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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漢詩

落照[낙조]

 



 

    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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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落照[낙조]석양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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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烏西下欲黃昏 [금오서하욕황혼]
    倒嶺餘煇映紫痕 [도령여휘영자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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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難禁悲淚齊侯峀 [난금비루제후수]
    將斂紅光杜子村 [장렴홍광두자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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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可恨輪沈無盡海 [가한륜침무진해]
    忽然電射萬千門 [홀연전사만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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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多少浮生相惜處 [다소부생상석처]
    殘迷一色若像魂 [잔미일색약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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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1)이 서녁에 기울어져
    저물고자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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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루에 거꾸러져 남은 빛이
    붉게 비친 자국 남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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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나라 임금의 메부리에서도
    눈물을 금하기 어렵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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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차 두목(杜牧)의 마을에
    붉은 빛을 거두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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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근 해가 끝없는 바다에 잠기는 것이
    안타까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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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연 전광이
    무수한 문에 빛을 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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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덧없는 인생이
    서로 애석해 하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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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잔하고 혼미한 한 빛이
    마음을 슬프게 하는 듯하네. .
    註 1] 태양[金鳥] : 해 속에 세 발 달린 까마귀가
    있다는 전설에서 나온 말.
    註 2 ] 두목(杜牧)의 산행(山行)시에 "수레 멈추고 앉아
    늦은 단풍 숲을 사랑하노니 서리 맞은 잎이 이월 꽃보다
    붉네(停車坐愛楓林晩 霜葉紅於二月花)"라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이 시에서 붉다고 한 내용을 인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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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계 오재언 시집에서
    옮긴이 ; 도토리 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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