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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오늘(1/11)부터 ‘위드 코로나’… 내년 1월까지 단계적 방역 완화

 

 

 

게티이미지뱅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국형 위드(With) 코로나인 '단계적 일상회복'

첫 단계가 시행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인근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2021.11.01. scchoo@newsis.comCopyright © NEWSIS.COM, 

 

 

 

 

 

서울 용산CGV가 키오스크를 통해 백신 패스관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오늘 (1/11) 부터 위드 코로나.. 무엇이 바뀌나?

 

 

 

'고엽의 달' 11월의 첫날, 일교차 크고 한때 미세먼지 심하다.

얇은 옷 겹겹이 입고 나서고, 오늘은 면 마스크 대신에 보건 마스크 쓰는 것이 낫겠다.

아침 최저기온 6~14도, 낮 최고 15~22도로 일교차 크다.

 

미세먼지는 경기남부·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은 '보통'이고,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광주·전북·대구는 오전 한때 '나쁨,' 전남·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는 오후에 한때 '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한국환경공단이 예보했다.

 

☞오늘의 건강=오늘부터 '위드 코로나' 1단계에 들어간다.

1단계는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와 방역 패스 시행에 초점이 맞춰졌다.

 

 

 

 

 

 

 

 

 

사적 모임 인원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로 확대되지만, 식당과 카페 등에선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것을 감안해서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의 영업제한을 풀었지만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자정까지만 영업하게끔 했다.

 

행사·집회 인원도 늘어난다.

미접종자를 포함할 경우에는 99명까지, 접종완료자나 음성확인자만 참여하면 499명까지 모일 수 있다.

방역패스 시행은 다소 복잡하다.

 

정부는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경마·경륜·카지노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입장하거나 의료기관·요양시설·중증장애인·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환자·입소자를 면회할 때는 접종완료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보여주도록 지침을 세웠다.

 

다만, 18세 이하,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인 이유로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은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어서 증명서가 없어도 시설 출입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내달 7일까지 1주간은 계도기간이다.

 

헬스장·탁구장과 같은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이용권 환불·연장 등을 감안해 내달 14일까지 2주간은 벌칙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접종완료 증명은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이나 이와 연동된 전자출입명부 플랫폼(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발급된 전자증명서로 가능하다.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종이증명서나 신분증에 부착하는 예방접종스티커도 쓸 수 있다.

 

음성 확인은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문자통지나 종이확인서로 가능하다.

음성 결과는 통보받은 시점으로부터 48시간이 되는 날 자정까지만 효력이 있다.

'위드 코로나' 실시로 환자 급증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경계심이 늦춰진 데다가 계절적 요소 때문에 환자가 늘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국민 70% 이상이 백신을 맞은 데다 국민 각자가 방역규칙을 지키고 위생에 철저히 하면 두려움에 떨 필요만은 없다는 목소리도 크다.

 

밤 음주문화에서 가정 문화로 바뀌고, 적절한 비대면 업무가 정착된 '포스트 코로나 문화'를 되돌리지 않고 잘 활용하는 것도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될 듯하다.

 

 

 

 

이성주 기자 (stein33@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 ⓒ강민석 기자

 

 

 

오늘(1/11)부터 ‘위드 코로나’… 내년 1월까지 단계적 방역 완화

 

 

 

중대본 “여러 고비 예상… 방역수칙 실천” 당부
생업시설 24시간 영업… 사적모임 최대 12명
1~2주 계도기간 거쳐 주점·헬스장 방역패스로 출입

 

 

 

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651일 만이다. 그간 적용됐던 확진자 관리 중심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벗어나 중환자 대응책을 중심으로 방역망이 형성되는 것이다.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병상 포화가 없다면 6주 간격으로 3단계까지 방역완화 조치가 이어진다.

이날부터 1단계가 진행되고 내달에는 2단계, 내년 1월에는 3단계 적용이 목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수칙을 제외하고 사적 모임 제한 등 방역조치가 풀린다.

 

하지만 난관도 존재한다.

일일 확진자 수가 집계되지 않고 중환자 규모만 나오기 때문에 방역 인식이 떨어져 5차 유행 위험성이 크다.

 

특히 지난 핼러윈 데이(31일)에 전국 유흥가에는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는데 이를 기반으로 추가 확산이 있을지 당국의 촉각이 곤두섰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부터 첫걸음을 걷는 일상회복의 길은 우리가 한 번도 가지 않은 미지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전에 못지않은 여러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겨울철 실내활동에 따른 감염 확산, 미접종자의 존재와 기존 접종자의 면역 감소, 연말연시 모임 등이 전문가들이 말하는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일상회복 과정에서 마스크 쓰기,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 증상 있으면 신속히 진단검사 등 세 가지 방역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 위드 코로나 전환 하루 전인 핼러윈 데이(31일) 이태원에는 젊은 층이 북새통을

이뤘다. ⓒ강민석 기자

 

 

 

◆ 생업시설 24시간 영업… 계도기간 거쳐 방역패스 도입 

 

1단계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에선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선 12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식당·카페에서 모인다면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합류할 수 있다.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 공간이라 비말전파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는 생업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핼러윈 데이 행사·파티가 이날 새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단계 시행 시점을 1일 0시가 아닌 오전 5시로 늦췄다.

 

새벽 영업은 2일부터 가능한 셈이다.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만 밤 12시 영업 제한을 받는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경마·경륜·경정·카지노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약 13만개 시설에 입장하거나 의료기관·요양시설·중증장애인·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환자·입소자를 면회할 때는 접종완료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 한다.

 

소위 ‘방역패스’는 오는 7일까지 1주간 계도 기간을 둔다.

통상 월 단위 이용권을 끊는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14일까지 2주간 벌칙 없이 영업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이나 쿠브와 연동된 전자출입명부 플랫폼(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발급된 전자증명서 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종이증명서나 신분증에 부착하는 예방접종스티커로도 쓸 수 있다.

 

집회·행사 인원은 접종 구분 없이 99명까지, 접종 완료자나 PCR 음성확인자만 참여하면 499명까지 모일 수 있다.

현재 미접종자를 포함해 100명 이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결혼식, 전시·박람회, 국제회의 등은 1차 개편 때까지 기존의 인원 기준을 적용한다.

 

영화관·공연장과 실외 스포츠경기장에서는 ‘접종자 전용구역’을 둘 수 있고, 이 구역에서만 취식을 허용한다.

종교활동은 미접종자를 포함해 수용 인원의 50%까지 가능하다.

접종 완료자만 참여한다면 인원에 제한 두지 않는다.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각 단계는 4주간의 이행기간과 2주간의 평가기간을 거치며,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확진자 급증과 같은 돌발 변수가 없다면 12월 13일에 2단계, 내년 1월 24일에 3단계가 시행된다.

 

◆ 확진자 급증 없다면 내년 1월 실내 마스크 착용만

 

1단계 적용 이후 내달 2단계 개편에서는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에만 적용되던 밤 12시 영업 제한 규제가 사라진다. 

접종완료자나 음성확인자만 참여하는 행사의 인원 제한이 없어지고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방역패스를 해제한다. 실외 마스크 착용 및 해제 범위도 조정될 예정이다.

 

3단계 개편에서는 사적모임과 행사 관련 인원 제한이 모두 없어진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안심콜 등 기본수칙만 남게 된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과정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는 등 위기가 오면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을 발동한다.

 

이때는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확대하고 사적모임 제한을 강화한다.

행사 규모·시간 제한, 요양병원 면회 금지 및 종사자 선제검사, 병상 긴급 확보, 재택치료 확대 등의 조치도 취한다.

 

 

 

박근빈 기자 ray@newdailybiz.co.kr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1일 오전 5시경 서울 중구 회현동 한 음식점

에서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헬스장 등 고위험시설에선 '방역패스' 도입

 

 

 

코로나19 국내 유입 651일 만에 일상회복 첫 발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해제
내년 1월 3단계에선 사적모임 제한 완전히 풀려
방역체계 전환 기대감... 소상공인 경기전망 개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윤모(62)씨는 1일부터 시작되는 일상회복으로 손님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홀서빙 직원을 1명 더 늘렸다.

그동안 반토막도 안되는 매출로 직원을 내보내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로운 방역체계가 시작되면서 '매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1월을 맞이하게 됐다. 

1/11일 부터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새로운 방역체계가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일상을 공존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의 첫 발을 뗐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651일 만이다.  

1일부터 적용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풀린다. 

유흥업소, 노래방, 헬스장 등 고위험시설에는 '방역패스(접종완료 증명·PCR 음성 확인)'가 도입된다. 사적모임은 (접종이력과 무관하게) 수도권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하다.

방역패스 도입에 따라 고위험시설이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오는 7일까지 1주일 간을 계도기간으로 정했다.

헬스장, 탁구장과 같은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이용권 환불·연장 등을 고려해 14일까지 2주일 간 벌칙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방역 완화(위드 코로나)가 시행된다. 

방역완화는 1단계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2단계 대규모 행사 허용→3단계 사적모임 제한 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방역관리가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12월에는 위드 코로나 2단계가 시행된다.

2단계 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다. 

유흥시설 시간제한도 해제되고 대규모 행사가 허용된다.

이어 6주 뒤인 내년 1월 3단계에선 사적모임 제한도 완전히 풀린다.

실내 마스크 착용만 의무로 남겨둔 채 코로나19 유입 약 2년 만에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급격한 감염자 확산 등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위드 코로나 2단계는 앞으로 6주 뒤인 12월 13일 시행하게 된다.

 

 

 

 


[연합뉴스]​

 

 


2단계에선 방역패스가 결혼식, 박람회, 학술행사, 콘서트, 체육대회 등에 도입, 대규모 행사가 허용된다.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함께 있을 땐 1단계 때와 동일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또 밤 12시까지 운영이 가능했던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 고위험시설에서 취식도 가능해진다.

사적모임 제한 인원 기준은 1단계 때와 같다.

3단계 때는 2단계 기준에 더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행사와 집회 등에서 접종자, 미접종자 구분없이 인원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기본방역 수칙만 준수하면 된다.

사실상 마스크 착용만 의무로 남겨둔 채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정부는 각 단계 전환 검토 기준으로 △예방접종완료율(1차 70%, 2차 80%) △중환자실·입원병상 여력 40% 초과 △주간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규모 △유행규모, 재생산지수 등을 설정했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75% 이상 또는 주 7일 이동평균 70% 이상인 경우 방역당국이 중환자 및 확진자 증가율 등 종합적으로 판단, 긴급 위험평가 회의 개최해 비상계획 실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체계 전환 기대감으로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석 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1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7.6으로 전월 대비 9.5포인트(p) 올랐다.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다.

11월 전망 BSI는 올해 1월(89.8)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을 상대로 조사해 나온 것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업종별로 보면 스포츠 및 오락 관련업의 11월 전망 BSI가 94.3으로 전월보다 28.4p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음식점업(17.3p), 전문과학 기술사업(14.1p) 등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업(-4.0p)은 하락했다.

소상공인들은 경기 호전의 이유(복수 응답)로는 '위드 코로나 시대 기대'(22.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21.4%), '계절적 요인'(추워져서·19.3%), '백선 접종 증가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10.1%)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도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상승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드 코로나' 첫날인 1일 성남의 한 24시 해장국집에서 나이트 근무를 마친 직장인들이

이른 아침을 해결하고 있다. 2021.11.1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위드코로나' 첫날 풍경… "일상이 돌아왔다"

 

 

 

식당·헬스장·PC방 등 거리두기 풀리자 사람들 발길…

영업 준비 상인들 "고객 맞을 생각에 설레"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1일 오전 5시 성남의 한 24시 해장국집. 양(소의 위)과 곱창 삶는 구수한 냄새가 가게를 꽉 채웠다.

 

병원 나이트 근무(오후 8시30분~오전 5시)를 마치고 온 간호사들이 삼겹살과 해장국으로 이른 아침을 해결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려 24시 식당들이 정상 영업을 하게 된 것이다.
손님 조민경(27) 씨는 "원래 자주 오던 식당인데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론 영업시간이 줄어 밖에서 기다렸다가 식사해야 했다.

 

위드 코로나가 되니 이른 아침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며 "이제는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도 가고, 야구장에 가서 치맥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의 한 헬스장에는 새벽 운동을 하러 온 40~50대 회원들이 몰렸다.

코로나19 이전처럼 러닝머신에서 시속 6km 이상 달리는 회원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고, 샤워실도 예전처럼 문을 열었다. 갓 세탁한 운동복 역시 가게 한 켠에 다시 비치됐다.

 

 

 

 

 

위드 코로나' 첫날인 1일 용인의 한 헬스장에서 회원들이 새벽 운동을 하고 있다.

2021.11.1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트레이너 김동완(32) 씨는 "눈에 익은 새벽반 회원들이 다시 왔다.

이따 저녁에는 퇴근하고 오는 회사원 분들도 매장을 찾을 것 같다.

러닝머신이나 음악 속도 제한이 풀리니 회원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백신 패스가 걱정이다.

 

접종완료증명서와 2일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등을 받아야 한다는데 회원들을 어떻게 일일이 검사할지 난감하다"고 전했다.
근처의 한 PC방은 이른 시간부터 심야 영업 대비에 분주했다.

 

밤참 주문이 많은 라면과 햄버거가 주방에 수북히 쌓였고, 건물 엘리베이터에는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일할 심야 아르바이생을 구한다'는 공고가 붙었다.

 

사장 하모(56) 씨는 "오늘부터 올빼미 고객님들을 맞을 생각에 설렌다.

심야엔 특히 음식 주문이 많아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혹여나 확진자가 많아지면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올라갈까봐 환기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첫 날인 2021년 11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4시간 영업·10명 모임 ‘위드 코로나’ 시작…마스크는 언제까지?

 

 

 

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가운데 마스크를 벗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만큼은 최후의 최후까지도 유지해야 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차례에 걸쳐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4주간 1차 개편된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를 운영하고, 평가 기간을 거쳐 이후 2주는 상황에 따라 조정한다.

 

예방접종 완료율, 의료체계 여력 및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유행규모 등이 안정적인 상황인지에 따라 다음 차례 개편 이행 여부가 결정된다.

손 반장은 “마지막 3차 개편할 때 봐야겠지만 (실내) 마스크 같은 경우는 기본 방역수칙으로 유지하면서 이후의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단계적 일상 회복 3차 개편이 시작되는 시점은 2월 초다. 이때까지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손 반장은 “실외 마스크에 대해서는 여러 현장에서의 혼선이 있기 때문에 2차 개편을 하는 시점에서는 정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에 따라 단계적 일상 회복 2단계 시행 시점인 12월 중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외에서는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집회나 공연, 행사장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타인과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명확한 지침이 없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해왔다.

한편 이날 오전 5시부터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다만 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이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 시내 한 노래방에 ‘영업시간 연장’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스1

 

 

 

 

 

위드 코로나 ‘불안한 첫발’… 실종된 거리두기, 발 디딜 틈도 없었다

 

 

 

신규 확진 나흘 연속 2000명대
연말연시 앞두고 방역 대폭 완화
청소년·고령층 감염확산 가능성
전문가 “개인방역 중요해져” 강조



말 이태원 오후 4시부터 꽉찬 라운지펍
“코로나 이전보다 사람 많아”
술병 들고 배회하는 외국인
곳곳에서 노마스크 분장족

단속팀도 인파에 밀려 진땀
방역수칙 위반 272명 적발

 

 

 

기대와 우려 속에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계절적으로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겹치면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크다.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 개개인이 방역수칙에 소홀해지면 앞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일부 국가들이 겪었던 확진자 급증을 맞이할 수 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61명이다.

나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감소하던 주간 국내 일평균 확진자 발생도 반등했다.

 

10월3∼9일 1960.7명에서 17∼23일 1338.9명까지 떨어졌으나 24∼29일 1716.4명으로 다시 상승하는 흐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중이용시설 24시간 영업, 사적모임 10∼12명 확대 등 방역이 대폭 완화되면 확진자 급증 가능성이 커진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성인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가 500만명 이상 남아 있고, 60대 이상 고령층과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동절기에 접어들며 실내 전파가 확산하는 데다 연말연시까지 앞두고 있어 각종 회식과 모임도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신 접종자보다 감염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미접종자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었던 소아·청소년을 포함하면 1000만명을 넘는다.

미접종자 1000만명 중 0.1%만 감염돼도 100만명이란 수치가 나온다.

최근 소아·청소년 확진자 비율이 늘고 있는 것은 이런 상황을 반영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31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은 75%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31일 오후 서울 시내

거리에 설치된 접종 온도탑. 연합뉴스

 

 

 

 

 

전체 확진자 중 19세 이하 확진자 비율은 9월 마지막주 5.3%에서 10월10~16일 22.2%로 상승했다.

고령층도 위험하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같은 기간 14.2%에서 21.5%로 증가했다.

경남 창원 요양병원, 대구 서구 요양병원, 경남 거제 요양병원 등 돌파감염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확진자가 최대 4000∼5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의료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 정도에 이르면 거리두기 강화 등 ‘비상계획’도 시행된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 개인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을 내고 “개인 방역수칙과 지역사회 수칙 등 거리두기 원칙 준수를 보다 강조해야 할 때”라며 “정부는 백신별 돌파감염률과 돌파감염의 사망률, 백신 접종 후 중환자 발생의 원인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해 국민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핼러윈데이인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각종 분장을 한 인파로 가득하다.

연합뉴스

 

 

 

 

◆확 풀린 경각심… ‘핼러윈 인파’에 걷기도 힘들었다

 

“이제 대기 안 받습니다. 줄 서지 마세요.”

 

‘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30일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중심가인 ‘세계음식문화거리’에 있는 한 라운지 펍 입구에는 40여명이 줄을 서 있었다.

 

대기줄이 길어지자 직원은 새롭게 오는 손님들을 돌려보내는 모습이었다.

5분 사이에 10여명이 발걸음을 돌렸다.

해당 가게 직원은 “오후 4시쯤부터 이미 자리가 다 찼다.

 

기본적으로 2시간 정도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며 “예전부터 핼러윈 시즌에 손님이 많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훨씬 더 사람이 많다.

역대급”이라고 말했다.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거리…‘역대급 인파’ 몰린 이태원

 

핼러윈을 맞은 주말 이태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조커와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캐릭터의 의상을 착용한 사람이 쏟아져 나왔고, 이 같은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과 한데 엉켜 길거리는 발 디딜 틈 없는 모습이었다.

 

이태원은 매년 핼러윈 시즌이면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이들이 몰려드는 곳이지만 올해는 특히 더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술집과 음식점이 밀집한 중심가에서는 사람들이 ‘출근길 지하철’에 탄 것처럼 서로 어깨와 어깨를 맞대고 떠밀리듯 걸었다.

마치 차가 밀리는 것처럼 인도가 정체돼 100m 거리를 이동하는 데 10분가량 걸렸다.

 

 

 

 

 

 

 

 

 

 

 

 

 

서울시 등은 소독약이 분사되는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인파에 대비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통제는 불가능했다.

이날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 등이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으나 이들 역시 이동조차 하기 버거운 상황이었다.

 

현장에 나온 서울시 관계자는 “식당 등에서 출입자 명부 작성과 사적모임 인원을 지키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는데 길거리에 사람이 많은 것은 어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태원을 찾은 이들도 인파에 놀란 모습이었다.

한 직장인은 “사람이 많을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다들 그동안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꾹꾹 눌러왔던 것이 한 번에 폭발한 것 같다”며 “마치 코로나19 이전 모습 같다”고 말했다.

 

 

 

 

 

 

 

 

핼러윈 데이인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갑자기 내린 소나기를

피하고 있다. 뉴시스

 

 

 

◆마스크 아예 안써…실종된 거리두기

 

거리두기는 실종됐다.

핼러윈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길거리를 걷다 지나가는 이들과 사진을 찍었다.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리고 길을 걷는 이들도 많았고, 골목길마다 수십명이 모여 마스크를 내린 채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클럽 등 유흥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은 라운지 펍 등으로 몰렸다. 라운지 펍에선 춤을 출 수 없지만, 사람들은 클럽에 온 것처럼 테이블 사이사이에 서서 춤을 췄다. 한 라운지 펍의 경우 골목길과 맞닿은 테라스에 수십명이 나와 춤을 추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오후 10시가 되자 방역수칙에 따라 대부분의 식당·술집이 문을 닫았지만 사람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않았다.

아쉬움을 느낀 이들은 편의점 등에서 술을 사 골목길에서 마시는 모습이었다.

술에 취해 술병을 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거리를 지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핼러윈 데이인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핼러윈 당일인 31일에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틀 연속 이태원을 찾았다는 한모(28)씨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 코로나19 감염도 크게 걱정 안 된다. 어차피 이제 곧 ‘위드(with) 코로나’ 아니냐”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은 모처럼 많은 손님을 반가워하면서도 우려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한 술집 사장은 “그동안 힘들었는데 손님이 많이 찾아와 반갑다”면서도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난해처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완화돼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9일 이태원과 강남 등 서울에서만 방역수칙 위반으로 272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유흥가 등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음주운전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이진경, 장한서 기자 l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10월 31일 '핼러윈 데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모습. 서민선 기자

 

 

 

 

 

백화점도 바글바글한데 왜 우리만?"…이미 위드 코로나 핼러윈 이태원

 

 

 

위드 코로나 D-1 이태원, 벌써 코로나 끝난 듯…'핼러윈' 인파 몰려
'노마스크' 등 방역수칙 위반도…대규모 감염 '우려'
핼러윈 특수에 상인들은 '반색'…위드 코로나 '기대'
방역당국은 '긴장'…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2천명대

 

 

 


"마스크 착용해 주세요. 마스크 업!(mask up) 마스크 업!"
'핼러윈 데이'인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거리 통제에 나선 경찰들이 행인들을 상대로 쉴새 없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방송을 했다.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턱스크'는 물론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이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하루 앞두고 열린 '핼러윈 데이' 축제에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핼러윈발(發)'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이태원은 여러 분장을 한 시민들과 이를 구경하기 위해 온 시민들이 모이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이태원세계음식문화거리'의 경우 인파가 몰려 한때는 100미터를 이동하는데 10분 이상 소요되기도 했다.

만화 세일러문의 캐릭터로 분장을 한 남성 A씨는 "코로나19를 물리치는 미소녀 전사 컨셉으로 분장을 했다.

위드 코로나를 하면서 바이러스를 없앨 수는 없지만 재미로라도 극복해 보자는 것"이라며 "백신을 다 맞았고 분장을 했어도 마스크는 꼭 끼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놀지 못해서 많이 답답했는데, 이제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여서 다행"이라며 "앞으로 확진자가 많이 안 나와서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대규모 감염 우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미 백화점만 가도 사람이 바글바글 한데, 핼러윈 파티라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게) 딱히 위험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B씨는 "다 같이 코로나를 한번 이겨내보자는, 힘내보자는 의미의 컨셉"이라며 "핼러윈 당일이기 때문에 오늘 나올 수밖에 없었다.

 

(대규모 감염 우려에 대해) 당연히 할 수 있는 비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정도는 각자 감안해야 한다고 본다.

이제 위드 코로나인데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시민들이 분장한

채 돌아다니고 있다. 서민선 기자

 

 

 

 

상인들은 반기는 분위기였다. 인근 바(Bar)에서 일하는 C씨는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손님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핼러윈 시작한 지난 금요일부터는 예전 매출을 잠시 회복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시까지만 영업해야 하기 때문에 아쉬운 상황"이라며 "영업시간 제한도 풀리면 점점 괜찮아 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1일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일부 유흥시설을 제외하곤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이태원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D씨 또한 인근 식당들을 가리키며 "이곳들은 요즘 계속 문 닫고 있다가 거리두기 풀리고 위드 코로나 한다고 하니까 문 연 것"이라며 "여기 있던 상인들 코로나 기간 동안 폐업할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으니까 버텨왔다. 다들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외국인들이 지금 많이 나가 있다는 것"이라며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외국 사람들이 한 절반 정도였는데, 지금은 많이 안 보인다.

이들이 돌아오는 것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시민들이 여러 분장을 한 모습. 서민선 기자

 

 

 

 

반면 일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2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핼러윈 데이'였던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대본 전해철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또한 중대본 회의에서 "핼러윈 데이를 계기로 확진자 규모 증가 가능성도 큰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이태원 거리에서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 바로 옆에서 마스크를 다 벗고 흡연을 하는가 하면, 입술까지 분장을 하면서 아예 마스크를 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식당 테이블 간 거리두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분위기였다.

핼러윈 특수를 노려 기존보다 테이블 수를 늘린 듯 대부분의 테이블들이 간격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또 식당 테라스에서 음식을 먹다가 분장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 마스크를 벗은 채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10월 31일 '핼러윈 데이' 서울시와 정부가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한 음식점을 합동

단속하는 모습. 서민선 기자

 

 

 

서울시와 정부는 합동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시 식품정책과 직원들과 민생사법경찰단, 서울경찰청, 법무부 등에서 총 20여명이 이태원 단속 현장에 동원됐다.

 

3개조로 나눠서 음식점과 술집 등을 돌며 출입자 명부 관리와 인원 제한, 춤추기 금지 등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단속했다.

서울시 식품정책과 이용호 외식업팀장은 "핼러윈 데이를 위드 코로나로 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생각하고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운영 중단, 과태료 등 행정조치와 더불어 필요시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61명으로 집계됐다.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위드 코로나'는 1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된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구분 없이 수도권에선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선 12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식당·카페 등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곳에서 백신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합류할 수 있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제주 찾은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위드 코로나 시작"…6가지 테마 입맛대로 제주 여행

 

 

 

기업·학교·연구원 등 겨냥 연수탐방 프로그램 '제주필드트립'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 소규모 단체 여행객을 위한 특별한 제주 관광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제주관광공사는 1일 '위드 코로나'에 맞춰 기업과 학교, 연구원 등을 겨냥한 연수 탐방 프로그램 '제주필드트립'을 공개했다.

 

제주필드트립은 제주의 사람·자연·문화·기업 등 제주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연결한 6가지 테마별 연수 탐방 프로그램이다.

제주의 사진 촬영 명소, 맛집 탐방,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이뤄진 단순한 제주 여행을 넘어 기업과 학교 등 각종 단체가 테마별로 3일간 이어지는 제주 여행을 통해 영감과 휴식, 힐링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타인 간 단체여행이 아닌 조직 내 구성원을 통한 비대면(언택트·Untact)·개별·소규모로 안전하게 제주를 즐기는 새로운 제주 관광 트렌드와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무너졌던 일상이 지혜롭고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돌아오고 있다"며 "학습, 교육, 연수, 탐방이 결합한 여행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단체, 그룹들이 제주에서 많은 영감과 에너지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필드트립의 6가지 테마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6가지 테마를 여행의 목적, 기간 등에 맞춰 자유롭게 조합해 제주를 여행할 수도 있다.

 

 

 

 

 

 

 

 

 

제주 돌문화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 건축·예술 그리고 자연을 담다

먼저 건축·예술과 자연을 담은 '제주의 삶이 담긴 공간과 그 너머의 이야기'다.

제주의 자연이 녹아든 세련된 건축문화를 엿볼 수 있는 관광 코스다.

 

해저 광케이블망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비밀스럽게 제주 오름 속에 만든 2천975㎡(900평) 규모의 콘크리트 지하 벙커를 멋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빛의 벙커', 바람·현무암·빛·물 등 제주의 풍토를 살려 만들어낸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글라스 하우스, 유민 미술관', 광활한 대지에 조성돼 제주의 신화·역사·민속·예술·자연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등이 소개됐다.

첫째 날 해녀의 부엌, 빛의 벙커, 섭지코지, 글라스 하우스 유민 미술관.

둘째 날 무릉외갓집,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 제주 추사관, 사계생활, 본태박물관, 방주교회, 포도호텔.

셋째 날 제주돌문화공원, 당신의 과수원, 김만덕 기념관, 고씨 주택, 베지근연구소.

 

 

 

 

 

 

 

푸른 바다와 남방큰돌고래

(서귀포=연합뉴스)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아이디어 반짝이는 순간

제주 스타트업 기업의 이야기를 담은 '당신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순간'이다.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독창적인 스타일의 스타트업과 만날 수 있다.

 

친환경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걷는 것보다 빠르고 더 많은 것을, 차를 타는 것보다는 느리지만 더 깊고 자세하게 제주도를 살펴볼 수 있는 신개념 체험 관광을 선보인 '이브이패스', 지역민과 함께 제주 현지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친환경 로컬 트립 '디스커버 제주' 등과 만난다.

첫째 날 이브이패스, 9.81 파크, 디스커버 제주, 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 다도의 숲.

둘째 날 당신의 과수원, 제주드론파크, 해녀의 부엌, 나뭇잎 보물지도.

셋째 날 제로포인트트레일, 다자요.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서귀포=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옛 알뜨르 비행장의 일본군 격납고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주의 과거를 잊지 않겠습니다"

세 번째 테마는 굴곡진 제주 역사를 엿보는 '현재의 우리가 마주한 제주의 옛것'이다.

제주의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미래를 위함이고, 제주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망각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기 위함이다.

 

제주 원도심에 있는 제주 '관덕정'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겠다는 뜨거운 함성을 간직한 '조천만세동산', 한국 현대사의 큰 비극으로 남은 제주4·3을 돌아보는 '제주 4·3평화공원'을 둘러본다.

또 제주 근대화 과정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이재수의 난'을 이끈 세 명의 의사를 기린 '삼의사비', 제주가 대륙 침략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었음을, 그리고 강제노역에 동원된 제주도민들의 고통과 한이 서린 거대한 '군함도'였음을 숨죽여 증언하는 '알뜨르 비행장' 등을 답사한다.

 

첫째 날 관덕정, 조천만세동산, 서우봉 일제 동굴진지, 너븐숭이 4·3 기념관, 제주 4·3 평화공원.

둘째 날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제주 추사관, 삼의사비, 셋알오름 일제 고사포 진지, 알뜨르 비행장, 무등이왓터.

셋째 날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김만덕기념관, 동백동산.

 

 

 

 

 

 

 

 

제주 바다, 카약의 낭만

(제주=연합뉴스) 제주시 애월읍 한담 해변을 찾은 관광객이 카약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라산이 품은 물 이야기

제주의 물 이야기를 전하는 '한라산이 품은 물, 미래를 담아 흐르고'이다.

땅속으로 흘러 들어간 빗물이 오랜 기간 화산섬 제주의 천연 암반에 의해 깨끗하게 걸러져 만들어진 물이 바로 제주 지하수다.

 

한라산에 내린 비는 수십 년을 참고 흘러 우리가 마시는 '삼다수'가 된다.

환경을 이용한 지혜로운 문화, 청정한 물을 이용한 힐링 아이디어가 꿈틀대는 제주의 자연과 관련 기업을 만난다.

 

첫째 날 CFI에너지미래관,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제주 물 홍보관, 교래자연휴양림.

둘째 날 애월한담 해안산책로, 곽지해수욕장·노천탕, 한라산소주, 제주맥주, 산방산 탄산온천.

셋째 날 한남시험림, 쇠소깍, WE호텔 웰니스센터, 올레6코스.

 

 

 

 

 

 

 

 

 

제주 머체왓숲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 '힐링'으로 빛나는 제주 그리고 당신

다섯 번째 테마는 제주의 마을·생태·치유의 장소를 담은 '힐링, 당신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제주의 풀 하나에 세상이 스며있고, 모래 한 알에 우주가 담겨 있다.

그렇게 제주의 숲길과 해변길은 자신을 걷는 사람들에게 무수한 영감과 힐링을 준다.

 

영혼의 휴식을 주는 제주의 숲길, 제주의 해변길, 마을을 돌아본다.

첫째 날 사려니숲길, 파파빌레, 취다선 리조트, 선흘 생태관광 프로그램.

둘째 날 서귀포 치유의 숲, 하효살롱, 머체왓숲길, 아라고 나이트 온천.

셋째 날 환상숲 곶자왈 공원, 수월봉 지질트레일, 사계생활, 사계리 어촌계 물질 체험, 호핑투어.

 

 

 

 

 

 

 

 

 

 

종달리 오징어 건조

(제주=연합뉴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도로를 찾은 한 관광객이 건조 중인 준치

오징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노베이션 제주

마지막 테마는 이노베이션 제주 '뚜렷한 개성 속에서 돋보이는 하모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방식은 그 문제를 만들어 낸 사고방식과는 다른 것이다.

그걸 '혁신'이라고 부른다.

혁신을 이끄는 제주 기업들과 만나는 시간이다.

 

첫째 날 제주관광공사, 선흘 생태관광 프로그램.

둘째 날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종달리 해안도로, CFI에너지미래관,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셋째 날 한라산소주, 제주맥주, 환상숲 곶자왈공원, 사계리 어촌계 물질체험, 형제섬 호핑투어, 제주 스타트업 기업.

제주필드트립 프로그램의 더욱 자세한 내용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e.net)에서 PDF파일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연수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한 점은 제주관광정보센터(☎ 064-740-6000)로 문의하면 된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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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사이판행 인천공항 수속 창구(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내 티웨이 항공 카운터가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은 사이판으로 출국하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위드코로나'에 여행·항공 카드 혜택 쏟아진다

 

 

 

 

카드업계 소비 심리 회복 겨냥해 공격적 마케팅

호텔·항공권 예약 및 결제·여행 패키지 이용 때 할인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카드업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행 및 항공 관련 혜택을 쏟아내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삼성카드[029780], 롯데카드, BC카드, 하나카드 등 신용카드사들은 '위드 코로나'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에 부응하기 위해 호텔 등 여행 결제와 국제 및 국내선 항공권 발권 등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11월 한 달간 라이프샵 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에게 북미와 유럽 노선의 경우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003490] 등 국내 전 노선 항공권을 행사 기간에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에게는 3% 할인 혜택을 준다.

 

오는 30일까지 국민카드의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인 '티티비비(TTBB)'를 통해 숙박 상품(호텔)을 예약하고 체크인을 하면 최대 3만원까지 결제금액의 12%가 할인된다.

신한카드는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하나투어[039130]와 협업 행사를 한다.

 

여행 상품 가격의 최대 5%를 할인하며 여행팀당 2만원의 추가 할인이 있다.

총 결제금액 200만원 이상에 대해서는 2만원 할인도 있다.

 

 

 

 

 

 

 

 

 

5대 카드사(신한카드ㆍKB국민카드ㆍ삼성카드ㆍ롯데카드ㆍ하나카드) (CG)

[연합뉴스TV 제공]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글로벌 호텔 멤버십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베스트 신한카드'도 출시했다.

국내에서 출시된 PLCC 가운데 제휴사의 멤버십 우대 및 포인트 사용 등에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 세계 체인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연 1회 무료 숙박권과 국내 메리어트 본보이 참여 호텔 조식 5만원 할인, 연 2회 혜택 등을 준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괌, 하와이 행사상품을 예약하고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투어, 한진관광이 제공하는 괌, 하와이 행사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이용금액 100만원당 최대 7만원 할인,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여행 플랫폼 프리비아(PRIVIA)를 통해 하와이, 괌, 몰디브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이 해당 지역의 호텔을 예약하면 호텔 결제액에 대해 5% 즉시 할인 혜택과 5%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이 공개된 25일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2021.10.25 kane@yna.co.kr

 

 

 

 

현대카드 고객은 더현대트래블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더현대트래블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결제금액의 50%를 현대카드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해외에서 수수료 없는 달러 결제가 가능한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를 내세우고 있다. 해외 가맹점에서 해외서비스 수수료 없이 고객이 이용한 달러 금액만큼만 그대로 결제되고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실적과 한도 조건 없이 캐시백 해준다.

 

롯데카드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호텔스닷컴 제휴 채널에서 국내 및 해외 숙박 상품 결제 시 10%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1일부터 30일까지 인터파크투어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하나카드 전용 할인요금제'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진에어[272450] 괌 노선 왕복 운임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을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공항서비스를 상시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 신세계[004170] 등 면세점 10% 할인, 라운지 3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오는 12월 말까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호텔 예약 시 숙박 예약 플랫폼인 아고다 최대 10%, 부킹닷컴 최대 10% 할인 및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카드사들도 여행과 항공 관련 혜택에 집중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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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국형 위드(With) 코로나인 '단계적 일상회복' 첫 단계가

시행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인근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

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2021.11.01.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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