시하였기 때문에 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라며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시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 수능 시험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해부터는 수능 EBS 연계율이 50%로 낮아지지만, EBS 교재는 수능 마무리 공부에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교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영역별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EBS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50% 문항 난도가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기에 따른 대비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제풀이와 오답노트 활용 관련해서는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되면 수능 실전 능력을 기를 수 있다면서 오답노트는 수능 마무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능 전 논술고사 대비 전략
2022학년도 대학별 논술고사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된다.
논술전형 실시 대학 중 대다수가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치르지만 연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 일부 대학들은 다음 달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고사를 앞두고 필요한 것은 실전과 같은 연습이다.
논술 또한 시간 내에 답안을 제출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간 연습 없이는 시험장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다 보여주기 어려울 수 있다.
본인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이나 모의논술 문제를 하루에 하나씩, 시간을 재며 답안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인문 논술은 학교에 따라 도표 및 통계 자료 해석/분석이 포함된 유형인지 미리 살펴봐야 하며 올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에 대해서도 자신의 논점을 미리 정리해 완성된 문단을 써보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수리논술의 경우 수능 대비 문제를 풀며 답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세세하게 정리하는 연습 충분히 해야 한다.
더불어 그 문제가 요구하는 개념과 정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정의들을 증명하는 과정을 함께 훈련한다면 수리논술과 수능 수학 영역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능 전 논술은 준비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기출과 모의 논술을 꼼꼼히 살펴보며 대학별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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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기자 hellofeliz@naver.com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2021.9.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수험생은 '생체리듬' 맞추고 학부모는 '대입일정' 챙겨야
영역별 가중치 고려하고 탐구영역 실수 줄여야
자녀에게 새로운 학습법·보양식 권유는 금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29일 기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업계에서는 수험생들이 생체리듬을 시험 시간표에 맞춰 컨디션 관리에 나설 때라는 조언이 나온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새로운 학습법이나 평소 먹지 않던 보양식 또는 약을 권유하는 경우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략적 학습 계획 필요…6월·9월 모평도 재점검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8일 "수능까지 남은 5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현실적인 학습 목표를 세워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 당일 최적의 상태로 시험을 치를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탐구 등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제를 풀 때도 실제 수능을 본다는 가정 아래 정해진 시간 내 풀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어떤 문제를 공략해야 등급이나 점수를 높일 수 있을지 분석해 집중 학습할 필요가 있다.
가령 지난 9월 모의평가 국어 '화법과 작문'에서 3등급을 받은 학생 가운데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항은 '비판적 이해'와 '구성과 서술' 관련 2점짜리 문항이었다.
해당 성적대 학생들은 이러한 유형부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희망하는 대학과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모집에 무게를 두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을 '1차 목표'로 설정한 수험생이라고 해도 정시모집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또는 수학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민대·한양대 등 대학은 국어와 탐구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자연계열은 대부분 수학과 탐구에 가중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해당 영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에 집중하고 싶다면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그룹별로 묶는 것이 좋다"며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 명확해지기 때문에 학습 효율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수능 출제기관이 주관한 6월·9월 모의평가는 반드시 재점검해야 한다.
틀린 문항과 신유형을 중심으로 다시 풀어보면서 보충 학습해야 한다.
역대 수능 문제와 6월·9월 모의평가를 관통하는 출제의 맥을 파악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탐구의 경우 1문항으로 등급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탐구는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데 전략 과목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학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학부모는 수시모집 결과에 일희일비 말아야
학부모의 경우 자녀가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했다면 일정을 미리 챙겨주는 것이 좋다.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다 전형 일정을 놓치는 일이 많아서다.
다만 대입 일정을 전달하면서 자녀에게 합격을 강조하며 심리적 압박감을 갖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수시모집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의 경우 수능 전 합격자를 발표하는 경우도 있는데 결과에 너무 집착하면 수험생의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
수시모집은 수험생별로 총 6장의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정시모집 기회도 남아 있기 때문에 수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수능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자녀에게 새로운 학습법·문제집을 권유한다거나 평소 먹지 않는 보양식·약을 챙겨주는 것은 금물이다.
난이도 예측 정보를 비롯해 수능 시즌 쏟아지는 대입·학습 정보도 선별해서 전달할 필요가 있다.
남 소장은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가 쉽게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하나가 새로운 약이나 보양식을 먹이는 것"이라며 "부모의 불안한 마음이 느껴질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부작용 우려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hunhun@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지난 1일 서울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동아일보 DB
수능까지 남은 기간 꼭 해야 할 5가지
추석 연휴를 마친 수험생의 눈앞에 수능이 한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나, 분명한 것은 남은 5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고단한 수험생활의 마침표가 어떻게 찍힐지 결정된다는 점이다.
이에 메가스터디교육이 수능 을 앞두고,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해야 할 5가지를 각각 정리했다.
<수험생이 꼭 해야 할 5가지>
○ 남은 기간 현실적인 학습 목표를 세워 효율적으로 공부하라
수능까지 남은 약 50일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수능 성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목표하는 성적을 받으려면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현재 3등급을 받는 학생이라면 1등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2등급으로 성적을 올리고 이후 안정적인 2등급, 1등급까지 받을 수 있도록 단계별로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경우 무작정 열심히 학습하기보다는 어떤 문항을 공략해야 등급 또는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과목/성적대별로 많이 틀리는 문항을 확인해보고 중점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9월 모의평가 국어 ‘화법과 작문’에서 3등급 학생들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항은 비판적 이해, 구성과 서술 등 2점짜리 문항이다.
이 성적대 학생들은 이 유형을 우선적으로 극복하는 것이 과제이다.
각 영역별로 6월과 9월 모의평가 문제에서 오답률을 분석하고 그 중 오답률이 높은 문항 위주로 먼저 완벽하게 학습하고, 이후에 오답률이 낮은 문항까지 학습하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데 유리하다.
○ 대학 및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학습하라
성공적인 마무리 학습을 위해서는 내가 지원한 수시모집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목표 대학의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학습에 임해야 한다.
수시형과 정시형은 수능 학습에 있어 1차 목표가 다를 수 있지만 최종 목표는 수능 성적 상승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수시형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수시모집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정시모집에 대비하여 좀 더 효율적으로 수능 성적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남은 기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대학 및 모집단위별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다.
크게 인문, 자연계열별로 가중치 영역이 나뉘지만 세부적으로는 대학별로 다르며, 같은 대학 및 계열 안에서도 예외적으로 가중치를 달리하여 반영하는 모집단위도 있다.
2022학년도 대학/모집단위별 가중치 영역을 주요 대학 기준으로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민대, 한양대 인문계열과 같이 국어/탐구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자연계열은 대부분 수학/탐구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최근에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수학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남은 기간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연합뉴스
○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라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그해 수능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다.
물론 난이도에서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신유형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역대 수능시험 문제를 관통하고 있는 출제의 맥을 스스로 찾아내어 마무리 내용 정리로 연결시키는 과정도 필요하다.
내가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다시 체크하도록 하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성적이 더 이상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마무리 학습을 통해 10점 이상 올릴 수 있고 특히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3~4등급대에서는 1~2문항으로 등급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1문항이라도 더 맞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탐구영역은 실수를 막는 전략을 세워야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문항 차이로도 점수 차이가 매우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정시모집 수능 점수 산출 시 탐구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탐구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실제 성적에 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탐구영역은 1문항이라도 실수하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이 마무리 학습에서 매우 중요하다.
○ 수능시험 시간대를 몸에 익히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까지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문제를 풀 때도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풀어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스트레스다.
그런데 문제는 스트레스가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본인의 스트레스를 관리할 여유가 없다는 점이다.
만약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판단되면 스트레칭이나 친구와의 대화 등으로 잠시 긴장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부모가 꼭 해야 할 5가지>
○ 입시 일정을 미리 챙겨라
자녀가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전형에 지원했다면 대학별 전형 일정을 미리 챙겨주는 것이 좋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다 보면 전형 일정을 놓칠 우려가 있고, 반대로 수험생이 대학별고사 일정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이러한 정보를 알려줄 때에는 최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하며 합격을 너무 강조하여 심리적 압박감을 갖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수시모집 지원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마라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의 경우 수능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하기도 한다.
부모가 수험생 자녀의 수시 결과에 지나친 감정표현을 하면 수험생들의 공부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시 전형의 경우 수능 결과에 따라 최종 당락이 결정되며, 불합격했다 하더라도 정시모집 기회가 남아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수시 전형에 최종 합격한 친구들로 인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현명한 부모라면 마지막 순간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수험생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줘라
코로나19로 인해 수험 환경이 지속적으로 불안하고 힘들었기 때문에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 역시 불안이 커질 수 있다.
자녀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는지 등을 살피다 보면 수험생들은 자꾸 부모가 간섭을 한다고 느낄 수 있다.
특히, 학부모 역시 조급한 마음에 성적 향상 정도, 수시모집 지원 결과 등을 친구들과 비교하게 되면 수험생들은 부담감에 공부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괜한 걱정으로 수험생들에게 불안과 스트레스를 심어주기보다는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최선을 다했다면 괜찮다’는 안정감을 북돋아 주는 것이 좋다.
혹시 목표 대학에 진학할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해도 부모만은 자신을 믿고 응원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수험생들은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낼 것이다.
이 시기에는 ‘지금처럼 노력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모의 격려가 다른 어떤 말보다 자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 새로운 학습법 또는 문제집, 약이나 보양식 등을 권유하지 마라
지금부터 수험생들에게는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인의 것으로 만든 지식과 관련된 문제만 다 맞혀도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새로운 공부법이나 새 문제집을 권유하는 행동은 자녀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수험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새로운 약이나 보양식을 먹이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약이나 보양식이라고 해도 부모의 불안한 마음이 느껴질 경우 자녀에게 부담으로 남기 때문이다.
부작용의 우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마음과 몸이 모두 예민해져 있는 자녀에게 작은 두통이나 복통도 공부에 장애물이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과도한 양의 정보를 알려주지 마라
수능이 다가올수록 올해 수능시험 난이도 예측 정보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입시 및 학습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을 별다른 선별 과정 없이 자녀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전달하는 것은 자녀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방대한 분량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자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녀에게 보여주고 싶은 좋은 정보가 있더라도 지금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면 적절히 선별하여 전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가 함께 수능시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수험생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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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2022학년도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2021.10.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2022학년도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2021.10.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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