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차 조사에서 호평받는 현대차그룹 차종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텔루라이드,
GV80, 싼타크루즈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제조공장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이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의 한 전기차 충전소 모습 연합뉴스
한국차, 기술도 '세계 최고'..제네시스는 독일차, 현대·기아는 일본차 이겼다
신차 평가 '오스카 3관왕' 차지
제네시스, 프리미엄 가치 입증
현대·기아, 상품성·기술 우수
한국차가 글로벌 자동차 격전장인 미국에서 신차 품질과 상품성에 이어 첨단 기술 만족도에서도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들어서만 까다롭고 엄격한 평가로 유명한 미국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파워)의 신차 평가에서 미국·독일·일본차를 제치고 3관왕이 됐다.
제이디파워 조사는 자동차업계는 물론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자동차 평가 분야 '오스카'로 여겨진다.
현대차그룹,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1위
제이디파워 TXI [자료 출처 = 현대차그룹]
제이디파워는 25일(현지시간)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를 나타나는 '2022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TXI)'를 발표했다.
TXI는 제이디파워의 주요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를 보완해준다.
제이디파워는 2022년형 신차를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TXI를 진행했다.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35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했다.
제네시스 G70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이번 조사에서 제네시스(643점)는 캐딜락(584점), 벤츠(539점), 볼보(526점), BMW(516점), 렉서스(491점), 아우디(454점), 포르쉐(439점) 등을 제치고 럭셔리 브랜드 겸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전체 평균(486점)보다 157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위 캐딜락과의 점수 차이도 59점에 달했다.
제네시스 신기술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는 뜻이다.
현대차(534점)와 기아(495점)도 일반 브랜드 조사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뷰익(482점), 쉐보레(471점), 닛산(465점), 도요타(465점), 미쓰비시(464점), 지프(463점), 폭스바겐(456점), 미니(447점), 혼다(429점)를 제쳤다.
현대차는 3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볼보와 BMW 등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제네시스, 캐딜락, 벤츠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상품성 만족도 최다 1위
현대차 팰리세이드 신형(왼쪽)과 구형 [사진 출처 =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지난달에는 제이디파워 '2022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에서 차급별로 1위를 가장 많이 달성한 브랜드가 됐다.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
APEAL은 내외관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이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1000점 만점이 기준이다.
올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의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의 경우 팰리세이드(877점)가 중대형 SUV 차급, 싼타크루즈(844점)가 중형 픽업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기아는 카니발(857점)이 미니밴 차급, 전기차인 EV6(890점)가 소형 SUV 차급, K5(877점)가 중형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G80(878점)이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 GV70(890점)이 소형 프리미엄 SUV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 EV6 [사진 출처 = 기아]
현대차그룹은 7개 차종을 차급별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최우수 차종을 배출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BMW그룹과 스텔란티스, 닛산이 각각 3개 차종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대형 SUV 및 미니밴,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각각 1위에 오른 것도 이번 성과를 빛내준다.
브랜드별 종합 결과에서는 제네시스가 지난해 대비 7점 향상된 886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2위를 유지하며 최상위권의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총점 849점으로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상승한 일반 브랜드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846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신차품질조사 프리미엄 1위
제네시스 G80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는 지난 6월에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7년부터 6번 1위에 오르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신차품질조사는 소비자가 차를 산 뒤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다. 상품성 만족도와 달리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
올해 조사 대상 브랜드는 프리미엄이 15개, 일반이 18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들 브랜드가 미국에서 판매한 189개 차종을 대상으로 223개 항목을 조사했다.
제네시스 GV70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156점)는 렉서스(157점), 캐딜락(163점), BMW(165점), 벤츠(189점), 포르쉐(200점)를 모두 이기며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자리에 올랐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모두 미국 브랜드인 뷰익(139점), 닷지(143점), 쉐보레(147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2016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제네시스는 이듬해부터 5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렉서스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가 다시 되찾았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G80은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1위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G70과 GV70은 각각 준중형 프리미엄 차급과 준중형 프리미엄 SUV급에서 2위를 기록했다.
기아 카니발 [사진 출처 = 기아]
기아(156점)도 지난해 보다 1단계 상승한 일반 브랜드 4위를 기록했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하면서 4위로 올라왔다.
일본 브랜드인 닛산(167점), 도요타(172점), 혼다(183점)는 물론 렉서스(157점)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K3(현지명 포르테)가 준중형차(Compact Car) 부문 최고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185점)는 17위로 다소 저조했다.
다만 벤츠(189점), 포르쉐(200점), 폭스바겐(230점) 등 독일차보다는 순위가 높았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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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가 품질경쟁서 포르쉐와 렉서스를 이겼다.
[사진출처=제네시스, 렉서스, 포르쉐]
일본차 짝퉁' 취급 한국차, 드디어 美쳤다…대박난 제네시스
[세상만車]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격전지인 미국에서 독일·일본 차 '공인 킬러' 자격을 획득했다.
후발주자의 한계인 '브랜드 계급장'을 떼면 벤츠, BMW, 포르쉐, 렉서스보다 품질이 앞선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네시스는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상품성 만족도(APEAL), 신차품질조사(IQS), 내구품질조사(VDS) 3대 평가에서 잇달아 승전고를 울렸다.
JD파워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시장조사 업체다.
자동차 업계는 물론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자동차 품질 분야 '오스카'로 여겨진다.
▲ 제네시스 G80 [사진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품질 대박'을 터뜨리며 판매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짝퉁 일본차' 취급을 받으며 싸구려 취급받던 한국차에 대한 인식도 완전히 바꿔놨다.
독일·일본 프리미엄 브랜드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품질은 판매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만대 돌파' 대기록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다.
싼 맛에 탄다는 혹평을 없애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뚝심 있게 추진한 '품질 경영'의 결과물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현대차그룹은 2000년대부터 글로벌 품질 상황실 운영과 혹독한 시험 평가 등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켰다"며 "대중과 프리미엄 투 트랙 브랜드 전략도 성공해 '한국차=싸구려'라는 오명도 씻어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미국의 품질 잣대는 글로벌 기준이자 표준이 된다"며 "제네시스는 미국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상품성 만족도-G80·GV70, 1위 차지
제네시스는 지난달 JD파워가 발표한 '2022 상품성 만족도(APEAL)' 조사에서 두 개 차종이 차급별 1위를 달성했다.
이번 상품성 만족도 조사 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이다.
내외관 스타일, 주행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을 평가한다. 10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제네시스 G80(878점)은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 제네시스 GV70(890점)은 소형 프리미엄 SUV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순위에서도 제네시스(886점)는 포르쉐(888점)에 이어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전년보다 7점, 포르쉐는 6점 각각 올랐다.
미국 브랜드의 경우 캐딜락(885점)이 3위, 링컨(870점)이 7위다.
벤츠(876점)는 4위, BMW(875점)는 5위, 렉서스(863점)는 11위로 나왔다.
신차품질조사-프리미엄 1위 탈환
▲ 제네시스 G70 [사진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지난 6월 JD파워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7년부터 6번 1위에 오르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신차품질조사는 소비자가 차를 산 뒤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다.
상품성 만족도와 달리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
올해 조사 대상 브랜드는 프리미엄이 15개, 일반이 18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들 브랜드가 미국에서 판매한 189개 차종을 대상으로 223개 항목을 조사했다.
▲ 렉서스 ES [사진출처=렉서스]
제네시스(156점)는 렉서스(157점), 캐딜락(163점), BMW(165점), 벤츠(189점), 포르쉐(200점)를 모두 이기며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자리에 올랐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뷰익(139점), 닷지(143점), 쉐보레(147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2016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제네시스는 이듬해부터 5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렉서스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가 다시 되찾았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G80은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1위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G70과 GV70은 각각 준중형 프리미엄 차급과 준중형 프리미엄 SUV급에서 2위를 기록했다.
내구품질조사-'내구성 황제'도 잡았다
▲ 포르쉐 파나메라 [사진출퍼=포르쉐]
제네시스는 지난 2월에는 현대차그룹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졌던 내구품질조사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전년도 평가에선 4위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내구성 황제' 렉서스까지 이겼다.
내구품질조사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 제네시스 GV70 [사진출처=제네시스]
JD파워는 올해부터 소비자 불만 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기존 내외장, 주행, 편의장치, 시트, 파워트레인 8가지 분류에 처음으로 주행보조시스템을 추가했다.
전체 조사 항목은 177개에서 184개로 늘었다.
올해 조사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총 32개 브랜드, 139개 모델, 2만9487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네시스(155점)는 렉서스(159점)와 포르쉐(162점)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순위는 기아(145점), 뷰익(147점), 현대차(148점)에 이어 4위다. 렉서스와 함께 내구품질 만족도가 높은 도요타(158점)까지 제쳤다.
70만대 넘어 100만대 향해 질주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발생한 출고 대란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가 증가 추세다.
'고부가가치 차종'이어서 현대차 실적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연간 20만대 판매를 처음 달성했다.
내수 13만8757대, 수출 6만2658대 등 총 20만1415대다.
전년보다 52.1% 늘었다.
내수 판매가 28% 증가하는 동안 해외 판매는 160.4% 늘었다.
수출은 SUV인 GV80과 GV70이 주도했다.
GV80은 지난해 2만3481대 수출됐다.
2020년 4분기부터 본격 수출된 GV80은 1년 사이에 해외 판매량이 162.6% 증가했다.
GV70은 지난해 4월 수출된 이후 연말까지 1만8416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세계 자동차 브랜드의 최대 격전장인 미국에서도 선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보다 202.9% 폭증한 4만9621대를 판매했다.
연간 판매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GV80(2만311대)이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둬들였다.
GV70(1만740대)과 G70(1만718대)도 1만대 넘게 팔렸다.
▲ 제네시스 GV80 [사진출처=제네시스]
올 들어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 5월 글로벌 판매대수가 70만대를 넘어섰다.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6년6개월 만이다.
현재 판매 흐름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10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제네시스는 2020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서 20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24.8% 감소했지만 제네시스는 오히려 0.4% 증가했다. 판매대수는 5203대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올 1~7월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3만871대다.
201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가 5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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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했다. 한국차 놀랍다"…독일서 포르쉐·벤츠 모두 잡았다
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차부심` 강한 독일서 일냈다
아이오닉5·EV6 `우수성` 공인
"첫눈에 반할만한 전기차"
유럽 자동차 메카인 독일에서 '차부심'(자동차+자부심) 강한 독일인들이 한국차에 반했다.
한두번이 아니다.
올들어서만 10번 넘게 한국차를 극찬했다.
19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채택한 현대차 아이오닉5과 기아 EV6가 독일에서 본고장 출신 자동차들을 잇달아 제압했다.
경쟁상대도 막강하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 등 세계 자동차시장을 이끄는 독일 브랜드들이 내놓은 차량들이다.
한국차와 독일차를 비교평가한 곳들도 독일은 물론 유럽에서 영향력이 매우 큰 매체들이다.
이쯤되면 한국차에 대한 호평은 우연이 아니라 실력이다.
아이오닉5-1위 기록만 10번 이상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출처=현대차]
아이오닉5는 독일 3대 자동차 매체인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AMS) 평가에서 독일차들을 압도했다.
이들 매체는 운전 성능과 기계적인 완성도 평가에 그치지 않고 독일 아우토반(Autobahn)에서 초고속 주행을 실시한 뒤 기술적인 안전성까지 깐깐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벤츠 EQB [사진출처=벤츠]
올 1월에는 아우토 빌트 평가에서 전기차 부문 '최고의 수입차'로 선정했다.
2월에는 아우토 자이퉁이 진행한 5개 SUV 전기차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기아 EV6, 폴스타 폴스타2, 테슬라 모델Y, 벤츠 EQB를 이겼다.
3월에도 아우토 빌트 제9호에 실린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벤츠 EQB를 앞섰다.
아우토 빌트가 아이오닉5, 아우디 Q4 e트론, 폴스타 폴스타2 3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평가에서도 종합 1위를 기록했다.
AMS가 진행한 4번의 전기차 평가에서도 아이오닉5는 해외 주요 전기차를 모두 압도했다.
지난해 10월 폭스바겐 ID.4를 이긴데 이어 올해 4월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쳤다.
포르쉐 911 GT3 [사진출처=포르쉐]
지난 6월에는 아우디 Q4 40 e트론, 벤츠 EQA 250, 르노 메간 E-테크 등과 비교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됐다.
이달들어서도 폭스바겐 ID.5와 폴스타 폴스타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독일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올해의 차'로도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 평가에서 '뉴 에너지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BMW iX, 벤츠 EQS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11월에는 독일 출신인 포르쉐 911 GT3, 아우디 e트론 GT 등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됐다.
기아 EV6-'자동차 오스카' 휩쓸어
레드닷에서 상을 받은 기아 EV6 [사진출처=기아]
아이오닉5에 뒤질세라 형제차인 EV6도 독일에서 디자인과 성능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V6는 '디자인 기아'의 첫 번째 전기차에 어울리는 성과를 거둬들였다.
'디자인 분야 오스카' 상을 휩쓸었다.
3월에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4월에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미래지향적이고 독장적인 디자인으로 수상했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기아 EV6 [사진출처=기아]
EV6는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독일 3대 자동차전문지인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AMS에서 호평받았다.
3개 매체는 공통적으로 EV6의 우수하며 매력적인 디자인, 놀라울 정도로 신속한 충전 시스템, E-GMP 플랫폼의 우수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디자인에 대해 "우아하고 첫눈에 반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아우토 빌트도 총평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가장 우수한 배터리 전기차(BEV)"라고 평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역시 "공간을 창조하는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배터리 전기차(BEV)"라고 호평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사진출처=현대차, 기아]
지난 16일에는 폭스바겐 ID.5와의 1대1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아우토 빌트 비교평가에서 전기차의 경쟁력인 파워트레인 항목 중 가속성능, 반응성, 충전, 전비 효율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7점차(103점)로 크게 앞섰다.
아우토 빌트는 "EV6의 800V 충전 기술은 이미 한 세대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EV6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양대 자동차 시상식으로 인정받는 '유럽 올해의 차(COTY)'에서도 최고 영예인 올해의 차에도 선정됐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자동차 선진시장을 거점으로 하는 유럽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계, 일본계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까지 제쳤다.
국산 브랜드는 '유럽 올해의 차'와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EV6가 마침내 해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정은지 기자 출처 녹색경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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