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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오미크론, 100년 만에 ‘최단기간 최다감염’ 질병 등극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3번 노출되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는 해외 연구진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미크론, 100년 만에 ‘최단기간 최다감염’ 질병 등극

 

 

 

WSJ “1917~1918 독감 대유행 때보다 환자 수 더 많아”
“1월 확진 8400만명 이상…2020년 연간 확진자와 비슷”
“미국인 5명 중 1명, 영국인 6명 중 1명 오미크론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1917~1918년 독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단기간에 가장 많은 환자를 발생시킨 질병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처럼 너무 많은 감염자가 단기간에 쏟아지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여객기 운항과 공장이 멈춰서는 등 커다란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오미크론 창궐 이후 확진자 수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보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린 지난 5∼6주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과거 다른 질병들이 비슷한 기간 일으킨 감염 건수를 모두 능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윌리엄 섀프너 밴더빌트대 의대 교수는 단기간 범세계적인 감염자 비율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와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례는 1917∼1918년 독감 대유행뿐이라고 평가했다.

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영국에서는 주민 6명 중 1명이, 덴마크에서는 5명 중 1명이, 이스라엘에서는 9명 중 1명이 각각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추산된다.

 

멕시코의 감염병 전문가 브렌다 크랍트리는 트위터를 통해 “지금 감염된 친구가 한 명도 없다면 당신은 아예 친구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절정에 이르렀던 1월 중순까지 주민 5명 중 1명이 이병에 감염됐다.

이 수치는 2월 중순 두배가 될 것으로 프레드허치 암 연구소의 바이러스 학자인 트레버 베드퍼드는 추산했다.

 

그는 “8주간 같은 병원체에 감염된 인구가 최대 40%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현대에 비슷한 전례가 있었던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 집계 결과 지난 1월 전 세계에서 84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팬데믹 첫해인 2020년 연간 확진자 수와 거의 비슷한 규모로, 무증상 감염자와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병에 걸린 사람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80∼90%는 무증상인 것으로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추산했다.

 

종전 코로나19 감염으로 면역력을 갖춘 인구가 많아지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된 덕분에 오미크론 변이로 사망한 비율은 낮은 편이지만, 너무 많은 감염자가 한꺼번에 쏟아진 탓에 세계 곳곳에서 여객기 운항과 공장이 멈춰서는 등 커다란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김주현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2.7 kimsdoo@yna.co.kr

 

 

 

 

 

 

 

 

 

지난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정부 "오미크론에 이달 말께 13만∼17만명 신규 확진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2월 말께 신규 확진자가 13만명에서 많게는 17만명 수준에 달할 수 있다고 7일 전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의 코로나19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르면 높은 전파력의 오미크론 영향으로 2월 말경 국내 확진자가 13만명에서 17만명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청 위기대응분석관은 "앞으로의 유행 속도와 전파 가능성, 감염 확률, 예방접종 효과 등을 종합한 모델링 결과"라며 "복수의 연구 결과가 어느 정도까지 일치하는지를 따져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따졌으며, 대부분의 연구자가 13만명 이상의 환자 발생 가능성에 동의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망은 방역당국의 당초 예측치를 뛰어넘는 규모다.

실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지배종화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1월 셋째주에 처음으로 50%를 넘었던 오미크론 검출률은 1월 넷째주 80%, 지난주 92.1%로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천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증가세에 더 속도가 붙으면서 2만명대에 진입한 지 불과 사흘 만인 지난 5일(3만6천347명) 3만명선까지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천286명으로 사흘째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한정된 방역·의료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오미크론 대응 방역 체계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위중증 환자, 사망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규모가 단기간에 급증할 경우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해 의료대응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고, 방역·의료체계가 지속 가능하도록 진단검사, 역학조사 관리체계를 효율화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curious@yna.co.kr

 

 

 

 

 

▲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방지에 집중하면서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체계로

개편한다.

 
 
 
 

 

오미크론 방역·재택치료 체계 마련…동네 병·의원과 함께 대응 체계 구축

 

 

 

 

 

[분당신문]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중증·치명률이 낮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다수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모든 확진자에 대해 동등하게 집중하는 현재의 방역·의료체계가 효율성이 떨어지고, 고위험군의 관리가 미흡해질 수 있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 할 때,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방지에 집중하면서 정부·민간이 협력 대응할 수 있는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의료체계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자기기입식 확진자조사서 도입, 자가격리앱 폐지, 격리제도 대폭 간소화 및 공동격리자 외출 허용 등 확진자조사 및 격리방식이 개편된다

 

재택치료 키트 및 생필품 지급 개선으로 보건소 인력을 방역 업무에 재배치한다.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환자 중심으로 빠짐 없이 키트 지급, 동거가족의 필수 외출 허용 등 고려 생필품 지급 여부는 지자체에서 여건에 맞게 결정하면 된다.

키트, 생필품 업무 투입 인력을 타 방역업무에 집중 배치한다.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도  60세 이상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관리의료기관 650개까지 확충으로 일일 확진자 21만7천 명 규모까지 대응 가능한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외래진료센터 추가 확충, 분만·투석 등 특수질환 인프라 확대 및 응급 시 이용체계 마련 등 재택격리자(확진자 및 공동격리자) 대면 진료 및 비(非)코로나 진료 역량을 확보한다. 

또, …동네 병·의원과 함께하는 협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면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호흡기클리닉 포함)을 중심으로 유증상사 진찰·검사·치료 체계 구축·운영 중이다. 

 

현재, 동네 병·의원 2천369개소 참여, 이 중 2월 7일 기준으로 1천182개소에서 호흡기클리닉을 운영중이다.

일반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전화처방·진료를 통한 재택치료 환자 치료·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2월 7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3만8천691명)에서 다소 줄었지만, 3만5천286명을 기록하면서 사흘 연속 3만 명째 규모다.

전주에 비해 일주일만에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는 3만5천131명, 해외유입은 155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도104만4천963명(해외유입 2만6천494명 포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 발생 주간 분석 겨로가, 2월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해외유입 7천624명, 국내감염 1만5천79명이 확인되어 총 2만2천703명이라고 밝혔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272명)보다 2명 줄어든 270명으로 줄었다.

사망자는 하루사이 13명이 더 나오면서 누적 사망자는 6천886명(치명률 0.66%)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사망자로는 80세 이상 7(53.85%), 70세 이상 5명(38.46%), 60세 이상 1명(7.69%)이며,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국 광역시·도별 확진자로는 서울 6천888명, 경기 9천805명, 인천 2천376명 등 수도권에서 1만9천69명(54.04%)을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대구 1천971명, 부산 1천927명, 경북 1천686명, 경남 1천672명, 충남 1천473명, 전북 1천271명, 광주 1천209명, 전남 1천133명, 대전 969명, 충북 885명, 강원 740명, 울산 593명, 제주 369명, 세종 262명 등이며, 검역과정에서 57명이 추가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2월 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은 453명으로 총 4천468만2천457명(87.1%)이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은 923명이 받으면서 총 4천411만2천713명(86.0%)이 접종 완료했고, 3차(부스터) 접종은 1만1천875명으로 총 2천817만7천228명(54.9%)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9천805명(해외 25명 포함)을 보였다.

누적 확진자 31만6천684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7명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2천195명으로 늘었다.

 

31개 시·군별 신규 확진자로는 용인 912명, 성남 775명, 남양주 603명, 고양 574명, 화성 567명, 안산 549명, 의정부 531명, 평택 446명, 시흥 434명, 수원 433명, 안양 417명, 광주 339명, 김포 307명, 하남 295명, 군포 290명, 파주 273명, 양주 263명, 부천 254명, 광명 208명, 오산 193명, 의왕 147명, 구리 188명, 포천 187명, 이천 161명, 양평 142명, 안성 124명, 동두천 94명, 과천 68명, 여주 58명, 연천 31명, 가평 25명 등의 순이다. 

 

도내 예방접종 현황으로는 1차접종 86.8%, 2차 접종 85.7%, 3차 추가접종은 53.7%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4만3천45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분당신문

 

 

 

 

 

 

 

정부가 설 연휴 직후인 3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의료계가 준비에 분주하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싸움' 최전선된 동네병원 '기대 반 우려 반

 

 

 

오미크론 변이와의 싸움 최전선에서 방역 역할을 하게 된 '동네 병·의원'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대응 단계의 전국 확대 시점에 맞춰 병·의원 1천여곳이 차례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의료 체계의 외연은 우선 넓혔지만 아예 달라진 코로나 검사·치료 체계의 정착까지의 혼선과 시행착오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네 병원 1천 곳 검사·치료 참여…들쭉날쭉 체계에 준비 미흡 우려도

 

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 검사·치료 체계에 참여 의사를 밝힌 병·의원은 모두 1004곳,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28곳이다.

이중 참여 준비를 마친 일반 병·의원 343곳과 호흡기전담클리닉 391곳은 3일부터, 나머지는 최종 점검을 마친 뒤 차례로 참여할 예정이다.

델타에 비해 '약하지만 빠른' 오미크론에 맞선 새 방역체계의 핵심은 재택 환자 관리를 중점으로 한 동네 병·의원의 검사·치료 참여다.

이에 맞춰 1천 곳이 넘는 동네 병·의원의 참여를 끌어내며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의 전환 준비는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 중 어떤 병·의원은 검사부터 치료까지 시행하기로 했지만 진단만 맡기로 한 병·의원도 있는 등 통일된 검사·치료 체계가 잡히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더해 통상 규모가 작은 동네 병·의원이 주로 상가 등에 위치한 만큼 일반 환자나 상가 내 다른 시설을 방문한 인원과의 동선 구분도 쉽지 않은 상태다.

오전·오후로 나눠 진료하게 하는 방안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한형기자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시간 별로 나눠도 병·의원이 있는 상가 등을 오갈 때 주민이나 코로나 이외 다른 환자들과 동선이 안 겹칠 수가 없다"며 "보건소나 독립된 건물 등 일부를 제외한 동네 병·의원은 감염 차단과 예방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재택치료 관리 규모 80% 넘어…다음주면 '한계' 도달할 듯

 

이처럼 늘린 의료기관의 규모에도 오미크론 단계에서의 또다른 관건인 재택치료 관리 역량도 곧 한계에 임박한 상황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2일 기준 재택 환자는 모두 8만 9420명으로 일일 확진자 수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다치다. 전날보다 6560명 늘어났고 지난 27일 4만 2869을 기록한 지 1주일 만에 두 배가 넘게 올랐다.

오미크론 확진 규모와 비례해 늘어나는 모습이다.

방역당국이 밝힌 관리 가능한 재택 환자 인원 규모는 약 11만명 수준이다. 이 규모의 80%선을 이미 넘겼고 오미크론 확산세가 유지될 경우 다음주에 역량을 초과하는 비상 사태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의료계 일선에서는 "이미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재택환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무증.경증에서 위중증으로 넘어가는 환자가 많아질 수 있다.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성남시의료원 재택치료상황실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성남=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우선 참여 가능한 의료기관을 더 확보하고 모니터링 조정을 통해 역량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대상 관리 의료기관들을 늘려 나가고 있고 이 관리 체계도 조금 더 완화하면서 총 관리할 수 있는 확진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경구용 치료제 신속 보급"…

'독감 취급' '거리두기 확대' 목소리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검사부터 치료까지 지금보다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조언했다.

 

대응 단계에서 실시하는 자가검사로 양성이 나왔을 경우 PCR 양성같이 취급해 팍스로비드 등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자기검사 양성 후 PCR 검사 양성을 기다리는 기간 동안 중증화 차단과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는 지적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증상 치명률이 0.15%로 나오는데 경구용 치료제를 쓰면 그 위험도도 10분의 1 정도로 감소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오미크론은 독감 체계처럼 생각해 대비하는 게 맞다"며 "집에서 한 검사로 양성이 나오면 동네 병·의원은 금지 약물 등을 확인하고 대상자에게 약을 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기자

 

 

 

예상보다 오미크론의 파고가 높아 재택 환자가 감당 가능한 규모를 넘을 경우 보다 강화된 거리두기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사람들 이동량이나 접촉량이 많아져 전파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2만 명을 넘어 곧바로 3만 명으로 갈 거 같고 현재 재택치료 역량이 최대 5만 명 정도인데 이 수치를 넘으면 의료체계로 감당이 안 돼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대다수는 이 추세에 따르면 이번 주 안에 3만 명대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정점을 두고는 시기와 수치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방역체계를 유지할 시 두 달 안에 10만명 수준까지는 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CBS노컷뉴스 이메일 nocutnews@cbs.co.kr

 

 

 

 

 

 

 

 

공동사진 취재단

 

 

 

오미크론 폭증세에 역학조사 한계…환자 관리 곳곳 '구멍

 

 

 

신규확진 4만 근접·재택환자 12만 넘겨…가용여력 80% 육박"밀접접촉자 같은데 연락 없어", "재택치료 담당자 배정 안 돼"오늘부터 '자기기입식' 역학조사 도입…정부 "방역 포기 아냐"일각선 "재택 비대면 모니터링도 고위험군 위주로만 실시해야"

 

 

 

"분명히 밀접접촉자 같은데…이틀 넘게 보건소에서 연락이 없어요."
 

 

서울 서초구에 거주 중인 20대 여성 A씨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일 그가 다니는 직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나왔다.

이 중에는 A씨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동료이자, 양성 판정을 받기 이틀 전 접촉력이 있었던 B씨도 포함돼 있었다.
 
앞서 방역당국은 신종 변이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비해 밀접접촉의 기준을 선행 확진자와 ①마스크 착용 없이 ②2m 이내에서 ③15분간 대화 등의 접촉이 있었던 경우로 변경한 바 있다.

매일 수만 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사내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동선과 무관하게 모든 직원을 전수검사했던 종전의 관리방식은 더 이상 가능하지도, 유효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A씨는 "B씨와 식사를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다과를 나누며 대화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바이러스 노출이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3차 접종(추가접종)을 마친 그는 아직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했다.

다만, 동거 중인 고령의 부모님을 염려했다.

회사에서는 해당 부서에 열흘 간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자체 지침을 내렸다.

A씨는 "결국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규확진 4만 코앞·재택환자 12만 돌파…검사자 '5명 중 1명' 확진 

 

 

 

이한형기자

 

 

 

 

 

문제는 확진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A씨 같은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의 방역 관리가 오미크론의 전파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8691명으로 누적 확진자 100만을 넘겼다(100만 9688명). 

검사량 감소에 따라 환자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는 옛말이 됐다. 1주일 전 일요일(1월 30일·1만 7526명)보다 2.2배, 2주 전(1월 23일·7626명)에 비해서는 무려 5.1배 폭증했다.
 
앞자리가 바뀌는 시점도 점점 당겨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달 26일 첫 1만 명대(1만 3009명)를 기록한 지 1주일 만인 이달 2일 2만 명을 넘어섰다(2만 269명).

 

3만 명을 돌파하기(3만 6347명)까지는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대로면 이미 4만 명에 근접한 신규 환자가 '10만 명'에 이르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얘기가 나온다.
 
검사 양성률도 10%를 넘긴 지 사흘 만에 20%대(6일·20.8%)로 진입했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는 '5명 중 1명' 이상은 감염자로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12만 871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새 1만 명 넘게 증가한 수치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두세 배 높은 대신 중증화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 상 무증상·경증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탓이다.

지난 달 30일 기준 재택환자가 7만 명이 채 안 됐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한 주 만에 2배 가까이 치솟은 꼴이다.
 
지역별로는 3만을 넘긴 서울(3만 1514명)·경기(3만 5398명)를 포함해 인천(8934명) 등 수도권에서만 7만 5846명의 확진자가 자택에서 관리되고 있다.

전체 58.9%에 달하는 비중이다.
 
비수도권 역시 세종(969명)과 제주(931명)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가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각각 △부산 8772명 △대구 6807명 △경남 6454명 △경북 5808명 △전북 5302명 △전남 4362명 △광주 3802명 △대전 2160명 △충남 2120명 △울산 1958명 △강원 1896명 △충북 1529명 등이다.

 

재택관리 가동률 80% 육박…"보건소 연락 못 받아 '셀프 케어'"

 

 

 

연합뉴스

 

 

 

 

정부는 재택치료 관련 비대면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관리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전날 기준 재택치료 관리기관은 총 532곳으로 이들이 감당가능한 최대 환자인원은 약 16만 3천 명이다. 가용여력의 78.97%가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대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을 뺀 일반관리군에 대한 유선 모니터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단축하고, 의사 1명당 관리환자를 10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는 등 대응여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환자 증가세가 워낙 가파른 만큼 이러한 임시방편으로는 효과적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기초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지자체 보건소들의 업무가 가중되면서 확진된 경우에도 사실상 '재택 방치'되고 있다는 민원이 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같은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C씨는 지난 4일 "전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틀째 언제까지 격리해야 한다는 기간 통지는 물론 재택치료 담당자 배정도 안 된 상황인데, 보건소는 전화조차 받질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발열 등) 몸이 아파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약 처방을 받으면서 '셀프 케어'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호소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확진 이후) 격리 통지서를 받기까지 사흘 정도가 걸렸다"며 "그 사이 의사 진료를 받을 수가 없어서 지인을 통해 감기약과 해열제를 구해 먹으며 버텼다"고 전했다.

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이 담긴 재택키트를 제때 배송 받지 못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정부도 '방역 허점' 시인…오늘부터 '자기기입식' 역학조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통제관 연합뉴스

 

 

 

 

 

정부도 작금의 방역에 허점이 생기고 있다는 점을 시인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통제관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보건소 현장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첫 번째 역학조사 단계"라며 "보통 (환자가) 100명 나오던 것이 지금은 300명, 400명이 나오기 때문에 그날 처리할 것(조사)을 그날 처리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연휴 동안 질병청과 이 문제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 가급적이면 역학조사 등 앞단(과정)을 전자식으로 간단하게 하고, 뒷단의 재택치료 같은 경우도 최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시도되는 변화는 오늘(7일)부터 도입되는 '자기기입식' 역학조사다.

기존에는 관할 보건소에서 확진자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인적사항과 동선 등을 일일이 조사했다면, 이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취지다.
 
앞으로는 당국이 확진자의 연락처로 역학조사 링크를 보낸 뒤 작성을 요청하면, 환자가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가족관계와 동거 여부, 동선 등을 입력하게 된다.

당국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은 분명하지만, '정부가 역학조사에 손을 놓겠다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 통제관은 이에 대해 "결코 역학(조사)을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역학조사관들이 (확진자가) 보내온 내용을 보고 문제가 없으면 바로 적용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전화를 해서 (확인)하기 때문에 기존의 역학조사를 조금 더 전자화시켜 잘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非고위험군 재택환자 관리강도 낮춰야"…정부, '재택요양'도 검토 

 

 

 

 

공동사진취재단

 

 

 

 

일각에서는 정부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환자군에 대해선 좀 더 힘을 뺄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보건소는 현재 (가용)역량을 다 썼다고 봐야 한다.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하든 입원을 하든 역학조사를 거의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확진) 7천일 때도 난리가 났는데 (이후) 중환자실과 입원병상을 확충한 거지, 보건소 인력까지 (그만큼) 확충한 것은 아니잖나"라고 말했다.
 
이어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과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빼고 나머지 젊은 분들은 자율적인 재택(치료)을 하게끔 해야 한다고 본다"며 "(동네) 의원에서 재택환자 약을 처방하더라도 배송은 거점별로 이뤄지는데, 이렇게 계속 가기는 어렵다.

결국 언제 (관리 강도를) '푸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일반관리군은 의원급이 입원 필요여부를 (주간에) 한 번만 모니터링해주고, 저녁에는 생필품이나 약 등도 간단한 건 알아서 구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지금처럼 당국에서 재택환자의 외출 상황을 단속하고 필요물품을 배송해주는 시스템은 한계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키트를 통한 '비대면 관리' 역시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유지하자는 주장이다.
 
정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재택요양'이 내부 검토대상에 오른 것도 이 때문이다.

재택요양은 현재 일본 도쿄도 등에서 적용 중인 체계로 청장년층 무증상·경증 환자가 스스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직접 당국에 알리는 방식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이상 별도의 정기 모니터링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3일 "향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할 때의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분간은 일반관리군에 대해서도 '하루 1회'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학원·독서실 등에 대한 밀집도 제한 조치를 다시 실시한다.

법원의 결정으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대상에서 빠진 다중시설의 위험도를 관리하기 위함이다.


 학원에서는 2㎡당 1명 또는 좌석 한 칸 띄어 앉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는 좌석 한 칸 띄어앉기가 권고된다.

 

다만 칸막이를 설치한 경우에는 따로 띄어앉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오는 25일까지 위반사실이 적발돼도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을 하지 않는 3주 간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3천㎡ 이상의 대규모 점포는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판촉·호객행위 및 이벤트성 소공연도 할 수 없다.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 사(社)의 팍스로비드 투약대상도 이날부터 '50대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

정부가 지정한 기저질환에는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BMI 25 이상) 등이 해당된다.

 

 
 
 

※CBS노컷뉴스 이메일 nocutnews@cbs.co.kr

 

 

 

 

 

 

1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폴란드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만586명에 달해 지난 해 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담 니젤스키 보건부 장관은 신규확진자의 20%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라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오미크론, 100년 만에 '최악 팬데믹'…토종 백신·치료제 대안될까

 
 
 
 

[핀포인트뉴스 김성기 기자]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유행이 한창인 최근 5~6주간 발생한 환자 수는 1918~1919년 독감 팬데믹 때 같은 기간 사망한 환자 수보다 많다고 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건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100년 만에 가장 많은 환자를 낳은 팬데믹으로 기록될 것이란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오미크론 창궐 이후 확진자 수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영국에서는 작년 11월 말 오미크론 출현 이후 주민 6명당 1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국가통계청(ONS) 모델링은 분석했다.

덴마크도 5명당 1명꼴로, 이스라엘은 9명당 1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각국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워싱턴대 보건계측평가연구소(IHME) 소장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하나의 병원균에 감염된 건 믿기 어려울만큼 독특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1월 중순 주민 5명 중 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 수치는 2월 중순 두 배가 될 것으로 프레드 허치 암 연구소 전문가 트레버 베드포드는 추산했다.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만 보더라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400만여 명이었는데, 이는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한 해 내내 발생한 확진 건수와 맞먹는 수치다.

다행히도 백신 접종과 이전 감염 및 치료제 등으로 인해 1월 코로나19 관련 사망은 21만7442명으로, 2020년 한 해 보다는 훨씬 적었다.

특히 IHME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최대 80~90%가 무증상일 수 있다고 추정하는데, 이는 최단 기간 최대 환자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WSJ는 전했다.

오미크론은 지난해 11월 말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직후 전 세계로 삽시간에 퍼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다섯 번째 우려 변이로, 현재 미국과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앞선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토종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임상이 순항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밖에 없는 상황이라 토종의 데뷔전에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 국내 임상 2/3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초 첫 환자 등록을 마친 뒤 다수 환자에게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 국내 임상은 19세 이상 70세 미만 환자 200명 이상을 목표로 한다.

S-217622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싱가폴, 베트남, 유럽 등 14개국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거나 준비 중에 있다. 글로벌 임상 전체 규모는 2000여명이다.

일동제약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증 및 중등증 뿐만 아니라 무증상 SARS-CoV-2(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를 대상으로 S-217622를 1일 1회, 5일간 반복투여를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강남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용인 세브란스병원,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인하대학교부속병원,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중앙보훈병원 등은 임상기관으로 등록이 최종 완료돼 환자 모집 및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명지병원 등 24개 임상기관에서도 조만간 등록이 완료될 전망이다.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시험책임자 차봉기 교수는 “국내 의료 현장에도 코로나19 치료제가 도입됐으나, 적용대상의 제한과 부작용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확보하는 것이 코로나19의 다양한 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의 이전까지 연구에 따르면, S-217622는 SARS-CoV-2의 특이적인 단백질 분해효소(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상에서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코로나-19 변이에서 모두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보였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시오노기가 수행한 1/2상에서 S-217622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시오노기가 지난 12월에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한 시험관 내 시험(in vitro)에서도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를 보여 향후 새로운 변이 환자에게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오노기제약은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관리청(PMDA)에 임상 1상 결과 데이터를 제출했으며, 2/3상의 데이터도 순차적으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바이오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CP-COV03는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 감염 시 숙주인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작용기전이다.

회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약물 독성에 따른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인체에서도 니클로사마이드의 난제인 낮은 생체이용률을 해결했다고 했다.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에선 적정 투약량을 설정하고 약물의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임상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임상 2상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 타 업체들 역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적용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새 전략을 내세우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변이에 상관없이 효과를 낼 수 있는 약물을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하거나 기존에 개발하던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보는지를 시뮬레이션 등을 토대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개발하던 약물 적용 범위를 줄여 임상 결과를 보려는 기업도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중인 품목은 총 17개이다.
1상을 진행중인 치료제는 2개, 2상을 진행중인 치료제는 8개, 2·3상 혹은 3상을 진행중인 치료제는 7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크리스탈지노믹스 2상 △대웅제약 2·3상 △제넥신 1b상 △동화약품 2상 △이뮨메드 2상 △녹십자웰빙 2a상 △종근당 3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상 △텔콘RF제약 1상 △한국화이자제약 2·3상 △신풍제약 3상 △진원생명과학 2상 △아미코젠파마 2a상 △제넨셀 2·3상 △현대바이오 1상 △일동제약 2·3상 △대원제약 2상이다.

지난달에는 현대바이오, 일동제약, 대원제약이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계획을 승인받았다.
기존 약물을 활용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은 8곳, 신약개발을 택한 곳은 9곳이다.
지난해 9월부터 새롭게 임상시험을 시작한 기업 중에는 아미코젠파마, 대원제약,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약물재창출 방식을 택했다.

 

진원생명과학과 제넨셀, 일동제약은 신약개발 방식을 택했다.
진원생명과학과 아미코젠파마는 면역조절제 방식을, 다른 4개 기업은 항바이러스제제 방식을 택했다. 6개 기업 모두 캡슐제, 정제, 내용액제 등 경구복용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세종메디칼로 최대주주가 바뀐 제넨셀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을 개발중이다. 이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치료 효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인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후보물질이다.

애초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에서 대상포진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하던 물질이다.

제넨셀은 지난 10월 국내 임상 2b상과 3상 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제넨셀에 따르면 ES16001은 지난해 인도에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제넨셀은 분자결합 분석법과 결합 예측 프로그램을 적용해 오미크론 바이러스 단백질과 ES16001 성분 간 결합 예측 실험을 한 결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결합력이 1.3배 가량 높아졌다고 밝혔다.

효과가 더 클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정용준 제넨셀 공동재표는 “향후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점종이 되도 당초 계획대로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도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지난달 밝혔다.

렉키로나 성분에 변이바이러스 대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된 후보항체 ‘CT-P63’물질을 더한 칵테일 흡이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도 구조분석을 통해 CT-P63의 항원 결합부위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 부위와 겹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대원제약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DWTG5101’ 국내 2상을 승인받았다.
대원제약은 약물재창출 방식을 통해 고지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티지페논의 주성분인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한다는 이스라엘 히브리대 연구결과가 올해 7월 발표된 이후 개발이 진행됐다.

대원제약은 최근 사우디 시갈라 그룹과 코로나 치료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히기도 했다.
반면 임상 참가자를 구하지 못하자 임상 계획을 변경하고 치료제 개발을 이어가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대웅제약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중인 ‘DWJ1248’의 코로나19 예방 목적 국내 임상 3상을 자진 중단한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DWJ1248은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을 막는 후보물질로 국내에서 임상 3상 진행 중이었다.

대웅제약은 중단 결정 사유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대상자 모집과 등록 어려움으로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능을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임상이 가장 앞선 곳은 종근당과 신풍제약 2곳이다.

 

모두 임상 2상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지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의 경우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특히, 종근당은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벨탄(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

종근당은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인도 등 5개국에서도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신풍제약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피라맥스 임상3상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바이오니아의 신약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SAMiRNA-SCV2)를 휴대용 초음파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이용하는 호흡기 흡입제형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코로나19·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이 중증이거나 급성으로 악화한 경우 약물을 호흡기로 흡입시켜 폐·기관지 등에 직접 투여하면 약효가 빠르고 전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 'UI030'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이 약은 천식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제품으로 항염증 작용과 기관지 확장 작용을 해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다.

진원생명과학은 축농증 치료 후보물질이던 'GLS-1200'을 코로나19 감염 억제 약으로 개발 중이다.

6시간마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개발한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셀리버리는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의 유럽 내 폴란드 의약품 의료기기 등록청 임상 1상 시험계획(CTA)를 신청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역시 후보물질 'EC-18'(모세디피모드)의 임상 2상을 마쳤다.
한국비엔씨는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에 대해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제조·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골드퍼시픽 자회사인 에이피알지는 지난 2020년 8월 'APRG64'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제넨셀, 한국파마, 한국의약연구소,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 협약식을 맺고 공동 개발에 나선바 있다.

최근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BLS-H01'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델타 변이에도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보도됐다.
여러 국내 기업이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기반으로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아이진,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등 5곳이 대표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용화가 예정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한다.
오미크로 변이를 비롯해 향후 관련 바이러스와 변이주를 한번에 예방하는 광범위한 대응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초기 연구개발비 5천만 달러를 지원받기도 했다.

전염병대비혁신연합은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상용화 후 수억 회 접종 물량을 세계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셀리드는 이미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의 임상1상을 마치고 임상2b상을 승인받았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2월 말 오미크론 변이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기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전용 근육투여용 백신, 장기적으로 경구투여용 백신의 후보물질을 도출해 승인받기로 했다.

현재 비임상 및 임상에 필요한 오미크론 변이 백신 시료를 생산하고 있다.
셀리드는 2020년 11월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자체 생산시설을 완공한 만큼 향후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 연구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진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 백신 설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안에 중화항체 시험과 안전성 시험 등 전임상을 진행한 뒤 이르면 7월부터 해외에서 추가접종용으로 승인받기 위한 임상을 추진한다.

특히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임상1/2a상이 추진되는 호주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백신 임상과 관련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진은 mRNA백신 EG-COVID를 개발하고 있는데 1월부터 호주에서 임상1상을, 3월부터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2a상을 시작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기존에 개발하던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RBD(수용체 결합 도메인) 항원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오미크론 변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재 동물실험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백신의 면역원성 및 효력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개발 중인 백신 GLS-5310이 오미크론 변이도 예방 가능하다고 본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미국 동물시험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변이가 또 다시 확산될 경우 새로운 백신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4차 접종을 진행할 때쯤 다른 변이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

4차 접종을 하더라도 백신 내 유전체 염기서열을 한 번 변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때까지 누적된 변이를 반영하는 백신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신 1종과 제넥신·진원생명과학의 DNA 백신 2종, 셀리드의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백신 1종은 임상 2상, SK바이오사이언스의 또 다른 합성항원 백신과 HK이노엔의 백신 등 2종과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1종은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큐라티스와 아이진의 mRNA 백신은 2종이 현재 임상 1상에 진입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향후 이들 백신의 임상 검체를 대상으로 중화항체를 분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mRNA 백신 관련 기업으로는 한미약품이 꼽힌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mRNA 핵심 원료 6종의 합성에 성공한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을 현장 점검했다.

mRNA 백신 대량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임종윤 바이오협회 이사장(한미사이언스 대표)은 "한미는 12개월 내 최대 3억 도즈 분량의 원료를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이며, 전세계 공급 부족 상황에 놓인 mRNA 핵심 원료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mRNA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모더나, 바이오앤테크, 큐어백 등 글로벌 mRNA 코로나19 백신 업체들과 위탁생산 수주를 위해 논의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의 대규모 생산기반 및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협의를 약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기술을 접목해 대량 생산 공법을 연구하고 mRNA 코로나19 백신 등 상용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자체 보유한 핵심 기술을 최적화해서 mRNA 백신의 대규모 생산을 위한 차세대 생산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mRNA 백신의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포함한 포괄적인 글로벌 핵산 사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파트너가 된다.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큐라티스도 2020년 8월에 완공된 충북 오송 신축 공장에 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공정을 갖추고 있다.

이 공장에서 RNA 합성을 통한 원액 생산, mRNA와 LNP(지질나노입자) 생산 등 원액에서 완제품까지 모든 공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연간 7억5000만 도즈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mRNA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항원 원액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생산을 위해 필요한 탱크류, 생물반응기, 정제 장비 등 기본적인 모든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mRNA 전달물질인 LNP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무균주사제 바이알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압균질기, 충전라인, 자동이물검사기 등, 완제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필요 시 빠른 시간 내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시설 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미약품과 함께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GC녹십자와 에스티팜도 mRNA 관련 기술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스티팜은 mRNA 백신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LNP(지질나노입자) 기술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에스티팜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제네반트 사이언스의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이용해 mRNA 백신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GC녹십자는 완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오창 공장에 완제의약품 대량 생산이 가능한 통합완제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0억 도즈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GC녹십자가 화순 공장에 mRNA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한 설비를 갖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의 완제 생산을 맡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에도 mRNA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한 설비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원액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진은 양이온성 리포솜을 mRNA 전달체로 개량해 사용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LNP 사용 mRNA 백신은 영하 20~70도의 콜드체인이 필요하지만, 양이온성 리포솜은 2~8도 보관이 가능하다.

 

이달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후기 임상시험에 쓰일 생산설비 구축을 준비 중이다.

이연제약, 셀루메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엔지켐생명과학도 2022년까지 1억 도즈의 mRNA 백신 생산·공급을 목표로 위탁생산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충북 오송 부지면적 5300평에 완전자동화 mRNA 백신공장을 12개월 내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백신 원료인 지질 CMO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연제약 역시 최근 mRNA 기반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엠디뮨과 바이오드론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도입에 관한 라이선스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엠디뮨의 CDVs를 이용한 바이오드론 약물 전달 기술에 mRNA 봉입 기술을 적용해 mRNA 기반 백신 및 희귀유전질환 치료제의 비임상·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는 올릭스의 자회사 엠큐렉스와 코로나19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mRNA 및 이를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진단 관련 국내에 정식으로 허가된 코로나19 진단시약은 총 74개이며, 이 중 약국에서 판매가 가능한 것은 5개인 것으로 확인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PCR(유전자 증폭)·항원검사와 항체 검사 진단시약은 총 74개로, PCR이 33개, 항원 25개, 항체 16개다.

유전자 또는 항원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또는 항원을 검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항체검사는 혈액 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는 것으로, 과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이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74개 진단시약 중 5개(휴마시스·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래피젠·젠바디·수젠텍)만 개인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개인용(자가진단키트)이며, 나머지는 모두 전문가용이다.

진단시약은 코로나가 국내에서 발생한 2020년 13개 제품이 허가됐으나, 작년에는 57개 제품이 추가로 허가를 받으며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에도 제트바이오텍, 엑세스바이오코리아, 켈스, 나노엔텍 4개 기업이 각각 진단시약 제품을 허가 받았다.
이외에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코젠바이오텍, 씨젠, 수젠텍, 젠바디, 에스엠엘제니트리, 랩지노믹스, 바이오코아, 옵토레인, 한국로슈진단, 지멘스헬시니어스, 오상헬스케어 등의 진단시약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PCR검사 이전에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고, 동네병원에서도 코로나 검사가 가능하게끔 하는 등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4일 주식시장에서 ▲피씨엘(4.99%) ▲드림텍(3.35%) ▲우리들휴브레인(2.72%) ▲대웅제약(1.10%) ▲휴온스(1.04%) ▲미코(0.82%) ▲인바이오젠(0.74%) ▲오상자이엘(0.68%) ▲CJ 바이오사이언스(0.48%) 등의 진단키트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휴마시스(-26.23%) ▲수젠텍(-19.04%) ▲엑세스바이오(-17.86%) ▲피에이치씨(-16.78%) ▲에스디바이오센서(-13.74%) ▲랩지노믹스(-12.76%) ▲바이오스마트(-12.03%) ▲나노브릭(-11.17%) ▲씨티씨바이오(-11.00%) ▲EDGC(-10.96%) ▲바디텍메드(-8.82%) ▲시스웍(-8.66%)

 

▲미코바이오메드(-8.64%) ▲파미셀(-8.37%) ▲나노엔텍(-6.72%) ▲씨젠(-6.48%) ▲바이오니아(-6.27%) ▲진매트릭스(-5.08%) ▲팜젠사이언스(-3.85%) ▲디엔에이링크(-3.79%) ▲젠큐릭스(-1.3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김성기 기자 pinpointnews0820@naver.com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신속항원검사 결과는?'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검사·진료체계가 전면 전환된 3일 오전 서울 광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자가검사키트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2022.2.3 jieunlee@yna.co.kr

 

 

 

 

 

오미크론 누구나 걸릴 수 있다'..7단계 대응 요령

 

 

 

미국 공영라디오 NPR, 코로나 감염시 단계별 대응 안내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기존 감염예방 수칙으로는 막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조심하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7일 누가 언제 코로나에 걸려 중증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코로나 위험에 직면했을 때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따라야 할 7단계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1단계는 진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열, 두통, 인후염, 위장 문제 등 코로나 감염 징후가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자가 항원검사 키트로 검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자가 항원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외출하거나 타인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

 

보스턴메디컬센터 공중보건 책임자인 카산드라 피에르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는 증상 발현 1∼2일째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오다가 3∼4일째에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신속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단계는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면 주변에 감염 사실을 알리고 외부 계획들을 취소해야 한다.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인 경우에도 백신 미접종자나 중증 위험이 큰 기저질환자에게는 반드시 알려 주의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듀크대 의대 마이클 스미스 박사는 "만났던 친구와 직장 동료, 자녀의 친구, 학교 등에 감염 사실을 알리고 이후에는 외출 및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심리학회(APA) 의료혁신 담당 선임이사 베일 라이트 박사는 "코로나에 걸리면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라는 생각에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끼는 본능적 반응이 있는데 실제로는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을 수 있다"며 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3단계는 고위험군이거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즉각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대부분 감기 증상을 보이며 수분공급과 휴식 등을 통해 재택 치료가 가능하지만, 확진자 자신이나 자녀, 동거자 등이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에는 의료진을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존스홉킨스의대 매트 리어나도 박사는 "확진자가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수분 손실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위장 증상이 있는지, 정신 상태 변화나 혼란 증상 등 뇌에 산소나 혈류 공급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스미스 박사는 말로 증상을 표현할 수 없는 아기의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할 증상들이 많다며 호흡곤란 징후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분공급과 호흡 상태를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하라고 권고했다.

 

4단계는 자가격리 중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 및 생활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먼저 가족 중에 고령자나 면역력 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들에게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의료진과 협의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가격리는 어린이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확진자가 부모일 경우 자녀를 누가 어떻게 돌볼 것인지, 아이들이 집안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생활하도록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마이클 스미스 박사는 자주 만지는 물건 표면을 닦는 것과 같은 집안 청소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을 보호하는 최선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는 것이라고 말했다.

 

5단계는 코로나에 걸린 자녀의 행동에 대해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즉 낮게 잡는 것이다.

스미스 박사는 아이는 아이일 뿐이고 그들에 대한 기대도 나이에 맞아야 한다며 10대 청소년은 가능하겠지만 더 어린아이들은 자기 방에서 스스로 격리생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집안에서도 모두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지만 아기나 어린아이들에게는 마스크 쓰는 것도 매우 큰 스트레스라며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마스크는 그것이 수술용 마스크든 미세먼지용 마스크든 그들이 쓰고 있을 수 있는 마스크라고 말했다.

미국 심리학회(APA) 베일 라이트 박사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분위기를 쉽게 알아차리기 때문에 어른들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로 어린이들에게 스트레스에 다스리는 법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6단계는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자신만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라이트 박사는 팟캐스트 청취 등 스트레스받는 시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아보고, 어려운 시간을 혼자 이겨내려 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가족이든 친구든 도움을 청하라고 권고했다.

 

피에르 박사는 식료품 온라인 장보기 같은 온라인 활동도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기분이 들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7단계는 코로나 완치 후 일상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는 등 증상이 호전되면 5일 후에 마스크를 쓰고 일상생활에 복귀해도 좋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이후 최소 5일간은 마스크를 계속 쓰라고 권고한다.

 

대부분 5일 후에는 더는 전염력이 없지만 일부 전문가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공장소에 나가기 전에 신속검사로 음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밝히고 있다.

쌍둥이 자녀가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된 피에르 박사는 자신의 가족에게 슈퍼면역이 생겼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인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계속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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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의 세부형인 BA.2형,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 오미크론

보다 전염성은 1.5배 크지만 치명력은 세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세계보건

기구(WHO)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면 사망자도 늘 수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게티 이미지 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