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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132명 탄 中여객기, 8km 상공서 수직 추락… “기체 산산조각”

 

 

 

한세현기자

 

 

 

 

 

김기영 특파원

 

 

 

 

 

 

 

이번에 추락한 중국 둥팡항공 소속 보잉 737-89P 여객기.

사진 출처 트위터

 

 

 

 

 

 

 

 

 

 

 

132명 탄 中여객기, 8km 상공서 수직 추락… “기체 산산조각”

 

 

 

이륙 60분 만에 추락 “12년 만의 대형 참사”
한국인 탑승 여부 확인 안 돼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132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가 21일 오후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야산에서 추락했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확한 사상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해발 9000m 가까운 고도에서 급속히 추락해 사상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동방항공 MU5735편은 이날 오후 1시 15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를 향해 비행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시텅(西藤)현 야산에 추락했다.

광저우 바이윈공항 착륙까지 40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21일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737-800기(빨간 원)가 포착된 감시카메라 화면./웨이보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중국 동방항공 추락영상./웨이보

 
 
 

 

 

비행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해발고도 8900m로 비행하던 항공기는 이륙 60여 분 후인 오후 2시 20분쯤부터 급격히 고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봉황TV는 “고도가 8000여m 낮아지는 데 걸린 시간이 2분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현장 구조 활동에 나선 주민은 “추락한 기체는 산산조각났고, 추락으로 산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

 

 

 

 

 

 

21일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737-800여객기와 같은 기종(자료사진) /AFP 연합뉴스

 
 
 

 

 

추락한 항공기는 미국 보잉의 737-800 기종으로 동방항공에 인도된 지 6년 8개월 된 기체였다.

중국 상유신문은 동방항공이 사고기와 같은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기의 한국인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추락 당시 감시 카메라 화면에는 항공기가 조종석이 지면을 향한 채 수직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동체와 날개가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공중 폭발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부 매체는 추락 전 공중에서 기체가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에서 대형 항공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0년 8월 24일 헤이룽장성 이춘시 공항 인근에 추락해 44명이 숨진 허난항공기 사고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사망자를 가장 많이 낸 사고는 승객과 승무원 160명 전원이 목숨을 잃은 1994년 6월 6일 산시성 시안 시베이항공 사고다.

당시 사고기는 각각 브라질제·구소련제였다.

 

 

 
 

 

 

 

 

 

 

중국 여객기 사고. 중국 매체 캡쳐

 

 

 

 

 

2분만에 8000m 추락.. 132명 탄 中 여객기 

 

 

 

광저우행 동방항공.. 시진핑 "충격"
잔해 안 남아 "한국인 탑승객 없어"

 

 

 

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국내선 보잉 737 여객기가 21일 오후 중국 남부에서 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국내선 보잉 737 여객기가 21일 오후 중국 남부에서 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민항국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후 확인될 경우 한국대사관 측에 즉시 통보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2시 20분 연락이 두절됐으며, 2분 만에 고도가 8000여m 떨어지면서 추락했다.

 

수직 낙하 과정에서 최대 속도는 시속 566km에 달했다.

추락 지역에는 산불이 발생해 사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관영 중앙TV(CCTV) 등이 전했다.

 

비행기 날개 조각만 남아

사고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 주변 CCTV에는 사고 비행기가 상공에서 갑자기 수직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현지 중국신문사에 “굉음과 함께 폭발이 있었다.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에 가서 보니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고, 가장 큰 파편은 비행기 날개 부분 조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대형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0년 8월 이후 11년 6개월여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여객기의 추락 사고에 대해 “충격받았다”라며 “구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가능한 한 빨리 사고의 원인을 찾아내라”고 지시했다.

 

 

 

 

 

 

 

 

 

2분 만에 떨어진 사고기 - 웨이보 영상

 

 

 

 

탑승객 가족 광저우 공항서 오열

 

광시좡족자치구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구조대원 수백 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동방항공 측은 “이번 사고로 사망한 승객과 승무원에게 비통한 애도를 표한다”며 자사의 홈페이지 화면 색깔을 흑백으로 바꿨다.

생존자가 있다는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탑승객 가족들은 광저우 공항에 모여들었고, 많은 이들이 오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고기는 2015년 동방항공이 인수해 6년 8개월여 운항했다.

동방항공은 22일부터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의 모든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737-800은 보잉사의 737 NG(Next Generation) 계열로, 전 세계에서 수천 대가 운항하고 있다.

737 NG 계열은 치명적인 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항공기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고 발생 낮은 보잉 737-800 동방항공은 2004년 11월 21일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10초 만에 결빙 문제로 호수에 추락해 탑승객 53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중국 역사상 최악의 여객기 참사는 1994년에 시안에서 광저우로 향하던 중국서북항공 비행기가 이륙 후 추락해 탑승자 160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다. 

김유민 기자

 

 

 

 

 

Copyrightsⓒ 서울신문사. 

 

 

 

 

 

 

 

 

중국 남부 광시 좡족 자치구 산악지역에서 21일 오후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중국 웨이보 캡쳐) 2022.3.20/사진=뉴스1

 

 

 

 

 
 

132명 탄 中여객기 수직으로 내리꽂듯 추락..단 5초만에 엄청난 폭발

 
 

 

 

중국 지난 21일 오후 132명 태운 여객기 추락
주중 한국대사관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자 없어...

계속 확인 예정"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132명이 탑승한 중국 국내선 여객기가 중국 남부 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남부 윈난성 쿤밍을 출발한 광저우행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고기는 오후 2시20분께 연락이 두절됐고 이후 2분만에 8천여m를 떨어지며 추락했다고 민항국은 밝혔다.
중국 관영 중앙TV인 CCTV가 추락 지역에 산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민항국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두 132명이 탑승했다고 밝혔고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당국에 의하면 현재로서는 외국인 승객은 없지만 계속 확인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방항공은 22일부터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737-800의 모든 운항을 중단한다고 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텅현에서 추락 여객기 잔해가 보인다. 승객 등 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텅현 인근 산악지대에 추락해 중국민항국은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현장에 구조팀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2022.03.22. /사진=뉴시스화상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성명을 통해 보잉 737-800 기종의 사고 소식에 요청이 들어올 경우 사고 조사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굉음과 함께 폭발이 있었다”며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에 가 보니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고 가장 큰 파편은 비행기 날개 조각 정도였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제공 런민 래바오

 

 

 

 

132명 사망한 듯, 中 여객기 추락 참변

 

 

 

둥팡항공 소속, 구조대 급파돼

승객을 비롯해 총 132명이 탑승한 중국 둥팡(東方)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21일 오후 광시(廣西)좡(壯)족자치구 우저우(梧州)시 텅(藤)현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여객기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이륙한 후 광둥성 광저우(廣州)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목적지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의 텅현 인근 산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추락 후에는 폭발하면서 산불도 발생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광둥 및 광시성 소방 당국은 사고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바로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하지만 생존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사고 여객기는 운항을 시작한지 고작 6년밖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교적 새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여객기가 추락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후 1시 11분 이륙했으나 항공 항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 24’에는 오후 2시 22분까지의 비행 기록만 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민간항공국(CACC)은 여객기가 우저우시 인근 상공을 비행하다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때 여객기는 고도 3225피트, 속도 376노트로 비행 중이었다.

연락 두절 약 2분 전에는 8000m를 급강하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항공사들은 이번 사고가 나기 전까지 10년 이상 동안 무사고 비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국제 항공업계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이 평가는 무색해지게 됐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mhhong1@asiatoday.co.kr

 

 

 

 

 

 

사진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는 동방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의 모습. AFP 연합뉴스

 

 

 

132명 태운 中여객기 수직 추락… "가장 큰 파편은 날개 조각뿐"

 

 

 

 

승객과 승무원 132명을 태운 중국 여객기가 남부 지역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해발 고도 9,000m 가까이서 급격히 추락한 탓에 사상자 수는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중국 신화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부 윈난성 쿤밍시를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동방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MU5735)가 광시좡족자치구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사고기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55분(현지시간)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총 132명이 탑승했다.

사고로 인한 구체적인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당국에 의하면 현재로서는 외국인 탑승객은 없지만,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과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 24’를 종합하면, 고도 8,900m 상공에서 순항하던 여객기는 이륙 70여분이 지난 오후 2시 20분쯤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2분만에 고도가 8,000m 떨어지면서 추락했다.

일부 매체는 “비행기가 하늘에서 수직으로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현지 언론에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에 가서 보니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고, 가장 큰 파편은 비행기 날개 부분 조각이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기체가 폭발하면서 현장에는 형체를 알아볼 만한 것은 남아있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때문에 생존자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조팀을 급파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충격받았다”며 “사고 상황 수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가능한 빨리 사고 원인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추락한 항공기는 2015년 동방항공이 인수해 6년 8개월 가량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동방항공은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고, 자사의 모든 보잉 737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베이징= 조영빈 특파원 peoplepeople@hankookilbo.com

 

 

 

 
 
 
 

중국 남부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서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웨이보 캡쳐) 뉴스1

 
 
 
 

 

 

여객기 사고 직전 8.8㎞ 급강하..원인 미스테리

 

 


[파이낸셜뉴스] 승객 132명을 태운 중국 민간 항공기가 추락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여객기가 추락 직전 8.8㎞(2만9000ft)를 급강한 것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지난 21일 승객 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800NG(MU5735)는 이날 오후 중국 남부 광시장족자치구 우저우 텅현에 있는 산에 추락했다.

이는 지난 10년 발생한 중국 최악의 항공사로 꼽히고 있다.

한 외신은 베테랑 추락 조사관들의 발언을 인용해 여객기가 순항 고도(안전한 비행을 위해 유지해야 하는 적절한 해발 고도)에서 추락한 적은 있지만 이번 사고처럼 극단적인 형태의 추락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항공 안전 컨설턴트이자 전 보잉737 조종사였던 존 콕스는 "이것은 특이한 프로파일"이라며 "비행기에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 자료에 따르면 사고 직전, 이 여객기는 목적지에서 약 100마일(160.93㎞) 떨어진 지점인 고도 2만9000ft에서 정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당시 몇 초 만에 분당 3만ft(9144m)의 속도로 추락했다.

 

약 1분 35초 사이에 거의 2만6000ft(7924㎞)나 급락했다.

여객기는 급강하는 약 10초간 멈췄으며 잠시 상승했지만 다시 급강하했다.

제프 구제티 전 미 연방항공청 사고조사국장은 이에 대해 "매우 이상하다"고 평가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는 잠정적 자료라는 점을 경고하며 여객기가 직선으로 이동한 점, 여객기 응답이 여전히 작동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폭탄 테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공중에서 분해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조사관들은 여객기가 갑자기 순항고도에서 떨어진 적은 있지만 이번 사고와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6월 대서양에서 추락한 에어프랑스 447편은 중국 여객기보다 훨씬 더 느리고 불규칙하게 떨어졌으며, 2019년 아틀라스 에어 월드와이드 홀딩스 소속 화물기 추락했을 때도 이번 사고만큼 빠르게 추락하지는 않았다.

중국 여객기만큼 빠른 경우도 있긴 했다. 1997년 실크 에어 737-700은 분당 3만8000ft 속도로 추락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종사가 고의로 추락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벤자민 버만 전 NTSB 조사관은 "중국 여객기 추락 원인이 아직 무엇인지 결론을 내리기 이르다"며 "어떤 종류의 오작동, 조종사의 실수 등 많은 시나리오를 생각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잉 737-800은 다른 제트기와 같이 일반적으로 가파른 각도로 추락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며 이는 조종사의 극단적 노력이나 매우 이례적인 오작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사진=펑파이 캡처

 
 

 

 

 

中 동방항공 "추락 여객기에 외국인 탑승객 없어

 

사고 당시 동영상, 여객기 수직으로 떨어져…

동방항공 깊은 애도 표명中매체들, 보잉 737-800 과거 사고 되짚어

737MAX와 다른 기종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지난 21일 추락한 중국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800NG 여객기(MU 5735)에 외국인 탑승자가 없다고 동방항공 측이 공식 밝혔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두 13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동방항공은 전날 MU5735 편 추락과 관련해 쿤밍발 광저우행 여객기가 광시 좡족자치구 우저우시 상공에서 연락이 두절, 추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방항공 측은 여객기 추락 원인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며 회사는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문을 냈다.

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승객과 승무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 추락 장면이 담기 동영상을 보면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사고 관련 잘못된 정보가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다면서 사고 시간과 위치, 구조 상황 등 10가지 확인된 사실을 보도했다.

 

21일 오후 1시 10분 쿤밍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는 당초 오후 2시 52분 광저우 바이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사고 여객기는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오후 2시 21분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사고 장소는 광시 좡족자치구 우저우시 텅현 탕난마을 인근 산이라고 펑파이는 전했다.

사고 직후 117명의 소방 구조 대원들이 먼저 사고 장소에 도착했고 이후 760명의 소방 대원이 사고 현장에 파견, 수색작업을 펼쳤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사고 현장 인근 육군항공여단 등 군인들이 수색 및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이와 함께 광시 보건위생위원회는 화상과 정형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팀을 긴급 파견했다고 전했다.

 

펑파이는 사고 목격자가 찍은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사고 여객기는 폭발해 공중에서 분해된 것이 아니며 지면에 수직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펑파이는 사고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신화통신 캡처



 

펑파이는 무엇보다 소셜미디어(SNS)에 쿤밍 세계엑스포 지도자 7명이 탑승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면서 이는 루머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사고 여객기의 제원에 대해서도 자세히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의 기령은 6.8년으로 신형 항공기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또 사고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 737-800 기종이라고 밝혔다.

현재 1300대 이상의 보잉 737-800 기종이 중국에서 운항 중이며 이는 중국 전체 민간 항공기의 37%에 해당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그러면서 보잉 737-800 기종은 보잉 737 MAX 기종과 다른 항공기라고 부연했다.

 

중국 매체들은 그간 보잉 737-800 기종 사고 사례도 전했다.

지난 2016년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보잉 737-800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고 되짚었다.

 

2018년 9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로 향하던 보잉 737-800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바다에 추락했고, 2020년 2월에는 터키 이즈미르에서 이스탄불로 향하던 보잉 737-800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두바이에서 인도 코지코드 캘리컷공항으로 향하던 동일 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 21명이 사망하고 7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동방항공은 사고 직후 자사 보유 보잉 737-800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출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