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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유익한 정보

연일 폭염, 온열질환 대처 제대로 하고 있나

 

 

3일 서울의 대형마트 앞 전광판에 낮기온이 36도를 가리키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것은 작년보다 18일 빠르다고 밝혔다. 뉴스1

 

 

 

 

 

 

 

시사저널 임준선

 

 

 

 

 

시사저널 사진 자료

 

 

 

 

 

 

사설

폭염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연일 폭염, 온열질환 대처 제대로 하고 있나

 
 
 
 

연일 폭염에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와 예년 같으면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가 지난달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평년을 웃도는 무더위를 예보한 상태다.

열대야로 시민들이 잠을 설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대전의 일최저기온은 25.3℃로 올해 첫 열대야이자 사상 첫 6월 열대야를 기록했다.

장마가 그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75%나 증가했다고 한다.

지난 5월20일∼6월29일까지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2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명(74.6%)늘었다.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다.

질병관리청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확대하면 온열질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1만39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연평균 2079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온 셈이다. 실제 온열질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열질환은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만큼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정부는 지난 2018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시켰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100명에 달할 정도다.

온열질환은 가장 더운 시간대인 한낮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땡볕에 야외에서 일을 하다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폭염 취약계층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다.

쪽방 등에서 에어컨도 없이 부채나 선풍기에 의존해 지내는 이들이 꽤 있다고 한다.

 

전기료마저 올라 서민들은 에어컨 켜기도 부담이다.

이럴 때 일수록 여름철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더위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즉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은 완비돼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주기 바란다.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기자 

 

 

 

 

 

 

 

 

 

 

 

 

안구건조증 환자, 에어컨·선풍기 바람 얼굴 직접노출 피하세요

 

 

 

 

여름 눈건강을 위한 슬기로운 생활
눈물 증발 촉진, 이물감·시림 증상 불러
에어컨 1시간만 틀어도 습도 뚝 떨어져
장시간 가동땐 자주 환기 습도 조절해야



반영구화장·렌즈 사용도 건조증 불러
디지털기기 사용땐 자주 눈 깜박이고
돌려 먼 곳 바라보는 등 휴식 필요

 

 

 

 

보통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면 겨울철만 떠올린다.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안구 건조 증상이 없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큰 차이가 없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찾은 환자는 7∼8월 35만9422명, 36만4513명으로 12월과 1월 34만5760명, 34만8849명에 비해 큰 차이가 없거나 여름철이 오히려 많은 것으로 나왔다.

전문가들은 냉방기기와 스마트폰·PC 등 디지털기기의 사용 증가와 여름철 반영구화장·콘택트 렌즈 사용 등이 여름철 안구건조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바라봤다.

◆‘연중’ 안구건조증 유발 스마트폰 사용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 수분이 증발하면서 이물감이나 통증, 눈물 흘림, 눈 시림과 뻑뻑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내 적정 습도는 50∼60%, 여름철 외부의 습도는 70∼85%를 웃돈다.

하지만 실내는 사정이 다르다.

무더위에 에어컨을 한 시간만 틀어도 습도는 40% 이하로 뚝 떨어진다.

 

특히 선풍기와 에어컨 바람을 얼굴로 직접 향하게 하면 눈물 증발이 촉진된다.

이로 인해 통증을 느끼는 시신경은 춥고 건조할 때처럼 자극을 쉽게 느낀다.

또 스마트폰과 PC 등 스마트기기는 이제 안구건조증의 ‘연중 요인’이 됐다.

스마트기기 집중해서 보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든다.

‘눈 깜빡임’은 위와 아래의 눈꺼풀이 만나 눈물을 안구 전체에 도포하고 안구 표면을 닦아주는 동시에 항균작용을 하는데,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눈물막에 영향을 미치고 눈물이 쉽게 증발한다.

고경민 김안과병원 각막센터장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 시 바람을 정면에서 쐬는 것을 피하고, 장시간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환기해 실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 센터장은 또 “평상시 디지털기기를 사용할 때는 주기적으로 눈을 깜빡이고 화면에서 눈을 돌려 먼 곳을 바라보는 등 의도적으로 눈에 휴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모 위해 반영구화장, 렌즈 사용도 원인… 하드렌즈 착용을

여름철 ‘외모 가꾸기’가 안구건조증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수영장에서 화장을 다시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아이라인 반영구화장을 하거나, 안경 대신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아이라인 반영구화장은 눈꺼풀의 속눈썹 사이 피부에 색소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원칙적으로 피부 바깥층에 색소를 주입해야 하지만 종종 피부 깊이 색소가 침투하면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마이봄샘이 손상될 수 있다.

이렇게 눈물이 눈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빠르게 증발해 버리며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눈물 약을 넣어도 잠시만 증상이 호전될 뿐, 바로 다시 불편해지는 경우에는 마이봄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리피뷰(LIPIVIEW)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렌즈도 가급적 소프트렌즈보다는 하드렌즈 착용을 하는 것이 좋다.

소프트렌즈는 하이드로겔(친수성 고분자), 실리콘 하이드로겔과 같이 수분 함량이 높고 유연한 재질로 만들어져 착용감은 좋지만 수분을 흡수하는 만큼 증발도 잘된다.

주변 환경이 건조하거나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에는 안구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다.

 

게다가 재질이 부드러워 찢어지기 쉽고 주변 물질이 잘 붙어 각종 오염물질이 렌즈에 묻어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

특히, 산소투과율이 낮은 일부 제품은 충혈과 각막부종을 유발할 수 있어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반면 하드 렌즈는 재질은 유리, 아크릴수지와 같이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단단한 소재다.

 

또 비교적 작고 눈물층 위에 살짝 떠 있어 눈물 순환과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

장시간 착용해도 자극이 적어 각막이나 결막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셈이다.

파손 가능성이 낮아 사용 기간도 평균 2∼3년으로 긴 편이다.

다만 단단한 소재이기 때문에 착용 초기에는 착용감이 불편해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고경민 센터장은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 모두 장단점이 있다”면서도 “하드렌즈는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어 많은 사람이 거부감을 가지고 바로 소프트렌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눈 건강을 우선시한다면 하드렌즈를 먼저 시도해보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4일 오후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야외에 설치된 냉방기 앞에 서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 폭염에 열사병 작년의 3배..."마스크, 한낮 야외서 벗어야"

 

 

 

예년보다 일찍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5월 중순 온열질환자 집계를 시작한 이후 환자가 500명 가까이 발생했는데,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뛴 수치다.

오는 주말까지 무더위가 계속된다는 예보가 나온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3배 '껑충'…사망자 5명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49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치(152명)의 3.2배 수준이다.

온열질환 사망자도 2명이 더 발생해 총 5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은 인체가 지나치게 더운 환경에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한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체온이 40도 이상까지 오르는 열사병, 체내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열탈진, 팔·다리 등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2017년~2021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99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만 39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절반 가까이(48.3%)가 낮 시간대인 12~17시 사이에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약 78%가 실외에서 발생했는데, 실외 작업장(31.5%), 논‧밭(13.5%), 길가(11.6%) 순으로 나타났다.

 

실내도 적지 않았다.

특히 집(9.8%)과 실내 작업장(6.2%)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로 파악됐다.

 

 

거리 유지되는 야외에선 '노마스크' 권장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 시간대인 12시~17시 사이에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한낮에 야외에서 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를 벗는게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호흡이라는 과정은 우리 몸에 있는 열을 빼내는 과정이기도 하다"면서 "야외에 있고, 사람들과 1~2m 거리가 확보되는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숨을 쉬는게 좋다"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노인, 영유아 등은 마스크 때문에 산소 공급이 안 되면 온열질환 증상이 빠르게 악화할 수도 있다"며 "거리가 유지되는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고, 에어컨이 작동되는 실내나 대중교통에서는 철저하게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 KF94 같은 보건용 마스크보다는 가볍고 숨쉬기 편한 덴탈 마스크가 낫다는 의견도 있다.

 폭염 속에서는 마스크 내부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응급의학과 매튜 레비 교수는 지난 2020년 보도자료를 통해 "여름철 마스크 착용은 온열질환 위험 요소가 될 수있다"라며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쓸 때는 온열질환을 피하기 위해 호흡이 잘 되는 마스크 종류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세 미만 영유아, 비만·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이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으며 열사병 환자가 속출한 일본에서는 의사단체가 야외 활동 시 마스크를 벗으라고 호소하고 나서기도 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는 이들이 드물다.

일본의사회는 "(다른 사람과) 거리가 확보되는 야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괜찮다”며 "마스크를 벗고 숨을 쉬면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타당한 당부"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한낮의 햇볕 아래를 걷고 있다. EPA=연합뉴스.

 

 

 

 

질병청은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어지러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할 것을 권고했다.

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체온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환자에 음료수 등을 억지로 마시게 하면, 질식 위험이 있다.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119에 신고해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폭염 대비 건강수칙 포스터. 질병관리청.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클립아트코리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뇌졸중, 심정지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뇌졸중도?…여름철에 발병 위험 높은 질환 6

 

 

 

 

귓병, 눈병뿐만 아니라 뇌졸중도

 

기온과 습도가 높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건강을 지키는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시기에는 각종 질병 위험이 증가한다.

또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주의해야 할 질환도 있다.

 

이와 관련해 마카티메디닷넷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여름철에 위험 높은 질병과 대처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외이도염

수영하다 귓속에 물이 들어가면 귀가 먹먹해지고 목소리도 이상하게 울려서 들리게 된다.

이는 물이 외이도(바깥귀길)와 고막 사이에 고이면서 고막의 진동을 방해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럴 때에는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고 귀를 가볍게 흔들어 주면 대부분의 물이 빠지게 된다.

 

귓속에 남아 있는 약간의 물은 체온으로 인해 자연히 증발해 없어지므로 무리하게 면봉으로 귓속을 닦아낼 필요는 없다.

하루 이틀이 지나도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는 건 손으로 만져 염증이 생겼거나 귀지가 많아 물이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세균성 외이도염은 귓속 외이도 안에 습기가 차고, 액체가 고여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산성도가 떨어져 발생하게 된다.

처음에는 귓구멍이 간지럽거나 귀가 막히는 것 같은 불편한 느낌으로 시작한다.

 

염증이 점차 심해짐에 따라 통증을 느끼게 되며 귓바퀴를 조금만 건드려도 심하게 아프게 되고 귀가 꽉 찬 느낌이 들고 청력의 저하도 함께 생긴다.

심하면 주위 림프절까지 붓게 된다.

 

치료는 우선 귀에 가득 차 있는 분비물과 진물을 제거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항생제와 항염증제로 이루어진 물약을 귀에 정기적으로 넣는다.

 

귀 안의 산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산성의 물약을 사용하기도 하며, 식초로 귀 안을 세척하는 방법도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치료 기간에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하며 샤워할 때에도 꼭 귀마개를 써서 귀 안에 물이 들어가거나 습해지는 것을 막아야 외이도가 건강한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

 

△뇌졸중

뇌졸중은 흔히 추운 겨울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 못지않게 여름에도 발병률이 높다.

무더위로 몸속 수분이 감소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게 된다.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 순환도 잘 안 되는데 이때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에어컨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져도 마찬가지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른 온도 충격으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 피의 흐름이 부분적으로 정체되면서 혈전을 만들어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

 

뇌경색 환자의 50% 이상, 뇌출혈 환자의 70~88%는 고혈압을 앓고 뇌졸중 환자의 75%는 심근경색증 등 심장병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당뇨병 환자 역시 뇌졸중 확률이 배로 높고, 사망률도 높다.

 

흡연과 음주, 운동 부족, 비만 등으로 오랫동안 뇌혈관에 크고 작은 문제가 쌓여 뇌졸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연령대인 50대 남성은 뇌졸중 위험 인자와 상관없이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평소 과로나 수면 부족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이고, 최근 혀가 굳어지고 현기증이 생긴 적이 있으며 또 손발이 저리고 눈앞이 침침한 적이 있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며 “뇌졸중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혈관조영술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특수한 결막염으로 흔히 ‘아폴로 눈병’이라고도 부른다.

이 눈병은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수영장 등 휴가철에 유행할 가능성이 많다.

 

2~3일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한쪽 눈에 눈곱과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어 수일 이내에 반대편 눈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유행 시기에는 수영장, 목욕탕 등을 비롯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환자가 쓰는 세숫대야와 비누, 수건을 따로 써야 한다.

베개와 이부자리도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 환자가 쓰다 남은 안약은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져서는 절대로 안 된다.

눈꺼풀이 붓고 충혈이 심하여 미용 상의 목적으로 안대를 할 경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일에 한번 정도 안과를 방문하여 합병증 여부를 진찰받는 것이 안전하다.

결막염 외에 다래끼도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눈병으로 꼽힌다.

 

△급성 심정지

폭염 속에서는 탈수, 전해질 불균형, 신장 기능 이상, 자율신경계 불균형, 혈전 등 여러 가지 생리적 불균형이 발생한다.

체온이 올라가면 혈관을 확장해 땀을 배출시키는데, 넓어진 혈관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무리하게 된다.

 

심혈관계가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급성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폭염일 때 심정지 환자는 오후 5시경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전문가들은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낮에 야외 활동을 삼가하고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이상 신호를 느끼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라”고 말한다.

 

△피부병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피부병은 헤르페스, 대상포진, 무좀, 수족구병, 농가진, 땀샘장애, 일광화상 등이다. 이 중 수족구병과 농가진은 5세 미만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입,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고, 농가진은 무덥고 습한 여름에 전염성이 높은 피부 감염증으로 물집, 고름,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온열 질환

강한 열에 노출되면 비교적 가벼운 열 발진부터 열 부종, 열 실신, 열 경련 등 다양한 온열 질환이 나타난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 창백함, 근육 경련이 뒤따르는 열 탈진이 오거나,

심하면 고열과 함께 땀이 나지 않으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져 의식을 잃게 되는 열사병에 이를 수 있다.

 

열사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면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는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열사병  ,일사병 폭염특보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과 올바른 응급처치

 

 

 


"열사병 vs 일사병, 중추신경계 이상 여부"


열사병이란 신체가 조절할 수 있는 체온의 방어 기전보다 더욱 많은 열을 받을 때 일어나는 병이다.

과량의 열을 제거하려는 생리적 방어 기능이 상실되면 높은 체온에 의하여 신체 조직이 파괴되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반면 일사병은 장시간 열에 노출되어 체내 수분 부족과 체열의 발산이 늦어져 쓰러진 경우를 말한다.

흔히 열탈진이라고 부른다.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점은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중추신경계 이상과 합병증 여부다.

먼저 열사병은 시상 하부에 위치한 인체의 체온 조절 중추가 그 기능을 잃게 되어 중추신경, 근육, 간, 콩팥 등의 손상 및 기능장애와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사병은 심부 신체의 온도가 37~40도로 상승하여 적절한 심박출을 유지할 수 없지만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사병 증상이 계속 지속되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스스로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열사병에 걸리면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 경련, 시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체온은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며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은 낮아진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는 뜨겁고 건조하여 땀이 나지 않는다.

반면 일사병 환자는 땀을 많이 흘리며 안색이 창백하다.

수분과 전해질 부족으로 인해 무기력증이 나타나며 일시적인 현기증 및 약간의 정신혼란 그리고 두통, 구토 등을 수반한다.

"질환별 올바른 응급조치가 다르다"


폭염에 의한 질환이 의심될 때에는 먼저 목숨이 위험한 긴급사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신속히 체온을 낮추는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먼저 열사병은 환자가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조치가 달라진다.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옷을 헐렁하게 해 몸을 시원하게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119 구급대를 요청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한 뒤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이후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시는 등 몸을 식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은 질식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간혹 열사병 환자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알코올을 뿌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알코올을 몸에 뿌리면 과도한 열손실로 오한을 초래할 수 있으며 확장된 피부혈관을 통해 알코올이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일사병이 의심될 경우 시원한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해야 한다.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기 때문에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덥다고 커피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가뜩이나 부족한 수분이 더 빠져나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송슬기 원장(신세계의원)은 “열사병이나 일사병 같은 경우에는 수분 보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보충 치료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송슬기 원장 (신세계의원 외과 전문의)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가 잘 번식하는데, 곰팡이가 방출한 포자에 의해 폐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마철 '습도'가 몸 공격… 주의해야 할 질환

 
 

 

 
 
 

며칠째 비 오는 우중충한 날이 지속되고 있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져 각종 질병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서 특별히 관리해야 할 것은 곰팡이다.

곰팡이는 습도가 60% 이상으로 높을 때 쉽게 자란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실내 습도가 60% 이상인 주택에서는 그 이하인 주택보다 공기 중 떠다니는 곰팡이 농도가 2.7배로 높다.

 

곰팡이는 건축물 내장재에 쉽게 증식해 포자 형태로 실내 이곳 저곳에 퍼진다.

증식한 곰팡이는 포자를 공기 중에 방출하는데, 보통 2~20㎛ 크기로 작아 쉽게 폐내로 흡입될 수 있다.

포자 형태로 퍼진 곰팡이는 독성 물질인 마이코톡신(mycotoxin)을 포함하고 있어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을 유발한다.

 

호흡 시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게 되면 허파꽈리에 염증이 생겨 원활한 산소 교환이 이뤄지지 못해 천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곰팡이가 알레르기 원인인 사람의 경우 면역시스템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과민성 폐장염(폐 염증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피부도 높은 습도로 인해 망가질 수 있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피부사상균이 피부 각질을 영양분으로 자라기 쉬워 무좀이나 아토피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곰팡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곰팡이가 있는 환경에 노출되면 아토피피부염 외에도 두드러기나 혈관부종, 소양증 등의 다른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통풍이 잘 되고 편안한 옷을 입어 땀 배출을 돕고,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

체온 조절이 어려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필요 없이 장시간 외출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실내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욕실은 샤워 후에 문을 열어 수증기를 없애고 가능하면 마른 수건으로 타일을 닦아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약 30분간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가동해 습도를 낮춰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곰팡이를 줄이려면 곰팡이 주요 서식지인 욕실과 싱크대 배수구를 자주 청소해야 한다.

 

욕실 바닥과 벽면 타일에 생긴 곰팡이는 즉시 제거해 번식을 막는다.

솔질이 힘든 배수구 안은 살균효과가 좋은 식초를 이용한다.

식초와 물을 1대1 비율로 희석해 부어주면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 습한 날에는 되도록 빨래를 보류하는 것이 좋다.

거실과 침실에서 빨래를 말리면 공기 중에 2L의 물이 방출되는 셈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6/29/2022062901945.html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청소 안 된 에어컨이 일으키는 '이 질환'

 

 

 

 

단순 냉방병은 에어컨을 끄고 몇 시간 뒤면 사라진다.

그러나 며칠 동안 두통, 기침 등이 지속된다면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에어컨을 깨끗이 씻지 않은 채 사용한 이후, 2~3일 이상 두통·기침·발열 등이 나타난다면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잘못하다간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물만 있으면 어디에든 존재할 수 있어 주로 냉각탑 수, 에어컨, 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분수대, 목욕탕, 찜질방 등 오염된 물속에 있다가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사람 몸에 들어간다.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6~8월에 특히 많이 발병한다. 다행히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다.

 

레지오넬라증은 크게 독감형(폰티악열)과 폐렴형으로 나뉜다.

독감형은 발열, 오한, 마른기침, 콧물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다가 2~5일 정도 후 자연스럽게 낫는다.

반면, 폐렴형은 더 심한 독감형 증상과 함께 근육통, 의식장애 등이 나타난다.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이땐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39%까지 올라간다.

합병증으로 심근염, 심외막염, 부비동염, 봉소염, 복막염, 신우신염 등도 일어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초기에는 감기 등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힘들다.

 

따라서 마른기침, 권태감,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노인·어린이 등 면역력이 낮은 환자,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당뇨환자, 신부전증 환자 등은 발병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욕탕은 자주 찾지 않는 게 좋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지나친 냉방기 사용은 피한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에어컨 필터, 냉각기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점검해야 한다.

2주에 한 번은 에어컨 필터를 깨끗이 청소하고, 하루에 3~4시간마다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이 레지오넬라증 증상을 보인다면 냉각시스템을 점검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감염됐다면 개인 면역 상태, 기저 질환 유무, 폐렴 유무 등에 따라 달리 치료한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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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로 세수만 해도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찜통 더위 속 스트레스 해소법…도움 되는 식품 10

 

 

 

 

찬물 세수, 가글 그리고 건강식품 먹기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는 시기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그렇다고 에어컨 밑에서 하루 종일 있다 보면 몸이 찌뿌듯하고, 짜증이 나기 십상이다.

이럴 때는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등 시원하고 달달한 음식을 찾게 된다.

 

이런 식품은 먹고 난 뒤 잠깐만 효과가 있다.

순간적인 쾌락이 지나가고 나면 기분은 먹기 전보다 더 엉망이 된다.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려면 아무 것이나 먹어서는 안 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 헬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더운 여름철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방법과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간단한 스트레스 해소법

 
 

△찬물 세수

스트레스가 쌓일 땐 욕실로 달려가 찬물에 얼굴을 씻어보라.

눈과 광대뼈, 입 주변이 차가워지면서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심장박동이 느려진다.

호흡도 따라 느려지며 에너지를 덜 쓰는 모드로 들어간다.

이렇게 하면 스트레스가 가라앉는다.

 

△가글

부교감신경 중 가장 큰 미주 신경은 스트레스에 눌려 지내면 힘을 잃게 된다.

오랫동안 근육을 사용하지 않을 때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전문가들은 “이럴 땐 물로 가글을 하라”고 말한다.

미주 신경이 자극을 받아 평정에 이르는 힘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맨발 걷기

자연은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가끔은 맨발로 땅을 밟을 것. 요즘은 공원이나 아파트 산책로 중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돌길이나 흙길이 많다.

연구에 따르면, 맨발 산책은 코르티솔 수치를 정상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풀 때 좋은 식품

△오렌지

 

스트레스가 심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머리가 멍하고, 종일 피곤하다.

식욕은 없는데 몸무게는 늘어난다.

 

뱃살도 물론이다.

이럴 땐 오렌지나 귤 등 감귤류가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도 튼튼해진다.

 

△베리류

블루베리, 블랙베리, 딸기와 같은 베리류는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 인지력을 예리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해 스트레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아스파라거스

 

가는 줄기 형태의 아스파라거스는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분노를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데 탁월하다. 아스파라거스는 일반적으로 찌거나 구워서 먹고 잘게 썰어 스프에 넣기도 한다.

△달걀

 

달걀은 기분 안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의 보고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를 권장량만큼 적당히 섭취한 사람들은 우울 증세가 덜했고, 공황장애 위험 또한 낮았다.

이외에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연어, 강화 시리얼이나 우유 등이 있다.

 

△녹차

 

녹차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이 들어있다.

테아닌은 스트레스 부하로 인한 심장박동 수와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고 뇌기능을 향상시켜 정신력을 요하는 수행 능력을 개선한다.

 

△오트밀

짜증이 날 땐 탄수화물이 당기기 마련이다. 거기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뇌는 행복하다고 느낄 때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데, 그 과정에서 탄수화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단순 당은 좋지 않다.

 

혈당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설탕 옷을 입은 도넛 대신 오트밀을 먹는 게 좋다. 통곡물이 든 잡곡밥도 좋다.

 

△마늘

마늘은 강력한 항산화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암, 심장질환은 물론 일반적인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체계가 약해져 이런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마늘 섭취가 필요하다.

 

△저당, 저지방 요구르트

뇌와 장은 서로 소통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오는 이유가 거기 있다.

거꾸로 장내 박테리아에 이상이 생기면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간다.

이럴 땐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요구르트가 좋다.

 

물론 당분과 지방 함량이 적은 요구르트여야 한다.

이런 요구르트를 블루베리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항산화성분이 잔뜩 들어 있어서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하는 까닭이다.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을 한입 베어 물면 기분이 좋아진다.

코코아 성분이 코르티솔을 비롯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혈압이 낮아지고, 혈액 순환도 원활해진다.

 

초콜릿은 또 사랑에 빠졌을 때나 맛볼 수 있는 행복감을 만들어낸다.

단, 이런 장점들은 코코아 성분 70% 이상의 다크 초콜릿에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캐모마일차

캐모마일차는 편하게 잠자리에 드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많이 추천되는 것 중 하나다.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차는 불안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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