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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본격 여름 휴가철, 알아두면 좋은 영양제 활용법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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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하이닥

 

 

 

 

 

 

 

 

여름 휴가철에 영양제를 잘 활용하면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본격 여름 휴가철, 알아두면 좋은 영양제 활용법과 건강

 

 

 

 

 

◆ 휴가의 기본은 체력! 휴가 후유증에도 효과적인 비타민B군, 코엔자임큐텐, L-아르기닌 등


여름 휴가의 기본은 체력이다. 특히 휴가를 대신 관광과 체험으로 채우려는 사람들에게 체력은 필수다. 이럴 땐 에너지 생성 및 이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과 코엔자임큐텐이 도움 될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와 늘어난 이동 거리, 평소에 하지 않던 신체활동의 증가 등으로 휴가 후 구내염이나 설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비타민B군을 챙기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이 너무 피곤하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처럼 얼굴 근육 수축으로 혈관과 침샘이 압박받으면서 혈액 공급에 영향을 준다.

그 결과, 침의 분비량이 평소보다 줄어들고 침에 함유된 항균물질들의 작용이 약해져 구내염 등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이럴 땐 구내염 증상을 완화하는 비타민B2, 비타민B6가 함유된 영양제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L-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고 단백질 대사산물인 요소의 배출을 빠르게 함으로써 전반적인 신체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휴가의 컨셉이 관광과 체험이라면 집에 있는 비타민B군은 꼭 챙겨가자.

 

◆ 힘들고 피곤할 때 목이 붓고 아픈 사람이라면 프로폴리스 필수


프로폴리스추출물은 구강 내 항균 작용 및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때 구강 내 항균 작용은 츄어블 캡슐이나 스프레이, 필름, 액상(리퀴드) 등과 같이 입 안에 직접 닿는 형태일 때만 효과를 나타낸다.

 

물로 삼키는 캡슐 형태의 프로폴리스는 항산화 작용으로 점막이나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보호함으로써 장기간 섭취할 때 몸의 면역기능 향상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스프레이나 액상처럼 즉각적인 항균 작용을 나타내진 못한다.

 

따라서 평소 힘들고 피곤할 때 목이 자주 붓거나 아파서 휴가철에 프로폴리스를 챙기려면 꼭 스프레이나 츄어블 캡슐, 액상 등 입에 직접 닿는 형태의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프로폴리스 캔디는 일반식품으로서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낮지만, 입 안에 직접 닿아 자주 섭취하면 보조적으로 목의 불편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심하게 목이 붓고 아프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지만, 약간의 불편함이라면 증상 완화용으로 프로폴리스를 활용해보자.

 

◆ 음식이 바뀔 때마다 가스나 배변 문제가 고민이라면 프로바이오틱스 챙겨야휴가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먹는 것’ 아닐까.

여행지의 식사는 평소보다 먹는 양도 많아지고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된다. 또한, 맛있는 것과 함께 늘어나는 술, 술과 함께 안주로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계속 먹다보면 은근히 아랫배가 자주 아프거나 변이 묽어지는 등의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있다.

 

늘어난 음식량, 기름지고 맵고 자극적인 것, 그리고 술까지 모두 장내 유해균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이럴 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 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가스로 인한 복통 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여행지에서 상한 음식이나 물의 변화 등으로 심한 설사를 한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금물이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적정한 장 내의 유익균-유해균의 불균형 해소에는 효과적이나, 생균의 특성상 장내 균형이 심하게 파괴된 상황에서는 오히려 설사를 더 증가시킬 위험이 크다.

이럴 땐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약국에서 지사제를 구입하는 등의 치료용 조치가 필요하다.

 

 

 

 

 

에디터 kormedimd@kormedi.com  노윤정 약사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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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팩이미지 Unsplash  제공




 

 

 

 

왼쪽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경찬, 한별 교수.

 
 
 

 

 
 

끈적한 날씨에 땀으로 엉겨붙은 마스크까지…후텁지근한 여름철 피부 관리법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후텁지근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피부 컨디션 회복을 위해 피부 관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에스테틱에 가지 않고 집에서 매일 마스크팩을 붙이는 이른바 ‘1일 1팩’은 홈케어 비법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요즘엔 마스크팩보다 작은 시트에 유효성분을 묻혀 원하는 부위만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출시된 ‘토너패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상식으로 피부를 관리하다 보면 오히려 피부를 해칠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경찬, 한별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건강한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과도한 수분 공급, 피부 장벽 무너뜨린다

한때 하루에 한 번씩 매일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이 유명 연예인의 피부 관리법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1일 1팩‘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마스크팩은 유효성분이 적셔져 있는 셀룰로오스(cellulose) 시트를 일정 시간 얼굴에 붙인 뒤 떼어 내는 것으로, 특유의 밀폐 효과를 활용해 유효성분의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엔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매일 잠들기 전 마스크팩을 붙이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러 마스크팩을 붙인 채 수면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해진 사용법 이상으로 더 오래, 자주 마스크팩을 붙이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수분이 공급되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약한 자극에도 상처가 생기며 감염에 취약해진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주사(rosacea, 안면홍조) 피부염과 같은 문제성 피부의 경우,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마스크팩을 붙인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 붙은 시트가 마르는데, 이때 피부가 머금고 있는 수분도 함께 증발하면서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며 “마스크팩의 좋은 효과만 누리기 위해서는 ‘1일 1팩’이라는 회수보다 한 번에 15~20분 내로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한 힘으로 피부 문지르면 색소침착 생길 수도

토너(스킨)는 스킨케어의 첫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과도한 유분 분비가 고민인 지성·여드름성 피부의 경우, 묽은 제형의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얼굴을 가볍게 닦아내며 각질과 피부결을 정돈한다. 이를 간편화한 것이 바로 ‘토너패드’다.

 

토너패드는 손바닥 크기만한 작은 시트에 토너, 에센스 등 유효성분이 적셔져 있어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이나 피곤한 저녁 시간에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다. 

또, 얼굴 전체를 덮는 마스크팩과 달리 보관용 통에서 한 장씩 꺼내어 이마, 볼 등 피부 고민 부위에만 팩처럼 붙일 수도 있다.

하지만 토너패드로 얼굴을 문지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마찰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피부에 쌓인 각질이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강한 힘으로 피부를 문지르면 피부 각질층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 건조증을 동반한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또 피부에 지속적인 자극이나 마찰이 생기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는 한 번 착색되면(색소침착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방치할 경우 점점 더 진해진다.

 따라서 토너패드를 사용하다가 붉은 반점이나 홍조, 여드름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과 한별 교수는 “토너패드로 얼굴을 닦을 때에는 손에 힘을 빼고 피부결 방향대로 가볍게 문질러야 피부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패드의 거친 면으로 모공을 강하게 자극하면 오히려 모공이 건조해지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관용 통에서 토너패드를 꺼낼 때에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에 남아있는 제품에 손이 닿으면 제품 자체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염된 토너패드를 사용하면 모낭(털구멍) 속으로 균이 침투해 모낭염 같은 세균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별도로 내장된 집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레인부츠’ 잘못 신으면 무좀 유발

장마철 길거리를 걷다 보면 레인부츠(장화)를 신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방수기능에 화려한 디자인까지 갖춘 레인부츠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해 계절을 불문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재질 특성 때문에 땀과 습기가 뒤엉키면서 무좀, 한포진 등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무좀은 곰팡이균이 피부 감염을 일으켜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손과 발에 많이 생긴다. 

피부가 하얗게 짓무르고 붉어지는 양상이 반복되는데, 이후 각질이 생기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염성이 강해 무좀 환자가 사용했던 수건이나 신발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쉽게 재발하므로 발병 초기에 항진균제 약이나 연고를 통해 곰팡이균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 

한포진은 비염증성 수포성 질환으로,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물집이 손이나 발에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피부가 딱딱해지거나(태선화) 손·발톱이 변형될 수 있어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과 박경찬 교수는 “습진, 무좀, 한포진을 자가진단하여 가정에서 보관 중인 연고를 임의로 사용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다른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레인부츠를 신을 때는 부츠에 맨살이 직접 닿지 않도록 땀 흡수력이 좋고 발목 길이가 긴 면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츠를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악취는 물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외출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내부를 닦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조진성 기자 newsin@newsin.co.kr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를 보살피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여름철 증가하는 관절질환, 예측·치료·수술 후 관리법 모두 '진화 중'

 
 
 

 

 

관절 질환은 기온이 4계절 중 여름에 유독 심해진다.

높은 습도와 저기압의 영향으로 관절 내 압력이 커지며 관절 통증과 부종 등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중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7월로 나타났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철 관절 건강에 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국내에서 관절질환 치료와 관련한 최신 의료기술이 최근 속속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용석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은 AI 기술 활용법 중 하나인 머신러닝을 통해 무릎 관절염의 진행 속도와 예후를 짐작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개발해 지난달 18일 국제학술지 '미국정형외과학회'에 소개했다. 

 

연구팀은 2003~2019년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은 관절염 환자 8만3280명을 대상으로 신체 상태와 동반질환 등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예측모델은 관절염 진행속도 예측은 71%, 예후 예측에서는 88%의 정확도를 보였다. 

 

기존 자가공명영상(MRI)은 비용적 부담이, 엑스레이(X-RAY)는 정확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가격과 정확도 측면의 장점 외에도 이번 예측모델은 환자의 개별 조건을 토대로 진행과 분석이 모두 가능해 1차 병원에서도 쉽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수술 후 관리법 분야에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 대해 이뤄지는 인공관절 수술 후 관리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박관규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이후 적용할 수 있는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국제학술지 ‘미국정형외과학회지’에 발표했다.

 

회복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은 수술 전날과 당일 식단 조절과, 수술 후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조기 재활법 등이다.

이외에도 수술 전 상담과 교육, 금연·금주 유도, 수술 후 항구토제·철분제·지혈제 처방 등이 수술 후 통증 경감 효과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회복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금식 시점의 기준이다.

기존에는 수술 전날 저녁 이후부터 금식이 이뤄졌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장시간 금식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하게 한다는 부작용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에 수술 날 탄수화물 음료 섭취가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해 전신 마취 후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는 올해 초 미국정형외과학회지에 소개됐다.

 

수술법과 관련해선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후유증 '대퇴골 골절'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이세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기존 팔뼈 골절에 실시하는 ‘잠김나사금속판’ 수술법을 대퇴골 골절에 적용한 수술 사례를 지난 2월 국제학술지  ‘외상및응급수술’에 소개했다.

 

새로운 수술법은 ‘이중 금속판 잠김나사 고정술 및 동종비골 이식술’이라고 이름 붙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로운 수술법은 골절 부위를 지지하기 위한 구조물로 비골(종아리뼈)과 이중 금속판을 활용했다. 새 수술을 받은 환자는 81세의 고령에도 6개월 후 자가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예후가 좋았다.

 

이세원 교수는 "임플란트 관련 대퇴골 골절은 연간 10만 명 당 2.4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화로 인한 인공관절수술이 증가세에 있는 만큼 임플란트 주변 골절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hesse@donga.com

 

 

 

 

 

 

 

 

 

폭염. 게티이미지뱅크

 

 

 

 

 

 

 

 

선크림 바를 순 없잖아… 여름철 두피·모발 관리법

 

 
 
 
 

여름철이 되면서 얼굴과 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사람이 늘었다.

얼굴, 몸 외에도 자외선 차단을 꼭 해야 하는 부위가 또 있다.

바로 두피와 모발이다.

 

대부분 사람은 두피와 모발 자외선 차단엔 신경 쓰지 않지만 강한 햇빛은 탈모를 촉진하고, 모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 두피와 모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양산과 모자 착용하기=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해야 한다.

특히 해변과 야외 수영장에선 필수다.

수면에 의한 반사로 자외선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착용은 좋지 않다.

 

두피에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모자를 장시간 쓰고 있으면 오히려 땀이나 세균 등에 의해 탈모가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넉넉한 모자를 쓰되 자주 벗어주는 것이 좋다.

▶에센스 발라주기=모발 역시 두피 건강과 직결된다.

 

모발은 두피가 상처를 입었을 때 치유 과정에 관여하는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모발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에센스를 발라줘야 한다.

모발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분을 빼앗기고 건조해져 모발이 끊어지거나 탈색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숱도 적어지고 모발이 상할 수 있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섭취하기=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검은콩, 돼지고기, 달걀, 미역 등이 이에 해당하며,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는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저녁에 머리 감기=아침보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낮 동안 두피와 머리카락에 쌓인 유해물을 저녁에 씻어내는 게 좋다.

물의 온도는 너무 뜨겁지 않게 조절한다.

 

샴푸는 자극이 적은 제품을 쓰고, 거품을 낼 때는 머리에 바로 올려 비비지 말고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비빈다.

▶장마철 비 맞지 않기=비를 맞으면 대기 중의 각종 유해·오염 물질이 모낭 입구를 막는다.

이는 피지와 각질, 땀, 헤어스타일링 제품 등 두피와 모발에 쌓인 잔여물 배출을 어렵게 한다.

또한 비를 맞아 두피가 습해지면 각종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만약 비를 맞아 머리가 비에 젖었을 때는 곧바로 샴푸로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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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제약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젝트슬립 수면안대. (사진=프로젝트슬립 제공) 2022.07.26.

photo@newsis.com 

 

 

 
 
 
 
 

여름철 고민' 안구건조증·승모근…관리법은?[알아봅시다]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안구건조증은 가을이나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 흔할 것 같지만, 여름철 발생률이 높은 질환 중에 하나다.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을 자주 쐬고 자외선 등 외부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면서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찾은 환자는 7월과 8월에 35만9422명, 36만4513명으로 집계됐다.

12월과 1월은 각각 34만5706명, 34만8849명으로 겨울보다 여름에 안구건조증이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름철 발병하기 쉬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 수분이 증발하면서 통증·피로·시림·뻑뻑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안과 질환이다.

눈물은 ▲눈물막이 눈 표면에 고정되도록 하는 점액층 ▲눈에 이물질과 염증 유발 물질을 차단하고 눈을 촉촉하게 하는 수분층 ▲눈물의 증발을 방지하는 기름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증세가 발현될 수 있다.

습한 여름철에는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에어컨과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바람을 정면에서 쐬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실내 환기를 자주 해줘 실내 습도를 40~60%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 부족도 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숙면이 중요하다. 더위로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라면 눈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수면안대, 암막 안대 등 수면용품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수면안대는 빛을 완전히 차단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숙면을 돕는다.

프로젝트슬립 관계자는 "여름철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기기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눈의 피로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수면안대를 활용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옷이 가벼워지고 노출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옷맵시를 위해 승모근에 대한 관심도 많아진다.

승모근은 왜 딱딱해지며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
승모근은 척추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근육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잘못된 자세는 승모근을 피로하게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생활 속에서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화면을 가까이 보기 위해 목을 쭉 뺀 거북목 상태를 주의해야 한다.

거북목은 승모근에 스트레스를 주어 승모근통증, 뒷목땡김이나 어깨통증을 유발한다.

잠을 잘 땐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 목의 부담을 낮추고, 모니터는 받침대 등을 놓아 눈높이에 맞추면 바른자세에 도움이 된다.

승모근통증이 느껴진다면 적당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승모근이 등 쪽에 위치해 스스로 보면서 마사지하기 어렵다면, 승모근마사지기 등으로 편리하게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또 지압베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베개의 자극점을 통해 효과적으로 근막을 지압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belchonock/gettyimagebank]

 
 
 
 
 

박근용 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여름철 소리 없는 적, 당뇨병

 

 

 

 

 

당뇨병의 관리는 계절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에는 다른 계절과는 달리 식욕이 감퇴하기 쉽고, 과일이 풍성한 시기라 과일 섭취량이 많기 때문에 혈당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생리적인 면에서도 다른 계절에 비해 활동량이 많고, 땀으로 인한 수분 배출이 많아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잦은 비와 더불어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이 높아 고열, 설사 등에 의한 심한 탈수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박근용 교수의 도움말로 당뇨병의 특징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특징=여름철 흔히 동반될 수 있는 식이 변화, 신체의 생리적 변화, 또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질병 등에 따라 당뇨병 환자의 관리가 다른 계절에 비하여 다소 어렵다.

특히 무덥기 때문에 식욕의 변화가 타 계절에 비하여 많으며, 식욕감퇴로 식사를 거르는 경우 경구혈당 강하제나 인슐린주사로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선 저혈당이 흔히 일어날 수 있다.

 

이때는 입맛에 맞는 다른 식품으로 교환하여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당분 함유가 많은 복숭아, 자두, 포도 등의 과일이 풍성해 과일 섭취가 많을 경우 자칫 혈당이 높아져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영양상담 후 적절한 양의 과일을 섭취하여야 한다.

 

특히 과일에는 수분, 미네랄, 비타민 등과 같은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단순히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여 과일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도 좋지 못한 식이습관이다.

◇증상=여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하여 활동이 많고, 땀으로 인한 수분 배출이 많아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체액이 농축돼 혈당치가 다소 높게 나올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방지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 발생 빈도가 높은 수인성 전염병은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심한 설사를 동반하여 당뇨병 환자에겐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소아나 노인층의 당뇨병 환자에서는 가능하면 날 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 음식을 익혀서 먹고, 만약 수인성 전염병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탈수는 당뇨병을 악화시켜 소아나 노인층의 당뇨병 환자에서는 당뇨병성 혼수를 유발하여 치명적일 수 있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생리적이든 또는 병적 상태에 의한 경우든지 반드시 탈수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탈수가 되면서도 소변양은 증가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데, 간혹 당뇨환자 중에는 물을 많이 마시면 증세가 심해진다고 생각해서 물을 일부러 적게 마시는 사람이 있다. 갈증을 해소시킬 정도의 물을 마셔야 고혈당을 방지할 수 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당뇨병 환자도 갈증 해소를 위해 음료수나 빙과류를 많이 먹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음료수에는 당분이 많아 혈당조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즉각적인 갈증 해소를 위한 스포츠음료에도 60-80㎉ 정도의 열량이 있어 혈당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유의=여름철에는 신체 노출과 활동량이 많아 자칫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 최근에 혈당조절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경우에는 상처가 비교적 쉽게 치료되지만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조그만 상처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신체 부위에서 흔히 관심을 잘 가지지 않는 발 부위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여름철에 상처를 받기 쉬우므로 맨발로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하고,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닦아 건조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매일 자기 발의 무좀 또는 상처 유무를 확인하여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하여야 한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많은 당뇨병 환자의 발에 무좀이나 습진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는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발부위는 혈액순환과 통증을 느끼는 감각신경이 상대적으로 둔해 치료가 쉽지 않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발이 썩어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발은 가능한 시원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며, 발을 씻고 건조한 뒤에는 발에 로션을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도움말 박근용 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동희 기자 donging17@daejonilbo.com

 

 

 

 

 

 

 

사진 셔터스톡

 

 

 

 

여름철 장 건강 위험도 증가... 건강한 관리가 정답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들이 많아지면서 장마와 열대야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세균이 쉽게 번식하게 된다.

 

음식은 쉽게 오염되고 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섭취 시 여러 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여름 철 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보건당국의 조사에 의하면 세균성 장염 환자의 과반수가 한여름인 6~8월에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점막에는 우리 몸의 80%의 면역세포가 존재하고 점막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인체 건강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고 여러 연구에서 밝히고 있을 만큼 장은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또한 장은 끊임없이 음식물의 영양소를 소화 흡수하고 노폐물과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며 인체 내 여러 장기들과 함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장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처음에는 가벼운 장 질환으로 대수롭지 않게 시작될 수 있지만 그 증상이 장기화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점점 장의 기능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뇌를 비롯한 인체 전체의 면역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 질환뿐 만 아니라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성도 높아지게 된다.

날씨가 더워지면 식중독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실제로 환자 수도 늘어나게 된다.

이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상한 음식의 섭취로 인한 식중독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식중독은 몇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 세균 자체에 의한 감염이나 세균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이 70~80%를 차지하고 독버섯이나 복어 독 같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물성 혹은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인공적인 화학물질 등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성 식중독 등으로 나누어진다.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이 있다.

첫째, 살모넬라균은 상한 음식을 먹은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약 90%는 살모넬라균, 황색 포도상구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의 세균성 식중독이 원인이 된다.

 

보통은 약 1주일 이내 회복이 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영유아나 노인 등의 경우는 전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등으로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둘째,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은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이다.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에 위로 떠올라서 생선과 조개, 오징어 등의 아가미, 내장 등에 붙어 증식한다.

 

비브리오균을 피하는 법으로는 어패류 구매 후 신속히 냉장 보관을 하고 조리 시에는 흐르는 수돗물에 여러 번 잘 씻어주고, 주변 식기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손질 후에는 도마, 칼 등을 깨끗이 세척, 열탕 처리해 주는 것이 좋다.

식중독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 등에게 치사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국가기관에서 식중독이나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관리지침을 발표하고 있다.

심각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설사나 식중독 등을 국가 건강관리 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몸에서 장이 하는 역할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계와 과학계에서는 다양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장의 기능을 비롯한 면역기능 및 다양한 질병 간의 역학관계, 항산화 물질 생산 기능, 뇌신경을 비롯한 다양한 인체 내 장기들과의 상관관계가 밝혀지며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리기 이르렀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음료나 빙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체온이 떨어져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대한 신선한 음식을 챙겨 먹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 등의 섭취를 통해 더워지는 여름철 장 건강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혈당 관리법…그리고 혈당 걱정 낮은 뜻밖의 식품 7

 

 

당근, 고구마, 보리 등 혈당부하지수 낮아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이 높은 사람은 비상이 걸렸다.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는데다 운동도 힘든 상황이라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혈당 조절에서 가장 힘든 것은 식단 관리다. 여러 가지 음식이 금지 목록에 오르는데 여름철 더위를 달래주는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찬 음식 대부분이 이 리스트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헬스라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여름철 혈당 관리에 좋은 생활습관과 단맛을 내지만 의외로 혈당 걱정이 낮은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철 혈당 관리법

 
 

△당도 높은 과일도 조심

폭염은 당뇨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다.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혈당 수치가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신경계합병증까지 있으면 체온 조절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
여름에는 식사와 운동 등 생활 습관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밥, 국수 등 탄수화물 음식의 양을 줄이고, 과일도 당 함량이 높은 열대과일 등을 절제해야 한다.

오이와 토마토 등 혈당지수(GI)가 낮은 음식들이 도움이 된다.

 

△식초 사용

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식초는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 식초가 좋지만 첨가물이 많지 않은 일반 식초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이와 같이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시원한 오이냉국이 제격이다.

 

시큼한 맛도 좋을 뿐 아니라 건강상 장점이 많다.

만드는 법도 간편하다.

끓여서 식힌 물에 식초를 타서 붓고 잘게 썬 오이, 양념 등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개인의 기호가 크지만 식초를 좀 더 많이 넣으면 혈당 저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시원한 곳에서 실내 운동

혈당은 식사 후 30분~1시간이 지나면 상승하기 시작한다.

음식을 먹은 후 몸을 움직여야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

운동이 좋지만 앉거나 누워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더워서 야외 운동이 힘들면 거실이나 방을 오가며 집안 걷기도 할 수 있다.

 

스트레칭, 아령 등 홈트레이닝도 좋다.

더위가 덜한 저녁에 집 주변을 걷고 비탈길 오르기 등으로 근력도 보강할 수 있다.

건강 수명을 위해 먹었으면 움직여야 한다.

 

△탄수화물, 튀김 절제

 

열량이 높은 튀김에 면 음식을 과식하면 혈당이 급속히 오를 수 있다.

당연히 살 찔 위험이 높다.

특히 늦은 밤에 먹는 야식을 조심해야 한다.

 

몸을 움직일 겨를이 없이 바로 잠자리에 들기 때문이다.

음료도 조심해야 한다.

100% 과일주스를 표방한 음료에 인공첨가물이 들어 있을 수 있다.

맹물과 당지수가 낮은 생 채소, 과일이 가장 좋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탐을 자제하는 수밖에 없다.

 

◇혈당 걱정 낮은 의외의 음식들

달고,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 먹어서는 안 될 것 같지만 의외로 포도당 수치에 영향을 덜 미치는 음식들이 있다.

혈당부하지수(glycemic load·GL)가 높지 않은 식품들이다.

 

이들 식품의 GL 지수는 낮거나 중간 정도다.

GL 지수는 음식이 혈당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기 위해 음식의 혈당 지수와 1회분 섭취량 당 탄수화물을 측정한 것이다.

 

혈당부하지수는 (혈당 지수 × 1회 섭취량에 함유된 탄수화물의 양)÷100으로 계산한다.

GL이 낮은 음식은 체내에서 더 천천히 분해되어 혈당과 인슐린 수치의 변동을 줄일 수 있다.

GL이 10 이하이면 낮은 것으로 간주되고 11에서 19는 중간, 20 이상은 높은 것으로 본다.

 

△당근

당근은 채소 중에서도 탄수화물 함량이 많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전문가들은 “간단히 말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감자와 같은 뿌리채소지만, 탄수화물의 함량은 높지 않다.

 

삶은 당근의 GL은 2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당근은 브로콜리, 상추와 같은 옵션과 함께 탄수화물이 적은 채소로 간주된다”라면서 “이런 채소는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포도당 수치가 치솟을 걱정 없이 매 끼니마다 먹어도 안전하다”고 말한다.

 

△껍질 째 먹는 고구마

고구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기피 음식 중 하나지만 고구마의 섬유질이 혈당 수치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고구마 100g 당 3g의 섬유질이 들어있다.

특히 껍질 째 먹는다면 효과는 더욱 좋다.

 

전문가들은 “섬유질은 소화와 흡수를 늦추고 혈당의 상승을 늦출 것”이라면서 “섬유질 함량이 높은 식품은 혈당 반응이 낮다”고 말한다.

계피를 뿌려 탄수화물 함량을 높이지 않고 풍미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첨가물 없는 코티지치즈

많은 사람들은 모든 유제품이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비슷한 방식으로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측한다. 하지만 코티지치즈의 경우 요구르트나 우유보다 적은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지방 코티지치즈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이 적어서 간식이나 식사에 훌륭한 첨가물이 된다”고 말한다.

 

코티지치즈는 GL이 0.6이다.

물론 코티지치즈를 선택할 때는 혈당치를 높일 수 있는 탄수화물 첨가물이 없는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건강에 좋은 음식은 순수하고 단순한 재료만 사용한, 탄수화물 첨가물이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보리

보리는 곡식이기 때문에,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보리가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지만 수용성 섬유질도 포함하고 있어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껍질만 벗긴 조리된 보리 한 컵에 약 3g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다.

 

전문가들은 “보리는 탄수화물임에도 불구하고 탄수화물 흡수를 돕고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딸기, 산딸기

달콤한 맛 때문에 딸기는 종종 다른 과일보다 더 많은 당분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사과나 오렌지 같은 인기 과일과 비교했을 때 1컵 당 당분 함량이 가장 낮은 과일이 딸기다.

딸기의 GL은 1이다.

 

전문가들은 “딸기는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완벽한 저칼로리 해결책”이라며 “연구 결과 딸기를 먹으면 식사 후 혈당 관리에 필요한 인슐린을 더 잘 사용하도록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다. 딸기와 마찬가지로 산딸기는 단맛이 강하지만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는 않는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전문가들은 “산딸기 한 컵에 8g의 섬유질이 들어있는데, 이는 정말 높은 수치다”라고 말한다.

 

△요구르트

일반적으로 요구르트(요거트)는 숨겨진 설탕의 원천으로 나쁜 평을 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첨가물이 들어 있는 종류는 당분이 많지만, GL이 3인 플레인 요구르트는 혈당에 민감한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요구르트는 자연적으로 양질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 혈당 상승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탁월한 음식이라”며 “연구 결과 칼슘이 풍부한 특정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나타났다”고 말한다.

 

요구르트를 선택할 때, 첨가된 설탕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미국 당뇨병협회에 따르면 가장 좋은 선택은 무 지방 요구르트이다.

 

△땅콩

땅콩은 생각보다 혈당 상승에 기여하지는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땅콩은 3분의 1 컵에 7g의 매우 적은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GL 역시 1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땅콩은 탄수화물보다 지방 비율이 훨씬 높고 소화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다.

 

땅콩은 단백질,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이 골고루 들어있어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 지방 함량이 높아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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