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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막 오른 사전투표.... 4일∼5일, 제 20 대 대통령선거 이틀간 3,552개 사전투표 실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가 기표도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경찬기자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광주 광산구 첨단1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2.03.04. wisdom21@newsis.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오후 경상남도 창원 마산역 광장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발산역 1번 출구 앞

에서 열린 '강서는 이재명으로 결정했어요!' 강서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 이승배 씨, 아들 이우균 씨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2.03.04. photo@newsis.com

 

 

 

 

막 오른 사전투표

 

 

 

 

박근혜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3월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사전투표는 조작이 쉽다’며 대선 당일에 투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왔다.

황 전 대표가 주도하는 단체 ‘부정선거방지대’는 지난달 보수성향 일부 신문들에 이런 내용의 광고를 여러 차례 싣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웹사이트에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을 ‘팩트체크’하는 시리즈도 올렸지만 음모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보다 못한 중앙선관위는 지난 1일 공직선거법 237조(선거의 자유방해죄) 위반 혐의로 황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의 사전투표 관련 기사에는 여전히 ‘사전투표 결사반대!’ 같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사전투표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 도입됐다.

 

전국단위 선거에서 실시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본투표일에는 주민등록상 관할 주소지에서만 투표해야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에는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사전투표 참여 비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대선의 사전투표는 2017년 19대 때 처음 시행됐는데, 당시 사전투표율은 26.06%였다.

 

이번에는 오미크론 폭증세가 이어지며 번잡함을 피하려는 심리가 작용해 더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30%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사전투표 조작설을 제기하는 음모론은 보수진영의 제 발등 찍기가 될 수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이틀과 본투표 당일 사흘에 걸쳐 열심히 투표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이유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진영이 제기한 부정선거 음모론은 미국 사회를 극단적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었다.

 

‘트럼프의 패배’란 현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던 지지자들은 폭도로 돌변해 의사당을 습격했다.

음모론이 자칫 폭력 행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혜로운 유권자라면 근거 없는 음모론에 솔깃해할 시간에 선거공보물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편이 낫겠다.

 

오늘(4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후보 공약 확인하고, 신분증 챙기고, 마스크 쓰고, 투표소로 향할 때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3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기표소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3552곳 사전투표 준비 끝…선택만 남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유권자들이 접근하기 쉽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사전투표소 설치가 마무리됐다.

또 원활한 사전투표 진행을 위해 투표소 내 유권자 동선 확인 등 최종 마무리 점검도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됐다.4~5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기간에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서울 용산구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 3층 고속철도 승강장 들머리에 ‘서울역 남영동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유권자 신원 확인과 투표용지 인쇄, 기표소 및 기표도장, 투표함 점검과 전산 확인 등 원활한 투표 진행을 위한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오미크로 변이 대유행 상황에 대비해서 같은 날 오후에는 사전투표소 곳곳에 소독 등 방역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5일과 선거일 당일에 투표를 위한 확진자의 외출을 허용했다.

 

5일 토요일에는 오후 5시 이후부터 투표를 목적으로만 외출할 수 있고, 투표소에는 6시 전에 도착해야 한다.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투표진행 최종 모의시험에서 선관위 직원이 투표함에 봉인된

투표봉투를 넣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하루 전인 3일 광주 북구 용봉동 사전투표소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 동행정복지센터 투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 시험출력 등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전국뉴스=고병용 기자]

 

 

 

 4일∼5일, 제 20 대  대통령선거   이틀간 3,552개  사전투표  실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 20 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4일과 5일 이틀간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 10 개소도 사전투표 2 일차에 별도 운영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 사전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www.nec.go.kr)나 포털사이트 (네이버 , 다음 등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유권자가 자신의 주소지 관할 구‧시‧군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관외사전 투표 )하는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후 투표지는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하여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반면 , 자신의 주소지 관할 구‧시‧군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관내사전투표 )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코로나 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2 일차인. 5일에 한하여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18 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번 선거부터는 관내사전투표함 보관 장소 외에도 관외사전투표함 등 우편 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 가 설치되어 24 시간 촬영한다.

관내사전투표함은 투표 종료 후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 동반 하에 구·시·군선관위로 이송하여 출입이 통제되고 CCTV 로 24 시간 촬영 중인 장소에 보관한다.

 

관외사전투표는 투표가 종료된 후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 동반 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하며 , 구·시·군선관위가 우편으로 송부된 회송용 봉투 (관외 사전투표 )를 접수한 때에는 정당추천위원 참여하에 CCTV 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 중인 우편투표함에 투입한다.

보관 장소는 선거일 개표소이송 전까지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며 , 보관상황은 중앙선관위 통합관제센터에서 24 시간 모니터링 한다.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전날과 사전투표기간 매일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실시한다 .

 

유권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투표소에서 발열체크 , 손 소독 , 다른 유권자와 거리두기 등 ‘투표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가까운 투표소 에서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선거환경을 조성하여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용 기자 kbyo1234@hanmail.net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기표소를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무심코 투표지 찍었다간 형사처벌…사전투표 전 주의할 점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전투표가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무심코 투표지를 촬영하다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4~5일 사전투표와 9일 본투표 때 투표소 안에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없다.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서 찍거나 입구 등에 설치된 포토존과 표지판 등을 활용해야 한다.
투표지를 직접 찍어 소셜미디어 등에 올리는 행위도 불법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나 사전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투표용지를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한 유권자가 벌금 100만원을 낸 사례도 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전송하는 경우 고발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인터넷·소셜미디어·문자메시지에 자신의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이나 특정 후보자의 선거벽보·선전시설물을 배경으로 투표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어 올리는 행위는 허용된다.

예를 들어 엄지를 치켜들거나 'V자' 표시를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선거질서를 해치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된다.

선관위 직원, 투표 사무원 등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폭행·협박하거나 투표용지 등을 손괴·훼손 또는 탈취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기표소를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에서 사전투표 진행에 나선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도장을 확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코로나에 수십만표 날아갈라"…민주당 국힘 모두 사전투표에 총력

 

 

 

 

4일 5일 전국 3552곳에서 사전투표

본투표일 직전 확진자 60만
투표장 방문 포기할 가능성
지지층 최대한 끌어모으려면


사전투표 참여하게 해야
이재명·윤석열도 4일 투표

 

 

 

4일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대한 여야의 독려와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여야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자신들을 지지하는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자칫 사전투표기간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된 유권자는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부분도 감안한 것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에 3552개 사전투표소가 마련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 10곳도 사전투표 2일 차인 5일에 별도 운영된다.

사전투표일인 5일 확진된 경우에도 보건소에서 받은 외출 안내 문자나 의료기관의 확진통지 문자를 제시한 뒤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자택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격리자는 5일에 한해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서 안내 문자나 확진·격리통지 문자를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별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이전에 비해 높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모두 사전투표를 하며 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MBN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3월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35%에 달했다.

역대 가장 높았던 사전투표율은 2020년 국회의원 선거(26.7%)였다.

코로나19로 일단 몸이 좋지 않으면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할 수 있어 여야 모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하루 최대 20만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사전투표기간 이후 본투표일인 9일까지 3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만 60만명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는 확진자·격리자를 위한 투표시간을 따로 두고 투표할 수 있도록 일시 격리 해제를 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절차가 생각보다 까다로운 데다 특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고령층의 경우 선관위에서 9일에 오후 5시부터 발송하는 격리 해제 문자를 받은 뒤 투표장으로 6시 이후 나와 투표하는 일련의 과정을 소화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사전투표로 투표자를 분산해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이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서울 남대문 근처 중구 소공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계획이다.

당초 강원 속초에서 유세하기 전에 사전투표를 하려고 했지만 장소를 바꿨다.

 

이 후보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유세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하시면 이재명이 여러분의 미래를, 더 나은 삶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저도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동안 사전투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던 국민의힘도 이번에는 달라졌다.

윤 후보는 4일 부산시 남구에서 오전 9시에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일 충남 아산을 찾은 윤 후보는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시민 여러분 중 재작년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갖고 있는 걸로 안다.

 

당일 투표를 고집하는 분도 계시다"면서 "그러나 우리 당이 이번에 공명선거·부정감시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철저히 감시하겠다.

하루만 선거해선 이기기 어렵다.

4일, 5일, 9일 모두 열심히 투표해 달라"고 말하며 사전투표 총력전을 펼쳤다.

 

 

 

 



[서동철 기자 / 박인혜 기자 / 성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오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부산시선관위가 무인 비행선을 활용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2022.3.2 handbrother@yna.co.kr

 

 

 

대기·휠체어 타고'…부산서도 한 표 행렬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서도 4일 오전 6시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05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3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60대 이상 유권자 비율이 높았지만, 2030 유권자와 출근하기 전 투표소에 들른 4050 세대 등 연령층도 다양했다.

 

해운대구와 관외 지역 주민 투표소로 나뉜 사전투표소는 대기시간 없이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투표 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은 유권자가 몰리진 않았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사전투표 의지가 높았다고 투표소 관계자가 전했다.

투표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5시 30분부터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에 줄을 서 기다리는가 하면, 한 고령 유권자는 오전 7시께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에 와서 한 표를 행사했다.

유권자 일부는 사전투표소 입구의 푯말이나 현수막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이정환(62) 씨는 "코로나19 상황이라 감염을 막으려고 선거보조원들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유권자도 비닐장갑을 껴야 했지만, 투표 절차는 어렵지 않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20대 유권자는 "대통령 선거 투표는 처음이라 약간 긴장하긴 했지만, 아침 일찍 지지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면서 "대한민국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영도구 노인복지관에 마련된 남항동 사전투표소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남항동 사전투표소 관계자는 "줄을 서는 상황은 아니었으나 끊임없이 유권자들이 오고 계신다"며 "현재까지는 출근 전에 사전투표를 마치려는 분들이 많았고, 어르신들은 낮이 되면 오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사전투표소 205곳에서는 오전 8시까지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사전투표가 진행 중이며, 대부분 투표소에서 대기 시간 없이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osh9981@yna.co.kr

o<저작권자(c) 연합뉴스,

 

 

 

 

 

 

[세종=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세종 조치원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3.

photo1006@newsis.com

 

 

 

 

 

사전투표 독려하다 또 음모론…

"선거날 확진 발표하며 무슨 장난 칠 지 알 수 없어"

 

 
 

연일 사전투표 독려…"당일 투표만 하면 이길 수 없다"
"관외투표는 사전투표만 가능…반드시 해달라"
"與, 머슴이 주인 행세…정권교체가 정치교체"


"李 대장동 사태, 단군이래 최대 부정부패"
"단일화는 국민의 뜻…安 큰 결심에 감사"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정부가) 선거에 임박해서, (선거) 당일날 코로나19 확진 발표를 또 하면서 무슨 장난을 칠 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정부의 이 엉터리 방역 정책 때문에 코로나 확진자가, 일일 확진자수가 세계 1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에서 진행된 유세에서도 "(정부가) 선거날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만명 나온다고 발표해서 여러분의 당일날 투표를 못 하게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재작년 4.15 총선에서 사전투표에 부정이 있었다고 의혹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저희당 차원에서 철저하게 감시하기로 다 계획을 세워 놨다"며 거듭 부정선거 음모론을 차단했다.

이어 "저희가 3월 9일 당일만 투표하면 못 이긴다. 이길 수 없다.

(사전투표 이틀을 포함한) 3일을 다 투표해야 한다"며 "관외투표는 사전투표만 가능하지 않나.

가족 분들 중에서도 타지에 출타해 계신 분들은 반드시 4일과 5일에 사전투표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4일과 5일, 9일 모두 반드시 투표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며 "저도 내일 부산에서 관외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부패와 무능 뿐만 아니라 이 민주당 정권은, 이 운동권 패거리 정치인들은 국민을 우습게 알고 국민을 네편과 내편으로 갈라쳐서 선거 때 자기 찍어줄 국민과 반대할 국민을 갈라서 제대로 된 머슴이 아닌 주인 행세를 해 왔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3억5000만원 들고 들어간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일당이 현재까지 8500억원을 챙겨 나왔다.

감옥에 있으면서도 계속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1조 가까이 돈이 입금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사태를 "단군이래 최대 부정부패"라고 정의하면서 "이런 부정부패는 초범이 하는 게 아니다. 많이 해본 사람들이 하는 거다.

이거 혼자 할 수 있나. 자기 세력 있어야 하는 거다.

공범 있어야 저지르는 거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게 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의 민주당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지난 5년 간 민주당 정권을 망친 사람들"이라며 "정권을 망쳐 먹고 또 새로운 사람을 찾아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호가호위 하려고 모인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선 21대 총선 당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과정을 비판한 뒤 "정치교체는 이런 썩고 오만한 정치인들을 갈아치워서 이 바닥에서 내쫓는 게 정치교체 아닌가.

윤석열과 국민의힘으로 새 정부를 만들고 정권교체하는 게 정치교체 아닌가"라고 피력했다.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성사를 언급하며 "이 단일화는 저와 안철수 후보 둘이 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해주신 거다.

국민 여러분의 뜻"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어렵지만 큰 결심을 해준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관계자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저희가 새 정부를 맡게 되면 대한민국을 그동안 지배해온 철 지난 운동권 이념은 싹 몰아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선진국에서도 모두 공감하는 이런 정의와 공정의 원칙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성장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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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선 사전투표,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

 

 

 

 

4~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52곳서 시행
마스크 착용·발열 체크·손 소독·거리두기 등 수칙 준수

 

 

 

4~5일 이틀에 걸쳐 치러지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이틀 차인 5일 방역당국 안내를 받고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전남 394개소를 비롯한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시행된다.

광주시·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시행에 앞서 3일 사전투표 방법을 안내하고 투표 독려에 나섰다.
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는 우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 손 소독, 다른 유권자와 거리두기 등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사전투표장으로 가기 전 신분증을 챙기고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사전투표소를 찾아야 한다.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마스크를 쓴 채로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해야 한다.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가 있는 선거인은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한다.

투표소 내에서는 다른 선거인들과 일정 부분 간격을 유지하는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잠시 마스크를 내려 본인 확인을 거친다.

선거인이 자기가 주소를 둔 시·군·구에서 사전투표를 할 경우, 투표용지 수령 후 기표소에 기표한 뒤 투표지를 접어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 절차는 마무리된다.

이와 달리 주소지 이외 지역 시·군·구 선관위 구역에서 투표하는 관외선거인의 경우, 투표용지에 더해 회송용봉투를 받아야 한다.

기표소 내에서 투표한 뒤 투표지를 접어 회송용봉투에 넣고 투표함에 넣으면 절차는 종료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이틀 차인 오는 5일에만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이 경우 보건소로부터 받은 투표 안내 문자 등 증명이 필요하다.

주말인 5일에 한해 외출허용 시각(보건소 통지)부터 오후 6시 이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

확진자 등은 투표사무원에게 자신이 코로나 확진 또는 격리자임을 밝혀야 한다.

손 소독 후 양손에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마스크를 잠시 내려 신분 증명서로 본인 확인 후 본인 여부 확인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관내선거인은 선거사무원에게 투표용지와 임시기표소 봉투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한 뒤 투표지를 임시기표소 봉투에 넣어 투표사무원에게 제출하면 투표 절차는 끝난다.

관외선거인은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받아 임시기표소에서 기표한 뒤 투표지를 회송용봉투에 넣어 투표사무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선거부터 관내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 외에도 관외 사전투표함 등 우편 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가 설치돼 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사전투표 기간 매일 투표 마감 뒤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시행한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3일 광산구 운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모습.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최종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2022.3.3 [공동취재] hkmpooh@yna.co.kr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남영역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 모의시험에 진행에 나선 선관위 관계자가 모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모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왼쪽)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세종시 고운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