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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잔 이상 커피 마시면 뇌에 치매 유발물질 침착 적어"

 
 
 



커피 [촬영 이충원]

 

 
 
 
 

 

 

 

커피 [촬영 이충원]
 

         

 

 

 

▲ 커피,크림,설탕의 3합 커피

 

 

커피,크림,설탕의 3합 커피

 

 

 

 

사진제공=셀렉토커피

 

사진제공=셀렉토커피

 

 

 

 

 

 

하루 2잔 이상 커피 마시면 뇌에 치매 유발물질 침착 적어"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신 사람의 뇌에는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이 적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201755∼90세 성인

411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에 따른 알츠하이머병 위험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평생 하루 2잔 미만으로 커피를 마신 그룹(269)과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신 그룹(142)으로

 나눴다.

이후 양전자단층촬영(PET)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Aβ)가 뇌에 침착된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평생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는 17.6%'대뇌 병적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 소견'이 나타났다.

대뇌 병적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 소견은 치매 유발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신호로 볼 수 있는 기준을 넘는 경우를 말한다.

 

반면 평생 하루 2잔 미만으로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는 27.1%가 대뇌 병적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 소견을 보였다.

특히 나이, 평생인지활동, 흡연 및 음주 여부 등 교란변수들을 보정한 결과 평생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뇌 병적 아밀로이드 침착 위험도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생 마신 커피의 양이 증가할수록 베타 아밀로이드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마신 커피의 양은 커피 섭취 기간에 하루에 마신 커피의 잔수를 곱해 계산했다.

 

김 교수는 "앞선 역학 연구에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에 걸릴 위험이 65% 감소한다는 결과가 있었다""이번 연구는 (커피를 평생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이 67% 정도 감소한다는 병리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영 서울대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치매 예방의 관점에서 일정량 이상의 커피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다만 후속 연구를 통해 커피 내 어떤 특정 성분이 이런 예방 효과와 관련이 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커피 4잔 수준 카페인 섭취, 체내 지방 생성 억제 가능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더라도 체내 지방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

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연구에서 카페인이 지방 세포에 지질(지방 분자)이 저장되는 것을

줄여 지방질인 트라이글리세라이드의 생성과 체중 증가를 억제함으로써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식단의 부정적인 영향 중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4주 동안 이들 쥐에게 지방 40%, 탄수화물 45%, 단백질 15%를 함유한 먹이를 먹게 하고, 일부 쥐에게 사람의 경우 커피 4잔 정도로 환산할 수 있는 수준의 카페인을 함께 투여했다.
그 결과, 모든 쥐는 고지방, 고당분의 고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하고 체중과 체지방이 늘었지만,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체중은 16%, 체지방은 22% 적게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원래 남미인들이 즐겨 마시는 허브티의 일종인 마테차 속 카페인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이후 커피 속 카페인 역시 같은 효과가 있는지 확인한 것이었다. 


또 카페인의 유래에 따라서도 효과가 다른지 살피기 위해 같은 양의 합성 카페인을 쥐에게 투여하는 실험도 함께 진행한 결과, 어떤 식품에 함유된 카페인인지와 관계없이 지방 세포에서 지질이 축적되는 것을 20~41%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엘리바 콘살레스 데 메지아 박사는 이번 발견을 고려하면 커피와 마테차는 비만방지제로

간주할 수 있다면서도 이런 효과는 카페인이 특히 FASNLPL이라는 두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에서 비롯했을 것

라고 설명했다.

FASN은 지방산합성효소(Fatty Acid Synthase)의 약자로, 이 유전자는 카페인을 섭취한 쥐들에서 약 31~39% 덜 활동적이었다.

 이는 신체가 설탕을 지방으로 더 적게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LPL은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Lipoprotein Lipase)의 약자로 이 유전자 역시 카페인 섭취 쥐들에서는 약 51~69%

덜 활동적이었고 이 또한 생성되는 지방량을 줄였다. 

 

게다가 이들 유전자를 억제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생성 역시 줄어든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기능식품저널(The Journal of Function Food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91218

 

 

카페 직원이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고 있다. 더바나에서는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에티오피아 아리차·예멘 모카 마타리·탄자니아AA 7가지 종류의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사진=박관영기자 zone5@yeongnam.com

 

 

 

 

 

 

 

 

 

아메리카노보다 드립 커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콜레스테롤 높이는 카페스톨 성분에 차이하루 1~2잔 권장




병원 검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은근히 걱정된다.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먹지 않는데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커피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커피가 콜레스테롤 상승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실제로 커피 섭취량을 줄이거나 종류를 바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 사례가 늘고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207mg/dL48세 남성은 하루 7잔이나 마시던 커피를 1~2잔으로 줄이자 2주 만에
그 수치가 153mg/dL으로 감소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183mg/dL54세 여성은 하루 크림커피 5잔을 마시던
습관이 있었는데 크림커피를 연한 커피로 바꾸고 섭취량도 3잔 이하로 줄인 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138mg/dL으로
 낮아졌다.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환자의 사례를 종합해 보니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고 커피 종류를 바꾸거나 섭취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콜레스테롤은 본래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이다. 뇌와 인체 조직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여서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이 생성된다. 예컨대 체중이 68kg인 남성의 몸에서는 약 1000mg(1g)의 콜레스테롤이 생산되는데 간에서 80%, ·부신·
생식기관에서 20%를 담당한다.

포화지방 등이 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므로 과거엔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되도록 적게 먹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최근 의학계에서는 몸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의 85%가 체내에서 합성되므로 콜레스테롤 상승에 음식이 기여하는 정도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본다.
 
2012년 미국의사협회 학술지(Arch Intern Med)에 약 20만 명을 대상으로 금식 시간에 따른 콜레스테롤 농도를 측정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금식 8시간 후 중성지방 수치는 떨어졌지만 나머지 3가지(총콜레스테롤, LDL, HDL) 수치는 금식과 상관없이 일정 농도를 유지했다는 내용이다.
 
명 교수는 콜레스테롤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300mg 미만이다.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콜레스테롤이 몸에서 생산된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우리 몸은 보상 작용으로 콜레스테롤 생산량을 줄인다.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에서 음식의 기여도는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콜레스테롤 검사 전에 금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서울 스타벅스 여의도역R점에서 열린 오픈하우스 초청행사에서 진행된 핸드드립 체험, 라테아트 체험

 

지난 19일 서울 스타벅스 여의도역R점에서 열린 오픈하우스 초청행사에서

 진행된 핸드드립 체험,

 

라테아트 체험



 
커피의 카페스톨 성분이 콜레스테롤 높이는 주범

우리가 콜레스테롤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이상지질혈증 때문이다.
총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보다 높으면 이상지질혈증이다. 또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도 이상지질혈증이다.
 
 한마디로 피에 기름 성분이 정상보다 많다는 뜻이어서 과거엔 고지혈증이라고 불렀다.
핏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건강검진에 콜레스테롤 검사 항목이 있는 이유다.

그런데 커피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한몫한다는 연구 발표가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 가운데 신뢰할 만한 논문 12편을 종합한 연구(메타분석)가 최근 보고됐다.
중국 베이징대 보건과학센터는 2012유럽임상영양저널에 평균 45일 커피를 마실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이 5.4mg/dL 상승하고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오른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명 교수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원인을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흡연, 음주, 비만, 운동 부족 그리고 커피다.
 
술이나 담배를 즐기지 않고 운동해서 비만하지 않은데도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커피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콜레스테롤이 5.4mg 오르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오랜 기간 커피를 마시면서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므로 결코 무시할 수치는 아니다.
 
2001년 미국역학저널에 실린 연세보건대학원 연구팀의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종이 필터로 거르지 않은 커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식물성 식품이고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도 없는 커피가 왜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일까. 500가지 이상의 커피 성분 중 의사들이 주목하는 것은 카페스톨이다.
 커피콩을 200도 정도의 고온에서 볶으면 기름이 생기는데 그 주요 성분이 카페스톨이다.
 
이 커피콩을 고온에서 높은 압력을 가하면 에스프레소가 추출된다. 에스프레소를 투명한 잔에 부으면 층이 생긴다.
 아래 진한 부분이 커피이고 그 위의 거품처럼 연한 갈색 기름띠가 크레마다.
 크레마는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더해 주지만 여기에 카페스톨이 있다.
 
카페스톨은 항염·항암 작용을 하면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에 기여한다.
우리 몸은 콜레스테롤을 이용해 소화를 도와주는 담즙산을 합성하는데 카페스톨은 이 합성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핏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진다.



카페스톨 제거된 필터 커피 추천

그렇다면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할까.
그렇지 않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크레이그 교수팀은 1994년 커피 소비가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1975년 이후부터 커피와 심장병 위험의 관련성이 점차 줄었다는 점이다.
 
그 시기는 미국에서 드립 커피가 대중화된 시점이다. 드립 커피는 종이 필터 등으로 한 번 거른 커피다.
필터로 커피를 거르면 카페스톨의 95%가 제거된다. 따라서 커피를 종이 필터 등으로 거른 필터 커피를 선택하면
콜레스테롤 상승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커피 종류에 따라 카페스톨 함량에 차이가 있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언필터 커피(터키, 프렌치프레스 등)88mg/L의 카페스톨이 있고 에스프레소에도 16mg/L이 있다. 인스턴트커피(1.9)와 드립 커피(0.1) 등 필터로 한 번 거른 필터 커피엔 카페스톨이 매우 적다. 한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는 기계 내부에 있는 철망(포터 필터)을 통과한 커피지만 미분이 남아 있어 필터 커피는 아니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게 아메리카노이므로 이 커피도 언필터 커피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보다는 리터당 카페스톨 함량이 적지만 필터 커피보다는 그 양이 많다.
명 교수는 아메리카노의 카페스톨 함량은 에스프레소와 드립 커피의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에스프레소나 프렌치프레스 등 언필터 커피를 자제하고 드립 커피나 인스턴트커피와 같은 필터 커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6년 국제커피기구(ICO) 자료를 보면 핀란드 사람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12kg으로 세계 1위이고 스웨덴이
 약 11kg으로 2위다.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3kg이다.
 OECD 건강 통계 2017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급성 심근경색증 사망률은 핀란드가 77.5명으로 가장 높다.
 
스웨덴(71.4), 헝가리(70.8) 등 북유럽 국가가 상위권에 있고 한국은 19.7명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핀란드나
스웨덴 등 북유럽 사람들이 선호하는 커피는 에스프레소다.
또 원두를 볶아 커피를 만드는 카페가 많고 원두를 통째로 냄비에 끓여 마시기도 한다.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 연구팀은 언필터 커피가 콜레스테롤 상승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를 진행한 마틴 카탄 교수는 언필터 커피는 흡연, 고혈압, 비만보다 심장혈관질환에 영향을 덜 준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걱정을 없애려면 언필터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이롭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카페스톨이 4mg 정도 들어 있으며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1%가량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필터 커피라도 섭취량 줄이는 것이 좋다

필터 커피라도 카페스톨이 전혀 없는 게 아니므로 되도록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콜레스테롤 관리에 유리하다.
필터 커피도 많이 마시면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중국 중남대학 상아병원 심장학과 롱모 교수팀은 2018년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남자에게 심근경색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노르웨이 울레발대학병원 연구팀은 하루 평균 4잔의 필터 커피를 마시던 사람이 6주간 커피를 마시지 않자 콜레스테롤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커피엔 카페인도 있어 과량 섭취하면 우울증, 심장 박동 증가, 혈압 상승,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성인 400mg이다.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 한 잔에 약 140mg의 카페인이 있으므로 하루 3잔이면 하루 권장량을 넘긴다.
 
명 교수는 콜레스테롤을 생각하면 필터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또 카페인의 영향도 고려해 섭취량도 줄이는 게
 이롭다.
특별한 이유 없이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커피를 끊거나 1~2잔까지 줄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약 먹는 사람 사진                     

 

커피를 마신 후 2시간이 지난 후에 영양제나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커피 마시고 영양제 먹으면?효과는

 

 

 

 

 

건강을 위해 영양제나 약을 먹고 있다면 주의해야 할 음식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커피다.

커피와 일부 영양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 성분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심하면 약 효과가 나지 않아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영양제뿐 아니라 복용하는 약과 함께 먹으면 안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비타민·미네랄-커피

비타민D나 철분, 비타민B, 비타민C 등은 커피를 마신 후 바로 섭취하면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커피 속 카페인이 비타민D와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를 흡수하는 수용체 기능을 차단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또 철분은 카페인과 잘 결합해 위장에서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커피를 마신 후 최소 2시간 뒤에 비타민이나 미네랄제제를 먹는 게 좋다.

 

소화제·감기약·변비약-우유

소화제, 감기약, 변비약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약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우유가 몸 속에서 약 성분이 나타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항생제와 제산제 또는 철분을 함유한 비타민을 함께 먹어도 항생제의 약효가 없어진다.

 철분이 항생제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와파린-청국장

청국장과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K가 다량 함유돼 있다.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이나 뼈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혈전(혈관에 생기는 덩어리)으로 인한 질병 치료를 위해 혈전을 녹이는 약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람이 청국장을 먹으면 청국장의 비타민K로 인해 혈액이 응고되므로 위험하다. 석류도 같은 이유로 피하는 게 좋다.

 

혈압강하제-자몽

혈압강하제는 주로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혈압을 내려주는 약제다.

 혈압강하제와 자몽을 함께 먹으면 혈압강하제 속에 포함된 칼슘 차단물질, 특히 디하이드로피리딘계 칼슘 차단물질의 효력을 상승시킨다.

게다가 자몽에 함유된 나린진은 약이 체외로 배출되는 시간을 늦춰 급성 혈압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저작권자시민일보.
 
 
 
 
 
 

 

 

커피애호가가 피부건강을 지키는 비결

 

 

 

 

커피를 많이 마시면 피부가 나빠진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이뇨제처럼 인체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의 건조함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실 건조한 겨울에는 피부도 마르기 쉬운 법이어서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피부가 푸석해 보여 전체적인 인상마저

 부정적으로 비치게 되니 간단히 넘길 일이 아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세포의 활동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 심장은 박동수가 증가하고 신장에서는 혈류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이뇨작용이 왕성해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커피애호가들은 카페인으로 인한 수분탈취 현상을 애써 무시하려 한다.

 그것은 커피에 대한 잘못된 애정이라는 말을 들을 만하다. 하지만 이 문제는 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면서 인체가 건조해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섭취한 커피의 2배 가량 물을 섭취하면 된다.

 피부의 수분을 고려한다면, 성인은 하루 평균 6~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많이 섭취한다면, 최소한 이보다 많은 물을 섭취해야 카페인이 빼앗아가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음주 후 술을 빨리 깨고 싶어하는 애주가에게 카페인의 이뇨작용은 요긴할 수 있다. 단순이 물만 마실 게 아니라 커피를 마신 뒤에 물을 섭취하면 카페인의 이뇨작용 덕분에 물과 함께 몸 속에 있는 알코올을 보다 빨리 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카페인의 이뇨작용은 커피를 마신다고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하루 2~3잔의 커피 섭취(카페인 1일 섭취제한량 범위 내)가 탈수를 유발하는지를 조사한 바

있다. 연구팀은 다른 섭취조건을 똑같이 한 뒤 3일간 커피를 마신 그룹과 물을 마신 그룹을 비교했는데, 두 그룹은

소변량이나 몸의 수분량 변화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카페인 섭취량이 간이 분해하는 능력 범위 내에 있다면 이뇨현상을 가시적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따라서 커피의 이뇨

효과라는 것은 단지 카페인이 아니라 마시는 커피의 양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이뇨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카페인 분해능력이 좋다고 판단한다거나 카페인을

 잘 극복하는 체질이라는 식으로 그릇된 자신감을 가졌다가는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커피를 과하게 마셔 카페인 1일 제한섭취량을 넘기는 바람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피부에게 적이 된다.

제대로 잠을 못 이루는 것은 인체에게는 스트레스로 작동한다.

 뇌는 스트레스에 대항해 몸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가동하는데, 그 중 하나가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이다. 코르티솔은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임으로써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에 맞서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에는 스트레스가 만성화할 수 있기 때문에 코르티솔의 혈중농도가 높아지고, 그 결과 지방의 축적량이 많아진다. 이 때문에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기름기는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측면에서 커피가 피부건강에 유익하지 않다는 말이 떠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커피가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카페인이 피부의 기름기를 가중시킨다는 연구데이터도 찾아

보기 힘들다.

 

이에 비해 최근 더 설득력을 갖는 게 커피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이 노화를 방지해 줌으로써 피부를 더 탄력 있게

 유지해 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역시 커피가 피부의 탄력성을 높였다는 과학적 물증은 없다.

커피와 피부건강의 관련성은 현재로선 탈수와 숙면이라는 두 가지 요인을 토대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커피가 피부건강을 해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순 없겠지만, 너무 두려워해 커피를 마실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겠다.

카페인 1일 섭취량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피부뿐 아니라 건강 전반에 걸쳐 커피가 해를 끼친다는 보고는 찾기 힘들다.  

 

 

 

 

 

 

핸드드립을 위한 각종 도구들 핸드드립을 위해 필요한 도구들이다. 왼쪽부터 여과지를 삽입한 드립퍼와, 서버 오른쪽은 물을 붓는 포트다.

 

핸드드립을 위한 각종 도구들 핸드드립을 위해 필요한 도구들이다. 왼쪽부터 여과지를

 삽입한 드립퍼와, 서버 오른쪽은 물을 붓는 포트다.

 

 

김경준

 

 

 

 

 

 

 

 

 

 

 
 
△조비룡 교수(사진=식품음료신문)
 
조비룡 교수(사진=식품음료신문)

 

 

 

커피에 숨겨진 건강과 과학] 커피 항산화 등 질병 예방 효과 주목

 

 

정신 건강·인지 기능에도 도움

    

 
폴리페놀 등 다양한 성분간 질환·당뇨·폐암 등에 긍정적 영향
하루 1~2잔 만성 신장 질환 위험 줄여사구체 여과율 증가
한국인 건강 지표 조사서 1~4잔 대사증후군 21~30% 감소
 
 

조비룡 교수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

카페인 하루 400m 이하 섭취 땐 삶의 질 향상 등 긍정 효과 높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조비룡 교수는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카페인, 항산화 작용의

클로로제닉아씨드,혈당을 떨어뜨리는 카페스톨 등 리피드 계열 성분 등 주요 성분에 따른 기전에 대한 효과가 다양

하다커피는

 

1000여 가지 화학물의 복합체로, 어떤 로스팅, 브루잉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다양한 물질, 반응이 일어난다라고

 설명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조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커피의 카페인은 대부분 신장에서 재흡수되기 때문에 각성효과는 곧바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2~5시간 유지된다.

이러한 카페인을 대사하는데 미치는 요인들이 생각보다 많다.

 

령이 낮을수록 대사작용이 오래 지속되고, 여성에게 20~30% 더 짧게 영향을 주며,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이 태아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2배의 대사효과를 유발하는 등 반감기 영향 인자가 존재한다.

 간에서 해독작용을 하는 CYP1A2 대사체의 차이도 카페인 대사 정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섭취량이나 빈도에 따른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 건강효과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환경 및 신체 내 영향인자와 다양한 종류의 아데노신 수용체 등 화학성분의 다양한 반응으로 여러 건강 효과가 유발된다는 것이 조 교수의 설명이다.

 

한 예로 관찰연구 결과 커피를 마시는 경우 어린이 급성백혈병, 폐암, 유산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간질환, 통풍, 성인 백혈병 등에는 유익한 효과를 보였다.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당뇨, 자궁내막암, 폐암 등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에 있어서는 커피의 섭취량이 높을수록 대사량, 혈당량을 줄이는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뇨, 간경화, 신장결석 등 질병에 있어 커피 섭취량과의 상관관계 그래프는 U자 모양의 결과치를 보여 무조건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유방암의 발병률에는 커피 섭취나 그 양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후두암의 경우 차, 커피의 섭취가 늘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임신, 삶의 질, 우울증, 금단증상 등 부정적인 효과도 보이고 있다.

커피의 섭취는 섭취자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도 있다.

커피의 섭취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아지고, 우울증에 있어서도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에 있어 그 발병률이 낮아지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지기능에 있어서도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조 교수는 커피는 섭취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지만 대부분의

질병 발병률과의 상관관계에서 U자 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게다가 커피 속 카페인은 중독현상을 불러 두통, 피로함, 어지러움 등 증상의 금단증상도 보일 수 있다.

 

낮은 용량에도 금단현상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를 끊은 후 12~24시간 내에 발생해 최대 9일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위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는 인지기능, 항산화효과, 사망률 감소, 심혈관질환, 당뇨병, 간질환,

일부 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만 후두암, 유산, 의존 증상, 금단 증상 등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라며 따라서 커피 섭취에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섭취시 유의해야 한다. 하루 400mg의 카페인 또는 3잔 이하의 커피 섭취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한승혁 교수(사진=식품음료신문)
한승혁 교수(사진=식품음료신문)

 

 

 

 

 

 

 

 

 

 

 

 

 

 

 

 

 

 

 

 

한승혁 교수 커피 섭취와 만성 신장질환 발병과의 상관 관계

아데노신이 염증 반응 줄여개인차 있어 섭취에 균형 필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한승혁 교수는 커피 섭취와 만성 신장질환 발병과의 상관 관계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최대

카페인 섭취량 하루에 6mg/kg, 성인 기준 400mg이 적정량으로 커피의 주된 성분으로 알려진 카페인 외에도 커피에

 

 든 성분들은 다양하다라며 다양한 성분으로 인한 질병 예방 효과가 의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 대표적으로 심혈관 질환과 항산화 작용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신장관련 질환 또한 커피 속 아데노신이라는 성분이

질병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심장과 같이 신장도 혈관으로 구조돼 있어 심혈관에 좋은 것은 신장에도 좋을 수 있는 반면

나쁜 것은 그에도 안 좋을 수 있다. 그래서 혈관 수축 물질을 투입해 신장혈류량을 줄이도록 조성한 실험상황에서 커피를 마신 실험군은 신장혈류량이 덜 감류하는 실험결과를 낳기도 했다.

 

만성신장질환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보이는 것은 커피 속 아데노신 때문이라고 학계에서는 추측하고 있다고. 혈관

속에는 염증에 반응하는 대식세포가 존재, 아데노신이 이 세포를 염증 반응을 줄이는 치료 과정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장기간 노출시 장기 섬유화를 촉진하기도 하며, 마찬가지로 아데노신의 혈관

수축작용도 양날의 검이라는 것이 한 교수의 설명이다.

 

그 외 신장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즐 것으로 예상되는 커피 성분으로 크로로제닉아시드, 포타슘, 다양한 미네랄 등도 학계에서 언급되고 있다.

 

성인 남성 8717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 커피를 1~2잔 이상 마셨을 때 만성신장질환의 위험도가 감소했으며, 모든 모델을 분석한 결과 약 20%의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이 낮을수록 그 효과가

높았으며, 같은 신체조건에서도 커피를 마시는 군에 있어 그 위험도가 27%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다.

 

26~65세 성인 남성 4722명을 대상으로 한 네덜란드의 코호트 연구 결과에서도 신장이 일정한 시간동안(1) 특정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혈장량으로 신장의 역할을 뜻하는 사구체 여과율이 하루에 3~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군에 있어

증가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한 교수는 커피 1잔에 포함된 칼륨의 함량은 약 116mg로 낮은 편이나 3~4잔 이상을 마실 경우 과도한 양을

섭취할 수 있고 만성신장질환자의 경우 칼륨 배출이 용이하지 않기 땜누에 고칼륨혈증응ㄹ 유발해 심각한 심장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커피 첨가물의 인은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혈관 석회화 및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커피를 내릴 때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지 않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 교수는 이러한 커피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실제 충분한 실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는

부재, 관찰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는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정말 커피가 건강 효과가 있는가는 다시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라며 대부분의 커피 연구는 관찰연구에 근거하고 있으며 동일한 조건 하에 추적한 임상연구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주변 변수의 효과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관찰 연구에서 커피의 좋은 점을 보여줬지만 단순 연관성일 뿐 이를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한쪽 연구결과에만 편협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커피의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 섭취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신상아 교수(사진=식품음료신문)

 

신상아 교수(사진=식품음료신문

 

 
 

신상아 교수 한국 성인의 커피 음용과 건강(대사)지표와의 상관관계

믹스커피 당류, 성인 여성 하루 권장 열량의 1.1%에 불과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한국 성인의 커피 음용과 건강지표와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발표

하면서 커피는 전 세계에서 널리 소비되는 약리학적 활성 화합물 중 하나라며 커피 섭취 패턴에 따른

 

복부비만, 중성지방농도,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증후군 지표의 차이를 알아보는 구도는 미주 유럽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수 진행돼 왔지만 한국인의 커피 소비 유형은 이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를 진행했다

라며 연구 동기를 밝혔다.

 

또한 그는 대사증후군과 커피섭취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여럿 발표됐으며, 이들의 결과는 커피 섭취가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커피를 섭취하는 패턴이 인종, 나라, 문화별로 다르기 때문에 커피 섭취의 효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나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의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일일 커피 소비 관리에 유용한 권장 사항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 외 연구진은 식품섭취빈도조사지(Food Frequency Questionnaire)24시간 회상법

(24 hour-recall methods)을 활용해 대규모 실험군의 커피 섭취 빈도·양 등 식생활 지표와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건강검진을 통한 대사 건강 지표를 토대로 커피 섭취와 대사증후군 유병 위험도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 40~69세 남녀 성인 13420명의 식품섭취빈도조사로 측정된 커피 섭취량과 과체중, 고혈압, 고중성지방, 인슐린 저항성, HDL콜레스테롤 등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커피를 1잔 이상 섭취한 사람이

25%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여성 모두 하루에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실험군의 발병률이 각각 21%, 30% 가량 낮아졌다.

 

커피의 종류에 따라서는 인스턴트 커피에서는 유의한 효과가 나타났으나 필터 커피에서는 그렇지 않아 인스턴트 커피를 섭취할수록 대사증후군과 비만의 발생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설탕과 크리머가 함유된 인스턴트 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는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가

 41%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회상법으로 커피 섭취량을 추정, 커피 종류를 섭취군을 5가지(커피섭취자, 커피비섭취자, 블랙커피섭취자,

믹스커피섭취자, 기타커피섭취자)로 나눠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대사증후군 유병 위험도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머를 넣은 커피의 섭취량이 증가해도 대사증후군 유병 위험도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에

 있어 더 유의하게 감소했다.

블랙커피를 마시는 실험군과 비교했을 때 남성은 위험도가 낮아지기는 하나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고, 여성의

경우에는 크리머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대사증후군 유병 위험도가 감소했다.

 

신 교수는 어떤 형태의 커피를 마시든 간에 커피 속 생리활성물질의 화학적인 기전 때문에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에는 큰 차이는 없으나 비섭취자와 비교해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라며 특히 당류, 나트륨 등의 높은 수치 때문에 몸에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믹스커피는 이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은 존재하나 성인 여성의 경우 일일 권장 열량의

 1.1%에 해당할 뿐이기 때문에 하루에 1~2잔 마시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커피 전문 전시회 '서울카페쇼'가 개막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서 참관객들이 커피 용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mjkang@yna.co.kr