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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끝나지 않는 N차접종… 오늘부터 60세이상 4차 사전예약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면도다. 보라색 부분이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 노란색

나선 부분이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과 유전물질이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자 현미경 사진 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노바백스 백신 연합뉴스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는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4차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끝나지 않는 N차접종… 오늘부터 60세이상 4차 사전예약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는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다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지남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는 등 불확실성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예약접종은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

 

잔여백신 등을 활용한 당일 예약은 지난 14일 시작됐다.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1962년 이전 출생자) 중 3차 접종을 마친 뒤 120일이 경과한 사람이다.

이달 말 기준 4차 접종 대상자는 1066만명이다. 

 

4차 접종을 실시 중인 요양병원·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 포함) 대상자와 면역저하자는 집단 감염 우려·개인 사유 등에 따라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 가능하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하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으로 접종 가능하다.

백신 종류는 모더나와 화이자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다.


당일접종은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는 178명 늘어 누적 44만1002명이다.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전국민 4차 접종률은 0.9%, 60세 이상 연령의 2.6%가 맞았다. 

4차 접종 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는 2차 접종까지만 권고된다.

3·4차 접종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접종 가능하다. 

60세 미만 일반인은 4차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 

희망자라고 하더라도 4차 접종이 불가하다.

다만 60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면역저하자는 4차 접종 대상자로서 3차 접종 완료 4개월 이후 참여할 수 있다.

 
 

당국 "80세 이상 적극 권고… 최적의 컨디션 위해 음주 자제"

 

방역당국은 8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최근 사망자 중 80세 이상 고령층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사망자 중 80세 이상 고령층은 64.2%이며 80대 이상의 치명률도 2.65%로, 국내 코로나19 치명률 0.13%에 비해 20.4배 높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고령자 본인과 가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추진단은 추후 오미크론 유행 추이와 새 변이의 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4차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고령층 4차 접종 예약이 본격화되면서 백신 접종과 음주와의 상관관계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전후 음주가 면역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없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최적의 백신 효과를 위해 접종 전후 음주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백신 접종 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접종 후 제대로 된 항체가 만들어져 최적의 백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술을 마실 경우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을 관찰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점도 자제를 권고하는 이유다.

다만 접종 전후 음주가 중증 이상 반응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경증 이상 반응인 발열이나 근육통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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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이 본격 시작된 2월 28일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80세 이상 백신 4차접종 꼭 하시길" 방역당국 강력 권고한 까닭은

 

 

 

14일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하는 가운데, 정부는 3차 접종 후 확진된 '돌파 감염자'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했다.

일부 나라에서는 돌파감염자에게도 4차 접종을 권장한다며, 80세 이상의 접종을 강력 권고했다.

 

황경원 질병관리청 접종기획팀장은 13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3차 접종이 코로나19 피해 최소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60세 이상에 4차 접종을 시작하는 건 "3차 접종이 4개월이 경과, 백신효과가 감소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황 팀장은 "최근 중증환자 85%,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60세 이상에 대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XL형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변이들을 세계보건기구는 아직까지 일반적인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19 변이에도 여전히 백신 접종이 감염과 위중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3차 접종을 받고 120일이 지난 사람은 동네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네이버나 카카오톡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동네 병의원에 전화해 문의하는 식이다.

미리 지정한 날짜와 장소에서 접종받고 싶다면 예약은 18일부터, 접종은 25일부터 가능하다.

 

3차 돌파감염 517만명... 백신무용론에 "위중증·사망 예방효과 커"

 

 

 

당국이 코로나19 신종 변이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고령층의

4차 접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60세 이상의 4차 접종은 당일접종의 경우

14일부터, 사전예약은 18일부터 가능하다. 뉴시스

 

 

 

 

 

정부의 추가 접종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일반인들이 궁금해한 점은 크게 두 가지.

①잦은 접종에 따른 부작용과

②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이 심심찮게 나오는 상황에서 제기되는 '백신 무용론'이다.

 

'짧은 기간 동안 네 번 백신접종을 한다면 몸에 무리가 가거나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황 팀장은 "우리보다 먼저 4차 접종한 이스라엘, 캐나다, 칠레 등의 사례를 봤을 때 1~3차 접종에 비해 4차 접종에서 이상반응이 특히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 완료 후에 이상반응은 보통은 근육통이나 발열과 같은 일반적이고 국소적인 증상이 대부분이었고 평균적으로 1.7일 정도면 다 소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신의 반복적인 접종으로 인한 면역체계 영향에 대해선 국내외 연구결과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3차 접종 후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누적 517만8,207명. 전체 3차 접종자의 16.3%에 달한다. '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린다'는 말에 황 팀장은 "백신효과라는 게 감염 예방 효과에 국한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지만 감염되더라도 백신을 통해서 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보고 있다"며 "최근 영국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감염시 빠르게 심하지 않게 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돌파 감염자도 4차 접종을 꼭 해야 할까. 황 반장은 "일단 1, 2차 기초 접종은 확진이력에 관계없이 반드시 접종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있다"며 "3차와 4차 접종 경우에는 접종대상에 해당하고 본인이 접종 희망하는 경우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60세 미만 4차 접종은 가능하지 않다"며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환자, 입소자 종사자 경우에는 접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1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완전히 해제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팀장은 "실외 마스크(의무 착용 해제)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전체에 대해서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종합적으로 논의한 후에 금요일(15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차 맞고도 변이 감염됐는데…4차 접종, 실효성 있을까

 

 

 

 


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시행 계획을 밝혔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 연령층에는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정부는 추가 접종이 위중증·사망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3차 접종 완료 후에 오미크론 새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하는 등 돌파감염이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아가 앞선 2·3차 접종으로 중증화율이 낮아진 만큼 반복적인 백신 접종보다는 치료를 중심으로 한 대응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60세 이상 위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4차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1962년 이전 출생자) 중 3차 접종 후 120일(4개월)이 지난 사람이다.

 

실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3차 접종 효과가 감소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비율과 사망률, 중증화율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달 첫째 주(4월 3~9일) 20.1%를 기록했다.

최근 위중증 환자 중 약 85%, 사망자 중 약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약 64%를 차지했다.

 

4차 접종은 당일 접종이 14일부터 가능하다.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접종하면 된다.

예약접종은 오는 18일부터 사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접종은 25일 시작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우면 대리 예약과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접종 대상자는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계열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희망하면 노바백스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방역 해제·돌파감염에 접종 동력↓

정부가 4차 접종 계획을 내놓았지만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백신 접종을 요구했던 방역 패스는 해제됐고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방역 조치가 이미 완화됐으며, 3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돌파감염이 발생하는 등 백신접종 동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미접종자·1차 접종자 비율'에 따르면 접종 미완료 확진자 비중은 지난 3월 한 달간 매주 감소했지만 2~4차 접종을 마친 확진자가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비율은 매주 높아졌다.

돌파감염 비율은 3월 첫째 주 92.8%→둘째 주 93.0%→셋째 주 93.3%→넷째 주 93.5%였다.

3차 접종을 마친 코로나19 확진자는 3월 셋째 주부터 전체 확진자 중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셋째 주부터는 4차 접종을 마친 코로나19 확진자도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 중 4차 접종을 마친 비율은 3월 셋째 주 0.1%, 넷째 주에는 0.3%였다.

더구나 국내외에서 주목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에 확진된 국내 첫 사례가 3차 접종 완료자인 것으로 확인돼 백신접종 동력이 더욱 상실되는 모양새다.

 

XL 재조합 변이 감염자는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으로, 감염자는 3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4차 접종 효과 분명" vs "반복적인 접종 불필요"

정부는 4차 접종이 뚜렷한 중증·사망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58∼94세 요양병원 입원자 74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4차 접종 후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자와 비교했을 때 4차 접종 2주 후에는 항체가가 2∼2.5배 늘었고, 4주 후에는 이보다 6.4∼7.4배까지 늘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하위 계통인 BA.2(스텔스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2·3차 접종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오미크론을 타깃으로 한 백신은 아직 없는데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기 때문에 기존과 동일한 백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감염병 전문가는 중화 항체가 증가만을 위한 반복적인 접종은 비과학적이며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파력은 높으나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을 고려해 예방보다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대응 체계로 개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중화항체가를 조금 높여 일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은 이들을 접종시키는 것은 실이익이 떨어진다"며 "접종 비용 문제뿐 아니라 접종 후 탈모, 심근염 등 백신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며 의학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앞선 2·3차 접종 후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T세포'가 체내에 유지되는 상태라면 이제는 예방보다는 감염 초기에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해법"이라며 "치료제 처방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환욱sotong@ajunews.com

 
 
 
 
 
 
 
 
 
 
 

델타크론 출현, “실험실서 오염 일어난 결과” 가능성도  김재현기자

 

 

 

 

 

 
 
 
 

어르신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화이자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예방치료제도 있는데"…4차 접종에 의견 분분

 
 

 

14일 60세 이상 4차 접종 시작…"중증·사망 방지"
"외부 항체 주입이 더 효과적…이부실드가 해답"
"이부실드, 수동면역…백신 대체 어렵다" 반론도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결정하자 대안으로 예방용 항체치료제 도입이 거론된다.

백신 다회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라는 분석과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비판적 시각이 동시에 제시된다.

 

14일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됐다.

당일접종은 바로 가능하며, 예약접종은 오는 18일 사전예약을 거쳐 25일 개시된다.

 

4차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과거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더라도 대상군에 해당되면 접종할 수 있다.

접종에는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쓰인다.

단, 노바백스 백신 실시 기준 변경에 따라 사전예약하는 경우 이 백신으로도 4차 접종이 가능하다.

 

당국은 60세 이상의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4차 접종이 결정된 주요 근거는 백신 효과 감소다.

실제로 3차 접종 이후 백신 효과가 감소하면서 국내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이달 첫주(4월3~9일) 20.1%를 기록했다.

 

당국이 4차 접종 카드를 꺼내들자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동시에 항체를 직접 주사하는 예방용 항체치료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사진=뉴시스)

 
 
 
 

 

 

지금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방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이부실드'가 있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려운 상황에서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코로나19 백신이 인체에서 항체를 생성해 감염을 막는 반면 이부실드는 외부에서 항체를 직접 투여해 감염을 차단하는 원리다.

미국, 호주 등에서 예방 목적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유럽 내 승인 권고 의견도 나온 바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항체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해도 항체가 잘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외부에서 항체를 넣어주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부실드를 투여하면) 항체가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유지된다"라며 "(백신 4차 접종보다는) 이부실드를 주거나 치료제를 주는 게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반대 의견도 나온다.

백신을 접종하면 중화항체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질 수 있지만 T세포, B세포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은 항체와 T세포 면역으로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라며 "이부실드가 (오미크론이나 스텔스 오미크론에) 어떨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김우주 교수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부실드가 쓰일 수 있어 도입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백신을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이부실드는 가격도 문제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내성 획득이라는 항체치료제 특성 때문에 효과가 유지될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 백신 미접종자에게 노출 후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도입은 필요하지만 능동면역이 아닌 수동면역이라 백신을 완벽하게 대체하긴 어렵다"라고 우려했다.

당국은 이부실드 도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청장은 지난달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항체치료제를 예방용 목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확인한 결과 이부실드 긴급사용승인 신청은 접수되지 않았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인천공항=뉴스1) 이승배 기자 =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462만5,000회분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21.9.22/뉴스1

 
 
 
 
 
 

맞아도 걸리는데" 일반인 4차접종에 싸늘한 반응, 전문가는?

 

 

 

 

 
 

정부가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에 이어 60세 이상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COVID-19) 4차접종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위중증환자와 사망자가 60세 이상 연령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첫째주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율은 20.1%다.

전체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5.7%, 94.4%다.

13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60세 이상에 대해서도 4차접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며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확산하면서 일반 고령층 4차접종에 돌입한 나라가 있다.

미국은 50세 이상에 4차접종을 허용했다.

이스라엘과 프랑스는 60세, 호주는 65세, 독일은 70세, 영국은 75세 이상에 허용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80세 이상 성인에 4차접종을 권고하면서 80세 미만은 4차접종을 고려하기 이르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차접종 방법과 일정 등 구체적 내용을 발표한다.
우리 국민 여론은 비교적 좋지 않다.
경기도에 사는 40대 직장인 A씨는 "우리 아버지는 3차접종 뒤 몸이 아파 매우 고생했다"며 "4차접종을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 사는 30대 주부 B씨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을 막지 못하는데 4차접종을 누가 하겠나"라며 "4차접종을 하면 나중에 5차, 6차 계속 맞으라고 할까 겁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4차접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영양제도 1년에 4번 안 맞는다" "맞지도 않을 백신 너무 많이 들여왔다" "주변에 백신 맞고 코로나 걸린 사람 많고 백신 부작용으로 힘든 사람도 있다"

"효과도 없는 백신 왜 계속 맞추냐" 등 의견이 눈에 띈다.

반면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의견도 있다.

"사회적으로 차별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면 상관 없다"

"위험한 분 중 꼭 맞고 싶은 분만 맞으라 권유해야 한다" 등이다.

우리보다 먼저 60세 이상 국민에 4차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감염 예방 효과는 약 8주 지속됐다.

 

4차접종 뒤 4주까지 감염 예방 효과가 3차접종보다 약 2배 높지만, 8주가 지나면 3차접종과 별 차이가 없다.

4차접종의 중증 예방 효과는 6주까지 3차접종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4차접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엇갈린다.
대한백신학회장인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령층에 대한 신속한 4차접종으로 사망자가 집중된 60세 이상 국민을 지켜야 한다"며 "60세 이상은 주로 지난해 11~12월 3차접종을 해 지금 백신 효과가 거의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4차접종을 빨리 해야 한다"며 "이스라엘 연구를 보면 4차접종이 중증 사망 예방 효과는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4차접종의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힘들고, 오미크론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그리 높지 않단 사실을 증명했다"며 "지금은 백신으로 사망자를 줄이려는 정책보다 치료제 투여 확대로 대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또 "1년에 4번 접종은 너무 과한 측면이 있다"며 "백신은 맞으면 맞을수록 인체 면역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분도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혜택도 없고…백신접종 피로도 쌓이고…4차접종 저조한 이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앞두고 60세 이상 일반인 대상 코로나19(COVID-19) 4차접종을 시작했지만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같은 강력한 유인책이 없는데다 지속된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피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일상회복 시도와 별개로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하루 200명 안팎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이 60세 이상이다.

정부가 60세 이상 일반인에 대한 4차접종을 시작한 이유다.

더구나 오는 18일부터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우리 주변 감염 위험은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향후 일상회복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선 고령층의 감염 예방과 적절한 치료를 통한 중증 제어가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4차접종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특히 80세 이상의 경우 4차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60세 이상 신규 4차접종자는 1만5643명이다.

60세 이상 4차접종은 지난 14일 시작했다.

지금까지 3일간 11만371명이 맞았다.


지난해 12월 3차접종이 한창일 때와 비교하면 차이가 비교적 크다.

현재 4차접종과 접종 연령 기준이 다르지만 당시 하루 수십만명이 3차접종에 참여했다.

하루 100만명 이상 접종한 날도 있다.

 

미접종자의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입장에 제한을 둔 방역패스 효과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의 3차접종률은 대상자 기준 93.6%다. 대부분이 맞은 셈이다.

하지만 방역패스는 지난달 1일 중단됐다. 앞서 방역패스는 백접 접종을 강제한다며 국민 소송이 잇따라 제기되기도 했다. 법원은 일부 방역패스에 대해 집행정지 판결을 내렸다.

국민 여론을 고려하면 방역패스 부활은 어렵다.

앞서 지난 13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0세 이상 일반인 4차접종 계획을 발표하며 "인센티브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보다 4차접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접종 접근성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고령층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오는 25일 4차접종을 받기로 했다.

특히 오는 18일부터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우리 방역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하루 10만명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었지만 여전히 200명 안팎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층이다.

실제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203명이고, 60세 이상이 95.6%(194명)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위중증환자 893명의 86.8%(775명이)가 60세 이상이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고령층을 지킬 수단은 감염 치료를 제외하면 이제 사실상 마스크와 백신만 남았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 사이에서 4차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정부가 60세 이상 4차접종을 시작한 이유는 그만큼 고령층의 감염과 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수단이 이제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60세 이상의 4차접종 참여는 신통치 않다.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예방접종 과정에서 부작용에 대한 정부 보상이 미비하단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대유행을 막지 못하면서 백신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진 측면이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 60세 이상 당일 4차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접종은 오는 25일부터 진행한다.
출생연도 기준 1962년 이전 출생자 중 3차접종 완료 뒤 4개월(120일)이 경과한 사람이 대상이다.

접종 간격을 고려할 때 이달 말 기준 4차접종 대상자는 약 1066만명이다.

마상혁 경남의사회 감염대책위원장은 "일반인 4차접종이 필요한지 아닌지, 얼마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지금 당장 완벽하게 알기 어렵다"며 "다만 60세 이상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고령층엔 4차접종을 통한 효과를 일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4차접종은 국민에게 강요할 수 없고 각자 선택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부작용 우려, 미비한 보상, 방역패스 논란, 소통 부족 등으로 백신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진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를 앞두고 마스크 착용과 예방접종 등을 당부했다.

지난 15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 해제를 발표하면서 "일상회복을 순조롭게 달성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과 고령층의 경우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연합뉴스

 

 

 

보건당국 “4차 백신 접종 후 감염 예방효과 8주가량 지속

 

 

 

이스라엘 연구 결과…중증예방효과는 6주까지 이어져”
“화이자·모더나 등 접종 원칙…노바백스 백신 선택 가능”
“확진자도 2차 접종까지 권고…3․4차도 희망하면 가능”

 

 

 

오늘(14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이스라엘의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을 실시한 뒤 감염예방효과는 8주까지 지속되고, 중증예방효과는 6주까지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이후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접종하며, 희망하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맞을 수도 있다. 

 

4차 접종 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2차 접종까지만 권고된다.

3·4차 접종은 권고하지 않지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접종할 수 있다.

또 가을철 유행에 대비해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5차 접종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3일 4차 접종 대상 확대 가능성, 안전성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4차 접종 실시 이유’에 대해 “60세 이상은 90%의 높은 접종률로 다른 연령층보다 낮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중증·사망을 예방했지만,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감소해 중증환자의 85%,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에서 발생 중”이라며 “중증·사망 예방, 오미크론 변이 유행 지속, 새로운 변이 유행 등에 대응하고자 시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60세 이상으로 4차 접종 연령을 정한 이유’에 대해선 “유럽·미국·이스라엘 데이터 등을 많이 참고해 결정했다”라며 “60세 이상 발생률, 백신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60세 이상은 접종을 허용하고 80세 이상은 적극 권고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과 예방접종위원회에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4차 접종 전 확진자도 4차 접종까지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선 “확진됐더라도 2차 접종까지는 반드시 완료하는 것을 권고한다”라면서 “3차 접종이나 4차 접종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4차 접종을 하면 감염예방효과는 얼마나 가는지’에 대해선 “세계 최초로 4차 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염예방효과는 8주 후 소실되고, 중증예방효과는 6주까지 확인됐다.

이후 효과는 계속 모니터링 중이다”라고 밝혔다. 

 

‘4차 접종을 해도 부작용은 없는지’에 대해선 “현재 이스라엘과 다른 나라들에서 대규모 접종을 시행해 예방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발표 중”이라며 “4차 접종 시행 중인 각국에서 발열·접종부위 통증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 보고는 있지만 새로운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없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외에 4차 접종을 실시하는 국가’에 대해선 “최근 미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예방통제센터는 50세 이상 성인에 4차 접종을 허용했다.

유럽의 의약품청과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도 80세 이상에 4차 접종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싱가포르·독일·프랑스·영국 등 다수 국가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이정아 기자zzunga@donga.com

 

 

 

 

 

 

60세 이상 4차접종 속도 내나… 백신-음주 상관관계는?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 확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지남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는 등 불확실성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부터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접종은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
잔여백신 등을 활용한 당일 예약은 지난 14일 시작됐다.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1962년 이전 출생자) 중 3차 접종을 마친 뒤 120일이 경과한 사람이다.

이달 말 기준 4차 접종 대상자는 1066만명이다.
4차 접종을 실시 중인 요양병원·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 포함) 대상자와 면역저하자는 집단 감염 우려·개인 사유 등에 따라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 가능하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하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으로 접종 가능하다. 백신 종류는 모더나와 화이자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다.
당일접종은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할 수 있다.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는 178명 늘어 누적 44만1002명이다.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전국민 4차 접종률은 0.9%, 60세 이상 연령의 2.6%가 맞았다.

4차 접종 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는 2차 접종까지만 권고된다.

3·4차 접종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접종 가능하다.

60세 미만 일반인은 4차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

희망자라고 하더라도 4차 접종이 불가하다.

다만 60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면역저하자는 4차 접종 대상자로서 3차 접종 완료 4개월 이후 참여할 수 있다.

 

 

 

 

 

 

 

고령층 4차 접종 예약이 본격화되면서 백신 접종과 음주와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당국 "80세 이상 적극 권고… 최적의 컨디션 위해 음주 자제"

 

방역당국은 8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최근 사망자 중 80세 이상 고령층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사망자 중 80세 이상 고령층은 64.2%이며 80대 이상의 치명률도 2.65%로, 국내 코로나19 치명률 0.13%에 비해 20.4배 높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고령자 본인과 가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추진단은 추후 오미크론 유행 추이와 새 변이의 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4차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고령층 4차 접종 예약이 본격화하면서 백신 접종과 음주와의 상관관계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전후 음주가 면역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없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최적의 백신 효과를 위해 접종 전후 음주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백신 접종 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접종 후 제대로 된 항체가 만들어져 최적의 백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술을 마실 경우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을 관찰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점도 자제를 권고하는 이유다.

다만 접종 전후 음주가 중증 이상 반응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경증 이상 반응인 발열이나 근육통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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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60세 이상 4차접종…때이른 접종 아닌지 우려 목소리도

 

 

 

일년에 같은 백신만 몇번…부작용 우려
3차 접종 4개월 지나 효능↓…항체, 2~7.4배↑

 

 


정부가 14일부터 시행하는 60대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에 대해 전문가들이 부작용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했다.

건강한 60대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 현재 상황에서 4차 접종을 받기엔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부가 백신 3차 접종 몇 달 만에 효과가 떨어져 추가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으나 지금 4차 접종받는다면 이후 새로운 유행이 발생했을 때 다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이유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3일 "3차 접종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 효과 감소로 인한 중증·사망 방지를 위해, 60세 이상 연령층 4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8주간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연령대의 중증·사망 예방과 오미크론과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 4차 접종 시행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58~94세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2주 뒤에 항체를 측정한 결과 3차 접종 4개월이 지난 환자들에 비해 항체가가 2~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차 접종 4주 뒤에 측정했을 때는 4차 접종 2주 뒤보다 항체가가 6.4~7.4배 증가했다.

하지만 추가 백신접종 시기가 다소 이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60대 이상 연령이 지난해 11~12월부터 3차 백신접종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 4개월이 조금 넘은 시점에 3차 백신 효과를 평가하기엔 관찰 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3차 접종 후 백신 효과가 대부분 2개월이 지나면 감소하는데 4차 접종이라고 더 오래간다는 근거가 부족하다.

3차 접종 후 항체가 사라져도 세포면역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4차 접종으로 면역 효과가 좀 더 높아진다 한들 그게 큰 이득이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1년 남짓한 기간에 같은 백신을 계속 맞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지난 2021년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이후 1년 2개월 만에 4차 접종까지 시행된 것이다.

백 교수는 "같은 백신을 너무 자주 맞으면 몸안의 면역 반응이 어떻게 될지, 과도한 면역반응 등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도 우려된다.

해외에선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아직 우리가 알고 있는 임상 데이터도 없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을 자주 할수록 항체의존면역증강(ADE)으로 몸의 면역 상태가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ADE는 백신접종을 받고 항체가 생성된 이후 새로 들어온 변이에 대해서도 면역체계가 기존 항체에만 의존하다 오히려 면역체계가 망가져 바이러스 감염이 가속화되는 현상이다.

지난해 델타 변이 유행 당시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감염이 급증하면서 ADE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천 교수는 백신 추가접종보다는 치료제 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증환자와 사망자 감소에 효과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받으면 면역력이 늘어날 수 있지만 지금 백신으로 오미크론을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고령자에게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백신 접종을 받게 하는 것보단 직접 항체를 넣어주는 항체치료제나 경구용 치료제를 적시에 투여하는 게 사망자를 줄이는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80세 이상에 대한 권고도 좋고 60세 이상도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 하지만 올해 새로운 유행 조짐이 보이면 그때 접종을 시행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지금 유행주를 대상으로 한 개량형 백신이 나올 수도 있고 코로나19가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가면 백신 접종을 굳이 안 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jsung@news1.kr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번엔 4차 접종···최근 확진됐어도 접종해야 하나요?

 

 

 

방역당국이 13일 만 60세 이상 연령층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1962년 이전 출생자들이 접종 대상이다.

특히 80세 이상 연령층, 즉 1942년 이전 출생자에 대해선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며 실제 접종일은 25일부터 고를 수 있다.

 

잔여백신 접종은 14일부터 가능하다.

방역당국이 4차 접종에 관해 설명한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왜 또 백신 접종을 하라는 건가.

 

“3차 접종 효과가 떨어질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89.2%로, 전체 인구의 3차 접종률 64.2%보다 훨씬 높다. 방역당국은 높은 접종률 때문에 최근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서도 60세 이상 확진자가 비교적 적었다고 판단한다(맨 아래 표 참고).

 

다만 지난해 12월부터 3차 접종을 시작해 현재 4개월이 넘어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에서 3차 접종 효과를 분석했는데 접종 4개월 이후엔 입원·응급 예방효과가 감소한다고 나타났다. 또 오미크론 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가을쯤엔 새로운 변이가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

 

-4차 접종을 하는 나라가 또 있나.

“이스라엘, 미국,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 시행 중이다. 이스라엘은 올해 초 가장 먼저 4차 접종을 시작했는데, 3차 접종과 비교해 4차 접종 4주 후 감염은 2배, 중증은 3.5배 감소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감염 예방 효과는 8주 후 사라지고, 중증 예방효과는 6주까지 지속된다고 확인됐다.

6주 이후에 대해선 아직 평가 중이다.

 

한국에서도 58~94세 요양병원 입원자 74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가’를 검사한 결과, 3차 접종 후 4개월 지난 때와 비교해 4차 접종 2주 후엔 최대 2.5배 증가하고, 4주 후엔 이보다 최대 7.4배 증가했다.

중화항체가는 실제 예방 효과를 지닌 항체의 양을 말한다.”

 

-‘스텔스 오미크론(BA.2)’도 예방할 수 있나.

“방역당국은 BA.2 감염 예방 효과도 4차 접종 목적 중 하나로 꼽는다.

·3차 접종을 연구한 결과를 보면 초기 오미크론인 BA.1과 BA.2 대응 효과에 크게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정확히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백신은 아직 없다.”

 

-부작용 때문에 백신 접종이 꺼려진다.

“일단 이스라엘에선 4차 접종 후 이상반응은 근육통·두통·기력저하(45%)와 발열(10%)이 대부분이었으며 평균 이틀(1.7일) 내 사라졌다고 한다.

 

또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으로 만든 백신이 아닌 노바백스 백신 접종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인 백신 제조방법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만들어 미접종자들의 거부감이 덜할 것으로 보고, 지난 2월 도입해 접종을 시행 중이다.”

 

-이미 감염된 적 있는데 4차 접종 해야 하나.

“3차 접종 후에 확진된 경우라도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발열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접종을 연기한다.

또 코로나19 감염 후 단일클론항체나 혈장치료를 받은 경우엔 최소 90일 이후 접종해야 한다.

감염 후 생기는 ‘자연면역’보다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면역이 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60세 미만인데 4차 접종을 하고 싶으면.

“불가능하다. 다만 현재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60세 미만이라도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60세 미만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