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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대선 최대 변수 떠오른 안철수 지지율,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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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최대 변수 떠오른 안철수 지지율, 어떻게 볼 것인가

 
 
 

 

“안철수 상승 유의미” “보수진영에 긍정적”

“지난 대선 21% 근접할수도”
유창선 “재수없는 전교1등-

주변에 남는 사람없다 정서 극복해야”

 

 

새해 들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여론조사 지지도 하락세와 달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나 선거판이 요동친다.

윤석열 후보의 하락세에 의한 일시적 반등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선거 막판까지 변수로 작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중앙일보는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도가 29.9%로 나온데 비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경우 지난해 11월 조사 때보다 4.0%포인트 오른 10.1%로 처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 조사(리서치앤리서치)도 윤석열 후보 30.2%, 안철수 후보(8.6%)로 나타났다.

3일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TBS 공동기획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7.1%로 이재명 후보(41.0%)와 오차범위 이내였으나 안철수 후보의 경우 9.2%로 조사됐다.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29일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같은달 31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이재명 35.5%, 윤석열 30.9%, 안철수 10.3%로 나타났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1일자 여론조사 결과에서 윤 후보는 27.3%, 안 후보는 8.1%를 기록했고,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조사한 결과는 윤 후보는 28.4%, 안 후보는 8.4%였으며,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결과 윤석열 26.0%, 안철수 7.8%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방식과 표본오차, 응답률 등 추가적인 조사 개요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돼 있다.)

10%를 ‘마의 벽’이라로 하는데 안 후보는 두 군데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0%를 넘었고, 대부분 10%에 근접해있다. 이 같은 안 후보의 약진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뭘까.

 

과연 유의미한 변화라 볼 수 있을까. 여론조사 업계와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유의미한 현상으로 진단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3일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안철수TV 갈무리

 

 

 

안철수 후보 측은 고무된 분위기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연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이 정치세력이 만들어놓은 난장판을 국민(들)의 힘으로 상식을 회복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평했다.

 

윤석열 후보의 실책이 늘어 ‘정권교체는 원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못 찍겠다’는 이들이 안 후보에 모이는 반사이익 아니냐는 분석에 권 원내대표는 “안 후보가 2016년 총선 당시 36.74% 득표, 2017년 대선에서 21.4% 득표했는데, 윤석열의 지지층이 이동하고 있다라기보다는 기존의 안철수의

 

지지층들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라고 보는 게 정확한 평가”라며 “새로운 중도층이라고 하는 20대는 아주 진지한 세대이자 가치 소비를 하는 세대인데, 유튜브 정치 콘텐츠를 접하면서 안철수의 도덕성, 정책 능력을 보고 안철수의 정치를 소비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안 후보는 최근 최근 박근혜 이명박 석방을 외치며 팻말시위를 하고, ‘이석기 같은 사람은 다시 감옥에 보내야 한다’는 등 적극적으로 보수에 구애하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윤석열 하락에 따른 이익이라는 해석도 만만치않다. 윤태곤 의제와전략 정치분석실장은 3일 오후 미디어오늘에 보낸 SNS메신저 답변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유의미한 변화라고 평가한다면서도 ‘윤석열 후보를 이탈한 지지층이 안철수로 옮겨간 것’이라는 분석에 “상당히 공감이 간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윤 실장은 “완전히 없지야 않겠죠”라고 답했다.

윤태곤 실장은 안 후보의 약진이 대선에 변수가 되면서 여야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두고 “현재 안 후보 지지 상승은 보수진영에선 긍정적인 면이 있다.

 

지지율이 여댱으로 넘어가는걸 막는 댐 역할도 하니까”라며 “다만 아직까진 윤 후보 조직 및 안정감 회복여부가 더 중요해보인다”고 해석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는 같은 날짜 경향신문 6면에 쓴 기고문 ‘김대중·노무현 역전의 길, 이재명이 갈까…

보수 후보 최초 재역전 길 윤석열이 갈까’에서 “이재명의 분석대로 안철수와 부동층으로 옮겨간 ‘정권 교체’ 지지자들은 언제든 다시 윤석열 지지로 돌아올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도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옮겨가기보다는 부동층이나 안철수 후보 쪽으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특히 야당의 후보교체설을 들어 “윤석열 후보를 홍준표 후보로 교체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유권자들에 의한 전략적 후보교체, 당 바깥에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이라며 “많게는 (지지도) 10%포인트 넘는 곳이 두 군데가 나왔는데, 조금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대선 안철수 후보가 21.4%를 득표한 것을 들어 “후보교체여론까지 나타나게 된다면 안철수 후보는 한 15% 안팎 지지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한발 더 나아갔다.

 

그는 지난 2일 밤 본인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윤석열 후보가 하락세를 멈추지 못한다면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국민의당의 단일후보가 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과 국힘이 계속 무능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지지율이 더 하락한다면, 정권교체를 바라던 층에서 ‘안철수가 더 낫겠다’는 흐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그만큼 윤석열은 ‘불안한 후보’로 인식되고 있다”고 썼다.

다만 제1야당이 원내 3석짜리 야당에 대선 후보 자리를 넘겨주게 될 경우를 두고 유 평론가는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거부당하고 다시 무덤 속으로 들어가게 됨을 의미한다”며 “윤석열 뿐 아니라 이준석을 비롯해 당 전체의 몰락을 동반하게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유 평론가는 현실적으로 안철수 후보의 정치기반의 한계, 개인의 부정적 정치캐릭터에 대한 우려를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의 지지율 상승은 윤석열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일 뿐, 소수파 정당의 후보가 15%를 돌파하기는 좀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설혹 단일후보가 된다 해도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막판 힘이 딸릴 위험도 크다.

특히 소수당 후보가 주는 불안감은 선거전에서 큰 부담”이라고 예측했다.

유 평론가는 “무엇보다 안철수는 그동안 정치적 인심을 많이 잃어왔던 정치인”이라며 “정치도, 선거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닌데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 못해왔다.

 

‘안철수 곁에는 남아있는 사람이 없다’는 부정적 낙인을 극복해야 그는 큰 바다로 나갈 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똑똑한거야 다들 알지만, ‘재수없는 전교1등’으로 바라보는 정서를 극복하지 못하면 큰 승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정치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었던 일들에 대해 몸을 낮추며 성찰하는 모습부터 필요하다”며 “자신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을 해소하려는 그런 노력없이 ‘내가 가장 유능하다’는 얘기만 반복한다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주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현호 기자 chh@mediatoday.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6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스1화상

 

 

 

 

거침없는 안풍....안철수 추격세에 대권구도 요동치나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이동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대권 구도가 요동 칠 조짐이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이슈가 부상할 경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입지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가 현실화할 경우 거대 양당 구도 마저 위협, 본선 구도 자체를 뒤흔드는 막판 변수로 부상할 수 있어 정치권이 그 향배를 주시하고 있다.

 

6일 발표된 알앤써치-MBN·매일경제 여론조사(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에서 안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적합도와 경쟁력 모두에서 우세를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안 후보와 윤 후보는 적합도 조사에서 각각 43.5%와 32.7%를, 경쟁력 조사에서 43.3%와 35.8%를 기록했다.

또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경우를 가정한 다자 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41.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8%였다.

 

안 후보가 각종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도 최근 두 자릿수에 진입한데 이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자 여야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채 파장을 지켜보고 있다.

 

 

 

 

 

 

 

[그래픽] 야권후보 단일화 적합도 여론조사zeroground@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국민의힘은 공개적으로 '단일화는 없다'며 자강론을 내세우면서도 속은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윤 후보가 지지율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선대위 해체'라는 극약 처방까지 내놓았지만, 여론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고 있다는 당혹감이 당내에 깔려있다.

 

윤 후보와 사사건건 충돌해온 이준석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등 상당수 의원이 사퇴 촉구를 하는 등 극심한 당 혼란상까지 노출된 상황도 한몫했다.

이달 중으로 윤 후보가 상승세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단일화를 요구하는 일각의 목소리가 확산하면서 제1야당 후보의 입지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당 관계자는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안 후보가 잘나가자 줄을 대려는 의원들 모습이 보이지 않았느냐"며 당내 인사들의 이탈 가능성을 우려했다.

안 후보로의 원심력이 커질 경우 윤 후보로의 구심점이 무너지면서 이탈 등 동요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코라시아포럼(THE KOR-

ASIA FORUM 2021)'행사 개막에 앞서 정의당 심상정(오른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손을 잡고 있다. 2021.11.25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민주당도 안 후보 지지율 상승세에 촉각을 바짝 세우고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안 후보로 야권후보 단일화가 될 경우 대선판이 크게 출렁이면서 이재명 후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그간 공들여온 2030 세대는 물론 중도층 표심까지 출렁이면서 유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윤 후보에 비해 안 후보가 본선에서 중도 확장성이 클 것이라는 게 민주당이 경계하는 지점이다.

 

특히 이날 나온 '이재명-안철수-심상정 다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는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그간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시나리오를 배제했던 것은 아니지만, 윤 후보로의 단일화를 염두에 뒀던 만큼 단일화 시너지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게 사실이다.

 

안 후보의 '몸값'이 올라가면서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안 후보와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탐색했던 당 지도부 움직임도 쏙 들어갔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앞장서서 안 후보의 '과학기술 공약'에 찬사를 보내며 '러브콜'을 보낼 때만 해도 안 후보 지지율은 한 자릿수인 상태였다.

 

당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가 까먹는 지지율이 고스란히 안철수 후보에게 이동하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안 후보를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자신감이 붙었다.

 

지지율 상승세를 '파죽지세'로 바꾸기만 한다면, 독자 행보를 하든 단일화를 하든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최근 "1월 말부터 2월 초순, (구정)설 주변으로 '3강 트로이카 체제'로 만들겠다"며 설 연휴까지 여야 후보가 선두를 다투는 양강 체제를 자신을 포함한 3강 체제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재명-안철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경우 정치적 셈법을 복잡하게 돌려야 하는 단일화 협상도 필요가 없다는 게 국민의당의 입장이다.

다만, 정권 교체를 외치는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종국에는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대선에서 이 후보를 누르기 위해서는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사에서 인용한 알앤써치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h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국민의힘 내홍 속 이재명 37.6% 윤석열 29.2% 안철수 1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질렀다.

2주 전에 비해 상승폭이 두드러진 이 후보와 달리 윤 후보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았다.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 사태가 지속되면서 윤 후보 지지율 하락으로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상승세와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대세가 굳어졌다고만 볼 수는 없다.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는 "이 후보가 35%를 넘었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다 흡수했다는 것이고 37%를 넘겼다는 것은 정의당 등 정권재창출에 동의하는 지지층까지 흡수했다는 것"이라며 "40%까지 돌파하기 위해서는 2030세대나 여성 지지층 중에서 심상정이나 안철수에게 가있는 지지층을 흡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상승세다. 이 후보보다 더 많이 오르면서 10%대로 올라섰다.

정권교체론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혀왔던 윤 후보 대신 야권 지지층 일부가 안 후보로 옮겨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야권 단일화 압박에 커짐에 따라 안 후보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재명 4.7p↑안철수 5.4p↑…윤석열 6%p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3일과 4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37.6%로 2주 전에 비해 4.7%포인트(p) 상승했다.

 

이에 비해 윤 후보는 6%포인트(p) 하락한 29.2%를 기록해 30% 밑으로 떨어졌다.

2주 만에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역전했을 뿐 아니라 두 후보 간 격차가 8.4%포인트로 벌어졌다.

직전 여론조사 지지율은 이재명 32.9%, 윤석열 35.2% 였다.
뒤를 이어 안철수 후보가 12.9%를 나타냈는데 지난 조사 대비 5.4%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2.6%, 김동연 새로운물결 0.2%, 그 외 인물 3.1%, 모름/응답거절 4.6%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선 승부처로 평가되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의 등락이 컸다.

이 후보의 경우 충청 지역에서 9.4%포인트, 수도권에서 5%포인트 가량 대폭 상승한 데 비해 윤 후보는 서울 (-13.7%포인트), 인천/경기(-6.6%포인트), 충청(-6.2%포인트) 지역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안 후보가 서울 지역에서 8.5%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는데 윤 후보의 지지세가 일부 안 후보로 이동했다는 추정을 할 수 있다

. 안 후보는 이 후보가 강세인 호남에서도 10.8%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 보수성향·60대 이상에서도 대폭 하락2030세대의 지지 성향 변화도 눈에 띈다.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영입과 그에 따른 '이대남' 갈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선대위 이탈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간의 갈등이 윤 후보에 대한 2030세대들의 거부감으로 이어지고 이들의 지지세가 이 후보와 안 후보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이 같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 후보의 경우 여성(1.6%포인트)보다 남성(7.8%포인트)의 상승폭이 크고 기존 지지세가 강한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2030세대에선 특히 7%포인트 가량의 상승폭을 나타내 평균 이상 지지세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윤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20대(-5.5%포인트), 30대(-7.5%포인트), 40대(-9.4%포인트) 등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50대(-3.5%포인트)와 60대 이상(-5.2%포인트)에서도 하락세가 심상치않았다.

20대 지지율만 비교해 보면 이 후보가 27.2%로 가장 높았고 안 후보가 19.7%, 윤 후보가 15.6%로 안 후보보다 낮았다.
윤 후보는 특히 전통적 보수 지지층에서도 대폭 하락이 나타났다.

 

진보 성향에서는 변동이 없었으나 보수 성향 지지층에서 2주 전에 비해 12.7%포인트 하락했고 중도 성향층에서도 5.3%포인트 하락했다.

60대 이상 지지층(-5.2%포인트)의 하락세와 함께 최근 선대위 내홍 사태의 장기화가 '콘크리트 지지층'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성민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30%가 무너진 결과가 나오는 것은 정권교체에 동의하지만 윤석열이 더 나은 대안이라고 동의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라며 "비전과 전략,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면 후보교체론까지 언급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9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0%다.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87.9%, 유선 12.1%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내홍'에 뜨는 안철수…지지율 10%대 첫 돌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1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TK(대구·경북)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지지도가 오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에서 8%p(포인트) 이상 단숨에 상승했다. 안 후보 지지층에서는 단일화 상대로 이 후보보다 윤 후보가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후보별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37.6%, 윤석열 후보 29.2%, 안철수 후보 12.9% 등 세 사람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서 안 후보는 7.5%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5.4%p(포인트) 올랐다.

 

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도가 오른 효과로, TK에서 -0.8%p 하락했지만 호남과 서울에서 각각 10.8%p, 8.5%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원 17.8%, 서울 15.9%, 광주·전라 14.8%, 부산·울산·경남 14.5%, 대구·경북 11.7%, 인천·경기 11.4%, 제주 9.6%, 대전·세종·충청 8.3% 등의 순으로 안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가 19.7%로 가장 높은데 이어 30대 14.9%, 40대 14.5%, 50대 9.8%, 60세 이상 9.0%로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효과에 힘입어 국민의당 지지층의 지지율도 52.9%를 찍었다. 이는 지난 조사외 비교할 경우 20.2%p나 오른 수치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 등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추락하는 가운데 야권 지지자들 일부가 안 후보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많다. 아울러 안 후보가 최근 '단일화 선 긋기'에 나선 것도 이를 거들었다.

전날 안 후보는 서울 금천구 대성디폴리스지식산업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보다 자신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안 후보와 단일화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47.3%, 이 후보 24.4%로 조사됐다.

'단일화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도 19.3%로 나타났다.

안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을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윤 후보와는 64.8%인 반면 이 후보의 경우 13.6%에 그쳤다.

이는 보수·중도 성향 응답자 모두 윤 후보와 단일화 추진을 선호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 지지자의 27.9%는 국민의힘이었고 16.4%는 민주당 지지자로 나타나서다.

 




野 내홍에도 "정권교체" 51%…"정권재창출" 격차 6.9%p↓


 

 

 

 

 

국민의힘의 극심한 당내 내홍에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응답자가 여전히 전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 여론 격차는 6.9%p 줄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 대비 5.2%p 상승세를 보이며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한 응답자가 전체 51.0%로 나타났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35.8%)보다 15.2%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이나 응답 거절은 13.2%였다.

세대별로는 18~29세(정권 교체 53.1% vs 정권 재창출 24.5%)와 30대(48.7% vs 32.8%), 50대(52.8% vs 42.1%), 60대 이상(61.2% vs 30.0%)에서 정권 교체 목소리가 높았다.

40대(32.8% vs 48.7%)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많았다.

2주전(지난해 20~21일) 같은 조사와 비교해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 여론 격차는 22.1%p에서 15.2%p로 6.9%p 감소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5.5%로 이번 조사보다 4.5%p 높았다.

 

반면 당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3.4%로 이번 조사 대비 2.4%p 낮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9%로 나타났다. '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9.7%로 부정평가 대비 16.2%p 낮은 수치다.

'어느쪽도 아니'라는 응답은 1.5%, '모름·응답 거절'은 2.9%였다.

부정평가는 2주전 조사(58.1%)보다 1.7%p 하락했다.

같은기간 긍정평가는 37.2%에서 2.4% 늘었다.

세대별로 18~29세(긍정평가 28.0% vs 부정평가 67.3%)와 30대(36.6.7% vs 58.8%), 50대(41.0% vs 54.5%), 60대 이상(36.4% vs 58.2%)에서 부정평가 목소리가 높았다.

40대(57.2% vs 40.6%)에선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34.5%로 2주전(29.3%)에 비해 5.2%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36.9%에서 4.4%p 하락한 32.5%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 5.6% △정의당 3.3% △열린민주당 3.2% △기본소득당 0.1% △그 외 정당 1.3%로 집계됐다. '없다'는 16.1%, '모름·응답거절'은 3.4%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

거래소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 참석해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신조회' 논란 공수처 폐지 42.8% vs 유지 39.6%

 

 

 

 

 

 

무차별적 '통신조회' 논란을 빚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존폐 여부에 대해 '유지'보다는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공수처의 존폐에 대해 '유지하는 것이 좋다'와 '폐지하는 것이 좋다' 중 어느 쪽 의견에 더 공감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 중 42.8%는 폐지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공수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39.6%로, 모름/응답거절은 17.6%로 나타났다.

공수처 폐지 의견은 60대 이상에서 57.2%로(유지 24.8%)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에서는 폐지 의견이 46.0%로 유지 의견보다 43.4%보다 소폭 높았다.

그외 모든 연령대에서는 유지 의견이 폐지 의견보다 앞섰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대(18~29세)에서는 유지 38.4%, 폐지 32.3%, 30대에서는 유지 44.9%, 폐지 36.6%, 40대 유지 56.1%, 31.2%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에 따라 존페 여부에 대한 의견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9.0%가, 국민의당 지지층은 67.5%가 폐지해야한다고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8.9%,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72.9%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유지 의견이 63.8%로 폐지(18.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과 함께 지지후보에 따른 의견도 극명하게 갈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지지층에서는 81.4%가 공수처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층에서는 67.0%가 공수처를 유지해야한다고 답했다.

최근 공수처는 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 '통신 조회' 논란을 빚고 있다.

야당은 이를 '통신 사찰'이라며 김진욱 공수처장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에서는 "(통신 조회는) 합법적인 수사기법으로 허용돼왔고 다른 기관은 훨씬 더 많다"며 "이 문제를 사찰로 규정하는 건 정치의 계절에 (쓰는) 정치적 용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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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이재명 이기는 여론조사 나왔다…

"인기, 피부로 느끼는 중"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판세를 바꾸는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요동치는 민심…안철수>이재명 첫 결과6일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 후보로 안 후보가 나서는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 33.7%, 안철수 후보 41.6%를 기록해 안 후보가 7.9%p(포인트) 앞서 선두를 차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8%를 얻었다.

(이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연령별로는 안 후보가 20대에서 이 후보에 27%p, 30대에서 12.3%p, 60세 이상에서 13.1%p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5%p, 7.1%p 안 후보에 우세했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은 조사하지 않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변화와 쇄신’ 청년보좌역

들과의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치권에선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는 이번 결과를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인다.

윤 후보가 당내 극심한 내홍과 가족리스크, 자신의 실언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야권 지지층이 안 후보로 쏠릴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어서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화 적합도에서 윤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는 이미 최근 나온 바 있다.

이날 알앤써치 조사에서 야권 단일화를 추진할 경우 지지할 후보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32.7%, 안 후보는 43.5%로 집계됐다.

둘 중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35.8%, 안 후보는 43.3%로 각각 집계됐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이기고 윤 후보는 이 후보에 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민심이 뒤집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철수 "다윗이 골리앗 이길 수 있단 희망 달라"국민의당은 고무된 분위기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응원의 열기가 높아지는 것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 두렵기도 하다. 높아지는 지지율보다 몇 배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심은 정치인이라는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는 걸 저는 지난 10년간의 정치 경험을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 정치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하다. 국민 여러분께서 국민의 저력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송두리째 뒤집어 달라"고 강조했다.

민심이 자신을 향하면 자신이 거대 양당의 후보를 제칠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불과 며칠 사이 달라진 분위기를 체감한다"며 "윤 후보 자체의 리스크가 커지고 당이 내홍으로 사분오열되면서 기존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안철수로 지지를 변경하는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단일화엔 선 긋는 安…尹 지지율 추가 하락시 후보교체론 힘받을 가능성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는 상황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지지율이 갈수록 안 후보에게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국민 여론을 받아 정권교체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의 시선은 야권 단일화로 쏠린다.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대선이 가까워질 수록 단일화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안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일화가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유권자들은 대선에서 보수적인 투표를 하는 성향이 있다. 안 후보에게는 의석 수 3석의 정당이란 게 약점인데 후보 단일화를 하면 다른 세력을 등에 업을 수 있어 안정감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또 "윤 후보도 김종인 위원장과 결별하며 호남과 중도 득표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에 안 후보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윤 후보의 지지율이 더 하락할 경우 안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거부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후보교체론이 힘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윤 후보 지지자들이 분화된 상황에서 설득력 있는 대안이 제시되면 이 후보를 이기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안 후보 대신 홍준표 의원을 넣어도 동일하다"며 "단일화와 후보 교체론이 동시에 부상하는 상황에서 윤 후보가 고난의 시간을 어떻게 돌파할지가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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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