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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잘 마셔도 보약…그럼 하루 얼마나?

 

 

 

 

물을 마시는 소녀. 게티이미지뱅크

 

 

 

 

 

물만 잘 마셔도 보약…그럼 하루 얼마나?

 

 

 

서울아산병원 “개인차 있지만 하루 1.5리터 정도 마셔야”
수분부족 시 ‘탈수증’·혈당조절 장애…특히 노인 주의해야
많이 마시면 전해질 불균형, 두통·의식장애 등 위험하기도
미지근한 물 좋지만 운동 직후에는 찬물 마시는 것도 좋아

 

 

 

6월이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느낌이다.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조금만 움직여도 평소보다 쉽게 목이 마르고 땀이 뻘뻘 나기 때문에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를 더 많이 찾게 된다.

 

‘물을 잘 마시면 보약’이라는 말이 옛 부터 전해지는 것처럼 물은 사람의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

우리 몸은 물이 60~7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너무 적게 마셔도 탈이 나고, 많이 마셔도 건강에 좋지 않다.

 

그렇다면 얼마만큼 마셔야 물을 잘 마신다고 할 수 있을까?

 

22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 하루에 순환하는 물의 양은 2.5리터(ℓ) 정도 된다.

식품 속에 함유된 물로 섭취하는 것은 1L정도 되는데 소변으로 1.5L, 땀으로 0.5L, 기타 호흡과 대변 등으로 나머지 물이 배출된다.

이에 따라 몸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려면 1.5L, 즉 약 7~8컵의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은 세포로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하고, 방광으로부터 박테리아를 씻어내리고,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며, 정상 혈압을 유지시키고, 관절의 완충 기능을 돕는다.

또 장기와 조직을 보호하고 체온 조절, 전해질 균형을 잡는 역할도 한다. 

 

 

 

 

 

 

 

충분한 수분 보충은 보약과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물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탈수증’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갈증을 느끼는 감각이 둔화하고 이뇨제나 이뇨작용을 하는 음료들을 마시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김효상 아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우리 몸에서 수분이 1% 부족하면 갈증을 느끼게 되고, 3~4% 부족은 급격한 피로감을 느낀다”면서 “5% 이상은 체온조절능력이 상실되고 맥박과 호흡수가 증가한다.

10%이상 부족하면 혼수상태,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물 섭취량 부족이 장기간 계속되면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 섭취량이 모자라 소변에 안 좋은 성분들이 농축되면서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

노폐물 농도가 높은 소변이 방광에 머물면서 방광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당에도 장애가 생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증가하니, 혈당을 내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물을 마시는 것이다.

아울러 탈수 상태는 단기 기억과 같은 인지기능 장애를 불러온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져 피로, 무기력, 우울 등의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 역시 좋은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물을 많이 마신다고 체내에 물이 축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5L 이상 마시면 저나트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불균형을 발생시켜 두통이나 의식장애 등의 위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할 때도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는 것뿐 아니라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몸에 물이 필요해서 갈증 신호를 보내는 것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분을 섭취해주면 포만감을 줄이고 음식 섭취량도 줄여 비만을 예방한다. 

 

일반적으로 찬물,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게 마시는 게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찬물, 뜨거운 물이 도움이 된다.

찬물을 갑자기 마시면 위장의 온도가 내려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몸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위장 기관의 피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운동 직후에 찬물을 마시면 뜨거운 몸을 식힐 수 있고 빠르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다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물 섭취 생활수칙’으로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여러 번 나눠 마시기 ▲음료수 대신 물로 수분 섭취하기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매시간 물 섭취하기 ▲개인의 나이, 성별, 질환 고려해 적정량의 물 섭취하기를 제안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사진출처 Pixabay

 

 

 

 

 

 

 

 

클립아트코리아

 

 

 

 

아침 빈속에 물 마시면? '놀라운 효과'가…

 

 

 

아침에는 바쁜 일정 탓에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은데, 잠깐 짬을 내서 물이라도 마시는 게 좋다

. 아침 빈속에 마시는 물은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
우선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뇌경색 위험을 줄인다.

 

자는 동안에는 땀과 호흡으로 체내 수분 500㎖~1L이 방출돼 혈액 점도가 높아지는데, 물 섭취는 이 혈액을 묽게 만들어 질환 위험을 낮춘다.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기상 직후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낸다.

장(腸)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장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무언가를 먹으면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gastro- colic reflux)가 일어난다.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장 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만성 탈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어르신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다.

자는 동안에는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 심해지는데,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한편, 아침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특히 고령자나 허약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시원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이해나 기자

 

 

 

 

 

 

물은 하루에 다섯 잔 정도 마시면 된다. 찬물 보다는 따뜻한 물이 소화 등에 좋고,

카페인이 든 커피나 녹차 등으로 수분 섭취를 대신하는 건 삼가야 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조선일보 DB



 
 
 

 

하루에 다섯 잔 적당… 개봉한 페트병 물, 다음 날 마시지 말아야

 

 

 
 
 
 

Q.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하나?



체중에 30 정도를 곱하면 하루에 필요한 수분량이 나온다.

체중이 70㎏이라면 2100㎖ 정도가 필요한 셈이다.

그런데 이를 모두 물을 마셔서 보충해야 하는 건 아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국물이나 채소·과일 등을 통해서도 1000~1400㎖의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며 "나머지를 물로 보충하면 된다"고 말했다.

200㎖ 기준으로 했을 때, 물을 다섯 잔 정도 마시면 된다는 뜻이다.

 

다만, 채소·과일을 잘 안 먹거나, 날씨가 덥거나 활동량이 많아서 땀을 평소보다 많이 흘렸다면 물을 더 마셔야 한다.

Q. 많이 마실수록 좋은 것 아닌가?

물을 많이 마셔도 대부분 두 시간쯤 뒤에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마시는 만큼 몸에 흡수되는 게 아니라서 많이 마신다고 특별히 해롭거나 이로울 게 없다.

다만, 한 번에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오히려 몸에 이상이 생긴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 경련 등을 겪을 수 있다.

 

KMI의학연구소 내과 안지현 과장은 "심장, 콩팥,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을 많이 마시면 안 된다"며 "폐에 물이 차거나 부종이 생기거나 복수가 찰 수 있다"고 말했다.

Q. 물은 언제 마시는 게 가장 좋은가?

한국수자원공사 수질분석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 30분 전에 ▲목욕하기 전에 물을 한 잔 마시면 여러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기상 직후에 물을 한 잔 마시면 위에 가벼운 자극이 가해져서 대변이 잘 나오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식사하기 전에 마시는 물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식사 직전에 물을 마시면 소화액이 희석돼 제 기능을 못 하므로, 30분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는 게 좋다. 목욕하기 전에 물을 마시면 목용하는 동안 몸속 노폐물이 잘 배출된다.

조비룡 교수는 "자기 전에 물을 마시면 자는 동안 탈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고 해서 챙겨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노인이라면 이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는 동안에는 콩팥이 소변을 만드는 일을 멈추는 게 정상인데, 나이가 들면서 이게 제어가 잘 안 돼 소변을 계속 만든다. 여기에 물까지 마시면 야뇨증이 심해질 수 있다.

Q. 물은 따뜻하게 마셔야 하나?

식사를 한 후에는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따뜻한 물이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서 소화가 잘 되도록 해준다.

 

식사 후에는 소화시키기 위해 위로 혈액이 몰리고 뇌에는 상대적으로 혈액이 줄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찬물을 마시면 위를 따뜻하게 보호하려고 혈액이 더 많이 몰려서 집중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안지현 과장은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도 찬물을 마시면 설사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찬물이 좋을 때도 있다.

안 과장은 "더운 날에 체온이 올라갔을 때는 찬물이 도움될 수 있다"며 "체온이 많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Q. 물 대신 차(茶)를 마셔도 되나?

카페인이 든 녹차·커피, 알코올이 든 맥주는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많이 마실수록 체내 수분을 빼내는 역효과를 낸다.

 

원장원 교수는 "특히 카페인은 마신 양의 1.5배에 해당하는 몸속 수분을 배출시키므로, 수분 보충이 목적이라면 적절하지 않다"며 "음료수는 당분이 많아서 아예 안 마시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카페인이 안 든 루이보스·캐모마일 같은 허브티는 괜찮다.

Q. 물을 끓이면 미네랄이 파괴되지 않나?

물을 끓인다고 미네랄이 파괴되지 않는다.

다만, 물속에 녹아 있던 산소는 줄어드는데, 물의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특히 수돗물의 경우 병원균으로 오염되는 걸 막기 위해 미량의 염소가 함유돼 있는데, 한 번 끓이는 게 염소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Q. 전날에 마신 페트병에 담긴 물을 또 마셔도 괜찮나?

페트병에 든 물을 사 마셨다가, 남은 것을 다음 날에도 마시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건강에 안 좋다.

페트병 뚜껑을 연 직후에는 물 1㎖당 세균 수가 한 마리였는데, 한 모금을 마시고 나니 900마리, 하루가 지난 후에는 4만마리가 넘었다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실험 결과가 있다.

 

이는 먹기에 적합한 기준치의 400배가 넘는 수준이다.

여름에는 세균이 한 마리에서 100만마리로 많아지는 데 4~5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페트병에 든 물을 샀다면 컵에 따라서 마시고, 입을 대야 한다면 한 번 마신 후 버리는 게 바람직하다.

Q. 물만 마셔도 살이 찔 수 있나?

사실이 아니다.

물은 0㎉로 열량이 없다.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 수는 있지만, 심장과 콩팥 기능이 정상이면 이뇨 작용으로 인해 금세 돌아온다.

 

그러나 심장이나 콩팥에 이상이 있으면 체내에 수분이 축적돼 체중이 늘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 물을 마시고 살찐 것처럼 보이는 건 부종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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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잘 마셨는데도 갈증이 계속 난다면… 그 이유는 뭘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만 잘 마셔도 보약이지만…"너무 먹어도 곤란"

 

 

 

 

개인차 있으나 하루 1.5리터 정도 마셔야…수분 부족시 혈당에도 장애
미지근한 물 좋지만 운동 직후엔 찬물도 좋아…여러번 나눠 마시기 추천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목이 마르고 땀이 뻘뻘 나서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를 더 많이 찾게 되는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 몸은 물이 60~70%를 차지한다. 세포로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하는 것은 혈액, 즉 물이다.

물은 방광으로부터 박테리아를 씻어내리고,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고, 정상 혈압을 유지시키고, 관절의 완충 기능을 돕는다.

 

또 장기와 조직을 보호하고 체온 조절, 전해질 균형을 잡는 역할도 한다. 

물이 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탈수증에 걸릴 수 있다.

그렇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수분 섭취량은 얼마나 될까.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 하루에 순환하는 물의 양은 2.5리터(ℓ) 정도 된다.

식품 속에 함유된 물로 섭취하는 것은 1L정도 되는데 소변으로 1.5L, 땀으로 0.5L, 기타 호흡과 대변 등으로 나머지 물이 배출된다.

 

이에 따라 몸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려면 1.5L, 즉 약 7~8컵의 물을 마셔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특히 노인들의 경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갈증을 느끼는 감각이 둔화하고 이뇨제나 이뇨작용을 하는 음료들을 마시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김효상 아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우리 몸에서 수분이 1% 부족하면 갈증을 느끼게 되고, 3~4% 부족은 급격한 피로감을 느낀다"면서 "5% 이상은 체온조절능력이 상실되고 맥박과 호흡수가 증가한다.

10%이상 부족하면 혼수상태,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탈수증의 신호에는 저혈압, 현기증, 소변색이 짙어지고, 몸이 쇠약해지는 것 등이 있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 역시 좋은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물을 많이 마신다고 체내에 물이 축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5L 이상 마시면 저나트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불균형을 발생시켜 두통이나 의식장애 등의 위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물 섭취량 부족이 장기간 계속되면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 섭취량이 모자라 소변에 안좋은 성분들이 농축되면서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

노폐물 농도가 높은 소변이 방광에 머물면서 방광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당에도 장애가 생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증가하니, 혈당을 내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물을 마시는 것이다.

아울러 탈수 상태는 단기 기억과 같은 인지기능 장애를 불러온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져 피로, 무기력, 우울 등의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  

반면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는 것뿐 아니라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몸에 물이 필요해서 갈증 신호를 보내는 것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분을 섭취해주면 포만감을 줄이고 음식 섭취량도 줄여 비만을 예방한다. 

일반적으로 찬물,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게 마시는 게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찬물, 뜨거운 물이 도움이 된다.

찬물을 갑자기 마시면 위장의 온도가 내려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몸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위장 기관의 피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운동 직후에 찬물을 마시면 뜨거운 몸을 식힐 수 있고 빠르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다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물 섭취 생활수칙'으로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여러 번 나눠 마시기 △음료수 대신 물로 수분 섭취하기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매시간 물 섭취하기 △개인의 나이, 성별, 질환 고려해 적정량의 물 섭취하기를 제안했다.

 
 
 

 




ungaungae@news1.kr

 
 
 
 
 
 
 
 
 
 
 
 

아침 빈속에 물을 마시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빈속에 물 마시면? '놀라운 효과'가..

 

 

 

 

 
 

아침에는 바쁜 일정 탓에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은데, 잠깐 짬을 내서 물이라도 마시는 게 좋다.

아침 빈속에 마시는 물은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

우선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뇌경색 위험을 줄인다

. 자는 동안에는 땀과 호흡으로 체내 수분 500㎖~1L이 방출돼 혈액 점도가 높아지는데, 물 섭취는 이 혈액을 묽게 만들어 질환 위험을 낮춘다.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기상 직후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낸다.

 

장(腸)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장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무언가를 먹으면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gastro- colic reflux)가 일어난다.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장 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만성 탈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어르신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다. 자는 동안에는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 심해지는데,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한편, 아침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특히 고령자나 허약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시원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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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 섭취가 늘어나는 여름철에 열량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류 섭취 늘어나는 여름…이럴 때 좋은 음료 5

 

 

 

 

향 첨가 물, 수박 스무디, 아이스 녹차 등

 

 

 

 

 

당류는 물에 잘 녹으며 단맛이 있는 탄수화물이다. 당류는 포도당, 과당 같은 단당류와 설탕, 유당 같은 이당류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류를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하루 2000칼로리를 섭취할 때 50g 이하로 당을 섭취하란 뜻이다. 이보다 당을 많이 섭취하면 ’당 중독‘에 빠질 수 있다. 장기간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뇌의 쾌락 중추에 작용하는 도파민이 나온다.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단맛에 내성이 생겨 더 많은 당류를 찾게 된다.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충치 등 치아 건강이 나빠지며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사계절 중 당류 섭취가 가장 늘어나는 때는 여름철이다. 특히 12~18세 청소년의 당류 섭취가 많았다.

아이들은 하루 평균 60.9g의 당류를 섭취했는데, 음료(22.4g, 탄산음료 13.4g)와 빙과류(9.0g)가 가장 많았다.

 

1~2세는 유가공품, 3~11세는 과자, 빵, 떡류 등으로 주로 당류를 섭취했다.

이 연령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가 음료를 통해 가장 많은 당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2~3배 빙과류 섭취가 늘어나며, 청소년 3명 중 1명은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먹을 정도로 섭취 빈도가 높았다.

 

단, 19~29세는 봄보다 여름에 당류 섭취가 줄었는데 이는 탄산음료 대신 블랙커피처럼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아이스커피 소비가 늘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즉,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땐 설탕을 뺀 커피나 차 등을 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얼음같이 찬 레모네이드가 딱이다.

하지만 560g짜리 시판 레모네이드에는 250칼로리와 68g의 설탕이 들어있어 체중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리벤션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당류 섭취를 줄이는 방법과 갈증을 해소하면서 체중도 늘리지 않는 여름철 건강음료에 대해 알아본다.

◇당류 섭취 줄이는 방법

여름철 당류 섭취량을 줄이려면 시원한 물이나 탄산수, 신선한 과일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과일 섭취를 통해서는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도 보충할 수 있다.

카페 등에서 빙수를 먹을 땐 연유, 단팥 등을 적게 담아달라고 주문하는 것도 당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연유는 50㎖ 기준 26g의 당이 들어있고 열량은 180칼로리다.

단팥은 한 스푼 당 5.5g의 당이 들어있고 열량은 30.9칼로리다.

탄산음료가 먹고 싶을 땐 시원한 탄산수를 준비한 뒤, 여기에 레몬 슬라이스 등 과일을 넣어 맛과 향을 더할 수 있다.

 

 

◇체중 조절에 좋은 여름 음료

 
△향기를 첨가한 물

체중을 줄이고 싶으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체액의 균형을 맞춰줄 뿐 아니라 포만감을 줘서 음식을 적게 먹도록 해준다.

맹물이 지겹다면 신선한 허브 향, 감귤 향을 비롯한 저칼로리 향을 첨가하면 된다.

 

△수박 스무디

셔벗(샤베트)처럼 설탕을 첨가한 것이 아니라면 스무디는 수분을 보충하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수박은 칼로리가 적은 스무디 재료로 적격이다.

수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라이코펜, 아르기닌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체지방을 줄여주고 근육 양을 늘려준다.

 

△아이스 페퍼민트 티

여름에 청량감을 줄 뿐 아니라 뱃살을 빼는 데도 좋다.

페퍼민트(박하)는 위의 지방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버거나 스테이크 같은 고지방 식품을 빨리 소화되게 해준다. 그러면 뱃살이 형성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이스 녹차

암과 심장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뱃살을 빼주는 항산화제인 카테친이 들어있다.

운동 전에 한잔 마시면 유산소운동을 하는 동안 지방 연소 효율이 높아진다.

 

△파인애플 프라페

얼음을 넣어 차게 한 음료수인 프라페를 만들 때 아마 씨 기름을 한 숟가락 넣어라.

여기 포함된 좋은 지방산은 뱃살을 빼준다.

파인애플에 있는 브로멜린 효소는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화를 도우며 뱃살을 빼준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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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검진 전에 왜 물도 마시면 안될까?

 

 

 

 

 

 

건강 검진을 하려면 하루 전 저녁부터 식사나 물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불편하기 짝이 없다.

왜 금식을 해야 하는걸까. 

금식하는 이유는 검진 항목에 따라 다르며, 금식하는 법도 다르다. 

 

대개 당뇨, 콜레스테롤, 혈액 검사는 금식이 필요하다.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간기능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도 금식해야 한다.

혈액 검사나 당뇨 검사는 8시간 공복 상태를 기준으로 수치가 정해져 있다.

 

위와 대장내시경 검사 = 카메라로 위와 대장 속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안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상태 확인이 어렵다.

음식이 위에 머무는 시간은 6시간 정도지만, 소장, 대장으로 내려가는 시간까지 포함해 8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하다.

 

내시경 전 8시간 정도는 물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몸 안의 물이 빛의 반사나 굴절을 일으켜 정확한 위 상태를 보기 어렵게 만들거나, 기도 쪽으로 역류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우유나 커피 등의 색이 있는 음료도 위장벽의 색을 변화시키므로 안 마시는 게 좋다.

당뇨 검사 = 당뇨는 식전 혈당 수치를 확인하므로 식사를 하게 되면 혈당 수치가 정상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간기능 검사 = 피검사로 세포 효소인 GOT/GPT의 수치를 확인하는데, GOT/GPT는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이유로 간세포가 파괴되면 증가한다.

검사 전 식사를 하면 이때도 GOT/GPT 수치가 올라가므로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다.

검사를 앞두고 술이나 고단백 음식을 먹어도 수치가 급상승한다.

 

초음파 검사 = 소화가 안 된 음식물은 정확한 초음파 검사를 방해한다.

장 속에 음식물이나 가스가 없어야 간, 쓸개의 상태를 복부 초음파 검사로 잘 확인할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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