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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오미크론 변이 심상치 않다.. "여름께 재유행 경고"

 
 
 
 

픽사베이

 
 
 
 
 
 
 
 
 
 

 

 

 

 

 

 

 

 

 
 

사진 jtbc캡쳐

 
 
 
 
 
 
 
 

(사진= 픽사베이)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여름쯤이면 글로벌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

됐다. [사진=Naeblys/게티이미지뱅크]

 
 
 
 

 

 

오미크론 변이 심상치 않다.. "여름께 재유행 경고"

 

 

 

 

새로운 코로나 변이의 등장이나 재유행 소식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무덤덤한 소식'이 됐다.

심지어 "지긋지긋하다. 코로나 얘기는 그만 좀 하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의 입장은 다르다.

 

이들은 현재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재유행 조짐이 보일 땐 일상으로의 복귀를 잠시 멈춰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리두기도 풀리고 마스크 착용도 해제됐다.

신규 확진자도 많이 줄어들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0.13%로 독감 치명률(0.05~0.1%)보단 약간 높지만 환자가 많이 줄어든 만큼 정부는 방역조치의 상당 부분을 해제했다.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우세종이 됐는데 해당 변이들은 감염 이력과 예방 접종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에 의하면 BA.4와 BA.5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인 BA.1 감염을 통해 형성된 항체와 백신 접종을 통해 생긴 항체를 감소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이와 더불어 최근 미국의 한 감염병 전문가는 코로나 대유행이 끝났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 세계적으로 5억 명이 넘는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60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년 반 가까이 지속돼온 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치거나 덤덤해지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방심만큼은 금물이라는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코디네이터였던 데보라 벅스 박사는 지난 1일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93세의 가족 구성원이 있고 5살 이하의 손자도 있다"며 "끊임없이 위험에 대해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이맘때도 알파 변이가 급증했고 5월 소강상태에 들어갔다"며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 6월 중순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모두 올해는 끝날 것이란 기대감이 재유행으로 되돌아왔다는 것.

코로나19 유행 추이를 살피려면 국지적 데이터가 아닌 '글로벌 데이터'를 살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최근 남아공에서의 유행 추이를 봤을 때 미국에서는 여름께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연 면역과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력이 그때쯤이면 감소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의 재감염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조기 경보'가 감지될 땐 이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어렵게 되찾은 일상 회복이라고 해서 현재 남아공 등에서 발생하는 재유행 상황에 눈과 귀를 닫으면 안 된다는 것.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 좀 더 장기적으로는 향후 몇 년 안에 찾아올 수도 있는 보다 심각한 감염병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여름쯤이면 글로벌 재유행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Naeblys/게티이미지뱅크]

 

 

 

 

 

 

 

 

 

◆…COVID-19 오미크론 변종 테스트 사진:로이터통신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 더 센 변이 바이러스 발견

 

 

 

남아공, 'BA.4' 급격한 증가세...최근 6000여 명 감염싱가포르와 호주,

오미크론 변이 새로운 변종 ‘BA.2.12.1’ 발견

 

 

 

 


코로나19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높은 하위 변이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겨울을 앞두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의 코로나19 환자수는 몇 주 전 수백 명대에서 6000여 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양성 판정 비율도 4월 중순 4%에서 28일 19%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살림 압돌 카림 남아공 콰줄루나탈대 교수는 “BA.4가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를 빠르게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와 호주 등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변종인 ‘BA.2.12.1’이 발견됐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자 중 2명이 'BA.2.12.1'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만중앙통신(CNA)이 29일 보도했다.

호주 ABC뉴스도 멜버른 남동부의 폐수 처리장에서 'BA.2.12.1'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0일 보도했다.

 

호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A.2(스텔스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BA.2.12.1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최초 검출된 후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4720건이 확인됐다.

지난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BA.2.12.1'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례의 19%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뉴욕 보건부는 BA.2.12.1이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23~27% 정도 전파 속도가 빠르지만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산둥성 옌타이시 방역 당국은 25일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16명에게서 BA.2.3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3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을 기존 4개에서 83개로 재분류함에 따라 BA.2도 여러 계통으로 나뉘었다.

재분류 기준에 따르면 BA.2는 BA.2.3, BA.2, BA.2.12로 세분화되었다.

방역 당국은 새로 분류된 세부계통 BA.2.3, BA.2.12의 전파력, 중증도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해외 사례를 볼 때 확진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우리나라에서 BA.2.12.1 검출 사례는 없지만, 이런 변이를 포함한 여러 변이 발생에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3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MSC 유로파

크루즈선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겨울 진입 남아공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진↑…5차 대유행 가능성"(종합)

 

 

2주간 확진 수백건→6천건 급증…양성 비율도 4%→16%
WHO, 2주전 남아공서 오미크론 하위 계통 BA.4와 BA.5 확산세 보고

 

 

 

 


겨울에 접어드는 남반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해 5차 대유행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 5차 유행이 현실이 되지는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추운 날씨에 바이러스가 빨리 전염된다는 점에서 남아공 내 진행 상황은 연말 겨울을 맞는 주요 북반구 국가들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팔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고텡 주, 콰줄루나탈 주, 웨스턴케이프 주 등에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며 5차 대유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다만 "아직까지 사망자 증가폭이 크지 않고 중환자실(ICU)를 포함한 병원 입원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오미크론 하위 변위 이외 새로운 변이에 대해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5일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계통인 BA.4와 BA.5가 유럽과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낮은 수준이지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계통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빠르다.

남아공에서는 몇 주 전 수백 건에 불과했던 확진자수가 하루에 6000건이 넘어섰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검사자중 양성 비율은 4월 중순 4%에서 전날 19%로 급증했다.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지난 22일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데이터 발표하며 오미크론 두 하위변이의 우세 비율이 3월 당시 16%에서 4월 44%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마리아 반 케르호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BA.4와 BA.5가 오미크론 돌연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있거나 치명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사례가 추가되면서 이같은 분석은 바뀔 수 있다"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변이를 추적하고 공유할 수 있는 능력과 분석 능력을 갖춰야 이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다" 말했다.

앞서 WHO는지난 11일 BA.4와 BA.5를 위협 모니터링 목록에 추가했다면서 "면역 회피성에 영향을 미치는 돌연변이를 분석하기 위해 추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현재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 데이터베이스에는 수십 건의 BA.4와 BA.5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BA.5 사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집중돼 있다.

 

 

 




khan@news1.kr

 

 

 

 

 

 
사진 뉴시스

 

 

 

 

 

 

 

지난 2월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전염병대응및혁신센터(CERI)에서

연구진이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오미크론 새 변이, 백신 넘어 급속 확산 "코로나 아직 안 끝나"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이 빠르게 퍼지면서 백신의 면역효과까지 무너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새 변이가 새로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다며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인도 IANS통신 등 외신들은 남아공 보건연구소의 새 연구를 인용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종인 BA.4와 BA.5가 새롭게 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아공 전염병대응및혁신센터(CERI)는 지난달 BA.4와 BA.5를 발견했으며 각각 지난해 12월 중순과 올해 1월 초에 출현했다고 분석했다.

툴리오 데 올리비에라 CERI센터장은 트위터를 통해 "BA.4와 BA.5는 다른 오미크론 계통과 구별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공 7개 주 외에도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중국, 이스라엘, 덴마크, 프랑스, 독일, 파키스탄, 영국, 미국, 스위스 등 20여개 국가에서도 변종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24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동시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자 8명과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접종받은 7명도 분석했다.
실험 결과 24명의 혈액 샘플은 BA.4와 BA.5에 노출된 경우 바이러스 중화항체 생산량이 약 8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자의 샘플에서도 중화항체 생산량이 약 3배 줄었다.
연구진은 "특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BA.4와 BA.5 감염을 잘 보호하지 못할 것 같다"고 추정했다.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전염병 관련 경고 메시지를 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코로나19를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변이 가능성을 지적하며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아직 코로나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가 2년 이상 지속되고 최근 변이의 치명률이 이전 변이보다 낮자 사람들이 경계를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훨씬 더 전염성이 강하고 훨씬 더 치명적인 변이를 생성할 위험이 있다”며 “비관론자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이같은 가능성은 5%가 넘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7일 평균 신규 감염 사례는 현재 5만4429명이다. 이는 전주에 비해 9% 증가한 수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실외 마스크 해제 첫날인 2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발걸음

을 옮기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정부 "실내 마스크 해제, 엔데믹 조건 총족돼야…변이 재확산 우려 예의주시"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실외 마스크 자율적 착용 의미…서로 존중해야"

"엔데믹 조건…전 세계적으로 안정화되고 우리나라 확진자·위중증 규모 훨씬 줄어야"

"방역상황·의료체계 준비상황 보고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시점 결정할 것"

 

오미크론 지속적인 변이, 팬데믹 주요 변수…

일상회복의 우리나라, 여름 휴가철 앞두고 관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일,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가 '실외 마스크의 자율적 착용'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선 엔데믹 조건이 충족되는 상황이 돼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는 2021년 4월 시행됐으나 2020년부터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실외 마스크를 써왔다"며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쓰는 문화가 존중되고 서로 배려하는 쪽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실내 마스크는 장기간 유지돼야 하는 조치"라며 "변이를 포함해 전 세계적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되면서 엔데믹(풍토병)의 조건이 서서히 충족되는 상황이 돼야 검토할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엔데믹의 조건에 대해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는 중국을 비롯한 '큰 산'을 넘어야 하는 곳들이 남아있어 안정화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확진자, 위중증 규모도 훨씬 줄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확진자 격리 등 대부분의 의료체계는 기존대로 유지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4주간을 '이행기'로 정했기 때문에 확진자는 7일간 격리 의무를 갖는다.

이행기는 유행 상황에 따라서는 예정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손 반장은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해 "확진자 감소와 위중증·사망자 감소 추세 등 방역상황과 의료체계의 준비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이행기를 마치는 시점에 여건이 충분한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 BA.5가 우세해지는 등 변이로 인한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 데 대해서는 "변이가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는 전 세계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감시를 강화하면서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확산되며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약 7배 증가한 것인데,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의 지속적인 변이가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주요 변수로 부상한 것이고, 일상회복을 시작한 우리나라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새 변이의 유입 및 확산 여부가 방역 관리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는 아직까지 중증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미 감염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국내 방역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주) 데일리안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 443명으로 폭증해 10만 명대를 눈앞에 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아이가 검사를 받은 후 엄마 품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2022.2.16/뉴스1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올해 초 ‘크룹(Croup)’을 앓은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숨 넘어가는 어린이 기침 ‘급성 후두염’…오미크론 변이로 급증

 

 

 

 

한미선 서울시 보라매병원 교수 연구팀
급성후두염 어린이 10명 중 8명 1~2월 걸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어린이 ‘급성 폐쇄성 후두염’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폐쇄성 후두염(Croup)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목 안쪽 점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 숨 넘어갈 듯한 기침이 주된 증상이다.

1~3세 어린이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5세 미만 소아 100명 중 3명 정도가 걸린다.

 

한미선 서울시 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1년 3월 1일부터 지난 2월 25일까지 보라매병원ㆍ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코로나19를 확진받은 5세 미만 영ㆍ유아 569명의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유병률을 파악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는 시기에 이 질환을 진단받은 영ㆍ유아 환자 비율이 급증했다.

연구 대상인 영ㆍ유아 환자 569명 가운데 21명(3.7%)에게서 급성 폐쇄성 후두염이 나타났는데, 이 중 81%인 17명이 2022년 1~2월에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는 올들어 국내 빠르게 확산됐다.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꼽히는데, 지난 1~2월에는 이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았다.

이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어린이 환자의 급성 폐쇄성 후두염 발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구팀은 판단했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한미선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체는 하기도보다 상기도에서 더 쉽게 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성인에 비해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은 어린이에게서 상기도 감염으로 인해 발병하는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유병률 또한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의 최신호에 실렸다

 

 

 

 

 김명지 기자

 

 

 

 

 

 

ⓒ뉴시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나왔다…전파력 더 빨라

 

 

 

 

 

30일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지난 28일 '스텔스 오미크론'(BA.2) 하위 변이인 BA.2.12.1 감염 사례가 2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해당 변이 감염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BA.2.12.1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오미크론 하위 변위로, 최근 빠른 속도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미국,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4720건 확인됐다.

미국에선 2주 만에 점유율이 6.9%에서 19%로 높아지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며, 뉴욕 보건부는 BA.2.12.1 검출 증가 속도가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3~27% 빠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 변이는 아직 세계보건기구(WHO)의 관심 변이 또는 우려 변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매체는 한 보건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BA.2.12.1 변이가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검출된 사례는 아직 없다.

현재 국내 우세종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4월3주차 기준 국내 검출률은 94.2%로 집계됐다.

 

이상원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현재까지 전파 속도가 가장 높은 변이로 알려졌지만 BA.2.12.1은 이보다 전파력이 20% 정도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지난 1월 승객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日서 2번째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확진자 발견

 

 

후생노동성, 지난달 미국서 귀국한 50대 남성에게서 확진 확인
英 보건당국, XE 변이 BA.2보다 12.6% 전염성 강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조합 변이 'XE'에 감염된 두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NHK에 따르면 3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미국에서 귀국한 50대 남성이 'XE' 재조합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XE 변이는 오미크론 BA.1과 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로 영국 보건당국은 BA.2보다는 12.6% 빠른 증가 속도로 확산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XE' 재조합 변이에 감염된 남성이 지난달 16일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검역속에서 이미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당초 목의 통증과 두통을 호소했지만 증상이 경미해 지난달 23일 격리시설에서 진료를 마치고 시설을 떠났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3월 말 미국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귀국한 여성이 'XE' 재조합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해당 재조합 변이의 해외 상황을 분석하고 이것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성과 심각성이 높은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khan@news1.kr

 

 

 

 



투과전자현미경(TEM)으로 촬영한 코로나19 바이러스. NIAID 제공

 
 
 
 
 
 
 
 
 
 
 

4월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동부 보슬루러스 상점을 찾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남아공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급속 확산…자연 면역·백신 접종 '무력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변이인 BA.4와 BA.5가 기존 오미크론(BA.1) 감염 후나 백신을 맞아 생긴 면역을 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BA.4와 BA.5가 확산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근 증가한 유행세의 근거로 지목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BA.4와 BA.5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미크론 자체도 기존 바이러스나 델타 등 타 변이 감염 후 생긴 면역을 회피한다는 분석들이 쌓이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남아공 아프리카보건연구소와 국립전염병연구소 연구팀은 지난달 30일 BA.4와 BA.5가 BA.1 감염 후나 백신을 맞아 생긴 면역을 피한다는 분석을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BA.1에 감염된 적이 있는 10~69세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39명 중 24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고, 15명을 맞은 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겪었다. 이들의 피를 뽑고 BA.4와 BA.5 바이러스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BA.4의 경우 백신을 맞은 후 감염을 경험한 그룹의 중화항체 값이 36으로 나타났다.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값인 275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BA.5도 275에서 37로 줄었다. 백신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를 겪은 그룹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BA.4의 경우 507에서 158으로, BA.5는 507에서 198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BA.4와 BA.5가 새로운 대유행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오미크론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계통 중 하나다.

오미크론은 세부 계통으로 또 나뉘는데, BA.1이 흔히 알고 있는 오미크론, BA.2는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스텔스 오미크론이다.

 

BA.1과 BA.2는 오미크론 변이와 같은 계통에서 비슷한 시기에 분리됐는데 약 20개부위가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BA.1와 BA.2 이외에도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 변이들이 보고된다. 국제인플루엔자데이터공유이니셔티브(GISAID)에 따르면 BA.4는 영국과 덴마크, 스코틀랜드 등 27건, BA.5는 남아공, 보츠나와 등 아프리카 남부에서 15건 보고됐다.

BA.3 역시 지난해 11월 23일 첫 발견돼 폴란드와 독일 등에서 확산 중이다.


WHO는 BA.4와 BA.5를 주시하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나 델타 등 타 변이, 오미크론으로 얻은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실제 관련 연구결과들이 쌓이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대 의대 연구팀은 지난달 19일 논문사전공개사이트 ‘리서치스퀘어’에 오미크론 감염 후 생기는 항체가 제한된 중화항체 효과를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과 프랑스, 스위스, 중국, 남아공에서 일제히 유사한 분석이 나온 상황이다.

BA.4와 BA.5가 우세한 남아공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4164명을 기록했다.

 

이는 3월 28일에 발생한 581명의 7배다. 최근 1주 사이 감염자의 70% 정도가 BA.4와 BA.5 감염자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도 BA.4의 유입이 확인되면서 미국 보건 전문가들 사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앤디 페코츠 미국 존스홉킨슨대 공중보건학과 교수는 포츈에 “BA.4 유입이 여러 주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얼마나 넓게 퍼져 있는지 파악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미국 워싱턴대 국제보건학과 교수는 “BA.4와 BA.5는 면역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하는 계통에 변이가 있다”며 “재감염을 일으키고 일부 백신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jawon1212@donga.com

 

 

 

 

 
 

모더나

 
 
 

 

 

진화에 진화' 오미크론 변이 잡힐까…모더나 2가백신 임상 결과 보니

 

 

 

 

 

mRNA(메신저리보핵산) 치료제·백신 개발 기업 모더나가 19일(현지 시각)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2가 부스터 백신의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본 연구 결과는 리서치 스퀘어(Research Square)에 프리프린트(pre-print) 형태로 게재됐다.

'mRNA-1273.211'은 모더나가 개발 중인 첫 번째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물질로 베타 변이를 포함한다.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mRNA-1273.211' 50μg(마이크로그램)을 접종 후에 한 달 뒤 베타,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에 우월한 항체 반응이 나타났다.

또한 접종 후 6개월 동안 베타·오미크론 변이 대항 항체 우월성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중인 모더나 백신 mRNA-1273(스파이크박스)과 비교하면 mRNA-1273.211 부스터는 오미크론 중화 항체 역가가 접종 1개월 후에는 2.2배, 6개월 후에는 2.15배 증가했다.

mRNA-1273.21 50μg의 내약성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접종 중인 mRNA-1273(스파이크박스) 50μg과 유사하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첫 번째 변이 부스터 후보 물질인 mRNA-1273.211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임상 결과는 2021년 2월에 발표한 모더나 2가 백신 개발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50μg 용량의 mRNA-1273.211 부스터샷은 같은 용량의 mRNA-1273(스파이크박스) 부스터에 비해 변이에 더 높은 항체 반응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더나는 현재 허가된 코로나19 부스터와 오미크론 특화 부스터 후보 물질을 결합한 또 다른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mRNA-1273.214'를 개발 중"이라며 "올해 가을 북반구 국가들의 부스터 접종을 위한 선도 백신 후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 말에 mRNA-1273.214의 초기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2가 백신이 허가를 취득하면 새로운 변이 출현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1가 및 2가 후보물질을 포함해 SARS-CoV-2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진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부스터 후보를 개발하고 있다.

모더나는 높은 중화 항체 역가를 유지하면서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면역 범위를 개선하기 위한 2가 부스터 접근 전략을 취한다.

지금까지 다양한 2가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있으며 'mRNA-1273.211'과 'mRNA-1273.214'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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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 14일 서울의

한 의료기관에서 4차 백신을 맞은 어르신들이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